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을이 참 아름다우면서도 쓸쓸한 계절이네요.

000 조회수 : 2,043
작성일 : 2024-10-28 08:50:01

 

날도 엄청 춥지않아서 옷차림도 가볍고, 

거리도 단풍으로 이쁘고, 하늘도 높고, 사람들도 엄청 멋스럽게 꾸미는 날들이 가을인데요. 

그런데 이상하게 4계절 중 가장 무시무시하게 느껴져요. 

 

맑고 아름다운 가을에 누구 부고 소식 들리면

다들 자신의 죽음, 자기가 걸리게 될 병, 

사회에서 점점 무능력 무가치하게 될 남은 날들 

이런걸 생각하게 되는거 같아요. 

 

어제도 티비에서 기안이 가을 너무 쓸쓸하다고

82도 가을되면 다른 계절보다 유독 병이나 치매, 암, 죽음 얘기가 많이 나오는거 같고요. 

그리고 가을에 죽는 분들도 꽤 많은거 같아요. 

 

암튼 가을 매력적인 계절이네요.

가장 아름다우면서 가장 쓸쓸한 느낌. 

 

 

 

IP : 116.45.xxx.18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겨울을앞둔
    '24.10.28 8:51 AM (218.48.xxx.143)

    춥고 고독한 겨울을 앞두고 있으니까요.
    아름답고 찬란한 가을을 충분히 즐겨야죠.

  • 2. ....
    '24.10.28 8:51 AM (121.157.xxx.171)

    글을 참 잘 쓰셨네요. 무슨 말씀인지 너무 와닿아요...

  • 3. 00
    '24.10.28 8:52 AM (116.45.xxx.180)

    겨울은 오히려 앞으로 다가올 새해와 봄 때문인지, 희망을 갖게 되는 계절인거 같아요.
    가을이 죽음의 계절같은 느낌.

  • 4.
    '24.10.28 8:52 AM (58.231.xxx.12)

    가장 멋스러운 계절이예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도 늦가을에 찍은 사진인데 분위기있는 계절
    더위겪고나니 쓸쓸해도 좋으니 가을이 길었으면 합니다

  • 5. 겨울이
    '24.10.28 8:53 AM (172.226.xxx.47)

    두려워서 그러는거 아닐까요

  • 6. ...
    '24.10.28 8:59 AM (122.40.xxx.155) - 삭제된댓글

    나이가 드니 가을의 쓸쓸함이 두렵지가 않고 그 쓸쓸함까지도 사랑하게 되네요.

  • 7. 윗님
    '24.10.28 9:50 AM (117.111.xxx.161) - 삭제된댓글

    그래서 일 년 중에 가장 좋아하는 때가 10월이랑 11월인데
    10월도 다 가서 너무 아까워요
    징글징글한 여름이 서서히 가까워지고 있다는 생각에 더

  • 8. 건강
    '24.10.28 9:51 AM (218.49.xxx.9)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마음이 아파집니다
    그래서 가을 타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1336 운전면허 적성검사가 온라인으로도 된다는데 2 뭐가 2024/10/31 875
1641335 알바로 술집 나갈수 있고 검찰도 사귈수 2 ㄱㄴ 2024/10/31 1,935
1641334 단종된 마몽드 부케누디 와 같은 색 없을까요!? 2 2024/10/31 797
1641333 색깔 진하고 촉촉한 립밤? 17 .. 2024/10/31 3,168
1641332 태형 있는 나라가 어디어디인가요. 5 .. 2024/10/31 1,341
1641331 한 것도 없이 지치는 날 3 지쳐요 2024/10/31 1,044
1641330 오메 지하철에서 담배 피는 사람 한사람만 말리고 다른사람은 가만.. 7 .... 2024/10/31 3,177
1641329 실업급여 2 실업 2024/10/31 1,617
1641328 사고시 렌트카 금액은 정해져 있습니다. 5 ... 2024/10/31 1,290
1641327 아파트 옆에 새 아파트단지 공사 피해보상 6 2024/10/31 1,130
1641326 브라운 앵클부츠, 어떤 코디가 좋을까요? 2 반품할까말까.. 2024/10/31 1,012
1641325 이 와중 KBS ㅋㅋ 23 젤렌스키가왜.. 2024/10/31 18,330
1641324 파티션형 발히터 너무 좋네요 3 ㅇㅇ 2024/10/31 1,966
1641323 토요일 숭례문에서 뵙겠습니다. 12 나옹맘 2024/10/31 1,746
1641322 내년부터 공공 와이파이 예산 전액 삭감 6 알고계신가요.. 2024/10/31 2,230
1641321 인기많은 연예인들은 주변에 사람도 많겠죠? 4 2024/10/31 2,304
1641320 MBC 클로징멘트 크~~ 9 .... 2024/10/31 6,262
1641319 충청도 말로 1 토토즐 2024/10/31 1,044
1641318 전에 살던 동네로 이사가고 싶어요 8 .. 2024/10/31 3,725
1641317 2번 투표...원망스러워요 16 이게 나라 2024/10/31 3,903
1641316 무인사진관 부스안에서 성관계한 커플 3 2024/10/31 6,359
1641315 이런꼴을 당하고도 3 이런 꼴 2024/10/31 1,517
1641314 저렴한 걸로 맛짱 뜨는 대텅 내외 2 ******.. 2024/10/31 1,581
1641313 한국해비타트라는 곳, 믿을만 한가요? 5 ... 2024/10/31 1,368
1641312 실리만 날개찜기 쓰시는 분~ 좋은가요? 2 ... 2024/10/31 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