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후보 경선 과정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의 지지도가 홍준표 후보보다 높게 나오도록
여론조사를 조작한 사실이 뉴스타파 취재로 확인됐다.
명태균 씨의 전화통화 녹음 외에 뚜렷한 물증이 없어 의혹만 무성했던 명 씨의 ‘여론조사 조작’이 증거로 입증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뉴스타파 취재 결과, 명태균 씨는 조사 전화 자체를 걸지 않고서 ‘가짜 응답완료 샘플’을 무더기로 만들어내는 수법을 썼다. 이를 통해 윤석열 후보의 지지도가 홍준표 후보에 3%p 앞서게 하는 등 윤 후보에 유리한 쪽으로 여론조사 결괏값을 조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