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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좋아하는 건 드라이브였네요

그랬구나 조회수 : 1,662
작성일 : 2024-10-29 14:09:00

 

요즘,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게 뭘까 고민이 많았거든요.

 

어정쩡한 취미들을 찍먹으로 지나왔어요,

뭐든 시들하고 재미는 없었구요.

 

음식만들어 먹는 것,

사진 찍는 것 (찍히는 거 아님),

공연보는 것 등등

 

기나긴 우울을 달리고 있는데, 요즘 알 것 같아요.

 

내가 좋아하는 건 글자 그대로 드라이브.. 였어요. 

달리는 거요.

속도광도 아니지만, 막히지 않은 시원한 길을

쭉 달리고 있으면 순간 기분이 너무 좋아요.

 

사실 그거 좋아해서 오래된 오픈카도 갖고 있으면서

잊고 살았어요.

 

지금 경기도에 살고 있는데

은퇴하면 좀 더 멀리 살아야겠죠?

호수끼고 단풍길 벚꽃길 바닷길 달리는 재미로 살려면요

IP : 210.94.xxx.8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0.29 2:30 PM (220.117.xxx.26)

    경기도 사세요
    가끔 가야 해방되는 느낌인데
    맨날 보는 길이면 그냥 그래요
    전 지하철 타는거 좋아해서 서울 오면
    막 두근두근 했어요
    서울 사니 별 감흥 없네요

  • 2. ...
    '24.10.29 2:55 PM (106.102.xxx.15)

    여유되면 드라이브도 좋죠 ^^

  • 3. 저도요
    '24.10.29 3:11 PM (106.102.xxx.110)

    바다옆길 드라이브 하다가 음악 들으면서 달리고
    한적한 시골동네 잘 지어놓은 사우나가 있어요
    거기서 목욕하고 나와서 전복죽 한그릇먹고
    왔던 바닷길 반대로 달리면서 바다보이는 커피집가서 커피한잔 마시면 정말 기분 좋아요

  • 4. 저도요
    '24.10.29 3:36 PM (117.111.xxx.183)

    텀블러에 커피 음악들으며 드라이브
    세상 부러울게 없어요
    전 자전거라이딩도 좋아해요
    자연속에서 바람 맞으면 기부니가 조크든요
    이 생활 유지하긴 경기도 툭히 경기남부가 최고같아요
    서울들어가면 숨막히고 넘 멀어지면 불편하고요

  • 5. 그랬구나
    '24.10.29 4:11 PM (210.94.xxx.89)

    저도요님
    저도 경기남부 거주중인데,
    슬쩍 좋은 코스 공유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 6.
    '24.10.29 4:45 PM (223.38.xxx.140)

    뻥뚫린 길 달릴때 기분 넘 좋죠

  • 7. 드라이브
    '24.10.30 10:29 AM (59.7.xxx.113)

    번개하고 싶어요...

  • 8. 그랬구나
    '24.11.3 11:29 PM (211.243.xxx.169)

    드라이브 벙개 진짜 아 로망인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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