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식뷔페 갔다왔는데 슬프네요 ㅠ

ㅎㄴㄹ 조회수 : 28,932
작성일 : 2024-10-27 19:47:32

대각선쪽에 앉은  20대초반 커플로 보이는데 가져온 음식들보니 양념, 후라이드 통닭 한접시 가득, 스파게티, 탕수육도 한가득, 양푼이에 흰쌀밥도 가득가득...

반면 저는 혈당 스파이크 튈까 먼저 샐러드 한접시,  먹고싶은 호박죽도 5스푼.. 가져온 음식들도 다시마,삶은 양배추, 두부, 계란, 나물한가득..고기도 고기양보다 야채를 더 많이.. 잡채도 맛만보고 떡볶이도 떡하나 오뎅 한조각.. 마지막은 옆에 식혜에 입맛 다시지만 결국 동치미 국물 쪼금먹고 마무리..

나도 20초반 커플처럼 탄수폭탄으로 먹고싶은데 문득 내가 퍼온 음식들을 먹고보니 슬펐어요 아무제한없이 맘껏 먹던 시절이 그리워서요

IP : 117.111.xxx.61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미
    '24.10.27 7:58 PM (118.235.xxx.48)

    아는 맛인걸요ㅋ라고 쓰고
    사실 20대처럼 소화시킬 능력도 자신도 없어 못먹어요 ㅠㅠ라고 저도 읽습니다
    다 그런거죠 뭐 ㅠㅠ
    화이팅해요 우리

  • 2. 다 마찬가지에요.
    '24.10.27 7:59 PM (1.177.xxx.84)

    나이 든다는건 이래저래 불편한 것 투성이에 못하는 것도 많고...뭐 어쩔수 없죠.
    그래서 외식할땐 되도록 걸어서 가는 곳으로 가려고 해요.
    먹고 씩씩하게 걸어서 오면 운동도 되고.

  • 3. Z z
    '24.10.27 8:01 PM (61.39.xxx.39)

    원글님도 젊었을땐 그렇게 드셨잖아요.
    그들도 원글님 나이되면 식단 조절하느라 맘껏 못먹겠죠.

  • 4. 아이 참
    '24.10.27 8:03 PM (112.169.xxx.183) - 삭제된댓글

    나물이 제일 손 많이 가는 음식인데 많이 질 드셨어요.
    두부, 삶은 양배추 다 맛있잖아요

  • 5. 저기
    '24.10.27 8:04 PM (182.227.xxx.251)

    고기는 맘껏 드셔도 혈당에 영향 없습니다만....
    그리고 삶은 양배추는 혈당 많이 올립니다

  • 6. 지천명
    '24.10.27 8:04 PM (112.169.xxx.183)

    나물이 제일 손 많이 가는 음식인데 많이 잘 드셨어요.
    두부, 삶은 양배추 다 맛있잖아요.

  • 7. 저도
    '24.10.27 8:05 PM (211.234.xxx.227)

    그래서 부페 안가요ㅜㅜ

  • 8. ㅎㅎ
    '24.10.27 8:15 PM (175.193.xxx.206)

    먹을 수 있을때 먹어둬라~~ 합니다 어릴때 엄마가 가리는 모습 보며 이해안가더니 제가 그러고 있어요.

  • 9. 뷔페
    '24.10.27 8:21 PM (112.167.xxx.92)

    부러 찾진 않아요 그돈이면 숯불갈비 양껏 먹는게 맛있죠 등심샤브샤브도 개운하고

  • 10. 바람소리2
    '24.10.27 8:37 PM (114.204.xxx.203)

    뷔페 안가요 한가지 먹고 말지

  • 11.
    '24.10.27 8:38 PM (58.140.xxx.20)

    많이 먹는거 하나도 안부럽던데.
    먹는거에 욕심없음.

  • 12. 당 걱정
    '24.10.27 8:42 PM (125.134.xxx.38)

    안하고 찾는게 전 그나마 믹스커피네요

    그나마 커피도 안 좋지만

    이것마저 안 먹음 스트레스가 ㅡㅡ

    돌체라떼 말차티 10개짜리 사면

    그 한 팩이나 커피숍 한 번 가는 돈이랑 비슷해서

    그건 안 아끼고 먹는데

    저 20대 30대 때 좋아하던

    탕수육 떡 피자도 거의 안먹게 되더라구요 진짜 나이드니

    육식도 잘 안하게 되고 햄버거는 원래 안 먹고요

    젊을땐 그래도 먹으면 운동이라도 했지

    집에 붙어서 식구들 밥 챙기면 시간 다 가는 아줌마 되고 나선

    제 식사는 시간없어 서서 대충 먹고 마는지라

    운동도 안하니

    자연스레 덜 먹게 되네요

    그래도 코로나때 찐 5키론 안 빠지는 중이고요 ㅡㅡ

    가만보니 지금 5키로는 믹스커피 살인듯 ㅎㅠ

  • 13.
    '24.10.27 8:49 PM (61.74.xxx.175)

    저 지방간이라고 덜 먹고 운동하래요
    그렇다고 너무 식사제한 하면 근육 다 빠진다고 조금만 덜 먹으라고
    나이 드니 신경 쓸 게 너무 많네요

  • 14. 소음인
    '24.10.27 8:51 PM (223.38.xxx.186) - 삭제된댓글

    소음인들은 20대부터 그래왔어요.
    욕심내면 체해서 3일 굶게되고
    그래도 젊을 때 많이 드셨던 게 부럽네요

  • 15. 가득
    '24.10.27 9:16 PM (73.227.xxx.180)

    담아오고 한입만 먹고 남기면 되죠.

  • 16. ..
    '24.10.27 9:44 PM (125.185.xxx.26)

    이왕 온건데 샐러드 먼저
    그담에는 먹고 싶은거 다 먹으면 안되나요
    먹고 운동하면 되죠
    신장병 환자면 이해가 가는데
    그게 아니라면 먹고 공원 한바퀴 걸으세요

  • 17. 원글
    '24.10.27 10:21 PM (111.65.xxx.109)

    나이든다는건 불편한 것 투성이 맞아요ㅠ
    손많이 가는 나물은 실컷 잘먹었네요.두부랑 양배추 맛나는 음식이다라고 외쳐봅니다 흑~
    근데 삶은 양배추도 당을 많이 올리나요? 뭘먹고 살아야 할지..
    운동을 해도 당이 높아 더 조심스러워 지네요
    이놈의 몹쓸 췌장!

  • 18. .......
    '24.10.27 11:51 PM (180.224.xxx.208) - 삭제된댓글

    저는 혈당보다 소화가 안 돼서 뷔페 가도 옛날만큼 못 먹어요.
    서너 접시 갖다 먹긴 하는데 접시에 꽉 차지도 않을 정도로
    그냥 먹고 싶은 것들 한 입씩 맛만 보는 정도.

  • 19. ......
    '24.10.27 11:52 PM (180.224.xxx.208)

    저는 혈당보다 소화가 안 돼서 뷔페 가도 옛날만큼 못 먹어요.
    서너 접시 갖다 먹긴 하는데 접시에 꽉 차지도 않고
    그냥 몇 점 깔린 정도...먹고 싶은 것들 한 입씩 맛만 보는 정도만 먹게 되네요.

  • 20. 마흔살까지
    '24.10.27 11:54 PM (151.177.xxx.53)

    원글 진짜 슬프네요. ㅠㅠ

  • 21. 그거
    '24.10.27 11:57 PM (70.106.xxx.95)

    어쩌다 많이 먹고나면 그후가 더 괴로우니까
    절반 정도만 먹어요 ㅜ

  • 22. 동상이몽
    '24.10.28 1:16 AM (39.7.xxx.69) - 삭제된댓글

    진짜 신기하네요..
    전 뷔페가면 원글님처럼 먹는분들 우아해보여 부럽거든요 ㅋㅋ
    내가 너무 돼지처럼 막 먹는거같아서요 ㅠ

  • 23. ..
    '24.10.28 10:29 AM (211.112.xxx.78)

    제일 맛있는 음식 고르셨어요. 어여 드시고 기운 차리세요!

  • 24. 저는
    '24.10.28 12:28 PM (180.70.xxx.131)

    그래도 뷔페 잘 가요.
    다른 사람보다 많이는 못 먹지만
    만들기 귀찮은 채식..
    골고루 먹을 수 있어서..

  • 25. als
    '24.10.28 1:37 PM (221.145.xxx.235)

    GI지수 (혈당지수)
    생양배추 15-20
    삶은 양배추 20-25
    떡볶이 85-90
    양념통닭: 70~80
    탕수육: 60~80
    흰쌀밥: 70~85
    삶은 양배추는 삶으면 섬유질이 부드러워지면서 소화가 쉽게되어 탄수화물이 빠르게 흡수되서 생양배추보다 약간 높지만 다른 식품에비해 혈당지수는 양반입니다. 키토제닉 하시는거 아니면 맘껏 드셔도 되요.

  • 26. ㄱㄱ
    '24.10.28 2:11 PM (223.62.xxx.5)

    젊어서 부터 관리 해야 ...

  • 27. 짜짜로닝
    '24.10.28 2:23 PM (172.225.xxx.235)

    40초반 저도 잘 못먹어유.. 배부른 느낌이 무서워요 ㅠㅠ

  • 28. 발상의 전환
    '24.10.28 2:24 PM (76.88.xxx.27)

    많이 먹는 식충이… 거의 돼지 같다.

    나는 우아하게 소식하는데… 노벨상의 채식주의자를 봐라 라고 생각을..

  • 29.
    '24.10.28 3:05 PM (59.17.xxx.179)

    내 얘기인 줄...

  • 30. 슬플 것까지
    '24.10.28 3:50 PM (117.111.xxx.161) - 삭제된댓글

    뭐 있어요
    받아들이면 되죠

  • 31. 저도 그래서
    '24.10.28 4:32 PM (119.70.xxx.69) - 삭제된댓글

    그 좋다는 신라뷔페 절대 안가요
    그 가격에 먹지 않는 음식이 더 많음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4163 대한적십자사 지로용지 1 .... 2025/02/27 862
1684162 166 키 여자 몸무게 별 느낌 7 몸무게 2025/02/27 4,264
1684161 물론 70년대 이야기지만 예방접종 맞을때 주사기 하나로 전학년 .. 11 오래전 2025/02/27 2,028
1684160 전동킥보드 퇴출 수순 19 ..... 2025/02/27 6,622
1684159 내일 온라인으로 주문 2 달래 2025/02/27 1,655
1684158 매일 라떼와 아메리카노 한 잔씩 마시면 원두커피는 1kg 정도 .. 5 원두커피 2025/02/27 2,844
1684157 힘든 가족과 사는 아이들이 ChatGPT의 도움을 받으면 좋겠어.. 6 ㅇㅇ 2025/02/27 2,337
1684156 82에서 링크 걸어준 한라봉 맛있네요 6 ㅇㅇ 2025/02/27 1,698
1684155 알뜰폰 같은 망을 써도 유심 매번 교체해야 되는건가요? 2 ... 2025/02/27 1,289
1684154 왜 대학을안간다고 하는지... 8 대학 2025/02/27 3,518
1684153 노인들 치료 거부 어떻게 생각하세요 54 열불나서요 2025/02/27 7,036
1684152 건강검진 결과지가 왔는데요 1 .. 2025/02/27 4,015
1684151 입구가 본체보다 좁은 화분은 4 화분 2025/02/27 790
1684150 하는일없는 심심한 70대부부 영덕 갑니다 5 모모 2025/02/27 3,727
1684149 천혜향 깔때마다 ‘개량 실패‘ 생각만 나요 15 천혜향 2025/02/27 5,393
1684148 남자들은 2025/02/27 830
1684147 영화 좀 찾아주세요 8 순이 2025/02/27 1,256
1684146 절밥 먹을수 있는절 ? 12 부산아짐 2025/02/27 3,631
1684145 예쁘고 편한 플랫슈즈 추천해주세요 6 ㅁㅁㅁ 2025/02/27 1,756
1684144 경찰피습 죽을뻔) 여자경찰 채용확대 심각하네요 6 ㅇㅇㅇ 2025/02/27 3,297
1684143 선관위를 왜 감사원이 감사해요? 9 ..... 2025/02/27 1,475
1684142 국, 이렇게 끓여도 되는가? 9 ... 2025/02/27 2,165
1684141 50대가 배우기에 줌바 vs 라인댄스 어떤 게 낫나요 7 댄스 2025/02/27 2,710
1684140 민법 서브노트로 나온 책 추천해 주세요 시험 2025/02/27 486
1684139 한국정부의 중국인대상 혜택 - 가짜뉴스인가요? 14 ㅇㅇ 2025/02/27 1,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