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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댓글 감사합니다.글은 내릴게요.

.. 조회수 : 4,662
작성일 : 2024-10-29 19:18:33

위로와 조언 감사합니다.

 

 

IP : 211.49.xxx.103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작년에
    '24.10.29 7:22 PM (203.128.xxx.22)

    산것도 있으실텐데...
    까다로운 양반이라서 그런걸 딸탓 할게 뭔가요

  • 2. ㅎㅡㅁ
    '24.10.29 7:22 PM (112.104.xxx.252) - 삭제된댓글

    어머니 쇼핑 습관이 진짜 안좋으시네요

    환불 교환 대신 안해준다고 단단히 약속하고 가시고
    진짜로 대신 환불 교환 해주지 마세요

  • 3. ㅡ,ㅡ
    '24.10.29 7:23 PM (124.80.xxx.38)

    이해되요. 저희엄마도 안해도 될말들(~면 더 좋을텐데...이건 별로다. 이건 쓸데없이 왜이리 비싸니..등 트집잡는말씀하심) 하시고 그러면서 또 이것저것 다~~ 입어보시고 ㅠㅠ
    아 진짜 같이 다니면 저까지 스트레스받아요. 점원은 오죽할까싶고요.
    그래서 저는 이제 같이 안갑니다. ㅎㅎ 엄마가 좋은거 사시라하고요.
    교환 환불 당연히 제가 대신 안해드려요. 어머님이 직접 하러 가셔서 곤란해보셔야 좀 자제하시지않을까요?

  • 4. 세상에
    '24.10.29 7:25 PM (116.122.xxx.232)

    여유가 있어서 백만원 이상 외투 척척 쇼핑 하시는 줄 알았더니
    노후 준비도 안됬으면서 있는 옷 입으시지 딸 까지 스트레스 주시네요. 원글님이 순하시네요. 저같음 노후 준비도 안해 놓고
    해마다 비싼옷 사는게 말이 되냐고 뭐라 할텐데

  • 5. ...
    '24.10.29 7:27 PM (180.70.xxx.60)

    따라가지 마세요
    간단해요

  • 6. 저라도
    '24.10.29 7:28 PM (39.118.xxx.199)

    넘 싫을 듯
    충분히 원글님 맘 이해돼요.
    엄마가 돈도 없고 노후준비도 시원찮으시면서ㅠ 분수를 모르시네요.
    80이신 울 친정엄마는 돈도 있으시고 노후대비도 되어 있으셔도 백화점 옷 멀리하십니다. 센스 있으시고 눈도 높으셔서 고르시는 겨울 외투 죄다 200가까이 하시니 10여년전부터는 백화점 안가시고 로드샵 브랜드 가셔서 알아서 사 입으세요.
    이런 엄마를 늘 보다...82하다 보면 진짜 별난 시어머니 친정엄마 이 세상엔 진짜 많구나 싶어요.
    원글님, 죄송해요.
    많이 속상하시겠네요.

  • 7. 천천히
    '24.10.29 7:28 PM (218.235.xxx.50)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랑 비슷한 분이 계시는 군요.ㅠ
    사위카드로 옷을 사시고 환불하셔요.
    가끔은 환불하러 남편도 같이 갑니다.
    옷사러 백화점 가실때 저를 꼭 데려가시는데 이젠 정말 못가요.
    안갑니다.
    전 제옷을 사면서 환불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더욱더 싫어요.

  • 8. Mmm
    '24.10.29 7:31 PM (70.106.xxx.95)

    노인혐오가 괜히 생기는게 아니에요
    칠순 넘은 저희엄마도 꼭 안해도 될 말 (점원이나 사장의 기분상하게 하는 말)을 하고
    무리한 서비스를 요구해요
    이젠 외식도 같이 안가요. 뭐 사러도 같이 안가요. 중간에서 저만 진땀 빠져요

  • 9. 그런데
    '24.10.29 7:32 PM (122.34.xxx.60) - 삭제된댓글

    교환 환불은 절대 못해드린다 확답 받고 하루 노력 봉사하세요
    그래도 언제 그렇게 외출 못하게 되실지 모르는데 같이 쇼핑은 나갈거 같아요

    그리고 자격지심같은 거 절대 갖지 마시고 보태드리지 마세요. 나중에 생신이나 이럴 때는 작은 거라도 선물하실거잖아요

    4050들 자녀들 교육과 부모봉양 등으로 닥스나 빈폴도 제대로 못사입고 자녀들이 안 입는 파카랑 외투 입고 다니는 사람들 부지기수입니다. 연봉 높아도 사교육비에 경조사비에 허리 휘잖아요

    어머님이랑 같이 쇼핑 다니시는게 큰 효도입니다. 얼마 보탤까말까 고민 마시고 백화점에서 식사비 정도나 쓰셔요

    노인들이 비싼 옷 입으려는건 옷이 가벼워서 그런거 같아요. 비쌀수록 가벼우면서 따뜻하고 예쁘죠. 헤어나 화장으로 멋내실 수가 없으니 비싼 옷 입으시나보다 하시고, 돈 쓰는 재미 누리시라 하세요

  • 10. ㅠㅠ
    '24.10.29 7:39 PM (211.234.xxx.174)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엄마를 이해해보려고 노력해봤어요.
    평생 돈이 여유가 없으시니
    좋은옷을 여러가지 구비해놓기 힘드니까
    하나 살때 최대한 마음에 드는걸 사고싶은거구나.
    이걸사면 또 저게 눈에 밟혀서 교환하는거구나.
    또,물건을 사놓고 돈이 아쉬워서 환불도 하는구나 등등.
    근데 이젠 그 이해도 힘들어요.
    그냥 까다로우신거 같아요.
    기성복이 다 당신마음에 드는게 어딨겠어요.
    단추가 많으면 안되고, 지퍼는 싫고, 희한한 녹색계열좋아하고
    마담브랜드이지만 모자는 꼭 달려있어야 하고
    어떨땐 짧은게 좋으시고 어떨땐 긴 게 좋으시고.
    어떨땐 이 모든공식을 파괴하는 옷을 탁 사버리고..ㅎㅎ
    왜 너(저)가 입는것 같은건 찾아봐도 없냐.
    ㅠㅠㅠㅠ

  • 11. -.-
    '24.10.29 7:40 PM (183.105.xxx.52)

    저희엄마같네요 .... 선물드려도 한번에 ㅇㅋ한적없고 .. 그래서 망설임많은 성격을 싫어하게됐어요 . 친구에게서도 망설임이느껴지면 맘이 식더라고요 ..
    저는 예전에 마담브랜드 같이가서 막 사라고 권해달라는 부탁까지 받았어요 ..밍크같은거. 제가 사드린다고 권하는역할 엄마가 거절하고 안사는역할... 사드릴형편안되는 제기분따위는 상관없고 대접받는 나를 연출하고 싶으셨는지.. 20년 가까이됐는데도 잊혀지지않네요 . 요새는 그냥 환자다 ,치매다 이렇게 생각하고 대하려고 노력중이에요

  • 12. 허..
    '24.10.29 7:45 PM (211.234.xxx.190)

    밍크안겨드리는 딸 역할은 너무 힘드셨겠어요.
    저보다 더 스트레스 받으셨겠네요.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어머니 노년이 평온하셨음 좋겠습니다.

  • 13. ㅇㅇ
    '24.10.29 7:45 PM (211.209.xxx.50)

    빈x레이디스, 닥x 눈에 안들어오신다는 의견은 이해는가요. 제 눈에도 딱히.. 그래서 원글님 힘드시겠지만 최대한 맞춰드리세요.

  • 14. ㅇㅇ
    '24.10.29 7:55 PM (210.98.xxx.66)

    친정엄마니까 맞춰드리라네요ㅎㅎ

  • 15. 아니오
    '24.10.29 7:57 PM (61.254.xxx.115)

    그거 참는게 효도하는거 아닌거 같은데요 님이 창피하다시피 아주 안좋은 쇼핑습관을 갖고계세요 따라가지마십시오

  • 16. ㅡ,ㅡ
    '24.10.29 7:57 PM (124.80.xxx.38)

    저희 엄마에게도 단 한번도 아이고 고맙다 이쁘다 돈 많이 썼겠네 등등의 인사 받아본적이없네요.
    뭐 사드리면 누가봐도 좋은거 비싼거 필요한거 적당한거인데 습관처럼 일단 트집부터 잡고 맘에 안든다 바꿔도되냐부터 시전하셔서 이젠 그냥 돈으로 드려요.
    당신 좋은거 스스로 사시라고....

  • 17. 그양
    '24.10.29 7:58 PM (70.106.xxx.95)

    아니다싶은건 딸이 잘라야죠
    며느리야 말하기 힘들지만
    딸이 안 끊으면 그거 누가 끊어주나요
    어디가서 진상 할머니 왔다고 욕먹는게 더 싫을거같아요
    나중에 후회라 .. 나중에 후회 안들어요.

  • 18. ..
    '24.10.29 8:00 PM (61.254.xxx.115)

    돈도 그닥없으면서 그나이에 그리 까탈부리고 기껏 골라놓고 다시가서 교환환불하는데 또 따라가야하고 감정노동 해야하잖아요 철이 들었어도 이미들었어야하나이에..님이 안따라가면 안살수도 있고 저라면 절대 안따라다닙니다 불효녀인가 스스로를 괴롭힐 필요없으세요 어머니가 평범치 않으세요

  • 19. 똑같
    '24.10.29 8:04 PM (211.51.xxx.178) - 삭제된댓글

    우리 엄마가 그래요.
    정말 징글징글… 절대 같이 안다녀요.
    착한딸 컴플렉스 버리시길.

  • 20. ..........
    '24.10.29 8:08 PM (59.13.xxx.51)

    착한딸 컴플렉스 버리시길.222222222222222222

  • 21.
    '24.10.29 8:19 PM (211.234.xxx.226) - 삭제된댓글

    그래도 그렇게 다니실때가 좋아요
    제가 친구 어머님 장례식장 다녀왔는데 님 어머니보다 훨씬 어린 분이세요ㅜㅜ 이제 아이들도 좀 크고 여유생기니 부모님 여행도 모시고 가고 해야지 했는데 친구가 얼마나 우는지ㅠㅠ

    그냥 모시고 다녀오세요
    요즘 백화점 정매장에서 사는 사람 그리 많지않으니 여유롭게 보실수 있고 점원들도 덜 피곤; 하겠죠
    식당가만 사람 바글거려요
    어머니 스타일 아실테니 원글님이 옆에서 좀 거들어드리면 반품확률이 떨어지지 않을까요?

  • 22. ㅇㅂㅇ
    '24.10.29 8:23 PM (182.215.xxx.32)

    체력도 좋으시네요
    그런게 가능하다니 놀라워요

  • 23. ㅇㅇ
    '24.10.29 8:40 PM (218.158.xxx.101)

    이런글에 돌아가신 노인분
    얘기하며 죄책감 자극하는거
    가스라이팅입니다.

  • 24. ..
    '24.10.29 8:47 PM (61.254.xxx.115)

    그니까 결론적으로는 한매장을 3번은 들어가서 디자인이 이랬음좋겠다 저랬음좋겠다 훈수두면서 입어보고 가격 타박까지하며 산다음 다시 교환환불하러 가는데 어느직원이 웃으며 또오셨냐고 좋아할까요 손님 없어도 저런 손님 응대하긴 모두다 싫어합니다.
    혼자서 그러고 다니시든가말든가 신경끄세요 매너 아니에요

  • 25. ..
    '24.10.29 8:50 PM (61.254.xxx.115)

    여태까지 같이 가서 골라드렸는데도 저랬다잖아요 글을 좀 읽고들 댓글을 다세요 노인네 못고쳐요 같이 다니지마세요 창피합니다
    죄책감 자극하면서 모시고 다니라는거 나쁜 가스라이팅이에요

  • 26. ..
    '24.10.29 8:53 PM (124.54.xxx.200)

    나쁜 딸 아니에요
    같이 쇼핑 가지마세요

  • 27. ㅡㅡ
    '24.10.29 8:53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그 진상을 부리는데
    같이 가주는것만도 대단하지
    돈을 못내주는 내자신이 .. 이런 생각은 왜해요?
    엄마행동이 잘못된거고
    그거 고칠생각없으면 같이 못간다 해야죠
    백화점 옷은
    저도 모피살때 , 코트 살때 딱 두번가봤나
    잘 못삽니다
    제친구 금수저출신 의사와이프도
    백화점 옷은 대체 누가사는거냐 소리해요
    노후도 잘 안된 노인이 백화점 외투가 웬말이냐
    한소리 하는게 맞죠
    그 진상 부리는것도 돈없는 자격지심인것도 있을겁니다
    그만하세요
    오늘 화나는 글이 많이 올라오는건지
    내속이 화가 나는건지 글들이 부글거리네요

  • 28. 티니
    '24.10.29 8:54 PM (116.39.xxx.156)

    관계를 위해서

    미안할 짓을 하세요.
    안 따라가면 미안하고 마음이 불편하실거예요
    대신 엄마가 밉진 않겠죠.
    따라가면 안 따라갔다는 죄책감은 없고 미안함도 없겠죠
    대신 엄마가 밉고 엄마가 미운 내 자신도 밉고


    어떤쪽이 관계 유지에 도움이 되나요
    미안할 짓을 해버리세요.
    그게 모녀 관계에 도움이 되는 일입니다

  • 29. 암튼
    '24.10.29 8:59 PM (70.106.xxx.95)

    이런글 볼때마다
    이래서 딸이 최고다 라는건가봐요
    시어머니가 그런다고 해보세요 당장 미친노인네 소리 나오지

  • 30.
    '24.10.29 9:05 PM (112.104.xxx.252) - 삭제된댓글

    엄마들도 눈치가 있으니
    며느리 한테 저런 부탁 못하고 딸 붙잡고 시키는거죠
    며느리 시키면 미친노인네 소리 들을거 아니까요

  • 31. 감사합니다
    '24.10.29 9:07 PM (211.234.xxx.124)

    이게, 제 알량한 연민때문에 더 괴로웠던것 같아요.
    절대 착한 딸 근처에도 못간 딸이구요.
    그 연세에 정정한 분도 많지만
    고생많이한 전형적인 할머니 오다리에 처진어깨.
    구부정한 허리,다 빠진 머리숱..
    그런몸에 아무리 예쁜건 걸쳐도 이젠 더이상 보기좋지
    않죠.
    그러면서도 쇼핑나왔다고 종종걸음으로 분주하게
    다니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보기싫기도 하구요.
    아마, 저는 안갈겁니다.
    이게 나이좀 있으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이런 에피소드 뒤엔 또 어마어마한 대하드라마가
    집마다 한두편씩 있잖아요.
    가정폭력,살콜중독,바람,가족단절.부도,,절연,배신,등등이
    뒤엉킨 집이에요.
    저도 좀 편히 제 마음대로 살아보고 싶어요.

  • 32. 그니깐
    '24.10.29 9:12 PM (70.106.xxx.95)

    딸인 님은 지난 과거를 다 아니까 연민이라도 있지만
    느닷없이 진상 할머니에게 당하는 점원이나 사장 매니저들은
    그런게 전혀 없으니 그저 불쾌하게 생각한다는거죠
    남에게 욕듣게 하느니 님 선에서 커트하는것도 효도 아닐지요.

  • 33. 그게
    '24.10.29 9:18 PM (121.147.xxx.48)

    안 좋은 쇼핑습관이기도 하지만
    백화점에서 딸 거느리고 부자 여왕님 행세하고 싶은 할머니들 마음입니다. 딸이 옆에서 더 비싼 거 사자고 권하고 이거 이쁘다고 하고 비싸면 어때 엄마 정도면 이 정도는 입어야지! 이런 말도 해주고 카드도 막 내놓고...비싼 겉옷을 백화점에서 꼭 사는, 딸들을 대동한 할머니들의 공통 로망이죠. 부유하고 효도받는 엄마를 원하십니다. 현실은 돈이 부족하니 적당히 타협하고 느끼기만 하는거죠.

  • 34. 체력 대단
    '24.10.29 10:49 PM (220.122.xxx.137)

    체력이 대단하세요. 제 체력으로는 불가능 해요.
    체력이 돼야 가능한 일들이죠.

    20대도 저렇게 쇼핑하는 사람들 꽤 있는데 주위사람들
    상당히 피곤하게 하는 성격이죠.

    엄마와 미리 타협하세요.
    닥스 코트 100 넘는데 제 주위 전문직들, 부자들 닥스 좋아해요.

  • 35. ...
    '24.10.30 11:27 AM (119.197.xxx.11)

    저희 엄마도 딱 한 브랜드만 입으시는데. 평생 가시던 가게를 혼자 못가시게 되어 (이사와 다리통증 때문) 외국에 사는 제가 한국에 나올 때만 가세요. 문제는 제가 가을에만 나오다 보니 가을겨울 옷은 많은데 여름옷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여름에 외국에 있는 저와 통화할 때 나 옷 없다고ㅠ 제가 근처 가게(크로커다일 쉬즈미스등등) 가서 사입으시라하면 싫다고ㅠ 정말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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