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의지만 황당했던 선물

ㅁㅁㅁ 조회수 : 6,878
작성일 : 2024-10-28 13:10:54

해외생활을 끝내고 귀국하려던 마지막 2달.

어떻게 짐을 버리고 가나 고민하던 중.

남편이 한국에 들렀다가 오면서 트렁크 두 개에

가득 뭘 실고 옴

초딩 유딩이던 애들이 뭐가 나올까 기대기대...

 

짜잔...열었더니 쿠션 7개.

시누이가 애들 얼굴 사진 들어간 쿠션 7개를 보냈는데

ㅠㅠㅠㅠ

버리기도 애들 얼굴이라 뭣하고,

기념품 만들어주는 곳에서 한거라 퀄도 뭐...

(개인적으로 얼굴들어간 기념품 한번도 내돈주고 산적없을만큼 싫어함)

한국으로 가져오기엔 부피가 있고

(크기가 일반 쿠션 사이즈가 아니라서

껍데기만 가져오면 한국에서 솜을 또 사야함)

한숨과 짜증이 한꺼번에 났던 기억...

시누이의 마음은 진심이라는거 알아요..버뜨 그러나...

IP : 222.100.xxx.5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ㅠㅠㅠ
    '24.10.28 1:11 PM (223.38.xxx.66)

    눈물도 나고 짜증도 나고 ㅠㅠ

  • 2. 아 진짜
    '24.10.28 1:12 PM (222.100.xxx.51)

    장난해?
    이 소리가 절로....ㅎㅎㅎㅎ
    지금 생각하니 시트콤 같네요

  • 3. 아나
    '24.10.28 1:15 PM (117.111.xxx.224)

    취향은 그렇다치고
    귀국하려던 걸 몰랐나요

  • 4.
    '24.10.28 1:15 PM (211.234.xxx.227)

    생각이 짧으면 돈주고 선물 하고도
    욕먹는거죠.
    저라도 장난해?
    소리가 절로 나왔겠어요.

  • 5.
    '24.10.28 1:16 PM (221.138.xxx.92)

    무섭네요...

  • 6. ㅠㅠ
    '24.10.28 1:18 PM (223.38.xxx.240)

    저는 결혼식하고 해외로 떠나는데 기내용 캐리어만한 크리스탈을 채운 고이 접은 학…

  • 7. 바람소리2
    '24.10.28 1:19 PM (114.204.xxx.203)

    너무 생각이 없네요
    한국 온 다음 주던지

  • 8. ㅋㅋㅋㅋ
    '24.10.28 1:19 PM (222.100.xxx.51)

    캐리어만한 학.ㅎㅎㅎㅎㅎ진심이 넘쳐서 옹심 아닌가요

  • 9. ㅇㅇ
    '24.10.28 1:25 PM (14.5.xxx.216)

    받아온 남편이 잘못이죠
    그걸 도대체 왜 받아옵니까 비행기 타고 오면서 ㅜㅜ

  • 10. 남편은
    '24.10.28 1:27 PM (222.100.xxx.51)

    제 추정으로는
    1. 거절 힘듬
    2. 아이들이 좋아할듯 하여

    그래도 과했다고!!!

  • 11. 아이들은
    '24.10.28 1:32 PM (58.230.xxx.181)

    나름 좋아했을것 같은데요
    본인들 얼굴이니...

  • 12. ....
    '24.10.28 1:39 PM (223.38.xxx.139)

    결론은 버린건죠?

  • 13. ....
    '24.10.28 1:41 PM (180.69.xxx.152)

    저는 선물....이라고도 말하고 싶지 않은데,

    아이 학원에서 친하게 된 엄마....아이 수업 넣고 마트에서 장 보다가 만남.
    계산하는데 지갑이 없다나....당연히 제 카드로 계산함. 다음 주에 만나면 주겠지 뭐.

    대략 3주 후에 뭘 주섬주섬 꾸러미를 주는데, 동네 바자회에서 샀대요.
    비즈 목걸이, 귀걸이 주렁주렁한것들....저 평소 화장도 안 하고 악세사리를 전혀 안해요.
    오죽하면 결혼 예물도 안 했을 정도.

    게다가 아무리 비싸게 봐도 내가 대신 결제해 준 금액에 모자르는데....
    나를 엄청 생각하며 골랐다는 말투로 주는데 어이가...ㅠㅠㅠㅠ
    그냥 고맙다 하고 받아서 몇 달 가지고 있다가 버렸어요.
    주변에 물어봐도 그거 필요하다는 사람이 없어서...ㅜㅜ

  • 14. ㅇㅇ
    '24.10.28 1:47 PM (125.132.xxx.175) - 삭제된댓글

    쿠션하니 생각나네요.
    저 대학생 때 퇴직한 고모가 취미생활로 만든 쿠션 4개를 가져가라고 해서
    대중교통 3번 갈아타고 왕복 4시간을 친구까지 대동해서 가지러 가는 심부름을 한 적이 있어요.
    그렇게 가지러 온 조카 음료수 한 잔도 안 주고 쿠션만 안겨 보냈는데,
    나이 먹어 생각해보니 참 어이없더라구요.

    만들어달라 한 것도 아니고 본인 취미로 만든 거 주면서
    우편으로 보내던가 가까운 동네 사는 것도 아닌데
    학생인 조카가 멀리서 가지러 왔으면 용돈이라도 주던가
    참 그런 선물 뭣하러 주는 건지

  • 15. 아니
    '24.10.28 1:51 PM (175.223.xxx.63)

    귀국할 사람들한테 그런걸 보내면 어떡하나요 진짜 센스없네.
    다 버리고 와야하잖아요 미쳤다고 귀국 이삿짐에쿠션으로 몇박스를.쓰겠냐고

  • 16. ..
    '24.10.28 1:56 PM (175.212.xxx.141)

    글만 읽어도 화나네요

  • 17. 125님
    '24.10.28 2:02 PM (14.5.xxx.216)

    진짜 어이없는 고모네요
    조카한테 용돈은 커녕 음료수한잔 안주고 보냈다고요
    무슨 쿠션이 금덩이라도 된다고 생각한건지
    문화재가 만든 작품을 줘도 그러면 안되죠

  • 18. 아고.
    '24.10.28 2:36 PM (180.224.xxx.34)

    어쩔수없이 껍데기만 가져와야하셨겠네요.

    전 이스라엘로 성지 순례 다녀오신분이(비용 비싸다고 들음)
    다녀오시면서 저만 주는거라고 귀한거라고 사족도 엄청 붙이시면서 건네주신게 페라로슈 3구짜리 초콜릿.
    같이 운동 오래해서 저도 여행 다녀오면 간단한 1~2만원내외 선물드렸거든요.
    바로 인포 직원에게 주었는데 덤덤.ㅎ

  • 19. ㅡ,ㅡ
    '24.10.28 5:47 PM (124.80.xxx.38)

    그냥 껍데기만 접어서 가져오셔서 보관만 하세요 ㅎ
    나중에 아이들 커서 보여주던지...버리긴 그렇잖아요 ㅎㅎ
    그래도 그 정성을 봐서 피식 웃고 잊으세요 ㅎㅎ

  • 20. ..
    '24.10.28 5:49 PM (39.7.xxx.87)

    남편도 미련해요 이거 부피커서 어켕 가져가? 두달뒤에 귀국하니그때 받아갈게 하셨어야지 답답하네

  • 21. 아 짜증
    '24.10.28 10:03 PM (88.65.xxx.2)

    글만 읽어도 짜증 만땅.

    저는 커다란 초요.
    결혼 선물로.
    엄청 커다란 초.

    이거 분명 자기가 선물받고 처치곤란이라
    나한테 생색내며 버린 듯.

    쓰고보니 선의도 없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8953 살인 교사-정신과의사들이-우울증 아닐거라고 합니다 9 우울증 아닐.. 2025/02/12 5,192
1678952 명태균 특검 통과되면 명신이는 바로 감방행이네요. 5 봉지욱 2025/02/12 2,878
1678951 아스퍼거남편 24 ... 2025/02/12 7,168
1678950 헌재 탄핵변론은 몇차까지 1 대체 2025/02/12 1,558
1678949 헐 알콜의존증 특징인가요? 2 ... 2025/02/12 2,033
1678948 테슬라가 또... 11 ㅇㅇ 2025/02/12 5,945
1678947 본인의 체면때문이라는 남편 8 이런 2025/02/12 3,014
1678946 잠시 같이 기도하실 분 6 ㆍㆍ 2025/02/12 2,139
1678945 김병주의원 막내비서관 근황 7 토마토조아 2025/02/12 5,135
1678944 다시 태어나면 혼자 살래요. 13 지겨워. 2025/02/12 5,402
1678943 전기주전자 추천해주세요 9 ... 2025/02/12 1,962
1678942 갱년기 잠을 자주깨요 9 수면제 먹을.. 2025/02/12 3,704
1678941 넷플릭스 신작 '오레 살인' 추천 13 ..... 2025/02/12 6,851
1678940 남녀간의 사랑 이야기할때 유효기간이 있다고 얘기하자나요 10 77 2025/02/12 2,837
1678939 장례식 조의금 식대 친지랑 고인의 지인은 어떻게 나눠요? 7 ... 2025/02/11 2,403
1678938 아름다운 남녀배우가 나오는 영화는 없나요 18 ... 2025/02/11 4,237
1678937 연두 있는데 참치액 사지 말까요? 7 어남선생 2025/02/11 3,347
1678936 교회다니시는분) 동작구 근처 교회 도움주세요 21 도움 2025/02/11 1,507
1678935 "정신병교사 양산, 학부모 책임"… 초등생 참.. 18 ... 2025/02/11 6,354
1678934 유툽 쇼츠 잘산템 속지마세요 17 ㅇㅇㅇ 2025/02/11 6,710
1678933 석동현변호사 "음성 꽃동네 오웅진신부께 사과".. 8 늦었어 2025/02/11 4,331
1678932 대보름나물중에서 3 나물 2025/02/11 2,221
1678931 대전 살인 여교사 2018년 부터 우울증 시작 15 .. 2025/02/11 7,002
1678930 나에게 큰 사랑을 줄수있는건 애초에 부모 자식등 혈연관계밖에 없.. 12 77 2025/02/11 4,195
1678929 오늘 pd수첩 좋았어요 7 ㄴㄷ 2025/02/11 3,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