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올때 아이생각하니까

조회수 : 1,305
작성일 : 2024-10-29 19:39:08

몇년전에 20년 넘은 30평대 아파트 올수리하고 입주했을때 얘기인데, 화이트톤으로 싹 바꾸고 들어왔거든요. 근데 수리기간에 임시숙소 얻어 3주정도 살았는데 거기는 또 반지하였어요. ㅋ

그냥 깔끔하고 저렴하길래 구했는데 실제로 내부가 깔끔했고요. 주변환경은 모른채로 갔는데 바로 옆건물이 리모델링인지 공사중이어서 자다가 옆건물 무너지면 어쩌나 혼자 걱정도 했고 좋진않았는데 거실부엌 붙어있고 침실1개 있고 화장실은 기생충 반지하 집처럼  약간 올라온 구조? 근데 웃긴거는 애가 그 반지하집도 좋아하고, 그때 주변에 자주 갔던 음식점들도 기억하고 좋게 얘기해서 그게 신기하면서도 나름 따뜻한 기억이네요. 밥도 임시로 해먹고 배달, 레토르트 사다먹이고 식탁에서 숙제시키고 빨래하면 건조기도 없고 그냥 거실바닥에 펴놓고 말렸는데 그나마 늦가을이라 건조해서 빨리 말랐던것 같고..

막상 넓고 수리되고 탁트인 고층집으로 왔는데도 딱히 우와 하는게 없어서 그냥 그 반지하집에 계속 살았어도 얘는 크게 상관없었겠다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IP : 223.38.xxx.4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24.10.29 7:40 PM (88.65.xxx.2)

    3주 후엔 이사간다는 희망이 있었으니까
    애도 참은거죠.
    신기하고.
    그 나이 애들은 서로 비교할 나이도 아니었고.

  • 2. ㅇㅇ
    '24.10.29 7:43 PM (14.5.xxx.216)

    자녀분이 긍정적이네요 성격도 좋구요
    잠시 살아보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그런거였겠죠
    평생을 반지하에 살아야 한다면 또 다르죠

  • 3. ..
    '24.10.29 7:46 PM (223.38.xxx.221)

    지금도 비교하거나 그런건 전혀 없어요.
    근데 애가 계단있고 사다리있는 데 로망 있어서
    아마 복층 오피스텔 그런데 살자고 하면
    또 좋아할 거에요. ㅋ

  • 4. 아이는
    '24.10.29 7:46 PM (115.21.xxx.164)

    여행온 기분이었을거예요 ^^

  • 5. ㅎㅎㅎㅎ
    '24.10.29 7:51 PM (118.235.xxx.180)

    애들은 새로운 공간을 좋아해요
    집이 좁아 이층침대 있는 친구네 갔더니
    무척 좋아했어요 ㅎ

  • 6. ..
    '24.10.29 7:57 PM (223.38.xxx.242)

    저도 그때 딱히 지내기 불편하단 생각은 안했으니
    여행 온 기분었을수 있겠네요. 주변 공원 다니던 기억도 나고

  • 7. 엄마의 바다
    '24.10.29 7:57 PM (88.65.xxx.2)

    그 옛날 드라마에서
    김혜자가 딸이 고생없이 자라서
    친구네 집에 갔더니 가족들이 단칸방에서 다 같이
    자는게 너무 재밌을거 같다고

  • 8. ㅇㅇ
    '24.10.29 8:29 PM (222.233.xxx.137)

    새롭고 신선한 기분이었을거 같네요
    또한 아이가 무던하고 부모님과 유대관계도 잘 되있고 순할거 같아요

  • 9. ㅡ,ㅡ
    '24.10.29 8:54 PM (124.80.xxx.38)

    동생 오피스텔 구해주느라 집보러다닐때 복층 오피스텔 보고 저희애가 우리도 여기 이사오자 하던거 생각나네요. 아이들에겐 다락 복층 계단 이런게 놀이터같고 좋은가봐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1359 방송용 비긴어게인은 음원 새로 입히나요? 6 음원판매 2024/10/31 1,075
1641358 빌보 안티파스티 긴~접시있잖아요 7 ........ 2024/10/31 1,328
1641357 목과 어깨가 아파서 팔 들어올리기 힘들다면 이거해보세용. 6 천사날개운동.. 2024/10/31 2,252
1641356 운전면허 적성검사가 온라인으로도 된다는데 2 뭐가 2024/10/31 875
1641355 알바로 술집 나갈수 있고 검찰도 사귈수 2 ㄱㄴ 2024/10/31 1,933
1641354 단종된 마몽드 부케누디 와 같은 색 없을까요!? 2 2024/10/31 797
1641353 색깔 진하고 촉촉한 립밤? 17 .. 2024/10/31 3,161
1641352 태형 있는 나라가 어디어디인가요. 5 .. 2024/10/31 1,341
1641351 한 것도 없이 지치는 날 3 지쳐요 2024/10/31 1,044
1641350 오메 지하철에서 담배 피는 사람 한사람만 말리고 다른사람은 가만.. 7 .... 2024/10/31 3,177
1641349 실업급여 2 실업 2024/10/31 1,617
1641348 사고시 렌트카 금액은 정해져 있습니다. 5 ... 2024/10/31 1,287
1641347 아파트 옆에 새 아파트단지 공사 피해보상 6 2024/10/31 1,130
1641346 브라운 앵클부츠, 어떤 코디가 좋을까요? 2 반품할까말까.. 2024/10/31 1,011
1641345 이 와중 KBS ㅋㅋ 23 젤렌스키가왜.. 2024/10/31 18,328
1641344 파티션형 발히터 너무 좋네요 3 ㅇㅇ 2024/10/31 1,966
1641343 토요일 숭례문에서 뵙겠습니다. 12 나옹맘 2024/10/31 1,743
1641342 내년부터 공공 와이파이 예산 전액 삭감 6 알고계신가요.. 2024/10/31 2,229
1641341 인기많은 연예인들은 주변에 사람도 많겠죠? 4 2024/10/31 2,304
1641340 MBC 클로징멘트 크~~ 9 .... 2024/10/31 6,261
1641339 충청도 말로 1 토토즐 2024/10/31 1,044
1641338 전에 살던 동네로 이사가고 싶어요 8 .. 2024/10/31 3,724
1641337 2번 투표...원망스러워요 16 이게 나라 2024/10/31 3,901
1641336 무인사진관 부스안에서 성관계한 커플 3 2024/10/31 6,358
1641335 이런꼴을 당하고도 3 이런 꼴 2024/10/31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