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0대 우리 엄마 이야기 ㅎ

ㅎㅎ 조회수 : 5,269
작성일 : 2024-10-27 16:39:43

재작년에 아빠가 돌아가셨어요. 두 분은 그냥 평생 싸움만 하시다 세월 보냈다고 해도ㅜ무방합니다 ㅋ 제 초중고 시절은 그냥 부모의 불화 싸움 돈문제 우울 그 집채ㅡㅋㅋ

그러다 엄마가 골절이 되어 요양병원에ㅡ잠시 입원하셨는데 아빠가 갑자기 쓰러지시고 3일만에 돌아가셨는데요. 엄마는 아빠 돌아가시는거 보지도ㅜ못하시고, 그런데 아빠는 돌아가시면서 네엄마 어쩌냐고 을다 돌아가셨구요. 엄마는 지금 골절 회복 후 또 골절이ㅡ와 이젠 요양병원에 또 계신데, 항상 아빠 얘기를 해요. 아빠랑 뭐했다 아빠가 뭐해줬었는데, ㅋ 아주 남들이 보면 세상 잉꼬 부부인줄 알겠어요. 이게 뭐죠? 사실 엄마 골절 입원하시기 전에도 서로 험담하는 전화 와서 제가 소리질렀거든요. 

IP : 185.239.xxx.9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27 4:40 PM (118.235.xxx.234)

    애증이겠죠. 밉고 싫고 사랑하고 측은지심들고

  • 2. ..
    '24.10.27 4:44 PM (39.7.xxx.99) - 삭제된댓글

    자식한테 뭐뭐 해달라는 뜻이죠.
    아빠가 해줬으니 니들도 나하테 해달라는..

  • 3. 잘해라
    '24.10.27 4:48 PM (211.208.xxx.21)

    나한테잘해라

  • 4. ……
    '24.10.27 4:48 PM (112.104.xxx.252)

    추억은 아름답죠
    미화되고요

  • 5. .,..
    '24.10.27 4:52 PM (124.60.xxx.9)

    그나이까지 계속싸우기도 쉽지않아요.

    진짜 문제가있고, 한쪽이라도 나쁜 사람이면
    갈라서든.
    바람나든.
    때렸든 했겠죠.
    그냥 두분다 말이많고. 잔소리심하고. 서로 동등한 관계였을듯.
    한쪽이 압도해버리면 싸움안나요. 도망가지

  • 6. 그런데
    '24.10.27 5:08 PM (211.114.xxx.199)

    원글님 너무 우울해하시는 것 같지는 않아 다행입니다. 그런 가정에서 자라면 평생 우울감에 시달리게 되더군요.

  • 7. 경우
    '24.10.27 5:18 PM (106.102.xxx.27)

    평상 싸우던 시부모님
    한분 돌이가시니 우울증 오더군요
    싸움이 그분들의 대화 방법이었나 봅니다
    저희는 심지어 배우자 없으니 자식들이 무시한다는 소리까지 들었답니다

  • 8. ,,,
    '24.10.27 5:39 PM (73.148.xxx.169)

    본인 외로움이 먼저 앞서기 때문에요.

  • 9. . . .
    '24.10.27 6:03 PM (182.211.xxx.204)

    싸우는 낙으로 사신거죠.
    저희 부모님도 엄청 싸우셨는데
    그게 두 분의 소통방식이셨어요.
    지금은 누가 보면 잉꼬부부인 줄.
    진짜 애증의 관계예요.
    자식들까지 모두...

  • 10. 해달라는거
    '24.10.27 7:29 PM (211.36.xxx.6) - 삭제된댓글

    아니고 그냥 말하는거에요.
    애증의 그 긴 세월이 있었잖아요ㅜㅜ

  • 11. . .
    '24.10.27 8:53 PM (222.237.xxx.106)

    죽으면 모든게 아쉬워지고 그립고 그런가봐요. 좋은 기억만 남고 못해줘 미안함만 남고

  • 12. 헛똑똑이
    '24.10.27 9:00 PM (121.190.xxx.201)

    미운정 고운정 연민의정

  • 13. ..
    '24.10.27 11:13 PM (61.83.xxx.56)

    저희 엄마도 그래요.
    그렇게 다투고 아버지 험담하고 두분이 싸우는거 보고 자랐는데 돌아가시고나니 모든걸 미화하는데 참..
    부부란 과연 뭘까 싶더라구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1748 샴푸 처럼 5분 발라뒀다 감듯이 씻어 내는 염색약 썼다 두피가 .. 6 ... 2025/02/20 3,124
1681747 아들과 기싸움 힘드네요 7 111 2025/02/20 2,821
1681746 가족 중에 혼자 F인 사람 8 2025/02/20 1,945
1681745 우리는 "구별짓기" 강박이 있나봐요 7 구별짓기 2025/02/20 1,246
1681744 우체국 장애인전형 뽑는가봐요 12 공무원 2025/02/20 3,162
1681743 아래글에 이어2탄-페라리를 살 수 있게 되니 페달을 밟을 힘이 .. 2 호기심 2025/02/20 757
1681742 속초갈때 고속버스타도 길 많이 막히나요? 5 주말 2025/02/20 1,439
1681741 MMF통장개설은 비대면으로 안 되나요? MMF 2025/02/20 496
1681740 어린시절 말괄량이 쌍둥이라는 소녀명랑소설 13 영국 2025/02/20 1,459
1681739 3~4주 동안 빨리 외모 정돈할 방법 뭐가 있을까요? 51 ........ 2025/02/20 5,862
1681738 토스트 만드는 영상 보는데 10 ... 2025/02/20 2,257
1681737 대전분들 알려주시면 감사드립니다 9 ... 2025/02/20 1,323
1681736 이준석, `언론유착 의혹` 언급 이재명에 "김부선·유동.. 29 .. 2025/02/20 2,490
1681735 전기난로쓰고 난방비 확 줄었어요 10 ㅇㅇ 2025/02/20 3,601
1681734 mri 찍을 때 4 asdwg 2025/02/20 1,056
1681733 잠못잔 다음날 출근하면 ㅠㅠ 2025/02/20 1,014
1681732 아들대학졸업에 여친이온다는데. 16 푸른바다 2025/02/20 4,262
1681731 100세 시대라는 가스라이팅에 쳐맞지 말자 12 호기심 2025/02/20 2,731
1681730 옛날 미드보니 미국 진짜잘살았군요 19 ... 2025/02/20 6,417
1681729 윤석열 야당때문에 비상조치 ㅡ 2 ㅇㅇㅇ 2025/02/20 1,124
1681728 연말정산 결정세액 계산 알려주세요 ㅠㅠ 11 ... 2025/02/20 1,181
1681727 박보영 이미지 미인들이 진짜 프리패스던데요. 26 .... 2025/02/20 5,562
1681726 명태균 "잔칫날 돼지 잡는다, 조기대선 확정시 오세훈·.. 10 응원해 2025/02/20 3,590
1681725 치실하다가 치아파손 보험? 7 치아 2025/02/20 1,735
1681724 중학생 이용한 피싱 사례 있다네요 16 ㅇㅇ 2025/02/20 2,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