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남편 칭찬 안해요

.. 조회수 : 3,246
작성일 : 2024-10-28 11:23:05

저 결혼할때 꿈도 많았죠

부부간 서로 존중해주고 열심히 좋은 가정 만들자고요

남편한테 작은일에도 

"고생했다, 힘들었지?, 고마워"

이런말도 자주하고

"내눈엔 내남편이 제일 멋있어"

자주 이랬거든요

아휴 진짜...

점점 본인만 고생하고 본인만 멋있는 줄 알더라구요

어느날부터

남편이 농담처럼 던지는 말 내용이

저는 별볼일 없는데  대단한 본인 만나 시집 잘간 여자처럼 말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거만해지는 느낌도 받았구요

그뒤 칭찬안해요

적당한 칭찬을 고맙게 받으면 서로 존중이 되는데

칭찬하니  지가 세상에서 제일 잘난줄 알고 거만해질줄이야..

IP : 211.234.xxx.1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0.28 11:27 AM (223.38.xxx.245)

    그런 기질이 있더라구요
    강약약강

    받쳐주면 내가 잘난줄아는 ~ 상대는 하찮게 여기는

    오히려 강하게 푸쉬하고이끌고 리더가 필요한 기질들이 있어요 저는 안타깝다 얘기하며 화를 내죠 잘해줄때 모르고 윽박질러야알아듣는 멍청이라고

  • 2. 사람이
    '24.10.28 11:31 AM (112.149.xxx.140)

    사람이 정말 백인백색이라는 말이 맞은가봐요
    그런면에서
    저는 감사하게 생각하고 살아야 하는 사람인것 같구요
    제 남편은
    칭찬을 하면
    그 칭찬에 부합하고자 더 열심히 뛰더라구요 ㅎㅎㅎ
    가끔 거만해 지기도 하는데
    그럼 뭐 저는 거짓도 아니라서
    아낌없이 호응해 줘요
    그러엄~~ 당신이 이렇게 열심히 뛰어주니
    우리집이 행복한거쥐쥐쥐~~~
    그러엄 당신이 그리 대범해서
    소소한 잘못들은 헤집지 않고 잘 지나가니
    평화로운거지 등등으로요
    그럼 더 발전해 가더라구요

  • 3. 사람마다
    '24.10.28 11:32 AM (118.235.xxx.13)

    정말 다르군요.
    제 남편은 다행히? 칭찬 좋아하고 잘한다잘한다하면 더 잘하는 타입인데..
    저는 칭찬하면 오히려 하기 싫어지는 청개구리스타일이에요.
    칭찬하면 기고만장하는 타입도 있다는걸 알고 가네요.

  • 4. 꺼리라도 있으면
    '24.10.28 11:34 AM (118.218.xxx.85)

    도무지 칭찬할 건덕지가 없어요,지나 내나 서로서로.
    입을 열었다하면 욕할거리라 입을 닫고 살죠...
    나는 내잘났다고는 전혀 생각안하는데 지는 지잘났다고만 생각하는듯...

  • 5. ....
    '24.10.28 11:36 AM (106.101.xxx.53)

    저희 남편은 칭찬해주면 춤춰요. 댄스를 춘다는게 아니라 제 칭찬을 계속 받고 싶어서 더 노력하고 잘해요. 잘한다, 잘한다하니깐 집안일 진짜 잘하게 됐어요. 저희집 로봇청소기랑 남편이 경쟁해요

  • 6. ..
    '24.10.28 11:50 AM (114.200.xxx.129)

    106님 남편스타일 제가 그런 스타일이예요..ㅎㅎㅎ 그래서 어릴때도 엄마한테 칭찬 받기 위해서 더 노력하면서 잘할려고 했던것 같아요... 진짜 칭찬받으면 뭐 엄청 잘하고 싶고 그런 감정이 쏟아나요..ㅎㅎ 다행히 부모님이 칭찬에 인색하지 않는 스타일이었던것 같구요

  • 7. 지 주제를
    '24.10.28 12:08 PM (211.208.xxx.87)

    모르는 거죠, 스스로 판단할 지능이 없으니.

  • 8. ㅋㅋ
    '24.10.28 12:09 PM (121.134.xxx.245) - 삭제된댓글

    저희집도요. 칭찬하고 고마워하면 진짜 넘치게 잘해서 그러는 줄 알고 그나마 조금 하던 것도 안하더라고요. 제가 안웃고 말 줄이고 사니까 유세 덜 부리고 눈치 조금 보고요. Mbti 검사 얘기하면 어릴 때 친구들는 저더러 당연히 enfp아니냐 하는데 지금의 저는 intj 나와요. 표현하면 깔보고 무시하는 남편덕(?)에 머리굴리며 무게잡고 사느라... 하

  • 9. 내말이요
    '24.10.28 12:44 PM (119.71.xxx.168)

    칭찬은 고래도 춤춘다고 잘하니까 잘나지도 않은것이
    거만덩어리가 되가고.....
    더이상 칭찬 안해요
    나 잘한것만 말해요
    그래야 아는사람이 있더만요

  • 10. .....
    '24.10.28 1:12 PM (1.226.xxx.74)

    저도 남편 칭찬 안해요.
    칭찬하면 기고만장 해 가지고
    절 비난하는 소리만 해서요.
    차라리 아무소리 안하면 자연스럽게 지나가요.
    칭찬받는것이 무안해서 그런것은 아닌것 같아요.
    그냥 성향 같아요.
    그래서 남편앞에서 이젠 절대로 칭찬안한다고 했었는데,
    그만 고마워서, 때로는 대단해서 칭찬하다가
    날벼락을 맞는답니다

  • 11. 그래도
    '24.10.28 1:28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와이프의 그런 칭찬덕분에
    지가 세상에서 제일 잘난줄 아는 남편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남편이 사회생활을 하는데 알게모르게 원동력이 될지도 ...

  • 12. 그런
    '24.10.28 1:52 PM (118.235.xxx.184)

    그런 사람들이 원래 있어요 그런 애들은 칭찬하면 지가 잘난 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남을 무시하더라고요

  • 13. ㅋㅋㅋ 뭔지 암
    '24.10.28 2:26 P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칭찬 스킬이 잘못 돼어서 그래요

    전문가 들이 칭찬 스킬을 안 알려줌
    남편을 왕처럼 떠 받들면 아내는 무수리
    돼는거죠

    친구나 남자 친구에게도 해당돼요
    내 아래라고 착각하고 자존감만 채우고
    떠나버림

  • 14. ㅡㅡ
    '25.1.6 2:48 PM (1.232.xxx.65)

    존못 남친한테
    존못인게 안쓰러워서 외모칭찬 많이 해줬더니
    여친외모 지적질하더란 얘기 여기서 봤어요.ㅎ
    인성이 덜된 인간은 칭찬대신 채찍을 휘둘러야함.
    그리고 중요한게
    칭찬을 하녀가 하느냐 여왕님이 하느냐
    그 차이가 중요함.
    하녀한테 칭찬받으면 지가 공작님이라도 되는양
    기고만장해지고
    여왕한테 칭찬받으면 감읍하여 기대에 부응하려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3771 이명관련 궁금한게 있습니다.이게 이명이 맞을까요? 2 이명 2025/02/26 878
1683770 핫딜, 돼지.. 이런거 좀 안봤으면. 7 핫딜 2025/02/26 1,449
1683769 한달 전 피검사 한 병원에 질문해도 될까요 6 한달전 2025/02/26 1,007
1683768 가난해서 아이 낳기 싫은데요 9 .. 2025/02/26 3,689
1683767 속에 있는 얘길 해서 좋을게 없는데 1 2025/02/26 1,739
1683766 고기로 버티는 분 계신가요 7 ㅁㅁ 2025/02/26 2,413
1683765 50대 pt 받으시는 분들 13 2025/02/26 3,208
1683764 친구가 성형수술 14 ㅇㅇ 2025/02/26 4,403
1683763 한달만에 부동산 기류가 바뀌나요? 34 ... 2025/02/26 6,604
1683762 탄핵 결정의 그날 모두 헌재앞으로 나갑시다 6 Jk 2025/02/26 1,599
1683761 이명수 장인수 기자님들, 민보총연 참언론인상 수상하셨네요 4 ........ 2025/02/26 928
1683760 3m 옥수수망 수세미 좋은가요? 16 수세미 2025/02/26 2,222
1683759 목 없는 패딩을 샀는데 너무 추워요. 9 겨울 2025/02/26 2,944
1683758 안내) 장 담그기 체험 - 장단콩 1 정보 제공 2025/02/26 828
1683757 "25만원 퍼주면 나라 망한다더니…100만원은?&quo.. 11 ... 2025/02/26 3,381
1683756 광교아이파크나 더샵 살기 어떤가요? 14 .. 2025/02/26 1,574
1683755 니콜라 자동차 주가 18센트 4 ㅇㅇ 2025/02/26 1,603
1683754 나이들수록 사람을 만나기 귀찮은이유 14 11111 2025/02/26 5,602
1683753 대학마다 쳐들어가서 극우집회하는 놈들 15 어이없음 2025/02/26 1,798
1683752 강쥐 슬개골 수술 궁금증.. 7 .. 2025/02/26 637
1683751 건조하지 않은 미스트 추천 좀.. 6 미스트 2025/02/26 1,045
1683750 여드름이후 첨 피부과갔어요 8 50대 2025/02/26 1,334
1683749 그레이티스트 존버이스트 1 ........ 2025/02/26 644
1683748 지금 행복한이유 하나씩만 적어봐요~ 54 소박 2025/02/26 4,386
1683747 자유롭게 사는 유시민 15 ㄱㄴ 2025/02/26 3,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