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열심히 산적은 한번도 없는거 같아요
엄마가 된 이후론 오로지 자식들 밖에 없었던 삶
자식들이 다 크고 나니 이제는 부모님이네요
나를 잃어버린 삶이 죽은것과 뭐가 다를까 싶고
이래서 하나님을 찾게 되나봐요
나를 위해 열심히 산적은 한번도 없는거 같아요
엄마가 된 이후론 오로지 자식들 밖에 없었던 삶
자식들이 다 크고 나니 이제는 부모님이네요
나를 잃어버린 삶이 죽은것과 뭐가 다를까 싶고
이래서 하나님을 찾게 되나봐요
그래서 굳이 애들한텐 결혼해라 애낳아라 안해요
특히 딸은요.
결혼한 이후론 나자신은 사라진지 오래에요 그렇게 젊은시절 다 가고
늙으니 이젠 부모님 간병차례가 돌아오죠
평생 누군가를 치닥거리 하고 씻기고 먹이다 죽나봐요
내인생 없어요. 내인생 좀 즐기면서 살려면 욕먹구요. 엄청난 부자라면 좀 다르겠지만 평범한 소시민이면 몸을 갈아서 가정 유지하는거니까요
애 있음 부자도 마찬가지에요. 저 시터 쓰고 애 맡기는데도 힘들어요. 애는 안 낳았어야…
그래도 좀 한두시간은 벌수있지 않나요?
살림도 도우미 시키면 좀 낫고 .
모르겠어요 그냥 결혼하고나면 평생 누군가를 치닥거리해야 하는게
필수같네요 안그럼 욕먹는거구요
미리 알았으면 결혼 안했어요
남자들도 마찬가지에요
전 50후반인데 집에서 취미생활하며 살고있는데 60대인 남편은 아직도 돈버느라 날마다 출근하는거 보고 참 싫겠다 싶어요.
전 이말이 이상해요
날 위해 가정 가족 만든거 아니에요?
애들위해 애들 낳은거 아니죠?
그냥 그게 내 인생인겁니다
저 요즘 죽음 불안등등 길을잃고 흔들리며 애들에게
엄청 미안한거
미안하다
이힘든 생로병사의 세상에 느그들을 내맘대로 던져줘서
종교 가지세요
저는 천주교 신자인데 종교가 없었음 어떻게
버텼을까 싶어요 너무 힘들어서 명동성당을
일주일에 다섯번씩 일년간 갔네요
지금은 부모님도 돌아 가시고 아팠던 가족은
다행히 괜찮아 졌네요
이제 명동성당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가는데
기도는 더 열심히 하려고 하네요
결국 나도 언제가는 가겠지만 불안과 두려움에
떨지 않고 용감하고 즐겁게 그렇게 갔음 좋겠어요
원글님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자식 돌보는건 기쁨도 있지않나요?
저는 돌아보면 자식 키울때 기쁨이 더 많았던것 같아요. 지금은 다 커버려서 아쉽던데요
혼자였다면 알지못했던 기쁨이요
본인을 위해 무엇을 열심히 하고 싶으신가요??
취업?
승진?
봉사?
돈?
건강?
멋?
친구랑 놀기?
취미?
혼자 사는게 아니잖아요. 결혼안했음 날위해 뭘 했을것 같으세요?
날위해 산다는게 무얼 말씀하시는지 좀 아리송합니다.
결국은 내 가족이 내 자식이 나의 인생과 분리될수없는데 자식위해 가족위해 산 삶이 결국 내 삶이지 않을까요?
자식과 가족위해 열심히 사시고 계시다면 그 열심히 사시는 삶 자체가 님인대요.
내게 주어진것이 무엇이든 열심히 내 최선을 다해서 살았다면 결국 그 끝이 나쁠리가요.
종교는 그런 가족들과 자식들을 위한 내맘을 그들이 몰라줘서 맘이 고달플때 그래도 저 이렇게 열심히 하는거 누군가는 알고계시죠? 제가 잘하고 있는거죠? 라는 위안을 받기위해서라고 생각해요.
차라리 가족들과 자식들에게 내가 얼마나 열심히 살고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그들을 생각하면서 사는지 항상 알려주고 인정받고싶다는걸 항상 강조해주시는게 어떨까요?
진짜 나를 위해 산게 없을까요
자식 낳고 키운것도 내 선택이고 소소히 나를 위해
뭐라도 했을거고요
딩크나 미혼에게 물으면 또 아쉬운게 있을거고요
가족 위해서 헌신하잖아요
제가 속한 취미반 전업 주부들, 여가 시간에 취미 생활하며
여유있게 살아요
남편들은 다 현직에서 일하고 있구요
직장 그만 두고 전업이지만 아이들 어릴 때나 바쁘지
그 이후 전업이 온종일 그리 바쁠 일도 없어요
밖에서 일하며 가족 생계 책임지는 일은 스트레스 없고 안 힘들겠어요? 직장 생활해보면 쉽지 읺은 생활이잖아요
가정 이루고 아이 키우는 기쁨도 컸고
결혼전보다 안정감 들고 장점이 더 많았어요
싱글로 살았다한들 제 개인적으로 그리 좋지는 않았을거예요
좋아하는 사람과 가정 이루고 살고 싶었으니까요
나를 잃어버린 삶이면 나를 찾아야지 왜 하나님을 찾아요 ㅜㅜ
제발 나를 찾으세요.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고 내가 원하는게 뭔지 발견하고 하나씩 해보세요. 그게 나를 찾는거에요.
전 아이 하나 있는데요. 주말에 내내 아이랑 종종 거리며 쫒아 다니다 안마 의자 앉아서 저녁에 정신 없이 자고 있는 남편 보면 짠해요. 아들은 결혼 안 했음 좋겠어요. 아이 없을 때 둘이 정말 소소하게 재밌게 살았는데 아이 생기는 순간 정말 삶이 송두리째 바뀝니다. 어서 시간이 가서 둘이 살고 싶어요. 참고로 증여 받아서 노후는 이미 다 해 놓은 상태입니다. 전 아이만 없었다면 완벽했는데.. 라는 생각 아주 많이 하는 초등 엄마 입니다. 둘 다 일은 합니다. 남편은 사업하고 전 억대 연봉까지 찍은 직장인입니다. 뭐 더 해보겠다고 아이 낳아서 이렇게 정신 없이 쉬지도 못하고 주말을 보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나 찾겠다고 애 던져 놓고 혼자 다닐 수 없으니까요..
애들이 있음으로해서 이렇게 좋은 세상도 있구나
애를 안낳았으면 절대 못느낄 행복인데 생각해요
남편은 아직도 직장인이나 일찍 퇴근하고 주말에 둘이서 있을때면 다 커버린 애들이 아까워요
어릴적 애들 모습 곱씹으며 살죠.ㅎ
종교가 나를 위해 사는건가요
자식 낳아 키워낸게 내가 한 일이죠.
왜 출산육아를 나를 포기하고 어쩔수 없이 하는거라 생각들할까요.
나만을 위해 평생 혼자 사는 것도 지루해요.
월요일 아침 출근길에
아...하루만 낮에 푹자고 싶다 이런 생각들면서 출근했어요.
사실 내가 전업이라도 애들 학교보내고, 설거지 빨리청소 ...저녁준비.
하루라도 푹 자고 싶다는건 꿈이죠.
따지고 보면 초등학교 입학이후론 그런 날은 없었는데.
대신 밤에 푹잤던것 같아요 . 내 피로가 풀릴때까지.
그 모든 일을 우리 엄마가 해줬던 미혼시절에는 그게 가능했었어요.
엄마수발 받으면서 내한몸만 챙기면 되던 나날.
결국 누군가의 희생을 통해서 얻었던 여유.
아마 수만년전에는 인류는 오늘밤 잘곳과 당장먹을 사과한알을 찾기위해 하루종일 헤매었을테죠.
그런저런 일을 다 애써서 하는게 결혼생활인거죠
내가 누구인지 아는것
그게 종교예요~ 그 과정이요.
도대체 내 삶이 왜 이런가
나는 어떻게 살아야하나.
세상 사람들은 왜 이런가
왜 세상사에 감정이 널뛰며 좋았다 울었다 화났다 휘둘리나.
왜 위기가 오나
조용히 나 자신을 돌아보고
내가 누구인지 찾는것.
신학이며 수도며 피정이며 동안거 하안거ㅡ
가톨릭 영성신학.
다~ 내가 원해서 결혼하고 내가 원해서 아이 낳은거 아닌가요?
모든 나의 행동엔 책임이 따르는거구요.
뭐 자식 있다고 자식만 24시간 돌보며 사는거 아니잖아요?
어느정도 크면 부부끼리 여유 시간 보내고, 교육이 끝나면 돈도 온전히 나만 위해서 쓸수 있고요.
자식이 성장한 이후의 삶도 있어요
요즘에 전업 드물지 않나요?
부모 세대 얘기 같은데요.
그게 인생이에요
생로병사
그 와중 문득문득 행복이 있는거죠
결혼하고 자식 없어도 행복할 수 있음 하는거구요
다 본인이 선택하는거죠
선택하고 본인 결정에 책임을 지면 되죠
힘든건 결혼 과 출산 육아를 하던 안하던 힘들어요
독신이면 몸은 안힘들고 책임도 줄겠죠
정신적으로 고독한건 또 본인이 이겨내야
전 이말이 이상해요
날 위해 가정 가족 만든거 아니에요?
애들위해 애들 낳은거 아니죠?
그냥 그게 내 인생인겁니다. 2222
빙고 !!!!
댓글들 멋진 댓글들 많네요
나를 잃어버린 삶이면 나를 찾아야지 왜 하나님을 찾아요 ㅜㅜ 2222
이것도 빙고 !!!!
지난 목요일에 교회에서 사모님이 인도하시는 기도 모임을 갔는데요
사모님이
요즘 유튜브로 강의 들 듣고 나 자신을 찾는다고 여행다니고 배우러 다니고 다 좋은데
결혼 했으면 가정을 먼저 세우라고 하시던데요 ㅎㅎ
본인이 선택해서 결혼 했으니 충실히 책임 지라는 의미 이셨겠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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