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에게 다가오는 겨울…

조회수 : 1,711
작성일 : 2024-10-29 12:48:16

우리 집 강아지 녀석

벌써부터 따뜻한 이불에서

포근히 감싸여 곤히 자고 있어요

여름 더울 때처럼

따뜻한 곳에서 늘어져서 자는 걸 보니

내 마음에 큰 평화를 줘요

 

몇일 전까지도 이렇게 따뜻한 곳 찾아

늘어지게 자지 않았어요

좀 더 활기찬 가을 강아지였죠!

 

요며칠

아침저녁 쌀쌀하니까

면티도 알아서 잘 입어줘요 (단모에요)

머리를 옷에 쏙쏙 갖다 넣고

앞다리를 소매에  넣어도 짜증도 안 내요

작년에 바지 안 입고

패딩만 입고 나간 날 ...

(헐벗은 다리때문에) 많이 추워하더라고요

그 담부터는 올인원 패딩을

착하게 잘 입어요

이제 옷 입는 계절인 걸 아나봐요

 

면티 말고도

강아지 겨울 옷은 다 꺼내서

옷걸이에 걸어놨구요

지난 주에 크리스마스 옷도 한벌

장만해 놨어요

기장과 품이 좀 커서

약간 리폼을 해서 딱 떨어지게

입혀주면 따뜻하니 좋아라 하겠죠

 

다음주부터 아침 저녁 기온이

벌써 영하네요

오지 않을 거 같은 겨울이

또 오고 있네요

 

우리 강아지와 함께 보내는

세번째 겨울 ....

올해도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게 해주려고요.

 

우리 강아지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그저 존재만으로

빛이요 생명이며

나의 따뜻한 난로

나의 따뜻한 강아지니까요!

IP : 211.106.xxx.20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아지
    '24.10.29 12:50 PM (118.235.xxx.78)

    옷도 리폼해주시고
    옷걸이에 걸어두시고 사랑 그 자체에요.

  • 2.
    '24.10.29 12:54 PM (211.106.xxx.200)

    우리 강아지만큼 사람 사랑하기 힘들 거 같아요 ㅋㅋ
    얘는 사랑 준만큼 더큰 사랑을 줘요
    배신 뒷통수치기 뒷담화 헛소문 퍼트리기
    이런 것도 안 해요
    맛난 거 주면 행복하고
    공 하나에도 행복한 녀석이에요
    정말 큰 사랑을 주니까
    저도 줘야해요

  • 3.
    '24.10.29 12:56 PM (58.120.xxx.112)

    저희 강아지는 최근에 눈 시술 받았어요
    안압 때문에 앞을 못 보게 돼서
    안압 낮추는 시술이요
    발랄했던 아인데
    종일 잠만 자네요 ㅠㅠ
    개모차 태워 매일매일 산책 다니는데
    개모차도 비싼 거로 바꾸고
    월동 준비 제대로 해서
    영하의 날씨든 눈이 오든
    세상 구경 다녀야죠

  • 4.
    '24.10.29 1:18 PM (110.70.xxx.91)

    음님
    심려가 크시겠어요
    강아지도 더는 아프지 않길 빌어드려요
    함께 이 겨울도 아름답도 따뜻한 추억 많이 쌓는
    행복한 겨울 보내셔요

  • 5. 000
    '24.10.29 1:27 PM (116.45.xxx.180)

    원글님, 음님 모두 강아지랑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 보내세요.

  • 6. ㅇㅇ
    '24.10.29 1:50 PM (61.79.xxx.171)

    강아지가 배위에 자고있으면 사랑 에너지 그 자체가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것같아요

  • 7. ..
    '24.10.29 1:51 PM (203.247.xxx.44)

    강아지를 키운 후로 애틋한 마음이 더 생겼어요.
    제발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만 살다 가면 좋겠어요.

  • 8. 우리 노견
    '24.10.29 3:09 PM (222.101.xxx.97)

    아직은 전기담뇨 덥대요

  • 9. 18살
    '24.10.29 3:19 PM (220.69.xxx.7)

    18살 노견이랑 지내고 있어요
    이제 겨울을 몇번이나 같이 보낼수 있을지 몰라서 초조해져요..ㅠㅠ
    장모닥스훈트인데 몇년전부터 날이 많이 춥거나 눈오거나하면 안걸으려고 하더라구요
    처음엔 운동시킨다고 억지로라도 걷게하려고했는데, 너무 춥고 싫어서 그런것같아서 작년부턴 싫은 내색하면 안나갔어요. (잽싸게 집안으로 가요..ㅋㅋ)
    그런데 올해는 유모차에 핫팩 넣어서 산책 하려구요
    겨울 내내 집안에만 있는건 아닌것 같아서요
    이방법 저방법 최선을 다해 궁리해봅니다. ^^

  • 10. 두번째
    '24.10.29 3:39 PM (106.102.xxx.139)

    이 글 읽으니 가슴이 몽글몽글하네요.
    우리 강아지 없이 보내는 2번째 겨울을 맞이하네요.
    함께 덮고 있었던 담요 꺼내 놔야겠어요.

  • 11.
    '24.10.29 4:11 PM (110.70.xxx.91)

    18살 노견님
    이번 겨울도 강아지랑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
    많이 가지시길 빕니다

    두번째님
    님의 댓글에 가슴이 좀 … 아파요
    그리고 미안하기도 하고요
    담요에 남은 강아지와의 추억…

    강아지도 님을 기억하며
    감사하고 행복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을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1060 암보험 추천해 주세요. 1 보험 2024/10/29 624
1641059 재테크 어떡할까요? 10 2024/10/29 3,071
1641058 다이소 바나나 마시멜로우 먹어보신 분!! 3 2024/10/29 761
1641057 당근 먹으면 정말 눈 좋아지나요? 21 .. 2024/10/29 4,137
1641056 집사가 사준 장난감 재미없어진 냥이 반응이래요 4 .. 2024/10/29 1,948
1641055 스위치온 하신분들께 질문드려요 6 건강 2024/10/29 1,302
1641054 전쟁 모의한 한기호 의원실 2 여러분 2024/10/29 1,314
1641053 스위치온 하신분 어떻게 버티시나요 8 ... 2024/10/29 2,043
1641052 국정원발 속보가 도배를 하네요 8 도대체 2024/10/29 3,629
1641051 결혼 전 연인간 투자 성향 차이 10 의견여쭙니다.. 2024/10/29 1,454
1641050 영화 추천해주세요~~ 3 2024/10/29 998
1641049 내가 좋아하는 건 드라이브였네요 8 그랬구나 2024/10/29 1,684
1641048 미국 세금 얼마 정도인가요? 23 어마어마하다.. 2024/10/29 2,362
1641047 손주가 태어났어요 4 ... 2024/10/29 3,321
1641046 고사리 조기찜 했는데 사이드로 뭘 해야할까요? 1 ufghjk.. 2024/10/29 388
1641045 명태균 “서울시장 여론조사, 여사가 궁금해해…1000개 돌려” 7 이건또 2024/10/29 1,820
1641044 독서에서 멀어지면 공부도 손 놓나요? 12 ㅇㅇ 2024/10/29 1,470
1641043 도움요청드려요~실리콘깔창 ... 2024/10/29 261
1641042 시댁유산 상속시 큰형은 많이 주는데 20 .... 2024/10/29 4,740
1641041 웹소설 로맨스 읽었는데 진짜 이상해요 20 .. 2024/10/29 3,629
1641040 1700세대 정도 아파트 앞에 900세대 신축입주 가격 출렁일까.. 2 어려워 2024/10/29 1,593
1641039 로제 아파트 경상도 버젼 (영상) 4 ... 2024/10/29 1,651
1641038 고입 학교 설명회 미리 가서 들어도 도움이 되나요? (관심가는 .. 7 중1 2024/10/29 566
1641037 공무원 아니었는데 노후에 월 300 들어오면 15 Dd 2024/10/29 7,103
1641036 서울에서 산 티머니 교통카드 경기도에서 사용가능? 2 ... 2024/10/29 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