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성경을 못읽었거든요

ㅇㅇㅇ 조회수 : 1,792
작성일 : 2024-10-28 00:44:00

영어성경도 아니고

분명 한글로 씌어있는데도

검은건 글이고 흰건 종이 여백이고요

어릴때 주말학교에서 동화이야기 듣듯 선생님들한테 성경이야기나 구절외우기 찬송 기타등등은 했었고요

 

혼자있을때나 집에있을때 아무리 읽어보려해도 전혀 눈에 안들어오더군요

대학생때까지도 혼자선 아예 읽지를 못하는게 성경만보면 내가 난독증인가 싶으리만치 심각했는데

한 서른 넘어 제 신변에 아주 안좋은일이 생길뻔하고 심리적으로 아주 심하게 두들겨맞은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마음이 안좋을때가 있었는데

맘이 콱 고꾸라지고 근신하고 있는중에 성경이 눈에 띄길래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잠언부터 시작해서 시편도 보고 전도서도보고 

다시 첨부터 구약 창세기부터해서 신약 다 읽고

또 신약 다시보다가 시편 잠언 전도서 읽고

 

절대적으로 성경 창세기가 재미로 읽을수 있는 그런책은 아니지만

최근에 또다시 읽기 시작했는데

참 어떤의미로는 넘넘 재밋고 신기하고

인간적으로, 인간의 도덕사회적 개념이나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황당하기도 하고 헉하고 입이 떡 벌어지기도하고 

그때 상황을 내 짧은 머릿속에서 그려보다보면 참 재미가 있더라고요

분명 한글로 번역되어 있고 볼마음만 있었으면 얼마든지 읽을수 있었을텐데

왜 그리도 어리고 젊은 시절엔 단어나 구절하나도 내 마음에 와닿지않고

도대체 그 말들이 무슨말인지를 전혀 몰랐던건지 말이죠

뭐 요즘이라고 다 안다는 소리는 절대로 아니고요

우주속 먼지만큼이나마 아주 조금이나마 글귀들이 읽혀진다는게 신기하고 재밋다는 소리예요

 

IP : 124.5.xxx.14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4.10.28 1:44 AM (182.212.xxx.75)

    독서하듯이 읽는거와는 차원이 다른거죠. 살아있는 하아님의 말씀이니까요. 송리꿀보다 달고 골수를 쪼개는…

  • 2.
    '24.10.28 3:44 AM (182.221.xxx.134)

    저도 요즘 읽는데 읽혀져요^^
    홧팅 입니다!!

  • 3. 근데
    '24.10.28 5:44 AM (223.38.xxx.142)

    너무 같은 말 반복이 많아서
    웬만한 인내심 아니면 읽기 힘들던데
    이런 마음이 드는건 믿음이 부족해서겠죠ㅜ

  • 4. ㅋㅋㅋㅋ
    '24.10.28 6:18 AM (67.71.xxx.171) - 삭제된댓글

    성경은 백퍼 뻥 ~!!
    그냥 시간낭비일뿐~~

  • 5. 저도
    '24.10.28 6:42 AM (116.34.xxx.24)

    요즘에 성경읽기에 빠져있어요
    저는 필사도 하는데 하루 3장씩 낭독도 하더라구요
    꾹꾹 눌러쓰는 기쁨도 있어요^^

  • 6. 그럼요
    '24.10.28 6:51 AM (1.235.xxx.154)

    그럴수있죠

  • 7. ...
    '24.10.28 6:58 AM (115.143.xxx.196)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씌여진 책이라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부인하고 싶은 인간 본성이 있지만 그의미를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겐 성령께서 알게 해주시는 신비로운 책이에요 주인공은 구원자되신 예수 그리스도!!

  • 8. Oo
    '24.10.28 12:53 PM (223.38.xxx.177)

    저도 두번 어떻게 읽었는데 다 읽은 후 하나도 읽은 것 같지 않은 그 느낌이 있었어요..
    교회에서 성경공부하니 확 달라지더라구요
    지금은 소경이 눈뜬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9846 70대 지인이 90대 부모님 간병하며 살고 있는게 참 안타깝네요.. 30 2024/10/28 6,400
1639845 해외 친척 6 고민 2024/10/28 1,129
1639844 프렌치 프레스로 우린 커피 어떤가요? 6 ㅇㅇ 2024/10/28 928
1639843 농사를 해서 돈을 버나요 21 이혼각 2024/10/28 4,026
1639842 삼전은 22년 9월에도5만1천원대 7 .. 2024/10/28 2,393
1639841 마구잡이 에코백 싫다 정말 62 ㅇㅇ 2024/10/28 19,965
1639840 노래를 찾는 사람들 (공연) 2 공연 2024/10/28 661
1639839 임금피크 중간에 정년연장이되면.. 3 .. 2024/10/28 1,455
1639838 숏컷에서 기르기... 15 머리 2024/10/28 1,594
1639837 명태균의 '尹 여론조사' 의뢰, 조폭 출신이 했다 9 0000 2024/10/28 1,701
1639836 가성비좋은 꼬치어묵 추천해주세요. 12 도와주세요 2024/10/28 1,536
1639835 국악 공연에 심쿵했던 기억 나요 8 국악 2024/10/28 1,329
1639834 두피저림 1 .. 2024/10/28 532
1639833 에고.. 그 의사아들결혼 문제로 조언 올린 분은 글을 삭제했네요.. 56 ... 2024/10/28 6,075
1639832 위고비 복용후 췌장염 11 .. 2024/10/28 5,088
1639831 27살인데 3 ryy 2024/10/28 1,329
1639830 50대이후 외로움은 그냥 항상 가져가야 하는 옵션이라고 7 2024/10/28 3,580
1639829 아직 살기 좋은 세상이네요. 13 gma 2024/10/28 4,117
1639828 인스타에서 61세 모델분 봤는데 18 ㅇㅇ 2024/10/28 4,735
1639827 김치양념 질문있어요 3 .... 2024/10/28 929
1639826 10/28(월)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4/10/28 324
1639825 가을이 참 아름다우면서도 쓸쓸한 계절이네요. 6 000 2024/10/28 2,063
1639824 토템 티락파우치 80대는 별로일까요? 8 ㅇㅇ 2024/10/28 891
1639823 간혈적 단식 하는데 허리가 쏙 들어가네요 10 ... 2024/10/28 4,780
1639822 그냥 의미부여이지만, 잘 되리라 희망 가져봐요 3 잘될거야 2024/10/28 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