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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2맘 현타오네요.

인생 조회수 : 5,425
작성일 : 2024-10-27 21:18:58

저희에는 딱 중간이에여 말그대로 딱 중간....

못하는거죠뭐

근데 오랫동안 알고지낸 제 선후배 중에

제 아이와 같은 나이인분들이 있거든요

(학교나 학원엄마들같이 아이관계로 친해진 분 말고 제 개인적인 친분있는 분들)

 

그런데 정말 하나같이 다 공부 잘하고 특목고 자사고에서 수시로 인서울 상위권 대학교 쓰는 아이들이에요.

커피타임이나 이럴때 

자랑1도 없이, 속상한거 안타까운거 1도 없이

정말 솔직하게 저에게 이야기하는데...

우리 아이 현실과 비교되어

너무 답답해요...

 

저희아이는 사실 칭찬을 하도 많이 받아서(인성으로...)

다들 공부 못하는 게 타격이라고 생각 안하는 거 같아요...

근데 사람이 인성만으로 살 순 없는 것 같거든요ㅠㅠ

4-5등급으론 이름 없는데 가야할텐데

일부러 찾아 와서 이야기하는 건 아니지만 얘기하다 보면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니까...

그럴 때마다 진짜 현타와요..

포기한 건 아니라서 어떻게든 정시로 갈려고 끝까지 열심히 하고 있기는 한데

결과차이가 진짜많이날거구

에효...

어찌할 도리도 없고..

그냥

속시끄러워요...

 

IP : 61.254.xxx.8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지야
    '24.10.27 9:21 PM (122.32.xxx.92)

    동지야 힘내서 상향결과 쥐어짜보자 우린 친엄마잖니 화이팅

  • 2. ....
    '24.10.27 9:22 PM (116.38.xxx.45)

    인성도 안되고 공부도 안하는 엄마는 웁니다....ㅠㅠ

  • 3. ...
    '24.10.27 9:25 PM (211.179.xxx.191)

    대학이 인생의 전부인가요.
    성격 좋은 아이는 어디서건 알아보고 데려갑니다.

    너무 속상해마세요.

  • 4. 플럼스카페
    '24.10.27 9:26 PM (1.240.xxx.197)

    저희집에도 인성만 1등급인 애가 있어요. 사회 생활은 정말 잘할 거 같은데... 학교 샘들도 안타까워하세요.

  • 5.
    '24.10.27 9:28 PM (124.49.xxx.188)

    동네 엄마 아니면 딱히 애들 얘기 별로 하지 않아요 신경 쓰지 마요 동네에서 아는 엄마들이 문제죠

  • 6. ...
    '24.10.27 9:29 PM (112.150.xxx.144)

    인성이고 사회성이고 다 필요없이 국평오는 무조건 싸잡아 공부못하는 아이로 매도 되어버리는 현실이 개탄스럽네요ㅜㅜ 말그대로 평균,보통,중간일뿐인데요

  • 7. ...
    '24.10.27 9:33 PM (122.35.xxx.170)

    저 큰 조직에서 25년이상 일하고 있는데요
    인성되고 사회성 좋고 성실한 친구들은
    대학이름이 아쉬운 경우도 결국 경력으로 좋은 포지션
    추천도 받고 자기 앞가림 잘하고 잘되더라구요.
    물론 시작이 좋은 대학 나온 친구들보다 힘들긴 하지만
    시간이 걸려 그렇지 자기 길 찾아갑니다

    이런 말 하는 저도 착하고 공부 취미없는 아이 있어
    오늘도 한숨나오긴 합니다
    하지만 제가 사회에서 보고 느낀걸 믿어보려구요

  • 8. 글쎄요
    '24.10.27 9:46 PM (58.29.xxx.131)

    회사 다니고 사회생활 해보니... 학자 말고는 대학보다는 인성이 성공을 좌우하던데요.

  • 9. 대기업은
    '24.10.27 9:56 PM (124.54.xxx.37)

    어떤지 몰라도 대부분은 학벌 이런거 상관없이 현재 자기가 할탓이던데요. 공부 넘 안타까워하지 마시길. 제주변 잘사는 사람들은 다 저보다 공부못하던 사람들이에요ㅠㅠ

  • 10. 부럽
    '24.10.27 10:10 PM (1.227.xxx.5)

    인성은 노력해도 돈주고도 배울 수 없는거잖아요.
    지금은 나무만 보여서 대학이름이 99%가 맞는데 길게보면 타고난 인성으로 멋지게 살겠죠!

  • 11. 우리집에도
    '24.10.27 10:37 PM (222.114.xxx.170)

    인성은 특1급인데 공부는 아닌 고3 있어요.
    보고 있으면 안쓰럽다가 이쁘다가 맘이 어지러워요.
    그저 건강하게 큰 상처 없이
    평온한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어요.

  • 12. 그냥
    '24.10.27 10:46 PM (59.7.xxx.217)

    자기등급에서 잘 찾아보고 있어요.공부 진짜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더라고요. 안타깝지만 어쩔수 없죠.

  • 13. 아놔
    '24.10.27 10:52 PM (169.212.xxx.150)

    저희집에도 두 명 있어요.
    둘 다 학교에서 주는 인성상은 다 타오는 녀석들.
    큰 애는 이번에 사범대 갔고 둘째는 고딩이.
    공부는 딱 중간이지만 이 사회에 좋은 구성원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음. 하하~~공부만 좀 더 잘하면 좋겠어요.
    어디 인성으로 대학가는 곳 없을까요?

  • 14. 행복셋맘
    '24.10.27 11:23 PM (14.63.xxx.46)

    인성은 1~2등급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보니 인성도 내신도 4~5등급인거 같아 속상한 고2맘입니다. 이곳에 동지들이 많아 위로가 되네요 ㅎㅎ

  • 15. ~~
    '24.10.27 11:45 PM (182.214.xxx.17)

    잘하는 일부는 잘해서 인정받고
    인성좋은 국평오들이 잘살 수 있는 사회가 되면 좋겠군요ㅜㅜ

  • 16. ㅇㅇ
    '24.10.27 11:54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고3맘이예요.
    연고대 서성한 수시 썼고 공부 잘해요.

    아.. 근데 인성이 참 이기적이고 예민하고 정말 힘드네요.
    인성도 본인이 노력하면 나아질까요. 본인도 이젠 인정하더라구요
    본인 성격 진짜 별루인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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