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래저래 마음이 불안하네요
낼.출근해야하는데...
자주 불안해요
아.
이래저래 마음이 불안하네요
낼.출근해야하는데...
자주 불안해요
저는 형태가 없는 것들은 제 방식대로 형태를 만들어서 처리해요.
원글님이 불안하신 이유를 종이에 쓰고 읽어 보세요.
그리고 하루가 다 보낸 후, 그 불안의 요인이 된 것들이 실제로 일어났나 체크해 보세요.
매일 매일 새로 쓰고 해보세요.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 것들이 내 머리에 들어와 얼마나 나를 괴롭혔는지 느끼실 거에요.
불안해 한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면 그 때는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것이 막연히 느끼는 불안함과는 다른 영역이고요.
불안의 정도가 심하다면 가까운 사람에게 부탁해서 다 괜찮아 이런 말을 아침에 한 번씩 일주일만 해달라고 하세요.
남편이 있으면 남편에게 아니면 친한 친구에게
마땅한 사람이 없으시다면 제가 할께요.
매일 글 남기시면 제가 찾아가서 다 괜찮아요. 할께요.
원글님이 밤에 남기시면, 제 시간으로는 아침이니 원글님 일어나시면 다 괜찮아요 보실 거에요.
한꺼번에 불안이 사라지지는 않지만 조금씩 조금씩 약해질거에요. 그리고 그것이 많이 약해졌을 때, 사소해도 좋으니 즐거운 일을 해보세요. 걔들이 원글님 건드리려 오지 않을 거에요.
윗님..따뜻한 댓글에 제 불안까지 잠잠해지는것 같습니다
저도 윗님처럼 괜찮다고 말해 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어요.
이 불안이라는 녀석이 참 나쁜게 사람을 자꾸 움츠려들게 해서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것조차 즐기지 못하게 만들어요.
지금 한국 몇 곳의 날씨를 확인해 보았어요. 미세먼지도 없고, 건조하고, 조금 흐린 것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얼마나 좋아요. 불안한 이유 적을 마음조차 안드신다면 일단 나가세요.
저는 한창 마음이 안좋을 때는 온동네 쓰레기 다 줍고 다녔어요. 강아지 배변봉투 두 롤 들고 나가서 어떤 사람들이 치우지 않은 개똥도 다 치우곤 했어요. 다 주워서 버리고 나면 생각보다 기분이 좋아요. 내 마음의 찌꺼기도 같이 버린 기분이에요. 내 마음의 불안도 하나 하나씩 버리고 치우고 지울 수 있어요.
122 님 211님 다 괜찮아요. 정말 다 괜찮아요.
저도 항상 불안한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