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의지만 황당했던 선물

ㅁㅁㅁ 조회수 : 6,592
작성일 : 2024-10-28 13:10:54

해외생활을 끝내고 귀국하려던 마지막 2달.

어떻게 짐을 버리고 가나 고민하던 중.

남편이 한국에 들렀다가 오면서 트렁크 두 개에

가득 뭘 실고 옴

초딩 유딩이던 애들이 뭐가 나올까 기대기대...

 

짜잔...열었더니 쿠션 7개.

시누이가 애들 얼굴 사진 들어간 쿠션 7개를 보냈는데

ㅠㅠㅠㅠ

버리기도 애들 얼굴이라 뭣하고,

기념품 만들어주는 곳에서 한거라 퀄도 뭐...

(개인적으로 얼굴들어간 기념품 한번도 내돈주고 산적없을만큼 싫어함)

한국으로 가져오기엔 부피가 있고

(크기가 일반 쿠션 사이즈가 아니라서

껍데기만 가져오면 한국에서 솜을 또 사야함)

한숨과 짜증이 한꺼번에 났던 기억...

시누이의 마음은 진심이라는거 알아요..버뜨 그러나...

IP : 222.100.xxx.5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ㅠㅠㅠ
    '24.10.28 1:11 PM (223.38.xxx.66)

    눈물도 나고 짜증도 나고 ㅠㅠ

  • 2. 아 진짜
    '24.10.28 1:12 PM (222.100.xxx.51)

    장난해?
    이 소리가 절로....ㅎㅎㅎㅎ
    지금 생각하니 시트콤 같네요

  • 3. 아나
    '24.10.28 1:15 PM (117.111.xxx.224)

    취향은 그렇다치고
    귀국하려던 걸 몰랐나요

  • 4.
    '24.10.28 1:15 PM (211.234.xxx.227)

    생각이 짧으면 돈주고 선물 하고도
    욕먹는거죠.
    저라도 장난해?
    소리가 절로 나왔겠어요.

  • 5.
    '24.10.28 1:16 PM (221.138.xxx.92)

    무섭네요...

  • 6. ㅠㅠ
    '24.10.28 1:18 PM (223.38.xxx.240)

    저는 결혼식하고 해외로 떠나는데 기내용 캐리어만한 크리스탈을 채운 고이 접은 학…

  • 7. 바람소리2
    '24.10.28 1:19 PM (114.204.xxx.203)

    너무 생각이 없네요
    한국 온 다음 주던지

  • 8. ㅋㅋㅋㅋ
    '24.10.28 1:19 PM (222.100.xxx.51)

    캐리어만한 학.ㅎㅎㅎㅎㅎ진심이 넘쳐서 옹심 아닌가요

  • 9. ㅇㅇ
    '24.10.28 1:25 PM (14.5.xxx.216)

    받아온 남편이 잘못이죠
    그걸 도대체 왜 받아옵니까 비행기 타고 오면서 ㅜㅜ

  • 10. 남편은
    '24.10.28 1:27 PM (222.100.xxx.51)

    제 추정으로는
    1. 거절 힘듬
    2. 아이들이 좋아할듯 하여

    그래도 과했다고!!!

  • 11. 아이들은
    '24.10.28 1:32 PM (58.230.xxx.181)

    나름 좋아했을것 같은데요
    본인들 얼굴이니...

  • 12. ....
    '24.10.28 1:39 PM (223.38.xxx.139)

    결론은 버린건죠?

  • 13. ....
    '24.10.28 1:41 PM (180.69.xxx.152)

    저는 선물....이라고도 말하고 싶지 않은데,

    아이 학원에서 친하게 된 엄마....아이 수업 넣고 마트에서 장 보다가 만남.
    계산하는데 지갑이 없다나....당연히 제 카드로 계산함. 다음 주에 만나면 주겠지 뭐.

    대략 3주 후에 뭘 주섬주섬 꾸러미를 주는데, 동네 바자회에서 샀대요.
    비즈 목걸이, 귀걸이 주렁주렁한것들....저 평소 화장도 안 하고 악세사리를 전혀 안해요.
    오죽하면 결혼 예물도 안 했을 정도.

    게다가 아무리 비싸게 봐도 내가 대신 결제해 준 금액에 모자르는데....
    나를 엄청 생각하며 골랐다는 말투로 주는데 어이가...ㅠㅠㅠㅠ
    그냥 고맙다 하고 받아서 몇 달 가지고 있다가 버렸어요.
    주변에 물어봐도 그거 필요하다는 사람이 없어서...ㅜㅜ

  • 14. ㅇㅇ
    '24.10.28 1:47 PM (125.132.xxx.175) - 삭제된댓글

    쿠션하니 생각나네요.
    저 대학생 때 퇴직한 고모가 취미생활로 만든 쿠션 4개를 가져가라고 해서
    대중교통 3번 갈아타고 왕복 4시간을 친구까지 대동해서 가지러 가는 심부름을 한 적이 있어요.
    그렇게 가지러 온 조카 음료수 한 잔도 안 주고 쿠션만 안겨 보냈는데,
    나이 먹어 생각해보니 참 어이없더라구요.

    만들어달라 한 것도 아니고 본인 취미로 만든 거 주면서
    우편으로 보내던가 가까운 동네 사는 것도 아닌데
    학생인 조카가 멀리서 가지러 왔으면 용돈이라도 주던가
    참 그런 선물 뭣하러 주는 건지

  • 15. 아니
    '24.10.28 1:51 PM (175.223.xxx.63)

    귀국할 사람들한테 그런걸 보내면 어떡하나요 진짜 센스없네.
    다 버리고 와야하잖아요 미쳤다고 귀국 이삿짐에쿠션으로 몇박스를.쓰겠냐고

  • 16. ..
    '24.10.28 1:56 PM (175.212.xxx.141)

    글만 읽어도 화나네요

  • 17. 125님
    '24.10.28 2:02 PM (14.5.xxx.216)

    진짜 어이없는 고모네요
    조카한테 용돈은 커녕 음료수한잔 안주고 보냈다고요
    무슨 쿠션이 금덩이라도 된다고 생각한건지
    문화재가 만든 작품을 줘도 그러면 안되죠

  • 18. 아고.
    '24.10.28 2:36 PM (180.224.xxx.34)

    어쩔수없이 껍데기만 가져와야하셨겠네요.

    전 이스라엘로 성지 순례 다녀오신분이(비용 비싸다고 들음)
    다녀오시면서 저만 주는거라고 귀한거라고 사족도 엄청 붙이시면서 건네주신게 페라로슈 3구짜리 초콜릿.
    같이 운동 오래해서 저도 여행 다녀오면 간단한 1~2만원내외 선물드렸거든요.
    바로 인포 직원에게 주었는데 덤덤.ㅎ

  • 19. ㅡ,ㅡ
    '24.10.28 5:47 PM (124.80.xxx.38)

    그냥 껍데기만 접어서 가져오셔서 보관만 하세요 ㅎ
    나중에 아이들 커서 보여주던지...버리긴 그렇잖아요 ㅎㅎ
    그래도 그 정성을 봐서 피식 웃고 잊으세요 ㅎㅎ

  • 20. ..
    '24.10.28 5:49 PM (39.7.xxx.87)

    남편도 미련해요 이거 부피커서 어켕 가져가? 두달뒤에 귀국하니그때 받아갈게 하셨어야지 답답하네

  • 21. 아 짜증
    '24.10.28 10:03 PM (88.65.xxx.2)

    글만 읽어도 짜증 만땅.

    저는 커다란 초요.
    결혼 선물로.
    엄청 커다란 초.

    이거 분명 자기가 선물받고 처치곤란이라
    나한테 생색내며 버린 듯.

    쓰고보니 선의도 없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2661 정년이 드라마 참 좋아요 16 판소리 2024/11/04 3,421
1642660 정말 솔직히요, ㅠㅠ 46 ㅇㅇ 2024/11/04 27,561
1642659 기침 심하게하면 6 감기 2024/11/04 1,358
1642658 시내 중심가 지하상가는 노인들 아지트라 했다가.. 24 ㄹㄹ 2024/11/04 4,626
1642657 '대전 핫플' 성심당 또 일낸다…7000평 밀밭 만드는 까닭 16 ㅇㅇ 2024/11/04 6,075
1642656 축의금 문화 진짜 꼭 해야 하나요? 밥을 왜 비싼 스테이크 4 결혼식 2024/11/04 2,690
1642655 정년이 다시 재방송보는데 2 ㄷㄹ 2024/11/04 1,669
1642654 남편들 못고치는 나쁜습관이나 버릇 있으신가요? 11 2024/11/04 1,699
1642653 계란 노른자가 전체적으로 유난히 붉어요 8 2024/11/04 1,534
1642652 고교학점제 애들 잡는 수업편제표네요 12 예비고1 2024/11/04 2,868
1642651 미술 예고는 돈이 얼마나 들어갈까요? 10 ㅇㅇ 2024/11/04 2,326
1642650 말하기 싫은 엄마 6 싫다 2024/11/04 2,265
1642649 공부하는거 있으세요? 5 ㅇㅇ 2024/11/04 1,594
1642648 풀기힘든 문제가 생겼을때 신나는 분 계세요? 6 문제 2024/11/04 794
1642647 오늘자 친구들 대화 5 ... 2024/11/04 2,153
1642646 목뒤 통증은 병원 어느과로 가야하나요? 13 통증 2024/11/04 1,254
1642645 타지에 있는 대학생 자녀와 얼마나 자주 통화하세요? 9 ... 2024/11/04 2,030
1642644 한국 사극속 전통헤어 스타일 4 ㅗㅗ호 2024/11/04 1,258
1642643 내일같은 날씨 중학생 뭐입나요? 7 궁금 2024/11/04 1,621
1642642 미용실에서 짧은 보브인데 매직셋팅해서 25만 결제 9 ... 2024/11/04 3,318
1642641 성관련 학교폭력은 이런경우 어쩌나요. 14 2024/11/04 2,829
1642640 접시에 밥 반찬놓고 먹는거 갠춘네요 9 부자 2024/11/04 3,194
1642639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미디어기상대 ㅡ 대통령도 시정도 없는 연.. 1 같이봅시다 .. 2024/11/04 462
1642638 오십대 이후 눈 건드리면 인상 사나와지겠죠? 18 @@ 2024/11/04 4,271
1642637 법사위, 김건희 여사 고발…"증인불출석·동행명령 거부&.. 3 ........ 2024/11/04 1,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