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첫해에 우리 애들이 둘 다 온라인 수업할때,
우리집이 16층 3호인데, 15층3호, 17층2호, 14층3호가 동시에 인테리어 공사했거든요.
애들이 이어폰 끼고도 수업 소리가 안들린다고 어찌나 짜증을 내던지... 어디 도망도 못가고, 저도 점심 챙겨줘야 하고 어차피 나가도 코로나라 들어갈데가 없으니(저 천식환자. 감염 취약ㅜ.ㅜ) 꼼짝 없이 그 소음을 몇주 견뎠거든요.
마침 며칠 전에 허리 삐끗해서 제가 꼼짝을 못해요. 허리 못 숙여서 머리도 못감아요. 간신히 남편이 실어다줘서 병원약만 일주일치 받아두고 거의 누워있는중인데,
17층 3호, 15층 4호, 동시에 공사하네요.
아... 울고싶어요.ㅜ.ㅜ 머리가 깨질것 같아요.
나도 도망가고 싶다.... 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