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친구가 없을거라고는 생각조차 못했어

..... 조회수 : 6,389
작성일 : 2024-10-28 23:05:19

 

오늘 점심먹는데 아이가  하는말이

"친구가 꼭 필요한지는 이제모르겠는데

초등학교부터 여태 한번도 친구가 없을거라고 

상상조차 안해봤는데 진짜 어떻게 이렇게 친구가 하나도 없지?? 난 그래서 지금 이 상황이 좀 그냥 웃겨 ㅋㅋㅋㅋ."

하고 웃네요.

 

 

 

 

제 아이는

중1때 여자아이들 사이에서 못버텨 학교 그만둔 아이예요.

밥먹다가 울컥 얹히는데  아무렇지도 않은척 대꾸해줬어요.

 

 

"그러게 ? 진짜 어쩜 하나도 없네 ㅋㅋㅋ 웃기다 ㅋㅋㅋ

우리 @@이 인기 진짜 많았는데??

대신 엄마랑 같이 놀자~

친구는 학교아닌 다른곳에서도 만날수 있어 

지금상황은 친구를 만나려면 조금 더 노력해야할뿐이야~

에이~ 엄마도 중학교 친구들 누군지도 가물가물하다~."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내 딸 @@아!!

엄마는 오늘도 널 위해 기도 한다.

 

언젠가는 오늘 쓴 이글도 그때 그랬지 하고 웃을만큼

친구가 많아지길 바래 

 

 

 

 

 

 

 

 

 

 

 

 

 

IP : 118.235.xxx.4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없을수 있죠
    '24.10.28 11:08 PM (58.29.xxx.96)

    반드시 좋은친구를 만나길 빌어드립니다.

  • 2. 그럼요그럼요
    '24.10.28 11:13 PM (114.203.xxx.205)

    고등 진학 안한 조카가 있어요. 대학 진학하고 친구 많이 생겼구요. 예전보다 다양한 이력의 친구들이 많아서 서로에 대한 이해도 더 넓어요.

  • 3. 봄봄
    '24.10.28 11:13 PM (118.33.xxx.228)

    대화가 되는 엄마가 있어서 참 좋겠다
    너의 친구는 나타날꺼야
    너도 그런 친구를 찾으면 꼭 반갑게 손 내밀어줘
    그리고 너무 실망하지마
    너는 꽤 괜찮은 사람이니까

  • 4. 우리딸도
    '24.10.28 11:15 PM (182.161.xxx.23)

    중1때 친구가 없어 혼자 줄서고 밥먹는거
    힘들다고 하소연..생각이 성숙한편이어서 애들하고
    안 맞았던거 같았어요.
    아이들 10명 정도 초대해서 맛난음식주고 딸하고
    잘 지내달라고 부탁했었어요.
    다행히 애들이 착해 잘 지내줬고..
    그후 지금까지(지금 30대)친구가 아주 많지는 않아도. 적당히 있어서 잘 교류하고 지냅니다.

  • 5.
    '24.10.28 11:21 PM (211.234.xxx.173)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요
    그들은 저를 베프라 불러줍니다.
    저는 그들을 베푸는 커녕 친구 영역에도 없어요.
    제 입징에서는 친구가 하나도 없어요
    그들에게 감사하지만 사회활동일뿐
    좋아하는 인간관계입니다

  • 6. 흠님 나쁘다
    '24.10.28 11:30 PM (110.35.xxx.158)

    원글에 댓글은 아니지만 흠님 그런 성격인데 그들이 흠님을 베프라고 할까요?그 사람들도 립서비스일거에요.
    그들은 나를 베프라고 하는데 나는 그들이 내 친구 영역에도 안드는 사람들이라니 그 생각이 너무 음흉해요ㅠ

  • 7. 저도
    '24.10.28 11:30 PM (1.235.xxx.154)

    저를 베프라고 하는 친구가 있는데
    지난 일년간 전화한통없어요
    이전에도 제가 연락해야 만나요
    물론 바쁜거 알아요
    저는 아니고...그렇지만 몇십년간 저만 연락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안했더니 그냥 일이년 지나갔어요
    다시 제가 연락하면 반갑게 보고싶었다 그러긴 하지만
    저는 그친구 제 베프라고 생각안해요
    저는 베프는 없어요

  • 8. 예쁜아이에게
    '24.10.28 11:56 PM (220.125.xxx.157)

    그래도 부럽다.
    너는 세상에서 항상 너를 제일 사랑하고 아끼는..베프가 엄마라서..

    제 아이도 친구때문에..대인관계 때문에 자퇴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었어요.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예쁜 아이도 훗날 지금을 웃으며 기억할 수 있길..

  • 9.
    '24.10.29 5:33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저 나이에 저런 시크한 말을 할 줄 알다니ㆍ
    어떤 상황에서도 잘 해나갈거에요

  • 10. 그게
    '24.10.29 7:14 AM (211.217.xxx.205)

    초등때 친구들이 친구가 지금 옆에 없는 것처럼
    중학교 친구들도 비슷할 수 있어요.
    지금 옆에서 나랑 시간과 감정을 나누는 존재가 친구인거지
    뭐 친구 별거 있나요.
    저희 아인 덕질하다 이어진
    인연들이 오히려 더 오래가고 친구 같다대요.
    헉교 안에서 학교 밖에서 성장하는 과정도 다양하구요.
    좋은 어른으로 자라길 응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1355 윤가 밀어 내고 정권 노리는건 친이 뉴라이트들 아닐까 3 어쨋던 2024/10/31 2,164
1641354 젊은 시절 비엔나 커피 20 커피 2024/10/31 5,024
1641353 비행기 수하물 여쭙니다 6 호주 2024/10/31 1,368
1641352 지드래곤 유키즈 저만 이상하게 보일까요? 43 ... 2024/10/31 19,016
1641351 온누리 상품권은 도대체 어디서 쓰는 거예요?ㅠ 39 돈쓸고민 2024/10/31 3,612
1641350 오이보이 캐나다청년 로건이 k할머니에게 배고파요라고 했더니 1 오이보이 2024/10/31 1,109
1641349 명 "김건희가 윤대통령이 젊은 여자와 떠나는 꿈꾸고 난.. 27 ... 2024/10/31 18,515
1641348 오늘 kbs 2 .... 2024/10/31 2,178
1641347 방송용 비긴어게인은 음원 새로 입히나요? 6 음원판매 2024/10/31 1,075
1641346 빌보 안티파스티 긴~접시있잖아요 7 ........ 2024/10/31 1,328
1641345 목과 어깨가 아파서 팔 들어올리기 힘들다면 이거해보세용. 6 천사날개운동.. 2024/10/31 2,252
1641344 운전면허 적성검사가 온라인으로도 된다는데 2 뭐가 2024/10/31 875
1641343 알바로 술집 나갈수 있고 검찰도 사귈수 2 ㄱㄴ 2024/10/31 1,934
1641342 단종된 마몽드 부케누디 와 같은 색 없을까요!? 2 2024/10/31 797
1641341 색깔 진하고 촉촉한 립밤? 17 .. 2024/10/31 3,163
1641340 태형 있는 나라가 어디어디인가요. 5 .. 2024/10/31 1,341
1641339 한 것도 없이 지치는 날 3 지쳐요 2024/10/31 1,044
1641338 오메 지하철에서 담배 피는 사람 한사람만 말리고 다른사람은 가만.. 7 .... 2024/10/31 3,177
1641337 실업급여 2 실업 2024/10/31 1,617
1641336 사고시 렌트카 금액은 정해져 있습니다. 5 ... 2024/10/31 1,287
1641335 아파트 옆에 새 아파트단지 공사 피해보상 6 2024/10/31 1,130
1641334 브라운 앵클부츠, 어떤 코디가 좋을까요? 2 반품할까말까.. 2024/10/31 1,012
1641333 이 와중 KBS ㅋㅋ 23 젤렌스키가왜.. 2024/10/31 18,328
1641332 파티션형 발히터 너무 좋네요 3 ㅇㅇ 2024/10/31 1,966
1641331 토요일 숭례문에서 뵙겠습니다. 12 나옹맘 2024/10/31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