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먹는데 아이가 하는말이
"친구가 꼭 필요한지는 이제모르겠는데
초등학교부터 여태 한번도 친구가 없을거라고
상상조차 안해봤는데 진짜 어떻게 이렇게 친구가 하나도 없지?? 난 그래서 지금 이 상황이 좀 그냥 웃겨 ㅋㅋㅋㅋ."
하고 웃네요.
제 아이는
중1때 여자아이들 사이에서 못버텨 학교 그만둔 아이예요.
밥먹다가 울컥 얹히는데 아무렇지도 않은척 대꾸해줬어요.
"그러게 ? 진짜 어쩜 하나도 없네 ㅋㅋㅋ 웃기다 ㅋㅋㅋ
우리 @@이 인기 진짜 많았는데??
대신 엄마랑 같이 놀자~
친구는 학교아닌 다른곳에서도 만날수 있어
지금상황은 친구를 만나려면 조금 더 노력해야할뿐이야~
에이~ 엄마도 중학교 친구들 누군지도 가물가물하다~."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내 딸 @@아!!
엄마는 오늘도 널 위해 기도 한다.
언젠가는 오늘 쓴 이글도 그때 그랬지 하고 웃을만큼
친구가 많아지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