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럴 경우 어떻게 하시겠어요... (아이 모아주는 금...)

힘들어 조회수 : 2,131
작성일 : 2024-10-29 13:37:27

아이 금 모아주려고 최근까지도 순금 구매하고 있던 중이었어요.

아이가 돌에 받은 금이 n0돈 좀 넘게 있고 (따로 보석함도 맞춰서 쭉 넣어줬어요) 

제가 결혼할 때 맞춘 금이 nn돈 있어요. 

어느 정도 모으면 그담부터는 심적으로 모으기 더 쉬워지는 거 이해하시죠?

그래서 며칠 전에도 코스트코 가서 최고가에 3돈 더 구매해왔어요. 

 

아이 돌에 맞춘 10돈짜리 금수저가 있는데 이게 저한테 되게 의미가 커요. 

힘들 때 한번씩 열어보고는 해요.

나중에 이걸 보여주면서 너가 소중해서 이걸 샀다.. 말해주는 모습도 상상하곤 했구요.

오늘 동생이랑 통화하면서 오래만에 아이 금통 열어서 쭉 보고

(금수저만 따로 뒀어요) 금수저 박스를 열었는데 없더라고요.

 

믿어지지 않으면서도 올게 왔구나 싶은...

전부터 제가 남편 못미더워서 이거 친정 엄마 금고에 갖다 넣어둬야지 했었거든요.

마음으로는 갖다넣어두는 게 안전한 걸 알면서도

가까이 있고 싶어서 미뤘던 것 같아요. 

남편이 주식을 하는데 정말 많이 잃었어요. 정말 많이요. 

말로 다 하기 힘들만큼 각종 돈사고가 있었는데 

설마 아이 금을 가져갈까.. 제 마음 한편에 그런 안일함이 있었어요.

 

혹시나 싶어 회사 근처 제일 가까운 금방에 전화해보니 거기에 판 것 같아요.

여기는 금방 많은 동네는 아니고 (좀 나가야 해요) 

금수저10돈이 흔하진 않으니 기억하시더라고요. 

불과 이주 전인데 415만원 받았더라고요.

아무데나 그냥 아무렇게나 처분한 거죠.

그거 다시 그대로 구입하려고 해도 매입한 날로 바로 처분해서 못 찾는다고 하네요.

다시 주문하려고 하니 2주 넘게 기다려야 하고 540만원입니다. 

저한테는 너무 소중해요. 상징 같은 거예요.

다시 구입해서 넣어둘까요? 어떻게 하실 것 같은지... 댓글 부탁드릴게요.

 

남편과는 어떻게 하실 것 같으세요? 

엄마하고 동생은 제 상실감이 어떨지 잘 아니까 말 할 수도 없고

세상천지 이 마음을 터놓고 말 할 곳이 없네요. 너무 답답해서 글씁니다...

어떻게 아이 금수저를 가져갈까요... 

그러고도 멀쩡히 웃고 마주보고 밥 먹고 그런 사람이랑 사네요 제가...

 

IP : 14.6.xxx.21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4.10.29 1:40 PM (203.128.xxx.22) - 삭제된댓글

    금고를 하나 사세요
    비번은 님만 알고 있고요
    친정에 맡기는것도 그렇고 하니...

  • 2. 아이고 ㅠㅠ
    '24.10.29 1:41 PM (61.101.xxx.163)

    어째요 ㅠㅠ
    저도 주식,사업병 있어서 수억 날린 애들 아빠가 있어서..ㅠㅠ
    그래도 애들 돌반지는 안건드렸는데 ㅠㅠ
    진짜 원글님도 속이 말이 아니겠어요 ㅠㅠ
    남편은 제가 뭐라 못하겠고..
    애들 금수저는 능력되면 다시 사고 엄마 금고에 넣어두거나 어디 손 안타는곳에 두세요.ㅠㅠ
    아이고 속상해라...ㅠ

  • 3. ..
    '24.10.29 1:43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다시 사도 이젠 상징적인 그때 그 금수저는 아니잖아요.
    그냥 골드바로 사서 모아주세요.
    금고 하나 사시구요.

  • 4.
    '24.10.29 1:43 PM (118.32.xxx.104)

    남편한테 돈받아서 사줘요

  • 5. ....
    '24.10.29 1:46 PM (211.218.xxx.194)

    그분께는 마누라돈은 돈이 아니군요.

    금고 비번 바꾸세요.

  • 6.
    '24.10.29 1:46 PM (220.125.xxx.37)

    남편한테 돈받아서 사서 금고에 넣으시고 비번 공유 금지

  • 7. 힘들어
    '24.10.29 1:47 PM (14.6.xxx.213)

    돈은 벌써 주식으로.... 그날로 사라졌어요 사면 제가 사야 해요

  • 8. 늘 도둑 든 집
    '24.10.29 1:50 PM (211.234.xxx.178)

    금고가 문젠가요?
    아이 금수저를 다시 살지 말지도 나중 문제고요.
    님이 그렇게까지 금에 집착하는 이유도
    남편이 돈사고 치고 금전적으로 불안하고 맘 둘 곳 없어서
    아이들 금 모으며 의지한것 같녀요.
    더 말아먹기 전에 정리하세요.
    돈사고 치는 인간들과 이혼하는 분들
    빈손으로 다 늙어서 이혼하며 후회해요.
    왜 더 일찍 하지 않았을까?
    왜 땅 아래에 지하가 있다는걸 몰랐을까?

  • 9. 혹시
    '24.10.29 2:03 PM (112.149.xxx.140) - 삭제된댓글

    남편에게
    아이금까지 팔아서 다 손실봐 날리는
    주식을 왜 계속하는지 물어 보셨나요?
    솔직히
    돈을 날리면 아이금을 팔아서 날릴게 아니라
    공부를 치열하게 하면서
    어느정도 공부가 되면 한주씩 사면서
    실전공부를 이어가야 하는거 아닌가요?
    지속적으로 손실을 보면서
    아이 금까지 가져다 바로 날려버리는건
    비정상이에요

  • 10. ...
    '24.10.29 2:08 PM (218.146.xxx.219)

    어휴 진짜 미친놈이네요
    저도 지금 금을 다시 살지말지를 고민할 때가 아닌듯요
    다시 사는게 문젭니까 저런 남편과 사는 한 언제 털릴지 모르는건데요
    금고고 뭐고 그게 중요한게 아니네요ㅜ

  • 11. ㅇㅇ
    '24.10.29 2:41 PM (106.102.xxx.216)

    주식병을 고치지않는한 방법이 없네요
    도박병이랑 똑같아요 그거
    어떡해요

  • 12. .........
    '24.10.29 2:59 PM (61.43.xxx.81)

    어휴 제정신 아니네요 그거 도박이랑 머가 달라요.
    저같으면 이혼한다고 누워요.미친 ㄴ

  • 13. 바람소리2
    '24.10.29 3:05 PM (222.101.xxx.97)

    평생 그럴텐대요

  • 14. 건강
    '24.10.29 3:15 PM (223.39.xxx.45)

    그래도 금수저 한개라니
    다행이네요
    더 나쁜 놈이었다면
    금 모아들것 다 팔았겠죠
    전쟁때문에
    한돈에 200까지 오른다는
    소문이 있더라구요
    원글님 잘 판단하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1874 소키우던 실력으로 돼지도 키운 명씨 6 댓글이 2024/11/02 1,621
1641873 고양이의 보은 20 ㅇㅇ 2024/11/02 2,998
1641872 아카데미 백상예술대상 등 수상작 영화 추천 좀 해주세요.  5 .. 2024/11/02 787
1641871 지금 집회 어다로 가야하나요 12 집회 2024/11/02 2,328
1641870 돌싱남과 결혼하는 것에 대한 뼈때리는 현실 26 후회 2024/11/02 8,224
1641869 아이 펌하는동안 뭐할까요 7 ㅇㅇ 2024/11/02 750
1641868 공원에 나와 햇볕쬐는데 땀나려구하네요 2 ..... 2024/11/02 818
1641867 도대체 이마트 얼마나 싸게 팔길래요? 온라인 하고는 다른가요? 18 난리통 2024/11/02 6,848
1641866 열펌과 일반펌중 열펌이 짧아서 손상 덜 된다는데 맞죠? 9 열펌이비싸요.. 2024/11/02 1,648
1641865 18k 악세사리 보증서가 가짜일수도 있나요? 2 화초엄니 2024/11/02 1,045
1641864 은퇴가까운 고령자 ㄴㅇㅈㄷㅎ 2024/11/02 1,066
1641863 나의해리에게 마지막회에서 궁금한점 5 질문요 2024/11/02 1,496
1641862 포괄적 차별금지법 절대반대! 27 사과 2024/11/02 1,862
1641861 이마트 왔다가 전쟁나면 이렇겠구나 실감.. 32 쓱? 2024/11/02 24,213
1641860 도시분들은 관절 다 말짱한가요? 8 네네 2024/11/02 2,423
1641859 수제비 만두국 괜찮을까요? 2 ..... 2024/11/02 1,008
1641858 헬스장이 가까워야된다는 건 진리인가요? 5 .... 2024/11/02 1,990
1641857 비트코인의 역할이 8 asdeg 2024/11/02 2,129
1641856 이제 서울역에 도착 22 ㅡ,,- 2024/11/02 3,173
1641855 제주살이 8년차 29 ... 2024/11/02 5,993
1641854 이혼이 죄인가요? 11 ㅇㅇ 2024/11/02 4,343
1641853 발리 우붓 정글에 있는 리조트에 머물러 보신 분들 9 발리 2024/11/02 1,562
1641852 초2 여아 가슴몽우리 4 .. 2024/11/02 1,063
1641851 부모님댁에 보내드릴 대봉감 추천 부탁드려요 3 친정 2024/11/02 675
1641850 (미국주식)금광이 아니라 탄광이네 ㅡㅡ 4 ㄴㅇㄹ 2024/11/02 3,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