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슬슬 82죽순이가 되려고 하는 저의 심리..

... 조회수 : 879
작성일 : 2024-10-29 09:35:40

저는 외향적인 편이예요.

그런데 현실세계에서 대화하는 사람이 너무 적어요.

주로 가족들하고만 대화합니다.

 

예전에는 출근을 해서 일을 했고, 동료들하고 수다도 많이 떨었는데

지금은 그러질 않아요.

주변 사람들과 대화 나누고 싶어도 벽을 느껴요.

서로 관심사가 다르고, 대화하다보면 의견충돌도 생기고 하다보니

말을 아끼게 되더라고요.

 

누군가랑 이야기는 나누고 싶은데 현실에서 할 사람이 없어서

이곳에 옵니다. 

들어가는 싸이트도 이제는 82밖에 없어요.

뉴스도 안봐요. 속이 터져서...

네이버판(?)이나 다른 커뮤니티도 안해요.  결이 달라서...

 

그냥 중년 여성분들과 인생 사는얘기 나누는

82가 제일 좋네요.

IP : 121.137.xxx.10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b
    '24.10.29 9:37 AM (121.153.xxx.193)

    저도 비슷해요

    우리 얘기 많이 나눕시다

  • 2. .....
    '24.10.29 9:39 AM (211.234.xxx.193)

    저도 나이가 들어갈수록 82 죽순이가 되어갑니다.
    여기 사이트가 단순하고 사진도 못 올려서 오히려 복잡하지 않아 좋고 우리 세대분들 많아서 속깊은 얘기도 많이 올라오니 친구나 지인보다 공감하기 좋더라고요
    그래도 온라인이지만 마음 둘 곳이 있다는 게 다행인거죠

  • 3. .....
    '24.10.29 9:40 AM (211.234.xxx.193)

    여기 있다가 사람들 만나면 챙겨줘야 하고 비위까지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 예의 차리고 맞춰줘야 해서 피곤해요. 저도 외향적인 사람이였는데 요즘은 이상하게 사람 대면이 피곤하네요.

  • 4. ㅇㅇ
    '24.10.29 9:42 AM (118.235.xxx.135)

    저는 말할 사람이아예 없어요

    직장 후배들은 제가 입열면 꼰대라 생각할테니 저에게 고민상담하러 찾아올때나 얘기하고 그외엔 절대 제가 먼저 말걸지않아요

    남편에겐 온갖얘기할 수 있어 좋지만 주말 부부라 평일에는 말할 사람이 없고, 주말에도 다른 주제는 괜찮은데 정치얘기하면 지지정당이 완전 반대라 대화를 못해요. 대화하면 싸움이 나서 ㅠㅠ

    고딩 아들은 수다쟁이인데 지가 할말만 1시간 넘게 하고 제가 좀 얘기하려고 하면 듣기 싫다고 제 방으로 들어가버려요.

    또래 아이둔 친구들은 입시 때문에 고1이든 고3이든 엄청 날카로워져서 무서워 카톡도 못보내겠구
    순둥하던 친구들은 자녀입시스트레스때문에 우울증
    걸려있어서 병원 다니고 제가 안부카톡 보내도 몇달간 안읽은 상태..
    미혼친구들은 반갑지만 대화 주제가 너무 달라 할말이 서로 없고

    저 82죽순이 될 수 밖에 없겠죠?

  • 5. 비슷
    '24.10.29 9:52 AM (220.94.xxx.238)

    저도 그래요~

  • 6. ....
    '24.10.29 10:10 AM (114.200.xxx.129)

    그래도 적절하게 사용하시면서 지내면 되죠 .. 오프라인에서도 사람들이랑 어울리면서 살아야죠...

  • 7. 저도요
    '24.10.29 10:38 AM (222.117.xxx.170)

    외국가서 옆 백인할매한테도 말거는 여자인데
    오프라인에서
    뭐 말만하면 자랑같을까 말이 직설적이리할까
    자기검열에 말도 못하고

  • 8. ......
    '24.10.29 4:19 PM (110.13.xxx.200)

    저도요.
    그전엔 안그랫는데 나이들면서 점점 입여는게 무슨 의미인가 생각하게 되요.
    엄청 성숙하고 현명하신 분얘기도 말을 줄이는게 나이들어서 미덕이라고 얘기해왔는데
    왜 그런지 여러이유로 알게 되네요.
    오프라인 나가면 적당히 처신 잘하지만 아주 필요한 모임만 나가요.
    나에게 집중하기 위해.

  • 9.
    '24.10.29 8:40 PM (119.17.xxx.134)

    저도 82 20년차되어가는데 그동안 일하고 애키우느라 성실히(?)못 들어오다가 최근 1-2년 사이 죽순이가 되어가는데요. 근데 여기서 얘기 나누면 제가 생각하는 상식선에 맞고 더 나아가 현명한분들이 꽤 많으신데 왜…현실에선 이런분들이 안만나지는건지 그게 늘 의문입니다 ㅎㅎ

  • 10. ....
    '24.10.29 9:51 PM (121.137.xxx.107)

    비슷한 분들이 많아서 좋네요. 지금은 어쩌다보니 인간관계가 좁아졌는데, 내년부터는 환경이 좀 달라질 것 같아요. 82에서 배운 지혜를 현실세계에서 잘 써먹어야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3010 모로칸오일에서 나오는 샴푸 좋은가요 1 ㅡㅡ 2024/11/05 703
1643009 새벽 일찍 일어나실 수 있는 분들은 8 ㅇㅇ 2024/11/05 2,618
1643008 성형관련 웃긴 영상 봤어요. ... 2024/11/05 1,673
1643007 정년이가 시장 장사할때 쓰던 칼 1 정년이 2024/11/05 1,497
1643006 고발사주 덮으려던 윤석열/ 매불쇼 20 ... 2024/11/05 2,456
1643005 위고비, 미국에서 첫 사망자가 나왔군요 5 ㅇㅇ 2024/11/05 5,854
1643004 올해는 매미 소리 한번 못 듣고 겨울 오네요 10 .. 2024/11/05 1,395
1643003 김여사 논란 사과로 어물쩡 넘어가려하네요. 17 아니 2024/11/05 2,992
1643002 네이버메일 중요메일 체크해두면 평생보관되나요? . . . 2024/11/05 353
1643001 5일 만에 한번 가면 변비인 거죠? 14 .. 2024/11/05 1,996
1643000 운동으로 우울감을 관리해요 20 우울증 2024/11/05 4,472
1642999 요즘 어떤 과자를 제일 맛있게 드세요? 30 냠냠 2024/11/05 4,123
1642998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일처리가 어떨까 20 .. 2024/11/05 1,762
1642997 경동시장 지하 '안동집' 이모카세 식당 후기 11 경동시장 2024/11/05 6,961
1642996 무당이 7일이 좋다고 했나봐요? 2 Dd 2024/11/05 2,232
1642995 가을이 깊어지면 도깨비가 너무 땡겨요~~ 4 .. 2024/11/05 1,672
1642994 오래전 일인데 강아지가 왜 죽었을까 아실만한분들 계실까요? 11 .. 2024/11/05 2,315
1642993 깅거니 관저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는데 51 .. 2024/11/05 21,744
1642992 없네요. 아이 여드름 흉터로 상담갔는데 190을 8 헐어이가 2024/11/05 2,175
1642991 미샤 화장품 1+1 자주 하나요? 3 ... 2024/11/05 1,385
1642990 배당금과 건강보험료 5 배당금 2024/11/05 1,488
1642989 목에 가래가 계속 낀 느낌 어느과로 가봐야 할까요? 7 2024/11/05 1,843
1642988 엔제리너스 왔는데 6 ... 2024/11/05 1,732
1642987 대전역에 성심당 다녀올까요? 15 2024/11/05 2,595
1642986 하루 커피 3잔, 암·호흡기·심혈관 질환 사망률 30% 낮춘다 10 또시작ㅋㅋ 2024/11/05 5,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