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다녀온 아들이 들어오면서 인사를 안하네요

실망 조회수 : 4,617
작성일 : 2024-10-27 20:05:28

고3 아들 수시 끝내고 남편이랑 여행 다녀왔어요. 

자기 좋아하는 낚시..

현관 활짝 열고 집들고 들어왔는데 

제가 "어~ 왔어~?" 하고 밝고 높은 톤으로 말했는데 아무말을 안하고 남편이 들어오면서 다녀왔다고 합니더.  제가 목소리가 안들리더냐  물으로 남편은 들렸다고 하는데  우리 대화릉 빤히 들어놓고도 아무말 안하는 아들 녀석는 무슨 심사가 꼬인 걸까요. 

참다참다 뭐라했더니 다음엠 그러겠다  하는데

속터지네요

 

갈수록 아들이  한심하고 답답하고 생활 습관이나 태도 하루 일과 들여다 보면 아들에게 대화를 할때 무시 하는 말이 튀어 나옵니다. 

대화도 저와는 잘 안해요. 하도 지적하는 말 뿐이라.. 

침구들과는 잘 지내는지 몰라도 허세나 떨겠지 싶메요. 

 

집에서 하는거 보면 밖에서 어떤지 모르겠어요? 

 

제가 가슴 아픈건 그런 마음으로 아들을 바라보게 되는겁니다

 ㅡ슬프네요. 

IP : 121.131.xxx.14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선
    '24.10.27 8:10 PM (223.38.xxx.40)

    지금 감정이나 온갖 추정과 상상은 잊으시고
    다음엔 그러겠다니 다음엔 기억하고 그러길 바랍니다.

    그리고 집에서는 뚱해도 밖에선 의외로 싹싹한 애들도 있고
    그 반대인 애들도 있고 그렇더라고요.
    제 남동생 우연히 밖에서 보고 천산줄..
    집에선 벙어리..

  • 2. 한심해하고
    '24.10.27 8:18 PM (119.204.xxx.71) - 삭제된댓글

    무시하니까 그렇죠.
    아휴 허세나 떨지 싶네요;;;
    아직 고딩 아이인데 왜 그러세요 어머니.

  • 3. ..
    '24.10.27 8:24 PM (211.234.xxx.252)

    자식에게 그런 감정 느끼는 것이 얼마나 슬픈일인지 공감합니다.
    저는 남매 둘다 마음을 비우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전혀 기대할수 있는게 전혀 없고
    그저 사고 치지나 말고 조용히 살자는 마음뿐.
    내가 살아온 삶이 아이들을 통해 보여지는 거라면 내가 잘못 살아온 것이겠죠.
    그 또한 뭐 그러려니 해요.

  • 4. 그런데
    '24.10.27 8:24 PM (122.34.xxx.60) - 삭제된댓글

    외국 살 때, 월세도 그리 비싼데 왜 18살 19살을 같은 도시에서 집 얻어서 보내나 했었어요. 방을 못구해서 부모랑 같이 살게 되면 부모들이 너무 스트레스 받아하고, 방 얻어 나가면 친구들이랑 파티할 정도로라고 어학코스 선생이 그러길래, 우리나라같이 전세를 얻는 것도 아닌데 왜 저러나 했었죠
    외국도 월세랑 의료보험 정도는 부모가 대주는 경우 많거든요 기숙사 구하면 다행이고 또 동거하는 경우 아니고는 쉐어하우스를 구해서 월세를 혼자 부담하는 건 아니지만 삼십ㅇ분 거리 부모 집 놔두고 다 따로 살고 돈 내는 건, 저렇게 까지? 라고 생각했었는데ᆢ

    스무살 넘으면 따로 살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로 인해 드는 비용은 서로에게 인생수업료

    따로 살아야 성숙해지는 부분이 분명 있어요. 따로 살다가 감정적으로 진짜 남남이 되기도 하지만, 그건 슬프지만ᆢ 어차피 혈연으로도 건널 수 없는 강이 이미 존재했었던거죠.
    열 세 명의 조카를 봐도 그렇고 저희 애들을 봐도 그렇고.
    각자 인생 사는거더라구요. 각자의 실존적 선택.

  • 5. 바람소리2
    '24.10.27 8:34 PM (114.204.xxx.203)

    우리애도 그래요
    이젠 저도 무시합니다 오거나 말거나
    나가선 잘한다니 다행이고요

  • 6.
    '24.10.27 8:57 PM (123.212.xxx.149)

    저는 남편이 그 ㅈㄹ을 해요.
    진짜 꼴보기 싫어요.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음

  • 7. ㅡㅡ
    '24.10.28 7:53 AM (125.185.xxx.27)

    난 아빠하고 여행중 뭔일 있었는줄 알았네요.
    옆에서 아빠도..그냥 놔두는게..좀 그렇네요.
    엄마 무시하는건 아빠의행동도 즌ㅇ요한데..

    엄마가 얘기하는데 안들리냐고 햇어야죠 아빠가..

    둘은 잘맞나봐요?여행도 같이가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3008 조선미라는 분은 오은영 교육법과 극과극이네요 32 .. 2024/11/11 6,752
1643007 어르신 주간보호센터 보통 연령대가… 4 어르신 2024/11/11 1,460
1643006 이재명 죽이려한 인간?? 13 ㄱㄴ 2024/11/11 1,583
1643005 88년 치대졸업이면 4 ㅇㅇ 2024/11/11 1,451
1643004 국내항공은 몇시간전 공항에 도착 해야하나요? 4 .. 2024/11/11 828
1643003 오늘 kfc 원플원이요 5 ... 2024/11/11 1,608
1643002 경찰이 국회의원 폭행 16 이게 나라냐.. 2024/11/11 1,932
1643001 너무 잘 체해요 7 ... 2024/11/11 1,297
1643000 무 없이 어묵탕... 10 괜찮을까요?.. 2024/11/11 1,978
1642999 검찰은 존재 이유가 없어진거 같아요 12 정말 2024/11/11 1,314
1642998 제 기억력 정상수준일까요? 1 이 정도면 2024/11/11 677
1642997 글을 잘 쓰지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재능이 있는걸까요? 4 ㅇㅇ 2024/11/11 1,087
1642996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아침에 보면 안됩니다 19 ㅇㅇ 2024/11/11 5,033
1642995 연고 보관기간 1 연고 2024/11/11 463
1642994 앞으로 주식 국장 희망이 있을까요? 21 ... 2024/11/11 3,105
1642993 배추3통 6000원 7 ... 2024/11/11 2,990
1642992 대학은 떨어지면 내가 기운빠지는것보다 12 123 2024/11/11 3,237
1642991 저 내일 면접 봐요 3 면접 팁 2024/11/11 1,166
1642990 방통위 특활비도 삭감 14 하늘에 2024/11/11 1,345
1642989 내 비트코인 주소로 타인이 송금 가능한가요 1 ㄴㅇㄹ 2024/11/11 779
1642988 식세기 안 쓰는 똥고집 남편. 18 .... 2024/11/11 2,761
1642987 허리 무릎에 좋은 허벅지 누르기 1 허리 2024/11/11 1,467
1642986 엄마와 안보고 사시는 분들 17 노아이디어 2024/11/11 3,489
1642985 취준생 백수 아들 면허가 아직 없는데 뭘로 따게 할까요? 19 남자 2024/11/11 2,172
1642984 이토록친밀한 저만 재미 없나요? 33 이상해 2024/11/11 3,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