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 아이구요.
아주 어릴 때부터 감수성이 풍부했어요.
슬픈 노래 전주만 나와도 오열할 정도로...
책 좋아해서 많이 읽어줬고
유치원 때 책 만들기 활동 하면서
짧은 동화를 써왔는데 너무 재밌어서 주변에서 깜짝 놀랐어요.
그러다 학교 들어가고
여전히 책 좋아하고 글쓰기 특성화 학교라
시도 여러편 쓰고 그중 하나는 시 문협 공모전에서
작은 상도 받았어요.
도서관 책 수업 많이 듣게 해줬고
글을 더 쓰고 싶다고 해서
시인과 동화작가가 하는 독립 서점에서 창작 수업을 듣는데
그 시간이 제일 행복하다는 아이예요.
쌤도 칭찬 많이 하시구요.
이런 아이는 어떻게 키우면 좋을까요.
지방 도시라 좋은 철학 수업도 없고
논술 혹은 토론식 학원들 뿐이라 아쉽네요.
일단 아이가 좋아하는 미술 연극 뮤지컬 많이 보여주고
서울 가서 여러가지 예술 자극 찾아주려고 하는 편이예요.
여행 통해서 자연도 많이 보여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