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그래야하는줄 알았어요.

급여 조회수 : 2,742
작성일 : 2024-10-29 15:55:45

아빠가 일찍 돌아가시고

엄마가 3남매(언니.나.남동생)를 키우셨어요.

 

어린나이에 아빠 장례식장에서나 친척들을 만나거나

돈벌어서 남동생 대학보내야한다라는 말을 듣고자랐어요

진짜 그래야하는줄알고

제꿈은 직장들어가서 돈버는것일정도로 다른걸 생각할수없었어요

 

그렇게 고교졸업해서 바로 대기업에 취직해서 (상고다녔지만 공부도 잘했어요 ㅠ.ㅠ)

급여를 모두 엄마께 드렸어요

물론 언니도 그런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언니는 엄마한테 생활비를 얼마씩 드린거였고

저만 제급여를 다 드렸더라구요 ㅡ.ㅡ;;

 

언니는 급여로 적금도 들고있었고요

전 용돈을 타는 입장이라 돈이없음 받는식이였어요

 

나중에 결혼을 하려고 하니

엄마가 오백만원주셨어요 그거로 혼수장만하고 예단비하라고요

 

결혼을 해야 그집에서 벗어날수있었겠죠?

과연 그결혼이 흠..............힘들었죠

 

전 그래도 남동생 대학졸업할때까지 드려야하는데

못해서 죄송한맘으로 계속 살았는데

지금도 친정가족이 행복하면 저하나쯤은 희생하자했는데

이제 50대중반이 되고보니 저 좀 챙기려고요

싫은건 안하고 전화도 안하고싶구요

 

IP : 121.139.xxx.15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4.10.29 3:59 P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제말이요
    지가 뭔 소녀가장도 아닌것이
    월급 십만 오천원 받으면 오천원 용돈 떼두고 따박 따박
    집으로 송금
    뭔짓을 한건지

    그 기억으로 전 애들 노터치
    월급 얼마인지도 몰라요

  • 2. ????
    '24.10.29 3:59 PM (112.145.xxx.70)

    결혼 후에도 친정을 계속 지원하신 거에요?
    맞벌이 해서 친정엄마 돈 드리거나
    남동생 학비를 보태셨다는 건가요?

  • 3. 어이구
    '24.10.29 4:01 PM (118.35.xxx.77)

    원글님 ㅜㅜ.. 글읽다가 50대란 말에 놀랐네요.
    60대 후반은 그럴 나이였는데, 50대 중반은 원글님이 너무 순둥순둥하셨네요.
    언니는 안 그랬다하고..
    친정 어머니 나쁘세요.

    그래도 지나간거 어쩌겠나요.
    지금부턴 원글님 챙기세요.

  • 4. 당시
    '24.10.29 4:03 PM (59.7.xxx.113)

    몇몇 여상은 연합고사 커트라인이 상당히 높았었죠.
    토닥토닥. 이제 원글님 자신을 위하며 사세요. 슬픈 과거는 잊으시고요. 고생 많으셨어요.

  • 5. ...
    '24.10.29 4:07 PM (202.14.xxx.151)

    토닥토닥.
    그래요 이제 본인을 잘 챙기세요.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예요. 그죠?

  • 6.
    '24.10.29 4:15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지금부터는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그 동안 마음 고생 많이 하셨어요
    주위 사람보다 나 자신을 1순위에 두어야 나 자신을 사랑하고 행복해져요

  • 7. 바람소리2
    '24.10.29 4:19 PM (114.204.xxx.203) - 삭제된댓글

    50대 되니 그제서야 나를 만자 챙기게 되네요
    이기적인 부모 형제 다 귀찮아요
    아들아들 못줘서 안달하고 속이고 ..
    알아서 잘 사시겠죠

  • 8. ...
    '24.10.29 4:20 PM (106.101.xxx.16) - 삭제된댓글

    저는 집이 어려웠지만
    공부를 많이 잘해서
    강남에서 전교 몇등 항상 하고
    전문직 되는 과를 들어갔어요.
    졸업하고 과선배랑 사귀다가
    유학가겠다는 선배따라 어찌어찌 결혼을 일찍 하게 됐는데
    엄마가 그러시더라구요.
    저희 주인집 아줌마가 제가 이렇게 일찍 결혼할지 몰랐다고.
    집안좀 도와주고 가야하는거 아니냐구요.
    그걸 전한 엄마도 속마음이 그랬던거같고
    집주인 아줌마는 왜 그런말을 해서 오지랖을 부렸던건지 기분 나빴던 기억이 나요.
    그렇다고 대학 뒷바라지할 동생이 있던것도 아니고요.
    부모님이 자식이 결혼할 타이밍까지 늦춰가며 집안 돕길 원하는게 맞나 싶었네요.
    그때 결혼 안했으면 어쩜 인연 놓치면 평생 독신이었을수도 있었을거 같은데요

  • 9. ㅇㅇ
    '24.10.29 4:52 PM (14.5.xxx.216)

    어머니가 일안하고 딸들이 버는 돈으로 사셨나요
    학비 들어가는 아들도 있는데요
    그랬다면 너무 심하네요

    더구나 큰딸한테는 생활비만 받으면서 작은딸의 월급은 몽땅
    쓰고 살았나봐요
    대학도 안보낸딸을요

    원글님 착한딸 컴플렉스에서 벗어나 맘대로 사세요
    님은 충분히 할만큼 하셨어요
    애쓰셨어요
    본인만 챙기세요

  • 10. ..
    '24.10.29 5:00 PM (118.235.xxx.221)

    어휴 너무 착하신 원글님 고생하셨어요
    이제부터는 원글님 본인을 위한 착한삶을 사세요

  • 11. 너무 착하셨어요
    '24.10.29 5:15 PM (180.227.xxx.173) - 삭제된댓글

    안그래도 되는데
    동생이지 자식도 아닌데
    낳은 사람이 책임져야 맞는건데요.
    이제라도 아셨으니 다행이네요..
    월급 다 준 딸한테 결혼할때 500이라니 어머니 너무하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0406 강남역 맛있는 식당 추천해주세요 13 감사 2024/10/29 1,686
1640405 사기를 쳐먹어도 성범죄를 저질러도 지들끼리는 기소를 안하는 검판.. 2 이제야 2024/10/29 842
1640404 청약통장 개정 사전 안내 카톡 받으신 분  4 .. 2024/10/29 2,380
1640403 커피향 향수 쓰시는분 5 ㅇㅇ 2024/10/29 1,486
1640402 고등 딸아이가 너무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지내고있거든요 7 ㄱㄱㄱㄱ 2024/10/29 2,309
1640401 그럼 사돈네 등기부등본 보는 건 괜찮나요? 21 ... 2024/10/29 4,126
1640400 호텔에서.. 43 .. 2024/10/29 7,183
1640399 장수원처럼 평온한 성격 남편 너무 좋아요 13 Sssss 2024/10/29 5,857
1640398 이사올때 아이생각하니까 9 2024/10/29 1,309
1640397 노견 말랑한 육포 추천해주세요 7 ufghjk.. 2024/10/29 477
1640396 핸드폰 뺏았더니 밥을 굶네요. 8 시위 2024/10/29 2,217
1640395 노을질 때 걷는데 너무 좋아요 3 ,, 2024/10/29 1,383
1640394 이러다 나라 망하겠네요 23 lllll 2024/10/29 5,839
1640393 윤석열, 정치‧안보 위기 외면한 채 '남의 전쟁'에 오지랖 2 시민 1 2024/10/29 1,181
1640392 가슴 부위에 통증 재채기 3 통증 2024/10/29 810
1640391 호구 노릇 멈추는데 비난을 받네요 9 멈춤 2024/10/29 3,691
1640390 댓글 감사합니다.글은 내릴게요. 26 .. 2024/10/29 4,728
1640389 예당 세일한국 가곡의 밤 5 동원 2024/10/29 640
1640388 野, '고교무상교육 지원특례 3년 연장' 교육소위 단독처리 4 굿 2024/10/29 1,042
1640387 이런 남편 7 아휴 2024/10/29 1,556
1640386 홈플러스 피킹 업무 힘들까요? 4 ㅇㅇ 2024/10/29 2,267
1640385 만성두드러기에 좋은 방법 좀 알려주세요 10 2024/10/29 1,235
1640384 제육볶음 했는데 떡볶이 맛나요 6 .. 2024/10/29 1,736
1640383 부자되고싶네요 4 소원 2024/10/29 2,190
1640382 아이더 패딩 소매끝 수선비용 1 우어 2024/10/29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