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아들과 큰소리로 다퉜는데

... 조회수 : 3,798
작성일 : 2024-10-29 00:09:36

게임을 너무해서 다퉜어요

서로 왈왈왈

다음날 출근하고 종일 속상하고

집에 들어가기도 싫어서

친정언니랑 한시간 통화하고 들어갔어요

집에 들어갔는데

 

신발을 가지런히 정리해놓고

설겆이도 싹 해놓고

제 화장대도 정리해두었네요

 

보자마자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수세미가 해져서 불편하다고 바꿔달라며

 

고마워서

안아주고 치킨먹을래? 하니 

좋다고 신나하네요

 

남편도 저도 요즘 이녀석 눈치보느라 

매일이 복불복이네요. 하아

 

IP : 125.186.xxx.18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생
    '24.10.29 12:11 AM (61.254.xxx.88)

    제가 지금 영상하날 봤는데
    애들 사춘기가
    부모의 생애주기에서도 힘든시절이라
    더더욱 부딪힌다네요
    저도 중딩아들있는데...
    우리힘내요

  • 2. ㅇㅇ
    '24.10.29 12:15 AM (118.235.xxx.169)

    그래도 이쁘고 착한 아들이네요
    본인도 후회하며 엄마한테 잘 보이려고
    설거지도 하고
    치킨도 사주시고 궁딩이 팡팡 잘하셨어요

    저도 아들 키우며 참 울고 웃고 했는데
    엄마는 여자라 아드리들 심리를 잘 모르겠더라구요
    아래 링크는 최민준의 아들심리라는
    유명한 유튜브에요
    게임하는 아들등등등 아드리들 다루는 스킬을 아주 재밌게 알려줍니다.
    왜 내 아들 키울땐 저런게 없었는지
    한번 보시길 ^^


    https://youtu.be/_b9-Iz6y2vQ?si=nLr93fcgW2_KiDeV

  • 3. 긷ㄴㅁㅂㅈㅇ
    '24.10.29 12:16 AM (221.147.xxx.20)

    사춘기 남자아이가 사과하기 위해 예쁜 행동을 많이도 했네요
    이런 순간들 때문에 사는거죠
    부디 힘든 시기 잘지나가시길요

  • 4. 원래요
    '24.10.29 12:17 AM (70.106.xxx.95)

    혼내기전에 배부터 부르게 잔뜩 먹이고 잔소리 하는거에요
    배고픈데 잔소리하면 싸우자는거밖에 안돼요

  • 5. ㅇㅇ
    '24.10.29 12:17 AM (183.106.xxx.45)

    착한 아들이네요.^^

  • 6. 나비
    '24.10.29 12:18 AM (27.113.xxx.86)

    아들 예쁘네요~

  • 7. ..
    '24.10.29 12:24 AM (125.185.xxx.26)

    타고난게 착하네요

  • 8. 어휴
    '24.10.29 12:46 AM (211.211.xxx.168)

    아이가 넘 선하네요.
    참고로 게임 할때는건들지 마세요. 최소한 현재 하는 게임 끝나고 이야기 하세요.그만 하라던가 내일은 하루 못하게 한다던가.
    중간에 그만하라 하면 급발진 하더라고요

  • 9. 우왕
    '24.10.29 12:53 AM (125.240.xxx.204)

    아들내미 그리 처신할 줄도 알고...ㅋ
    원글님....앞으로 여러번 겪으시겠지만 서로 한 발씩 양보하면 무난하게 넘기시겠어요.
    제 아들들은 그런 센스는 없고 대답이라도 하는 걸로 넘어갑니다. 아주 큰 싸움 없었던 것만으로도 저는 다행이라 생각해요.

  • 10. 어머나
    '24.10.29 1:06 AM (180.70.xxx.42)

    세상에 아이가 뒤끝없이 쿨하고 멋지네요
    순간적인 감정으로 싸울 수 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푸는지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8995 82에서는 맨날 손절손절 외치지만. 14 관계 2025/02/12 2,468
1678994 고혈압 있으신분, 도움되시기를 11 고혈압 2025/02/12 3,743
1678993 그저께 홍천스키장에서 사람간 충돌로 사망사고(스키어분이 사망했대.. 24 겁난다 2025/02/12 7,465
1678992 윤가 변호인 중 배씨 1 우와 2025/02/12 1,218
1678991 주식 차트 보실 줄 아는 분~~~ 4 사랑스러운 .. 2025/02/12 1,526
1678990 민주당 사랑은 권씨처럼~ 6 ㅋㅋㅋ 2025/02/12 1,164
1678989 고생안하고 사셨네요 54 반지 2025/02/12 19,571
1678988 양재 꽃시장은 지금 출발하면 늦었나요? 1 2025/02/12 844
1678987 나이드니까 살이 상체로만 가네요 15 2025/02/12 3,255
1678986 "공룡물총" 은행강도 사건 댓글 장원 4 ㅋㅋㅋ 2025/02/12 2,394
1678985 핸드폰으로 사진찍는방법 배우고싶어요 7 하나라도 2025/02/12 1,526
1678984 요즘 공항에 출국하는 사람들 많나요? 7 .... 2025/02/12 1,539
1678983 박수 안쳐서 계엄 했다 이 말이 놀랍나요? 15 ㅇㅇ 2025/02/12 4,363
1678982 엄마가 주신 돈 상속세 대상일까요 9 2025/02/12 3,850
1678981 머릿결 안뻣뻣한 비듬샴푸는 절대 없나요 ㅜ 8 20살아들 2025/02/12 1,106
1678980 계엄 왜 했니??? 2 ..... 2025/02/12 1,620
1678979 레이저후 재생테이프 언제 떼면 되나요 1 ㅇㅇ 2025/02/12 773
1678978 민주, 국민소환제 법안 추가 발의 6 2025/02/12 861
1678977 트위드자켓이 보풀이 많이 생기나요 8 자켓 2025/02/12 1,365
1678976 그 여교사 뒷조사 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2 ㅇㅇ 2025/02/12 4,581
1678975 여러분은 피겨 선수들이 세바퀴, 네바퀴 도는 거 보이시나요? 10 동계올림픽 2025/02/12 3,801
1678974 그 선생님담임할때는 9 2025/02/12 2,900
1678973 2/12(수)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5/02/12 493
1678972 방 두개 세식구 힘들겠죠? 14 .. 2025/02/12 3,255
1678971 샴페인 잔술로 파는 bar가 있을까요? 6 서민 2025/02/12 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