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사라는 직업은 미래에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을까요?

... 조회수 : 2,721
작성일 : 2024-10-27 16:50:48

학교를 졸업한지 너무 오래됐네요.

지금도 그럴진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많은 교사들이 칠판에 요약을 쭈루룩 판서를 했고,

학생들이 그걸 따라 공책에 적었어요.

판서가 다 마무리 되면 칠판을 보면서 교사가 하나씩 설명하는 식이었어요.

 

유능한 교사들은 자기만의 스토리로 시작하기도 하고,

영상자료나 조별활동 같은것도 했긴 하지만

대체로는  주입식교육이었어요.

 

제 기억에 수업시간은 항상 잠오고 따분했던것만 기억이 나요.

 

지금은 유능한 인터넷강의가 많다보니

주입식 교육을 받을거라면 학교에 갈 이유가 사라지는 것 같아요.

다만, 또래관계에서 배우는점들도 있고(peer pressure)

사회의 규칙 - (싫어도 해야 한다는)을 배우는 점에서

학교를 간다는건 유효한 것 같은데....

 

요새 저는 챗GPT로 공부하는데요,

어떤 질문을 해도 정말 사람처럼 찰떡같이 대답을 해줍니다.

질문을 못한다고 다그치지도 않고,

모르면 모르는대로 마구마구 물어볼수도 있다보니

이렇게 좋은게 또 있을까.. 매일같이 감탄합니다.

 

그러다 보니, 공교육에 있어서 교사는 미래에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져요.

 

제가 이상적으로 바라는 모습은 있어요.

 

또래들끼리 규칙을 지켜 학습할 수 있도록 지도, 감독하는 것

더이상 주입식교육은 사라지고,

특정 지식에 대해서 조별로 탐구할 수 있도록 지도 감독하는 것,

그런 활동들을 만들고 촉진하는 것,

소위 구성주의적(Constructivism) 교육의 촉진자가 교사의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82님들은 미래를 어떻게 보시나요?

IP : 121.137.xxx.10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0.27 5:04 PM (220.117.xxx.26)

    지금부터 진입 장벽 등급컷 낮아지고 있죠
    교사 안하려고 하고요
    해외도 이런현상 겪고 외부인 교사들 받고있죠
    공립은 무너지고 사립은 비싸져서 격차 엄청나고요

  • 2. 영통
    '24.10.27 5:08 PM (106.101.xxx.111)

    님 예상에 동의합니다.
    지금도 조력자 역할 강조되는데
    챗GPT 시대에 교사는 더욱 조력자 역할이 강조될 듯 해요.

  • 3.
    '24.10.27 5:10 PM (223.38.xxx.61)

    지인이 인공지능 연구중인데...
    일년전 gpt버전에 비하면 학습속도가 엄청나고
    지금 무료 버전 구글이나 타사에서 배포하는 무료 버전이 심지아 더 성능이 뛰어 나대요.
    결국 인간 학생이 어떻게 학습 하던지 gpt못 뛰어 넘는대요. 하나씩 gpt를 도구화해서 써먹을줄 알아야하는거구요.

    교사는 학습 역할보다는 인간다움을 가르치고 공동체 사회화를 가르치는게 되지 않을까요?

  • 4. .......
    '24.10.27 5:31 PM (59.13.xxx.51)

    공감합니다.
    미래엔 교사의 역할이 지식전달보다는
    관계나 감성의 전달자 역할로 바뀌어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이게 후러씬 고 난이도의 영역인데...

  • 5. 초록
    '24.10.27 5:36 PM (49.166.xxx.22)

    윗댓글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아이들의 사회화를 책임지는 기관이 되겠지요.
    지식전달보다 더 어려운 일임에 틀림없는데
    등급컷은 계속 낮아질테고
    공교육의 질이 낮아지는 건 원치않는 일일텐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3785 성대 면접이요.. ........ 2024/11/15 464
1643784 논술 갈지말지 봐주세요 20 수능 2024/11/15 2,267
1643783 연말정산 IRP 문의드립니다. 6 ㅇㄹㅇㄹ 2024/11/15 1,101
1643782 미대 재종반 비용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14 ,,, 2024/11/15 855
1643781 현역 정시인 애들 학교 안가나요? 자식 키우기 힘들어요 5 ... 2024/11/15 1,636
1643780 22영숙 너무 좋아요 10 ㅇㅇ 2024/11/15 3,178
1643779 5세 영어 자랑 한번만 해도 될까요? 자랑계좌 입금할게요 15 dd 2024/11/15 2,222
1643778 울 니트 털빠짐 드라이크리닝으로 해결될까요? 1 니트 2024/11/15 1,260
1643777 안쓰는 뽁뽁이 !!! 2024/11/15 471
1643776 헤어지니 남보다 못한 사이 4 joosh 2024/11/15 2,782
1643775 이준석, 포항시장 공천 두고 김건희와 논의 19 2024/11/15 3,119
1643774 북촌 빵집 11 와우 2024/11/15 1,890
1643773 (논술)숙대에서 경희대국제캠으로 이동 시 8 논술이동 2024/11/15 967
1643772 isa 계좌 잘아시는 분 계실까요. 11 .a.a.a.. 2024/11/15 1,221
1643771 상속세 내고보니 42 11월날씨 2024/11/15 5,504
1643770 윤거니 예산지원의 기준 2 ... 2024/11/15 588
1643769 그냥 보통의 대화죠? 12 봐주세요 2024/11/15 1,855
1643768 김거니"단수 주면 좋지" 텔레그램 증거 나왔다.. 4 감빵가즈아 2024/11/15 1,810
1643767 좋은 글 함께 나눠요. 3 오늘아침 2024/11/15 421
1643766 아주대 주차 가능 할까요? 5 면접 2024/11/15 721
1643765 윤건희는 검찰기소권으로 협박하면 4 ㄱㄴ 2024/11/15 766
1643764 尹골프 발각 배경엔 뿔난 '軍心'…제보색출 혈안 10 써글 2024/11/15 2,653
1643763 올리브유 가격 ㅎㄷㄷ 20 올리브유 2024/11/15 5,996
1643762 이번주 범국민 집회 있어요 6 참고하세요.. 2024/11/15 783
1643761 배우 최현욱 사진 잘못올린거 보셨어요? 21 lll 2024/11/15 35,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