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의지만 황당했던 선물

ㅁㅁㅁ 조회수 : 6,863
작성일 : 2024-10-28 13:10:54

해외생활을 끝내고 귀국하려던 마지막 2달.

어떻게 짐을 버리고 가나 고민하던 중.

남편이 한국에 들렀다가 오면서 트렁크 두 개에

가득 뭘 실고 옴

초딩 유딩이던 애들이 뭐가 나올까 기대기대...

 

짜잔...열었더니 쿠션 7개.

시누이가 애들 얼굴 사진 들어간 쿠션 7개를 보냈는데

ㅠㅠㅠㅠ

버리기도 애들 얼굴이라 뭣하고,

기념품 만들어주는 곳에서 한거라 퀄도 뭐...

(개인적으로 얼굴들어간 기념품 한번도 내돈주고 산적없을만큼 싫어함)

한국으로 가져오기엔 부피가 있고

(크기가 일반 쿠션 사이즈가 아니라서

껍데기만 가져오면 한국에서 솜을 또 사야함)

한숨과 짜증이 한꺼번에 났던 기억...

시누이의 마음은 진심이라는거 알아요..버뜨 그러나...

IP : 222.100.xxx.5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ㅠㅠㅠ
    '24.10.28 1:11 PM (223.38.xxx.66)

    눈물도 나고 짜증도 나고 ㅠㅠ

  • 2. 아 진짜
    '24.10.28 1:12 PM (222.100.xxx.51)

    장난해?
    이 소리가 절로....ㅎㅎㅎㅎ
    지금 생각하니 시트콤 같네요

  • 3. 아나
    '24.10.28 1:15 PM (117.111.xxx.224)

    취향은 그렇다치고
    귀국하려던 걸 몰랐나요

  • 4.
    '24.10.28 1:15 PM (211.234.xxx.227)

    생각이 짧으면 돈주고 선물 하고도
    욕먹는거죠.
    저라도 장난해?
    소리가 절로 나왔겠어요.

  • 5.
    '24.10.28 1:16 PM (221.138.xxx.92)

    무섭네요...

  • 6. ㅠㅠ
    '24.10.28 1:18 PM (223.38.xxx.240)

    저는 결혼식하고 해외로 떠나는데 기내용 캐리어만한 크리스탈을 채운 고이 접은 학…

  • 7. 바람소리2
    '24.10.28 1:19 PM (114.204.xxx.203)

    너무 생각이 없네요
    한국 온 다음 주던지

  • 8. ㅋㅋㅋㅋ
    '24.10.28 1:19 PM (222.100.xxx.51)

    캐리어만한 학.ㅎㅎㅎㅎㅎ진심이 넘쳐서 옹심 아닌가요

  • 9. ㅇㅇ
    '24.10.28 1:25 PM (14.5.xxx.216)

    받아온 남편이 잘못이죠
    그걸 도대체 왜 받아옵니까 비행기 타고 오면서 ㅜㅜ

  • 10. 남편은
    '24.10.28 1:27 PM (222.100.xxx.51)

    제 추정으로는
    1. 거절 힘듬
    2. 아이들이 좋아할듯 하여

    그래도 과했다고!!!

  • 11. 아이들은
    '24.10.28 1:32 PM (58.230.xxx.181)

    나름 좋아했을것 같은데요
    본인들 얼굴이니...

  • 12. ....
    '24.10.28 1:39 PM (223.38.xxx.139)

    결론은 버린건죠?

  • 13. ....
    '24.10.28 1:41 PM (180.69.xxx.152)

    저는 선물....이라고도 말하고 싶지 않은데,

    아이 학원에서 친하게 된 엄마....아이 수업 넣고 마트에서 장 보다가 만남.
    계산하는데 지갑이 없다나....당연히 제 카드로 계산함. 다음 주에 만나면 주겠지 뭐.

    대략 3주 후에 뭘 주섬주섬 꾸러미를 주는데, 동네 바자회에서 샀대요.
    비즈 목걸이, 귀걸이 주렁주렁한것들....저 평소 화장도 안 하고 악세사리를 전혀 안해요.
    오죽하면 결혼 예물도 안 했을 정도.

    게다가 아무리 비싸게 봐도 내가 대신 결제해 준 금액에 모자르는데....
    나를 엄청 생각하며 골랐다는 말투로 주는데 어이가...ㅠㅠㅠㅠ
    그냥 고맙다 하고 받아서 몇 달 가지고 있다가 버렸어요.
    주변에 물어봐도 그거 필요하다는 사람이 없어서...ㅜㅜ

  • 14. ㅇㅇ
    '24.10.28 1:47 PM (125.132.xxx.175) - 삭제된댓글

    쿠션하니 생각나네요.
    저 대학생 때 퇴직한 고모가 취미생활로 만든 쿠션 4개를 가져가라고 해서
    대중교통 3번 갈아타고 왕복 4시간을 친구까지 대동해서 가지러 가는 심부름을 한 적이 있어요.
    그렇게 가지러 온 조카 음료수 한 잔도 안 주고 쿠션만 안겨 보냈는데,
    나이 먹어 생각해보니 참 어이없더라구요.

    만들어달라 한 것도 아니고 본인 취미로 만든 거 주면서
    우편으로 보내던가 가까운 동네 사는 것도 아닌데
    학생인 조카가 멀리서 가지러 왔으면 용돈이라도 주던가
    참 그런 선물 뭣하러 주는 건지

  • 15. 아니
    '24.10.28 1:51 PM (175.223.xxx.63)

    귀국할 사람들한테 그런걸 보내면 어떡하나요 진짜 센스없네.
    다 버리고 와야하잖아요 미쳤다고 귀국 이삿짐에쿠션으로 몇박스를.쓰겠냐고

  • 16. ..
    '24.10.28 1:56 PM (175.212.xxx.141)

    글만 읽어도 화나네요

  • 17. 125님
    '24.10.28 2:02 PM (14.5.xxx.216)

    진짜 어이없는 고모네요
    조카한테 용돈은 커녕 음료수한잔 안주고 보냈다고요
    무슨 쿠션이 금덩이라도 된다고 생각한건지
    문화재가 만든 작품을 줘도 그러면 안되죠

  • 18. 아고.
    '24.10.28 2:36 PM (180.224.xxx.34)

    어쩔수없이 껍데기만 가져와야하셨겠네요.

    전 이스라엘로 성지 순례 다녀오신분이(비용 비싸다고 들음)
    다녀오시면서 저만 주는거라고 귀한거라고 사족도 엄청 붙이시면서 건네주신게 페라로슈 3구짜리 초콜릿.
    같이 운동 오래해서 저도 여행 다녀오면 간단한 1~2만원내외 선물드렸거든요.
    바로 인포 직원에게 주었는데 덤덤.ㅎ

  • 19. ㅡ,ㅡ
    '24.10.28 5:47 PM (124.80.xxx.38)

    그냥 껍데기만 접어서 가져오셔서 보관만 하세요 ㅎ
    나중에 아이들 커서 보여주던지...버리긴 그렇잖아요 ㅎㅎ
    그래도 그 정성을 봐서 피식 웃고 잊으세요 ㅎㅎ

  • 20. ..
    '24.10.28 5:49 PM (39.7.xxx.87)

    남편도 미련해요 이거 부피커서 어켕 가져가? 두달뒤에 귀국하니그때 받아갈게 하셨어야지 답답하네

  • 21. 아 짜증
    '24.10.28 10:03 PM (88.65.xxx.2)

    글만 읽어도 짜증 만땅.

    저는 커다란 초요.
    결혼 선물로.
    엄청 커다란 초.

    이거 분명 자기가 선물받고 처치곤란이라
    나한테 생색내며 버린 듯.

    쓰고보니 선의도 없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1232 유명 브랜드 (명품) 가방 이름 잘 아시는 분 가방 좀 찾아주세.. 6 가방 2025/01/19 1,892
1671231 MBC 대툥령 ㄷㄷㄷㄷㄷㄷ 15 탄핵및사형 2025/01/19 19,395
1671230 서울구치소에 김성훈 경호차장 등장...YTN 단독 포착 11 욕나옵니다 2025/01/19 4,030
1671229 다친 경찰 아들 둔 부모들 속 타시겠어요 아들 2025/01/19 994
1671228 부정선거 보도 안하는 조선일보 항의 하러 가는 극우들 ........ 2025/01/19 1,511
1671227 백골단 활동중? 2 ㅇㅇㅇ 2025/01/19 1,246
1671226 믿을 수 없는 충격적인 장면들 11 나라 2025/01/19 4,112
1671225 밴드형 바지 줄일 수 있나요? 1 ㅇㅇ 2025/01/19 586
1671224 40대후반 전업주부 츄리닝셋트 패션 12 .. 2025/01/19 4,698
1671223 최상목, 오세훈 뭐하나요? 폭도가 헌재가서 꺵판칠거라는데 12 폭도안잡니?.. 2025/01/19 2,429
1671222 어제 20대 조폭들 배후가 누구일까요?? 15 ..... 2025/01/19 3,405
1671221 尹, 옥중 입장문 "평화적 방법으로 의사 표현해달라&q.. 22 웃겨 2025/01/19 5,118
1671220 여론조사 글 계속 올리는 13 2025/01/19 1,671
1671219 소고기색이 거무죽죽 해요 괜찮은가요? 7 소고기 2025/01/19 1,732
1671218 애없으니까 한가하잖아 소리 듣기 싫네요 7 ㅇ ㅇ 2025/01/19 2,636
1671217 조국혁신당 이해민의원: “정리하면~… 11 ../.. 2025/01/19 3,718
1671216 폭동 관련 뉴스 속보가 이렇게 많은데 연합뉴스는 5 ㅇㅇ 2025/01/19 2,856
1671215 (더쿠)체포된 86명을 위해 변호비 모금하는 황교안 20 ㅇㅇ 2025/01/19 5,772
1671214 어느 기자의 페북글“야 이 ㅅㄲ 너도 당연하고 니 와이프와~~“.. 12 .. 2025/01/19 5,172
1671213 대구랑 광주 여행 패키지 차이 3 ㅇㅇ 2025/01/19 1,912
1671212 오늘의 사태는 윤석열과 이준석의 합작이죠. 9 아이스아메 2025/01/19 2,275
1671211 형제 자매 명절 선물 뭘로 하세요? 10 형제자매명절.. 2025/01/19 3,126
1671210 피흘린 경찰이 한 둘이 아니에요 24 ㅇㅇ 2025/01/19 5,826
1671209 지하철역 가까운 주택 5 저렴한 2025/01/19 1,901
1671208 韓 주재 외신기자 "尹 지지자는 이성잃은 깡패".. 13 ㅇㅇㅇ 2025/01/19 4,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