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증거인멸’ 해명조차 짓밟은 JTBC와 손석희
KBS∙한국일보, 정경심 해명 반영해 기사 정정
JTBC는 정경심∙조국 해명도 편파 왜곡해 보도
‘서류뭉치’ ‘벙거지모자’... JTBC가 되살린 논란
일개 기자만이 아닌 보도국과 손석희의 책임
“피의자인 장관 부인의 부적절한 여론전” 규정
수백 배 많았던 검찰 ‘불법 여론전’엔 적극 동조
[조국 사태의 재구성] 63. 정경심 ‘증거인멸’ 해명도 짓밟은 JTBC 보도의 편향성
‘PC 반출은 곧 증거인멸’이라는 검찰의 언론플레이를 9월 5일 당일에 받아쓴 언론사들은, 필자가 확인한 범위 내에서는 KBS, 한국일보, JTBC 세 군데였다. 이어 당일 밤 정 교수가 다급하게 해당 보도들을 반박하는 입장문을 내자 KBS와 한국일보는 짤막하나마 정 교수의 입장을 덧붙여 기존 기사를 정정했다.
하지만 일을 키운 주역인 JTBC의 경우는 대응이 크게 달랐다. JTBC는 다음날 아침과 낮 내내 정 교수의 해명을 모르쇠 하고 있다가 만 하루가 지난 6일 저녁 ‘뉴스룸’ 시간에야 보도에서 언급했다. 그런데 JTBC는 전날 보도를 바로잡기는 커녕, 도리어 더 악랄하게 사실관계를 왜곡하며 조국 부부를 공격하는 보도를 내놓았다.
이런 JTBC의 연이은 왜곡 보도는 정 교수의 해명으로 반전될 수도 있었던 ‘증거인멸’ 논란을 다시 되살렸을 뿐만 아니라 검찰이 관련 언론플레이에 기세를 올릴 동력을 제공했다.
이번 회에서는 그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서, JTBC와 당시 손석희 앵커의 책임에 대해서도 따져보도록 하겠다.
하략....
출처 :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 민들레(https://www.mindl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