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졸업한지 너무 오래됐네요.
지금도 그럴진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많은 교사들이 칠판에 요약을 쭈루룩 판서를 했고,
학생들이 그걸 따라 공책에 적었어요.
판서가 다 마무리 되면 칠판을 보면서 교사가 하나씩 설명하는 식이었어요.
유능한 교사들은 자기만의 스토리로 시작하기도 하고,
영상자료나 조별활동 같은것도 했긴 하지만
대체로는 주입식교육이었어요.
제 기억에 수업시간은 항상 잠오고 따분했던것만 기억이 나요.
지금은 유능한 인터넷강의가 많다보니
주입식 교육을 받을거라면 학교에 갈 이유가 사라지는 것 같아요.
다만, 또래관계에서 배우는점들도 있고(peer pressure)
사회의 규칙 - (싫어도 해야 한다는)을 배우는 점에서
학교를 간다는건 유효한 것 같은데....
요새 저는 챗GPT로 공부하는데요,
어떤 질문을 해도 정말 사람처럼 찰떡같이 대답을 해줍니다.
질문을 못한다고 다그치지도 않고,
모르면 모르는대로 마구마구 물어볼수도 있다보니
이렇게 좋은게 또 있을까.. 매일같이 감탄합니다.
그러다 보니, 공교육에 있어서 교사는 미래에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져요.
제가 이상적으로 바라는 모습은 있어요.
또래들끼리 규칙을 지켜 학습할 수 있도록 지도, 감독하는 것
더이상 주입식교육은 사라지고,
특정 지식에 대해서 조별로 탐구할 수 있도록 지도 감독하는 것,
그런 활동들을 만들고 촉진하는 것,
소위 구성주의적(Constructivism) 교육의 촉진자가 교사의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82님들은 미래를 어떻게 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