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구 노릇 멈추는데 비난을 받네요

멈춤 조회수 : 3,686
작성일 : 2024-10-29 19:21:38

엄마와 언니의 호구로 오랜 세월을 살았어요

엄마는 엄마노릇 안한 이상한 엄마이고

언니는 여러모로 부족해요

부족하기만 한게 아니라 이기적이구요

저는 캔디과였구요

부족한 자식이 더 안스러운 법이겠지만

엄마는 늘 저에게만 자식노릇 요구하고

저에게 늘 언니를 챙기고 돌보라고 했어요

엄마와 언니의 충직한 몸종노릇을 몇십년 했어요

저도 나이 먹으니 지치면서 현타가 왔구요

저에게 엄마 같지 않은 엄마의 실체가 잘 보이고

저에게 자식도 아니고 형제인 언니를

내가 왜 그렇게 챙겨야 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이제와 깨달은건 엄마가 할일을 나에게 시킨거였어요

세월 가도 지지리도 발전없고 손많이 가는 그녀들에게

한계를 느껴 거리두기 하게 되었어요

여전히 그녀들에게는 사건 사고가 많이 생기고

제가 달려가 해결해주고 도와줘야 하는게 수순인데

이제 저는 예전처럼 호구노릇 안하고 버티고 있어요

그러니 폭풍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어쩌라구요

그녀들이 무슨 권리로 나를 비난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열심히 살아서 잘사는게 죄인가요?

지지리도 못살고 능력없는 그녀들을 내가 반드시 챙겨야 맞는거고, 안하면 비난받아야 하는건가요?

 

 

 

IP : 116.125.xxx.2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29 7:23 PM (114.200.xxx.129)

    비난하는건 호구가 호구노릇을 이젠 안한다고 하니까 그렇겠죠 ....
    그냥 앞으로는 하지마세요 ... 안하면 비난하는 사람들한테 너무 심하게 잘하셨네요..ㅠㅠ

  • 2. ㅎ ㅡㅁ
    '24.10.29 7:31 PM (112.104.xxx.252)

    오히려 잘됐죠
    비난 받으니 더이상 호구 돼 줄 마음이 싹 사라지잖아요
    그들이 미안한 척 이라도 하면 마음 약해져서 계속 호구 잡혔을텐데
    개운하게 미안한 마음 없이 싹 잘라버릴 수 있으니까요

  • 3.
    '24.10.29 7:33 PM (14.38.xxx.186) - 삭제된댓글

    자기들이 아쉬우니까요
    잘 하셨어요
    응원합니다

  • 4. ...
    '24.10.29 7:34 PM (92.88.xxx.199)

    비난 받는 시기는 호구 청산 과정 중 필수입니다. 이 시기를 독하게 견뎌야 평화가 찾아옵니다. 엄마와 언니는 성인, 자기 앞가림은 자기가 해야죠. 폭풍 비난 이겨내시고 그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세요.

  • 5. ,,
    '24.10.29 7:35 PM (211.36.xxx.126)

    미련이 없을만큼 하셨으면 충분히 잘하셨으니
    이제는 님 인생을 위하고 사세요
    남보다 못한
    계모보다도 더 못된 부모형제도 있더라구요
    자식으로 여긴다면 정녕 그렇게는 못하는데
    그들은 앞으로 사는게 고달프겠네요

  • 6. ..
    '24.10.29 7:38 PM (114.205.xxx.179)

    그걸 버텨내지 못하면
    더 쎈 호구노릇이 남게 됩니다.
    버티세요

  • 7. 버티세요
    '24.10.29 7:40 PM (222.107.xxx.62)

    부모형제한테 호구잡혔었던 연예인들 보세요. 벗어나려고 하자마자 온갖 비난에 억지에 난리잖아요. 그동안 고마웠다 할 사람들이었으면 여태 이용해먹지도 않았어요. 억울하겠지만 반응마시고 연락 끊으세요. 다시 넘어가지 마시구요

  • 8. ㅡ,ㅡ
    '24.10.29 8:01 PM (124.80.xxx.38)

    응 맘대로 생각해. 욕하던지 말던지 험담하던지 그건 자유니까~
    어쩌라고~ 할만큼 했어. 응 이제 호구짓 안해.

    인생은 약간의 쌍마이웨이 마인드가 필요합니다.호구 탈출 축하드립니다!

    그들의 평판 신경쓰지마세요. 자신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세요~~

  • 9. 어쩌다
    '24.10.29 8:28 PM (1.253.xxx.79)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제가 첫째는 부족하고 둘째는 똘똘한 딸을 둔 엄마입니다
    원글님글 명심하고 둘째에게 잘하겠습니다
    원글님은 이미 넘치도록 하셨고
    이제 두 여자는 지들 알아서 하라 하세요
    미닝년자도 아니고

  • 10. ...
    '24.10.29 10:33 PM (211.201.xxx.106)

    욕이 배뚫고 들어오지 않는다. 82명언아시죠???
    그들이 비난을 하던말던 신경끄세요.
    그들이야 당연히 비난하죠. 호구가 호구짓을 안하는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529 스세권 붕세권 맥세권 영어로? 10 진주 2024/11/10 2,542
1644528 해외에 폰이나 워치 가져갈때요 10 ㅇㅇ 2024/11/10 1,445
1644527 마음이 힘들어 잠이 안오네요 (내용 없어요) 89 봄날처럼 2024/11/10 19,610
1644526 1.청와대 수석들 자리에서 김건희가 윤에게 민망한 언행 2 .. 2024/11/10 6,882
1644525 와~ 이 터키인 치과 의사 한국어 천재네요. 3 ㅎㅎ 2024/11/10 3,897
1644524 야밤에 팝송찾아요~~ 15 궁금스 2024/11/10 1,447
1644523 이친자 장하빈. 8 ... 2024/11/10 4,375
1644522 게으른 사람이 나라수장이 되니 떨거지들이 3 ㅇㅇ 2024/11/10 1,692
1644521 2006년 미스코리아대회 이하늬 15 열혈사제 2024/11/10 11,254
1644520 해오름 육아 사이트 아세요? 14 .. 2024/11/10 3,990
1644519 40중반 첨으로 마음에 드는 미용사를 만났어요 11 .. 2024/11/10 4,167
1644518 언제 노년이라고 느끼나요? 25 ... 2024/11/10 6,550
1644517 정은채의 재발견 40 오뚜기 2024/11/10 16,955
1644516 명태균 극대노 이거 보셨나요? 43 ........ 2024/11/10 7,813
1644515 이친자 진범 10.27일에 추리한 분이 있어요(스포) 5 와우 2024/11/10 2,844
1644514 며느리와 사위는 절대로 진짜 친자식처럼 지낼 수 없다 45 옛생각 2024/11/10 11,218
1644513 학군지 아파트 집보러 다녀온 후기 40 ㅁㅁ 2024/11/10 14,390
1644512 윤여준 "尹 지지율 15% 되면 정권유지 어려워져&qu.. 11 ... 2024/11/10 4,014
1644511 미끄러져서 머리를박았는데 왜 목이아플까요 5 2024/11/10 1,248
1644510 명태균 검찰에 입맞추러 4 사기꾼집단 2024/11/10 2,087
1644509 남편과는 끝인데 아이들이 걸려요 27 ㅇㅇ 2024/11/10 8,003
1644508 정년이 9 이해안감 2024/11/10 3,069
1644507 오늘 이토록친절한배신자 보신분? 5 .. 2024/11/10 3,402
1644506 다시 촛불 (오늘 숭례문 집회 인파) 17 11월 9일.. 2024/11/09 4,478
1644505 턱에 굵은 털이 계속 나요 6 Asdl 2024/11/09 2,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