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자식이었다가
일년에 두어번 보는 정도로 거리두고 사는데
아직도 한번씩 연락올 때마다 짜증이 치솟아요.
제가 아파도 안부 전화는 없어요.
꼭 부탁할 거. 필요한 게 있어서
전화해서 삥 둘러서 척 하다가 마지막은
뭐는 어떻게 하냐...
뭐는 어떻게 사냐..
하루종일 핸드폰 끼고 살면서
제가 보낸 톡은 열흘지나도 1이 안지워지고요..
핸드폰에 저를 '***' 성이름으로 저장해뒀네요.
며느리는 '울예쁜며느리**'고요.
지금보다 거리 두면
엄마 돌아가시면 후회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