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 남자아이예요. 가해자가 피해자가 된다는 말 실감하는 요즘이예요
상대아이는 친하지도 않고 제 아인 절대 먼저 다가갈일 없는데 2년을 먼저 장난이랍시고 시비걸고,와서 때리고,발로 차고,,뭐 할거 다 하는,,
근데 전 바보처럼 한 번도 학교에 전화 안했어요
이럴줄 알았음 참지 말걸 아이한테 너무 미안하네요
근데 이번에 또 장난이라며 밖에서 제아이 물건을 뺏고 제아인 안뺏길려고 하다가 결국 뺏기는 순간 물건이 그아이 얼굴에 맞은거죠,,멍이 들었나봐요
그리고 뺏은 물건 달라고 하면 밀치고, 제 아이도 그상황에 발목 접지르고 손다치고 여기저기 상처가,.
근데 상대방이 먼저 학폭 신고를 했더군요
그 아인 피해자,제 아인 피해자,가해자로요
설상가상 목격자가 상대방 절친인데 걔는 또 단톡방에 뒷담화하고, 상대방 아인 반 전체 애들한테 공개적으로 제 아일 학폭 쓰레기 라며 소문 냈어요..
미친년 처럼 1주일 동안 정신없이 경찰서며 사건발생 앞 빌딩cctv며 할수 있는 모든 증거 찾으러 다니다가
생각보다 너무 복잡하고,,,휴,,,
근데 학폭담당쌤이 조사관이 오늘 상대방엄마 면담하고 사안을 보니 저만 증거제출 안하면 학교장으로 끝나니 신중하게 생각하래요,,진짜 상대엄마 뭐 하자는 건지 ,,
나혼자 뭐 했나 싶어요...82서 학폭 결과 다 별로고 결국 저나 아이나 상처만 남고,,일상은 무너지고
겨우 1주일만에 이런데 한두달을 어찌 견딜지 ㅠ
학교장으로 끝나면 어떻게 되나요?
제 아이도 저도 사과받고 싶지도 않고 하기도 싫거든요,,학교 관계자들도 다 처음라 실망이고,어차피 기대도 안했지만요
혹시 학교장으로 끝나면 상대엄마랑 대면도 하나요?
만나기도 싫거든요
옆반이라 어차피 상관없는데 계속 다가와서 시비거는.... 학교장으로 끝나면 진짜 제 아이만 이상한 얘로 끝나나 싶어서요,,매일 딴 애들이 너 학폭 했냐며 물어본다는데 제아이한텐 아무말 하지 말라고 했거든요,,
어떤 엄마가 아이한테 들었는지 학교 탑 말썽쟁이와 탑모범생이 이리 엮였다며 위로 아닌 위로 하는데 이미 소문은 다 퍼져있고 ,,,괴롭네요
중학교도 같이 갈 확률도 높아서 ,, 얘기만 듣다가 막상 겪으니 손이 벌벌 떨리고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있어요 ㅠ
다행히 제 아이가 멘탈이 강한건지 아무렇지 않아해요,,새똥같은 얘라 앞으로 더 피할꺼라 하면서 괜히 저한테 미안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