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그래야하는줄 알았어요.

급여 조회수 : 2,734
작성일 : 2024-10-29 15:55:45

아빠가 일찍 돌아가시고

엄마가 3남매(언니.나.남동생)를 키우셨어요.

 

어린나이에 아빠 장례식장에서나 친척들을 만나거나

돈벌어서 남동생 대학보내야한다라는 말을 듣고자랐어요

진짜 그래야하는줄알고

제꿈은 직장들어가서 돈버는것일정도로 다른걸 생각할수없었어요

 

그렇게 고교졸업해서 바로 대기업에 취직해서 (상고다녔지만 공부도 잘했어요 ㅠ.ㅠ)

급여를 모두 엄마께 드렸어요

물론 언니도 그런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언니는 엄마한테 생활비를 얼마씩 드린거였고

저만 제급여를 다 드렸더라구요 ㅡ.ㅡ;;

 

언니는 급여로 적금도 들고있었고요

전 용돈을 타는 입장이라 돈이없음 받는식이였어요

 

나중에 결혼을 하려고 하니

엄마가 오백만원주셨어요 그거로 혼수장만하고 예단비하라고요

 

결혼을 해야 그집에서 벗어날수있었겠죠?

과연 그결혼이 흠..............힘들었죠

 

전 그래도 남동생 대학졸업할때까지 드려야하는데

못해서 죄송한맘으로 계속 살았는데

지금도 친정가족이 행복하면 저하나쯤은 희생하자했는데

이제 50대중반이 되고보니 저 좀 챙기려고요

싫은건 안하고 전화도 안하고싶구요

 

IP : 121.139.xxx.15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4.10.29 3:59 P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제말이요
    지가 뭔 소녀가장도 아닌것이
    월급 십만 오천원 받으면 오천원 용돈 떼두고 따박 따박
    집으로 송금
    뭔짓을 한건지

    그 기억으로 전 애들 노터치
    월급 얼마인지도 몰라요

  • 2. ????
    '24.10.29 3:59 PM (112.145.xxx.70)

    결혼 후에도 친정을 계속 지원하신 거에요?
    맞벌이 해서 친정엄마 돈 드리거나
    남동생 학비를 보태셨다는 건가요?

  • 3. 어이구
    '24.10.29 4:01 PM (118.35.xxx.77)

    원글님 ㅜㅜ.. 글읽다가 50대란 말에 놀랐네요.
    60대 후반은 그럴 나이였는데, 50대 중반은 원글님이 너무 순둥순둥하셨네요.
    언니는 안 그랬다하고..
    친정 어머니 나쁘세요.

    그래도 지나간거 어쩌겠나요.
    지금부턴 원글님 챙기세요.

  • 4. 당시
    '24.10.29 4:03 PM (59.7.xxx.113)

    몇몇 여상은 연합고사 커트라인이 상당히 높았었죠.
    토닥토닥. 이제 원글님 자신을 위하며 사세요. 슬픈 과거는 잊으시고요. 고생 많으셨어요.

  • 5. ...
    '24.10.29 4:07 PM (202.14.xxx.151)

    토닥토닥.
    그래요 이제 본인을 잘 챙기세요.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예요. 그죠?

  • 6.
    '24.10.29 4:15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지금부터는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그 동안 마음 고생 많이 하셨어요
    주위 사람보다 나 자신을 1순위에 두어야 나 자신을 사랑하고 행복해져요

  • 7. 바람소리2
    '24.10.29 4:19 PM (114.204.xxx.203) - 삭제된댓글

    50대 되니 그제서야 나를 만자 챙기게 되네요
    이기적인 부모 형제 다 귀찮아요
    아들아들 못줘서 안달하고 속이고 ..
    알아서 잘 사시겠죠

  • 8. ...
    '24.10.29 4:20 PM (106.101.xxx.16) - 삭제된댓글

    저는 집이 어려웠지만
    공부를 많이 잘해서
    강남에서 전교 몇등 항상 하고
    전문직 되는 과를 들어갔어요.
    졸업하고 과선배랑 사귀다가
    유학가겠다는 선배따라 어찌어찌 결혼을 일찍 하게 됐는데
    엄마가 그러시더라구요.
    저희 주인집 아줌마가 제가 이렇게 일찍 결혼할지 몰랐다고.
    집안좀 도와주고 가야하는거 아니냐구요.
    그걸 전한 엄마도 속마음이 그랬던거같고
    집주인 아줌마는 왜 그런말을 해서 오지랖을 부렸던건지 기분 나빴던 기억이 나요.
    그렇다고 대학 뒷바라지할 동생이 있던것도 아니고요.
    부모님이 자식이 결혼할 타이밍까지 늦춰가며 집안 돕길 원하는게 맞나 싶었네요.
    그때 결혼 안했으면 어쩜 인연 놓치면 평생 독신이었을수도 있었을거 같은데요

  • 9. ㅇㅇ
    '24.10.29 4:52 PM (14.5.xxx.216)

    어머니가 일안하고 딸들이 버는 돈으로 사셨나요
    학비 들어가는 아들도 있는데요
    그랬다면 너무 심하네요

    더구나 큰딸한테는 생활비만 받으면서 작은딸의 월급은 몽땅
    쓰고 살았나봐요
    대학도 안보낸딸을요

    원글님 착한딸 컴플렉스에서 벗어나 맘대로 사세요
    님은 충분히 할만큼 하셨어요
    애쓰셨어요
    본인만 챙기세요

  • 10. ..
    '24.10.29 5:00 PM (118.235.xxx.221)

    어휴 너무 착하신 원글님 고생하셨어요
    이제부터는 원글님 본인을 위한 착한삶을 사세요

  • 11. 너무 착하셨어요
    '24.10.29 5:15 PM (180.227.xxx.173) - 삭제된댓글

    안그래도 되는데
    동생이지 자식도 아닌데
    낳은 사람이 책임져야 맞는건데요.
    이제라도 아셨으니 다행이네요..
    월급 다 준 딸한테 결혼할때 500이라니 어머니 너무하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045 오래전에 분양 받은 부동산 팔려는데요 2 부모님 2024/11/08 1,545
1644044 외제차 차 키를 잃어버렸어요 19 난감 2024/11/08 3,274
1644043 어르신들의 말중에서 가장 쓰레기같은 발언이 27 ........ 2024/11/08 6,531
1644042 트럼프는 자녀들과 사이 좋을거 같아요. 19 .. 2024/11/08 4,200
1644041 원룸에서 나는냄새.. 10 ㅔㅔ 2024/11/08 2,034
1644040 혹시 펀드매니저나 애널리스트 고소해보신분 10 아무리그래도.. 2024/11/08 1,816
1644039 치앙마이 여행갔다 왔는데 좋았어요~ 18 치앙마이 2024/11/08 4,376
1644038 돌싱글즈 보민정명은 잘 맞을까요? 5 2024/11/08 1,857
1644037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바디로션은요 28 2024/11/08 5,888
1644036 아파트 천장 누수 원인 어떤건가요 12 ... 2024/11/08 1,669
1644035 한지민측 강남경찰서에 고소장 제출했네요. 9 잘한다 2024/11/08 28,790
1644034 놀기 좋아하는 중학생 2 ... 2024/11/08 599
1644033 택시매너 4 택시기사님들.. 2024/11/08 989
1644032 윤석열은 배우일뿐. 이준석이 감독 14 .. 2024/11/08 3,905
1644031 이번 감기는 목인가요? 2 감기덜컥 2024/11/08 1,171
1644030 목 가다듬는 소리요 ㅠㅠㅠ 7 아휴 2024/11/08 1,898
1644029 봉정암을 가려면 12 @@ 2024/11/08 1,516
1644028 명언 1 *** 2024/11/08 569
1644027 드롱기 전자동 커피머신 4 .. 2024/11/08 684
1644026 익산에 여행왔는데 맛집 좀 알려주세요. 26 .. 2024/11/08 1,984
1644025 강아지가 일광욕하면서 조네요 6 ㅁㅁ 2024/11/08 1,236
1644024 남편은 둔기 맞고 부인은 목 매… 대구 아파트서 부부 숨진 채 .. 31 ㅇㅇ 2024/11/08 33,984
1644023 감히 네깟것들이 어쩔건데?딱 이건데 5 ㅇㅇㅇ 2024/11/08 1,492
1644022 답답한 남편 참다가 먼저죽을거같아요 18 괴롭 2024/11/08 3,937
1644021 대파 김치... 6 나루 2024/11/08 1,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