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로나 진행상황

선플 조회수 : 1,208
작성일 : 2024-10-29 12:59:02

저번주에 코로나 난생 처음 걸렸어요

3일은 몸이 땅속으로 꺼지듯 아프더니 4일째부터는 집안에서 돌아다니고 아주 괜찮은 날은 산책? 정도는 걸을 수 있겠더라고요. 일반감기는 아 짜증난다 콧물이 왜 이리 줄줄해.. 에고 기침땜에 목아프네 하면서도 집안일을 회사일을 할 정도의 강도라면..

코로나는 뭐지?? 하는 느낌이었어요

증상이 무지하게 다양해요. 

1.근육통.. 이건뭐 온몸을 막 누가 잡아 늘려놨다가 대충 끼워 놓은것처럼 관절이란 관절 다 아프고 특히 평소에 좋지 못한 곳은 두배로 아파요

2.두통.. 머리를 막 피 안통하게 고무줄로 조여 놓고 전기 빵 하는 것처럼 징~~~~~ 울리면서 아파요

3.인후통.. 목소리가 안나와요.. 하루아침에요.. 소리도 못지르고 발음도 정확히 전달이 안되요..

갑상선암 환자인데 막 수술하고 말 못하는 것 처럼 목소리가 안나와요.. 

콧물은 거의 안나고 코가 꽝 막혀가지고 가래가 목구녕에 달라 붙어서 안빠져요.. 켁켁 몇번을 해도그대로ㅜㅜ

4.후각 미각을 잃었어요..

냄새 안나는건 상관없는데.. 맛을 못보니 요리를 해도 이게 간이 맞는건지.. 답답

사탕을 먹으면 달기가 10이라고 가정했을때.. 2처럼 느껴져요.. 짠맛도 안느껴지고..

그냥 모든 음식이 평준화 된 맛이고 쓰고 약간 달고 짠..묘한맛.. 그냥 식감만 있어요..

5. 심장이 두근두근해요.. 느닷없이..

6. 잠들기가 힘들고 몸에 힘이 자주 빠져요..

7.브레인 포그가 엄청나게 심해요.. 하루종일 멍~~~~~~~~~~ 딴세상에 있는 느낌.. 나혼자 동동 떠다니는 느낌..

 

이제 1일주일 됐는데..

병원에서 주사 2번맞고.. 영양제라고 태반엠플? 같은거 2번 맞고 약 먹고..

그런데 팍스로비드? 그런약은 안주시고 타이레놀하고 소염진통제 기침 가래 약만 처방해 주시더라고요.. 팍스로비드 안먹어도 되나........... 좀비 상태로 병원가서 여쭤보지도 못했네요..

오늘 또 병원가 봐야겠어요..

저는 목이 찢어지는 고통은 없었어요.. 기침도 많이 없고..

 

참말로 살맛 안나네요.. 몸이 아프니까요..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코로나 만만하게  볼 놈이 아니네요..

 

 

 

IP : 182.226.xxx.16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 한번도
    '24.10.29 1:40 PM (123.214.xxx.155)

    안 걸려서 무섭기까지

    처음이 힘든것 같더군요.

    어여 나으세요

  • 2. 제가
    '24.10.29 1:56 PM (121.167.xxx.53)

    지난달에 걸려봤는데 독감이상으로 몸살이 심했고 목 찢어지는 통증이 정말 상상을 초월했어요.
    넘 고통스러워 죽다 살아났네요.

  • 3. 학생들만나는일
    '24.10.29 1:58 PM (116.37.xxx.120)

    저는 코로나 여러번 걸렸어요 차차 경증이 되어가는게 느껴지는데 일반 감기처럼 똑 떨어지지가 않고 거의 낫고도 잔기침이라던지 체력저하같은게 일주일넘게 가는거같아요

  • 4. 몬스터
    '24.10.29 6:57 PM (125.176.xxx.131) - 삭제된댓글

    저는 이미 2번 걸렸었고 남편은 이번에 처음 걸렸는데 신종플루보다 더 아프다고 하네요 슈퍼 면역자인데도 이번에 코로나가 비켜 가지 못했어요 근육통이 어마어마 하다고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616 미국에서의 직장생활 2 5 Eun 2024/11/10 2,661
1644615 남편이 저 무시하는건가요? 9 루후 2024/11/10 2,258
1644614 최강희 집이요jpg 43 ... 2024/11/10 26,536
1644613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없어지고 한달째 8 가려움 2024/11/10 1,911
1644612 엄인숙 머리가 뭐가 좋아요 3 ... 2024/11/10 2,701
1644611 어묵 유통기한 지난거로 반찬해도될까요? 5 .. 2024/11/10 1,025
1644610 엄마 모시고 동남아 어디가 좋을까요? 9 happy 2024/11/10 1,585
1644609 아픈 전업주부의 일요일 아침밥 32 아침밥 2024/11/10 7,070
1644608 오늘 양재코스트코:크리스마스장식(벽난로)있을까요? 5 ... 2024/11/10 1,153
1644607 저도 모르는 사이 경상도말을 쓰는 것 같아요 18 ㅇㅇ 2024/11/10 2,311
1644606 창원지검 정유미 지검장이 명태균 봐주기로 했나봐요 6 0000 2024/11/10 2,236
1644605 살면서 샷시만 교체하려면 뭐부터 해야 하나요? 2 샷시교체 2024/11/10 1,070
1644604 트럼프에게도 팔짱낄까요? (주어없음) 10 ㅇㅇ 2024/11/10 1,652
1644603 부부간 주식 양도를 어떻게 하는거에요? 2 2024/11/10 998
1644602 윤씨 비슷한 성격 주변에 많지 않아요? 3 ... 2024/11/10 1,229
1644601 윤, 8년 만에 '골프채' 잡았다…트럼프와 '골프외교' 준비 36 매를 부르네.. 2024/11/10 4,572
1644600 일본문화 걱정하시는 분께 1 같은 50대.. 2024/11/10 846
1644599 한석규와 유오성 나이 13 ㄱㄱ 2024/11/10 3,175
1644598 어젯밤꿈에 도니랑 헤어졌어요 4 아웃겨 2024/11/10 1,555
1644597 급질)무쇠냄비도 뭔가 씻고 써야하나요? 2 ... 2024/11/10 939
1644596 사랑에 대한 희망 5 로맨스 2024/11/10 1,056
1644595 요즘 이븐하게 라는 말이 유행이예요? 18 ㅁㅁ 2024/11/10 6,743
1644594 양파 없이 닭백숙 13 양파가없다 2024/11/10 1,540
1644593 이친배신자, 두 주인공 부녀 꼴 보기 싫은 분 계세요? 14 에휴 2024/11/10 2,876
1644592 체gtp는 지가 곤란한 상황이면 한도에 도달했다고 나오네요 12 .. 2024/11/10 1,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