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친구가 없을거라고는 생각조차 못했어

..... 조회수 : 6,552
작성일 : 2024-10-28 23:05:19

 

오늘 점심먹는데 아이가  하는말이

"친구가 꼭 필요한지는 이제모르겠는데

초등학교부터 여태 한번도 친구가 없을거라고 

상상조차 안해봤는데 진짜 어떻게 이렇게 친구가 하나도 없지?? 난 그래서 지금 이 상황이 좀 그냥 웃겨 ㅋㅋㅋㅋ."

하고 웃네요.

 

 

 

 

제 아이는

중1때 여자아이들 사이에서 못버텨 학교 그만둔 아이예요.

밥먹다가 울컥 얹히는데  아무렇지도 않은척 대꾸해줬어요.

 

 

"그러게 ? 진짜 어쩜 하나도 없네 ㅋㅋㅋ 웃기다 ㅋㅋㅋ

우리 @@이 인기 진짜 많았는데??

대신 엄마랑 같이 놀자~

친구는 학교아닌 다른곳에서도 만날수 있어 

지금상황은 친구를 만나려면 조금 더 노력해야할뿐이야~

에이~ 엄마도 중학교 친구들 누군지도 가물가물하다~."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내 딸 @@아!!

엄마는 오늘도 널 위해 기도 한다.

 

언젠가는 오늘 쓴 이글도 그때 그랬지 하고 웃을만큼

친구가 많아지길 바래 

 

 

 

 

 

 

 

 

 

 

 

 

 

IP : 118.235.xxx.4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없을수 있죠
    '24.10.28 11:08 PM (58.29.xxx.96)

    반드시 좋은친구를 만나길 빌어드립니다.

  • 2. 그럼요그럼요
    '24.10.28 11:13 PM (114.203.xxx.205)

    고등 진학 안한 조카가 있어요. 대학 진학하고 친구 많이 생겼구요. 예전보다 다양한 이력의 친구들이 많아서 서로에 대한 이해도 더 넓어요.

  • 3. 봄봄
    '24.10.28 11:13 PM (118.33.xxx.228)

    대화가 되는 엄마가 있어서 참 좋겠다
    너의 친구는 나타날꺼야
    너도 그런 친구를 찾으면 꼭 반갑게 손 내밀어줘
    그리고 너무 실망하지마
    너는 꽤 괜찮은 사람이니까

  • 4. 우리딸도
    '24.10.28 11:15 PM (182.161.xxx.23)

    중1때 친구가 없어 혼자 줄서고 밥먹는거
    힘들다고 하소연..생각이 성숙한편이어서 애들하고
    안 맞았던거 같았어요.
    아이들 10명 정도 초대해서 맛난음식주고 딸하고
    잘 지내달라고 부탁했었어요.
    다행히 애들이 착해 잘 지내줬고..
    그후 지금까지(지금 30대)친구가 아주 많지는 않아도. 적당히 있어서 잘 교류하고 지냅니다.

  • 5.
    '24.10.28 11:21 PM (211.234.xxx.173)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요
    그들은 저를 베프라 불러줍니다.
    저는 그들을 베푸는 커녕 친구 영역에도 없어요.
    제 입징에서는 친구가 하나도 없어요
    그들에게 감사하지만 사회활동일뿐
    좋아하는 인간관계입니다

  • 6. 흠님 나쁘다
    '24.10.28 11:30 PM (110.35.xxx.158)

    원글에 댓글은 아니지만 흠님 그런 성격인데 그들이 흠님을 베프라고 할까요?그 사람들도 립서비스일거에요.
    그들은 나를 베프라고 하는데 나는 그들이 내 친구 영역에도 안드는 사람들이라니 그 생각이 너무 음흉해요ㅠ

  • 7. 저도
    '24.10.28 11:30 PM (1.235.xxx.154)

    저를 베프라고 하는 친구가 있는데
    지난 일년간 전화한통없어요
    이전에도 제가 연락해야 만나요
    물론 바쁜거 알아요
    저는 아니고...그렇지만 몇십년간 저만 연락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안했더니 그냥 일이년 지나갔어요
    다시 제가 연락하면 반갑게 보고싶었다 그러긴 하지만
    저는 그친구 제 베프라고 생각안해요
    저는 베프는 없어요

  • 8. 예쁜아이에게
    '24.10.28 11:56 PM (220.125.xxx.157)

    그래도 부럽다.
    너는 세상에서 항상 너를 제일 사랑하고 아끼는..베프가 엄마라서..

    제 아이도 친구때문에..대인관계 때문에 자퇴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었어요.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예쁜 아이도 훗날 지금을 웃으며 기억할 수 있길..

  • 9.
    '24.10.29 5:33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저 나이에 저런 시크한 말을 할 줄 알다니ㆍ
    어떤 상황에서도 잘 해나갈거에요

  • 10. 그게
    '24.10.29 7:14 AM (211.217.xxx.205)

    초등때 친구들이 친구가 지금 옆에 없는 것처럼
    중학교 친구들도 비슷할 수 있어요.
    지금 옆에서 나랑 시간과 감정을 나누는 존재가 친구인거지
    뭐 친구 별거 있나요.
    저희 아인 덕질하다 이어진
    인연들이 오히려 더 오래가고 친구 같다대요.
    헉교 안에서 학교 밖에서 성장하는 과정도 다양하구요.
    좋은 어른으로 자라길 응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8151 우리도 독일처럼 대법관 100명으로 늘려야함 7 ㅇㅇ 2025/05/02 1,023
1708150 예쁘진 않지만 야무지고 명랑한 여자 17 인기 2025/05/02 5,154
1708149 숏츠) 이재명이 공무원의 능률올리는법 6 감동 2025/05/02 1,272
1708148 이흥구,오경미 대법관은 소수의견을 낸 게 아닙니다. 5 0000 2025/05/02 2,666
1708147 sk최태원 회장이 마누라교체 2조 드립 보고 격노 10 .. 2025/05/02 4,883
1708146 치과의사가 페이닥으로 일할 수 있는 상한 나이는? 5 .... 2025/05/02 1,715
1708145 한덕수 충청도라더니 이제 호남 아들이래 13 2025/05/02 1,556
1708144 약 먹어야하는데 공복이에요 뭐먹을까요 2 2025/05/02 737
1708143 민주주의의 본질: 사법부 vs 유권자의 선택 4 .... 2025/05/02 329
1708142 당뇨 환자의 디저트 5 디저트 2025/05/02 1,977
1708141 펌 - (제보) 조희대: "이재명이는 재판 올라오면 대.. 29 .. 2025/05/02 5,326
1708140 5월 20일전후로 밤에 추울까요? 2 날씨 2025/05/02 888
1708139 남편 때문에 너무 열이 받아서 혼자 엄청 욕했어요. 7 한번씩 2025/05/02 2,143
1708138 박주민 의원"국민이 위임한 권한 아끼지 않겠다".. 14 ........ 2025/05/02 1,963
1708137 떡볶이집 하시거나 해보신 82님 계실지요 11 ……… 2025/05/02 2,999
1708136 민주당 후보 교체? 29 ... 2025/05/02 2,514
1708135 대법원 규탄!!) 쿠팡 주문 후 제품 페이지가 없어졌는데요. 1 .. 2025/05/02 472
1708134 민주당 집권하길 원하시나요? 이재명이 대통령 되길 원하시나요? 42 선물12 2025/05/02 2,292
1708133 이재명이 답이다, 더더욱 이 마음만 강해지네요 5 ㅇㅇ 2025/05/02 390
1708132 국가 부채 400조 늘은 이유 3 문재인대통령.. 2025/05/02 1,260
1708131 이재명 파기환송심 배당도 '초고속'…서울고법 형사7부로 3 촛불행동 2025/05/02 1,102
1708130 조국혁신당, 이해민, 국민 개개인 여러분의 데이터는 보호되어야 .. ../.. 2025/05/02 630
1708129 지금 민주당 후보 교체하라고 28 .. 2025/05/02 3,595
1708128 혼자먹는 단촐한 저녁 밥상~ 2 ㄷㄴㄱ 2025/05/02 2,335
1708127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의 무효 사유 13 챗지피 왈 2025/05/02 2,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