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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머리 감으러 미용실 갔어요

수술 3일차 조회수 : 13,701
작성일 : 2024-10-27 15:17:51

자궁적출과 용종제거술 하고 어제 퇴원했어요.

머리 감고 입원했고 이제 머리 못 감은지 5일차예요.

샤워는 3일 더 있어야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더운 병실에서 땀을 많이 흘려 너무 머리가 감고 싶었어요 

 

제 아파트 단지 맞은편 상가에 조그만 미용실이 있어서

오늘 오전에 전화해서 수술환자라 그런데

머리만 감겨줄 수 있는지 물어보니 15,000원이라고 해서

잘 됐다 싶어 좀전에 다녀왔어요.

 

침대에서 기어내려와 엉금엉금 걸어서 도착해보니

2층짜리 상가인데 오늘은 2층 학원이 다 쉬는 날이어선지

엘리베이터 운행을 안 하더라구요.

 

퇴원 안내문에 계단 오르기 하지 말라고 되어 있었지만

힘들게 여기까지 와서 다시 돌아갈 수도 없어서

정말 살살 한칸 오르고 쉬고 하며 겨우 올라갔어요.

 

미용실 들어서니 전화 받았던 30대 남자 미용사

한 분만 계시고 아무도 없더라구요.

아까 전화드렸던 사람인데 머리 감으러 왔다고 하니

예약 하셨냐고;;;;;

 

아까 예약 안내 못 받아서 해야하는건줄 몰랐다고 하니

굉장히 드라이하게 저흰 예약제예요 하는데 너무 당황했어요.

저도 머리하러 가며 예약 안 해본적 없고

식당도 왠만하면 무조건 예약하는 사람인데

상권도 형성 안된 한적한 신도시 조그만 미용실이어서

미처 생각을 못 했어요.

오전에 전화문의 했을때 예약하셔야 한다고 안내해주시지

했더니 "오실 줄 몰랐져" 딱 잘라 얘기하네요.

 

혹시 다음 타임 손님 예약이 몇 시냐고 여쭤봤어요.

제가 다녔던 미용실들도 예약 중간중간 워크인

받아주기도 하고 예약하고 가도 정각에 바로 시작하는게

아니라 앞 손님 마무리 하고 도와드릴게요 하시면

네 알겠습니다 하고 기다리곤 했거든요.

 

완전 숏컷인데다 드라이 할 것도 없이

바짝 말려주기만하면 되는데 싶어 여쭤본건데

대답은 안 하고

5시 반 이후로 가능한데 다시 오실 수 있겠어요?

하고 물어보는 순간 깨달았어요.

 

이 사람 미용실 유리벽 통해서 내가 상가복도를

엉금엉금 구부정하게 기어오는거 보고 있었는데 

저 상태로는 오늘 다시 못 나올거라는거 알고

물어보는거구나.

돈 안 되는 손님 귀찮게 받고 싶지 않았던거예요.

 

아뇨 저 다시 못 와요 하고 미용실 문 열고 나서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눈물이 확 쏟아지더라구요.

저 절대 우는 법 없고 슬픈 영화를 봐도 혼자 안 우는

스타일인데 순간 너무 배가 땡기고 욱신거리며 아팠고

그 배를 끌어안고 다시 돌아가야 할 길이

너무 아득하고 힘들게 느껴졌어요.

 

한눈에 봐도 제대로 못 걷는 수술환자인데도

돈 안되고 귀찮으니 그냥 돌려보내는 냉정함.

거기에 의례적인 최소한의 친절도 보이지 않는 무례함.

 

손님 계속 기다리고 있던 상황도 아니였고

그 미용사와 단 둘이였던 짧은 순간이였는데도

왠지모를 모멸감과 무안함에 집에 돌아오는 길이

더 힘들었어요.

 

겨우 집에 돌아와 엘리베이터 타는데 저도 모르게

엘리베이터 난간 붙잡고 무릎이 푹 꺾이더라구요.

어린 아들 데리고 같이 탔던 11층 사시는 젊은 아빠가

괜찮으시냐고 하는데 아 죄송합니다 하며 울어버렸어요 ㅜㅜ

 

 

 

 

 

 

IP : 182.228.xxx.177
10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27 3:20 PM (211.201.xxx.106)

    하... 정말 제가 대신 욕해드릴게요.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얼른 쾌차하시고 난 다음에. 그 미용실 소문내세요. 진짜 인간적으로 너무허네요.
    제가 듣기론 신도시에 가게하는 사람들 진상들때문에 어쩔수없는 진상 요규도 받아쥰다고 허던데. 정말 이건 뭔가요. ㅜㅜ

  • 2. 건강
    '24.10.27 3:21 PM (218.49.xxx.9)

    에구..토닥토닥
    제가 집에 가서
    감겨드리고 싶네요

  • 3. 토닥토닥....
    '24.10.27 3:21 PM (220.83.xxx.7)

    정말... 서비스정신 꽝이네요.

    다 보고 있으면서 그냥 머리 한번 감겨주면 두고두고 고마워하며 자주 이용할텐데...

    어떻해요? 제가 집 알면 가서 그냥 감겨주고 싶네요 ㅠㅠ

  • 4. 콩민
    '24.10.27 3:22 PM (124.49.xxx.188)

    불칭절하다.. 거기 어디에요.. 악플달고싶네

  • 5.
    '24.10.27 3:22 PM (211.60.xxx.250) - 삭제된댓글

    위로드려요
    몸 안프면 서러운데. .
    인정없네요

  • 6. 에고
    '24.10.27 3:23 PM (61.84.xxx.186)

    제가 감겨드리고싶네요. 워크인이어도 좀 감겨주지ㅠㅠ
    예약손님 시술하고 잠깐 틈 날텐데..ㅠㅠ
    원글님 쾌차하세요. 토닥토닥.

  • 7. ㅁㅁ
    '24.10.27 3:23 P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맙소사 ㅠㅠ
    차라리 당근에 근처사람 섭외해보실걸

  • 8. ㄱㅌ
    '24.10.27 3:23 PM (211.217.xxx.96) - 삭제된댓글

    나쁜 시키
    늙어서 벽에 똥칠헐놈

  • 9. 아고..
    '24.10.27 3:24 PM (61.76.xxx.95)

    결국 못감고 집으로 오신거네요
    토닥토닥ᆢ
    빨리쾌차하시길 바랄께요

  • 10. ....
    '24.10.27 3:24 PM (58.230.xxx.146)

    아.... 진짜 안타깝네요 아파트 근처 다른 미용실은 없나요... ㅠ_ㅠ

  • 11. ㅡㅡㅡㅡ
    '24.10.27 3:25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에구
    토닥토닥.
    미용실 주인 아닌
    주인의식 1도 없는 직원이었나 봐요.
    샴푸만 15,000원 저렴하지도 않고,
    그냥 샴푸만 하는게 다른 시술하는것보다 수월한데.
    일하기 싫어 예약 핑계 댄거네요.
    몸이 아파서 더 서운하셨나 봐요.
    일단 몸 잘 추스리시고,
    내일 다른데 가서 샴푸하세요.
    1층에 널린게 미용실이니까요.

  • 12. ㅇㅇ
    '24.10.27 3:25 PM (119.194.xxx.243)

    글만 봐도 힘드셨겠어요ㅠㅠ
    일요일은 손님들 많아서 더 소흘했나봐요
    혹 집에 있는 의자 세면대 앞에 놓고 앉아 보시는 건 어때요?
    거기서 샤워기로 감으면 할 만 하더라구요.

  • 13. ...
    '24.10.27 3:27 PM (115.138.xxx.39)

    그 인간성으로 미용실이 퍽이나 되겠어요

  • 14. 우와
    '24.10.27 3:29 PM (110.8.xxx.113)

    진짜 뭐 그런 삐리리가 있나요...

    진짜 제가 감겨드리고 싶네요.

  • 15. ...
    '24.10.27 3:29 PM (118.37.xxx.80)

    인정머리없는 c끼

  • 16. ..
    '24.10.27 3:30 PM (39.7.xxx.195)

    어휴 개싸가지! 인간성이라곤 없는 인간이네요

  • 17. 에휴
    '24.10.27 3:32 PM (59.5.xxx.92) - 삭제된댓글

    정말 나쁜 사람이네요.
    글을 읽는 제가 속이 이렇게 상하는데,
    원글님은 오죽 하셨을까요.
    원글님 마음 푸시고, 쫌만 참으세요.
    그리고 얼른 나으시길 바랍니다.

  • 18.
    '24.10.27 3:32 PM (128.134.xxx.68)

    뭐야 이 싸가지는..
    원글님 저도 같은 수술 했는데요
    복강경하셨음 그 부위에 넓게 방수 밴드 붙이고 살살 씻어보세요.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걸으면서 가스 빼시고요.
    쾌유를 빕니다.

  • 19. ooo
    '24.10.27 3:32 PM (182.228.xxx.177)

    오전에 남편과 집에서 김아보려고
    욕실에 의자 가져다 놓고 이리저리 시도해봤는데
    몸에 무리가 가는 자세여야 가능하겠더라구요.
    참을 수 없이 찜찜해도 화요일까지 기다렸다가
    샤워할 수 밖에 없을것 같아요.
    아프고 힘든 오후였는데 위로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 20. onedaysome
    '24.10.27 3:32 PM (161.142.xxx.153) - 삭제된댓글

    그런 인간성으론 사업이고 인반관계고 잘하기 힘든 갱생불가 종자입니다. 얼른 회복하세요.

  • 21.
    '24.10.27 3:33 PM (118.235.xxx.175)

    저럴거면 뭐하러 서비스업에 뛰어든건지ㅠㅠ 원글님 그 작자가 진짜 나쁜시키네요..너무 속상하셨을것같아 제맘도 아파요ㅠㅠ 저런건 주인한테 알려주고싶네요

  • 22. onedaysome
    '24.10.27 3:33 PM (161.142.xxx.153)

    그런 인간성으론 사업이고 인간관계고 잘하기 힘든 갱생불가 종자입니다. 얼른 회복하세요.

  • 23. 엄마야
    '24.10.27 3:34 PM (112.169.xxx.180)

    제가 가서 감겨드리고 싶네요.
    어떻게 위로해드려야할지
    잊으세요.

  • 24. 플럼스카페
    '24.10.27 3:34 PM (1.240.xxx.197)

    진짜 못된 인간이네요.
    오늘 좀 쉬시고 내일 다른 곳 가셔요.

  • 25. 음...
    '24.10.27 3:34 PM (151.177.xxx.53)

    머리 안감은거 추천합니다.
    수술하고서 몸 아플때 머리감고 머리에 찬기운 쐬면 더 힘들어질것 같아요.
    조상이 도왔다고 생각하는게 나을것같아요.

    예전에 댓글에서 본 건데, 동네앞 작은 미용실이나 큰 길에서 보이는 미용실들 예약 안하면 손님 없어도 아예 취급도 안한다고 합니다.
    머리하려고 예약없이 들어갔다가 손님도 없는데 쫒겨났다고 기분나쁘다는 댓글들 종종 봤었어요.
    남자 미용사가 님에게 예약안해서 못한다는 말이 맞을지도 몰라요.

  • 26. 세상에
    '24.10.27 3:37 PM (49.164.xxx.30)

    나쁜새끼네요. 그런 싸가지없는곳은 망할겁니다.어휴 제가 다 속상ㅠ

  • 27. ....
    '24.10.27 3:38 PM (211.222.xxx.216)

    아.. 정말... 화나네요. 화는 제가 대신 내드릴테니 원글님은 슬퍼하지도 마세요.
    맛있는 거 먹으시고 훌훌 털어내고 몸 회복에 신경쓰세요.
    금방 좋아지실거에요.

  • 28. ...
    '24.10.27 3:38 PM (210.126.xxx.42) - 삭제된댓글

    손님도 없는데 잠깐 감겨주고 드라이해주면 될걸 예약하고 다시 오라니.....융통성도 없고 서비스 정신도 없고ㅠ 그리고 샴푸만 해주는데 15000원...적정 가격인건가요?? 생각보다 비싸네요

  • 29. 인정머리
    '24.10.27 3:39 PM (141.239.xxx.33)

    없는 놈이네요. 제가 다 속상해요. 나쁜시키
    빨리 완쾌하시고 잊으세요. 건강에 해로운건 던저버려요

  • 30. 상처
    '24.10.27 3:40 PM (147.46.xxx.42) - 삭제된댓글

    수술 후에 샤워하지 말라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어요. 첫째는 당연히 수술 부위에 물 들어가면 안 되는 거, 둘째는 기력이 딸리는 중에 낙상 위험.
    누가 도와주실 분 있고, 살살 걸을 수 있는 상황이면 욕실에서 너무 오래 시간보내지 않도록 조심하시면서, 수술 부위에 방수 테이프 붙인 후 샤워하시면 됩니다.
    약국에 가면 3M에서 나오는 방수 테이프 사이즈별로 여러 종류 있어요.
    복강경 시술하신 듯하니 수술 구멍 전체 덮을 수 있는 사이즈 몇 장 사셔서 맘 놓고 샤워하세요. 이 정도면 힘들면 잠깐 씻는 것만으로도 훨씬 개운합니다.
    다만, 몸이 힘드신 것 같으니 혹시라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꼭 가족과 함께 하세요.

  • 31.
    '24.10.27 3:40 PM (14.51.xxx.117)

    욕실앞 문지방에 머리를 걸치고 누워 머리카락은 욕실쪽으로 넣어놓고 몸은 밖에...
    샤워기 호스를 문지방까지 가져와서 씻겨줬어요
    욕실의 샤워기가 문지방까지 닿는다면 이 방법이라도 써보세요

  • 32. Nn
    '24.10.27 3:40 PM (45.88.xxx.17)

    별 거지같은 ㄴ이 다 있네요.
    가만 보면 세상에 참 무례하고 나쁜것들이 참 많더군요.
    제가 같이 욕해 드릴게요.
    원래 그 성격으로 그렇게 살거고 그러다 일도 다 잃어 버리겠죠.
    본인 업을 본인이 파는..
    맘속으로 더러운 ㄸ 밟았다 생각하세요.

    머리를 뒤로 젖혀야 하는 상태가 가장 편하기 때문에 집에서는 아무래도 힘드실거예요.
    조금만 참으시고 빨리 건강 회복하세요.

  • 33.
    '24.10.27 3:40 PM (73.109.xxx.43)

    완전 예상 못한 결말이네요
    제목만 보고 “잘하셨어요“ 댓글 쓰려 들어왔더니
    아니 무슨 그런 못된 놈이 다 있대요
    그런 가게 금방 망할 거예요
    친절한 미용사 분들도 얼마나 많은데 하필 그런 싸가지 없는 놈을 만나서..
    다른데 알아보고 가셔요. 얼른 회복 하시길 바랍니다.

  • 34. ditto
    '24.10.27 3:41 PM (114.202.xxx.60) - 삭제된댓글

    욕실 문턱에 누운 채로 머리만 욕실 쪽에 내민 채 어떻게 안될까요 전에 엄마가 그랬을 때 제가 이렇게 감겨 드린 적 있었는데.. 제가 다 도와드리고 싶네요 ㅠㅠ

  • 35. ㅁㅁ
    '24.10.27 3:41 PM (211.62.xxx.218)

    거실에서 묙실문턱을 베고 누운상태로 남편이 감겨주면 됩니다.
    목아래에 수건말아서 받치고 머리만 욕실안쪽으로 떨군 자세.
    샤워기 줄이 짧으면 다이소에서 긴줄 사서 바꾸세요.

  • 36. ...
    '24.10.27 3:43 PM (210.126.xxx.42)

    손님도 없는데 잠깐 감겨주고 드라이해주면 될걸 예약하고 다시 오라니.....융통성도 없고 서비스 정신도 없고ㅠ 그리고 샴푸만 해주는데 15000원...적정 가격인건가요?? 생각보다 비싸네요 원글님 저도 직접 안해봐서 모르고 개운하진않겠지만 물없이 감는 환자용 샴푸 한번 써보시면 어떨까요....쿠*에서 내일 새벽 도착 상품도 있네요

  • 37. ..
    '24.10.27 3:43 PM (39.120.xxx.199)

    너무 슬프네요
    아픈것도 서러운데
    망할자슥이 운전하는 묭실이네요

  • 38. 방수 테이프
    '24.10.27 3:44 PM (147.46.xxx.42)

    수술 후에 샤워하지 말라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어요. 첫째는 당연히 수술 부위에 물 들어가면 안 되는 거, 둘째는 기력이 딸리는 중에 낙상 위험이 있어서죠.
    누가 도와주실 분 있고, 살살 걸을 수 있는 상황이면 욕실에서 너무 오래 시간보내지 않도록 조심하시면서, 수술 부위에 방수 테이프 붙인 후 샤워하시면 됩니다.
    약국에 가면 3M에서 나오는 방수 테이프 사이즈별로 여러 종류 있어요. 어려운 자세로 곡예할 필요 없는데 의외로 이 방수테이프의 존재를 모르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복강경 시술하신 듯하니 수술 구멍 전체 덮을 수 있는 사이즈 몇 장 사셔서 맘 놓고 샤워하세요. 이 정도로 안 씻는 거 참기 힘들면 잠깐 씻는 것만으로도 훨씬 개운합니다.
    다만, 몸이 힘드신 것 같으니 혹시라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꼭 가족과 함께 하세요.

  • 39. 30대 남자 미용사
    '24.10.27 3:45 PM (185.220.xxx.72)

    30대 남자 미용사라는 대목에서 그럼 그렇지 했네요.
    돈 안되고 귀찮으니 그냥 돌려보내는 냉정함..
    요즘 대부분 30대 남자 애들이 저래요.
    공감 능력 떨어지고 이기적이라 약자에 대한 측은지심도 없고
    자기한테 귀찮고 이득 안 될 거 같으면 얄짤 없어요.

    원글님 고생 많으셨어요.

  • 40. ...
    '24.10.27 3:45 PM (14.52.xxx.217)

    싸가지 없는것들 거기어디예요 전화해서 쌍욕 퍼부어드리고 싶네요.
    진정하시고 그런날도 있어요. 재수 오지게 없는날.
    배달로 달달한케이크 시켜서 집에서 편히 쉬시면서 나빠진 기분 쓰레기통에 버려버리세요.

    이사건과 별개로 언제부턴가 꺽새들이 헤어디자이너라는 용어사용하면서 예약제 아니면 안받는다고 꼴갑떠는데
    꼴사나운건 사실이예요.
    미용사들 자기들끼리 올려치기하면서 ai시대 대체되지 않을 직업이라 부심떨고 어이없는 애들 많아요

  • 41. 방수 테이프
    '24.10.27 3:46 PM (147.46.xxx.42)

    수술 후 병원에서 상처 위에 붙여놓은 가재 위에 그대로 붙여 사용한 후,
    샤워하고 방수 테이프만 떼어내시면 됩니다.
    제대로 잘 붙이면 물 안 들어가니 걱정 안 하셔도 되구요.

  • 42. 윗님
    '24.10.27 3:47 PM (117.111.xxx.161)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혼자 사시는지, 남편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데
    섣부른 조언은 좀 그렇죠?

  • 43. 다음에
    '24.10.27 3:47 PM (39.7.xxx.157) - 삭제된댓글

    가서 미용실명 입력하면 뜰 거에요.
    영수증없어도 후기 쓸 수 있으니 별 하나만 던자세요.

    근데, 폐업하는 곳들은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쓸데없이 비싸거나, 불친절하면서 돈 밝히거나
    청결하지 못하거나..손님과의 약속 안지키거나..

    아마 곧 망할 듯 하네요.
    빠른 쾌유 바랍니다.

  • 44. ...
    '24.10.27 3:48 PM (175.120.xxx.43)

    몸은 욕실 문밖에두고 머리만 욕실로 두고 누우세요
    머리밑에 욕실의자 받쳐두고 머리를 거기 올리고 누워요
    샤워기 줄이 안닿으면 바가지로 살살 물 부으면됩니다
    남편분한테 구석구석 샥샥 감겨달라고하세요ㅎㅎ
    그 상태로 귀랑 얼굴도 따순물로 씻으면 개운하실꺼에요~
    남편이 눈 수술해서 2주넘게 홈미용실 운영한 경험자입니다 ㅎㅎ
    슬픈마음, 화나는 마음은 원글님에게 좋지않으니
    집에서 감고 내친김에 남편한테 드라이로 말려달라하세요
    머리감으면서 곧 망할 그 미장원 흉도 보시구요
    얼른 회복하셔요~~~

  • 45. .미닝
    '24.10.27 3:48 PM (118.235.xxx.19)

    인정머리없는 인간..
    원글님 욕실 문턱을 베고 누워서 샤워기로 남편한테
    감겨 달라하세요. 머리를 욕실쪽으로 좀 빼서..
    제 남편 헬쓰하다 허리 다쳐서 그렇게 감겨줬어요.
    샤워기 줄 안 닿으면 세수대야에 물 담아서 뿌려가며 감으세요.

  • 46. 윗님
    '24.10.27 3:48 PM (147.46.xxx.42) - 삭제된댓글

    윗님~ 댓글에 원글님이 남편분이랑 욕실에서 시도해 보셨다고 합니다.
    섣부른 조언은 좀 그렇죠?

  • 47. ㅇㅇ
    '24.10.27 3:50 PM (58.234.xxx.21)

    싸가지 없네요
    머리 감는거 금방이라
    손님 한명 있으면 왠만하면 잠시 기다리라하고 충분히
    짬내서 감겨줄수 있는건데
    당사자는 오죽하면 머리 감으러 왔을까
    아무리 예약제라도 동네 미용실들
    빈시간에 해줘요
    펌도 컷도 아닌 샴푸 얼마나 걸린다고
    다시 오래요?
    예약제에 자기가 뭐라도 된줄 대단한 자부심이라도 있나보네

  • 48. 211님
    '24.10.27 3:51 PM (117.111.xxx.161)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혼자 사시는지, 남편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데
    섣부른 조언은 좀 그렇죠?

    그리고 저는 여자 미용사한테만 가요
    말씀처럼 남자 미용사들은 나이든 여자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손님을 손님으로난 보면 되는데 여자로 보는 미숙한 미용사들이
    많아서요

  • 49. ..
    '24.10.27 3:54 PM (116.88.xxx.40)

    원글님 드라이샴푸 구해서 한번 사용해보세요. 그래도 기름진 머리 구제는 해주더라고요.

  • 50. 나이
    '24.10.27 3:54 PM (114.108.xxx.61)

    나이 얘기를 안할 수가 없네요. 그 미용사 30대 정도로
    보인다고 하셨죠.

    예전에는 동네 미용실에서는 손님이 기다리며 미용실 바닥도 쓸어주고
    정겨웠는데요. 그때였다면 원글님을 그리 돌려보내지는 않았겠죠.

    누가 이런 애들로 키웠을까요.
    이런 애들 엄마 나이면
    50, 60대..

    힘든 사람 보면 좀 도와주며 살라고
    못가르친 지금 우리들 잘못일까요?
    인정머리 없고 알바로 시간만 채우면 된다..라는
    비인간적 성인을 키워낸 우리 사회와
    지금 어른들..

    너무 슬픈 단상입니다.

  • 51. ㅁㅁ
    '24.10.27 3:54 PM (211.62.xxx.218)

    ㄴ댓글에 남편과 감아보려다 실패하셨다고 쓰셨는디요.

  • 52. ..
    '24.10.27 3:55 PM (121.137.xxx.107)

    에고... 이 사연 너무 슬프네요.
    원글님 전말 제가 위로해드리고 싶고 대신 머리 감겨드리고 싶네요. 제 일인것처럼 너무 속상해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거든요. 아프면 정말 더 서럽기도 하고요. 그 미용사 청년.. 진짜 공감능력도 없고, 진짜 못되먹은 놈이네요. 나쁜놈...

  • 53. ///
    '24.10.27 3:55 PM (116.37.xxx.13)

    동네카페 이웃소식올리는데 올리세요.
    저도 예전에 4가지없는 미용실쥔장 괘씸해서 글올렸어요.
    댓글로 사람들이 공분하면서 불매운동처럼 됐었는데(미용실실이름은 공개하지않고 물어보는 댓글에 쪽지로만 알려줬죠)
    암튼 뭔가 타격이 가긴했는지
    이후 간판바꿔서 다시 개업하는거 같더군요.

    그 인간도 왕4가지네요
    곧 문닫을거예요
    그런식으로 동네장사 하면 누가 가나요
    미용실이 한두군데도 아닌데

  • 54. 어머나
    '24.10.27 3:59 PM (211.208.xxx.21) - 삭제된댓글

    주소대봐요
    제가 감겨드릴께요!!
    아오 젊은 남자미용사 대박싸가지세요

  • 55. 어머니
    '24.10.27 4:00 PM (211.208.xxx.21) - 삭제된댓글

    주소대봐요
    제가 감겨드릴께요!!
    아오 젊은 남자미용사 대박싸가지네요

  • 56. 꿀잠
    '24.10.27 4:02 PM (58.29.xxx.194)

    저는 근종제거술을 개복으로 했는데 수술 다음날 바로 샤워했어요. 수술 부위 물 안닿게해서 씻으면 됩니다. 머리도 당근 감았음(병원 일주일 입원해서 매일 샤워함)

  • 57. 어머나
    '24.10.27 4:05 PM (211.208.xxx.21)

    주소대봐요
    제가 감겨드릴께요!!

    아오 젊은 남자미용사 대박싸가지네요

  • 58.
    '24.10.27 4:05 PM (220.72.xxx.108)

    몰인정한 놈 제가 다 화가 나네요. 원글님 쾌차하세요.

  • 59. 꿀잠
    '24.10.27 4:07 PM (58.29.xxx.194)

    방수테잎붙이고 서서 씻으면 됩니당. 화이팅하십숑

  • 60. 에구...
    '24.10.27 4:11 PM (1.177.xxx.84)

    진짜 왕 싸가지네요...저 인간도 늙어서 병이 들어 봐야 알겠죠.

    위에 어떤분이 적어 주신것처럼 목욕탕 문턱에 수건을 올려 놓고 머리 대고 반듯하게 누워서 감으시면 되요.
    전 병원 입원실에서도 그렇게 해서 머리 감았거든요.

  • 61. ..
    '24.10.27 4:16 PM (115.139.xxx.169)

    아이구 욕도 아까운 X.
    아주 큰 돈 벌겄다 참내.

    원글님 그냥 잊어버리시고, 얼른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62. ,,,,
    '24.10.27 4:17 PM (112.147.xxx.179) - 삭제된댓글

    좀 이름있는 체인점에서 있었던 일이예요. 발부상으로 몇 달 집에만 있다가 보니 머리를 묶고 지내다 미용실에 사전 예약을 하고 간신히 20분걸어서 미용실에 갔는데 모자를 벗으니 미용사가 거울을 통해 빤히 쳐다보더니(제가 당황스러웠어요)머리를 감기더니 미용사가 거울로 빤히 또 쳐다보더니 어떻게 자를거냐고 말하길래 제가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런 스타일로 해달라니까 신경질적인 말투로 그거 손질할 수 있겠어요?라고하네요. 한동안 말이 없길래,,순간 기분이 안좋아서 그냥 단발로 해주세요하니까 5번정도 자르더니 끝,,,,,이렇게 간단하게 성의없이 컷하는것은 처음이예요. 여학생 일자 단발머리를 해놓았어요. 2만5천원 벌기 참 쉽네요. 동네친구에게 말하니까 자기도 이 미용사한테 컷하러 갔더니 퉁하더라고하는데,,,뽕을 뽑을 손님이 아니라서 신경질부린거같다고,,,,,,차라리 동네 1인원장이 하는 미용실을 가려구요

  • 63. ,,,,
    '24.10.27 4:18 PM (112.147.xxx.179) - 삭제된댓글

    좀 이름있는 체인점에서 있었던 일이예요. 다리부상으로 몇 달 집에만 있다가 보니 머리를 묶고 지내다 미용실에 사전 예약을 하고 간신히 20분걸어서 미용실에 갔는데 모자를 벗으니 미용사가 거울을 통해 빤히 쳐다보더니(제가 당황스러웠어요)머리를 감기더니 미용사가 거울로 빤히 또 쳐다보더니 어떻게 자를거냐고 말하길래 제가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런 스타일로 해달라니까 신경질적인 말투로 그거 손질할 수 있겠어요?라고하네요. 한동안 말이 없길래,,순간 기분이 안좋아서 그냥 단발로 해주세요하니까 5번정도 자르더니 끝,,,,,이렇게 간단하게 성의없이 컷하는것은 처음이예요. 여학생 일자 단발머리를 해놓았어요. 2만5천원 벌기 참 쉽네요. 동네친구에게 말하니까 자기도 이 미용사한테 컷하러 갔더니 퉁하더라고하는데,,,뽕을 뽑을 손님이 아니라서 신경질부린거같다고,,,,,,차라리 동네 1인원장이 하는 미용실을 가려구요

  • 64. ....
    '24.10.27 4:20 PM (112.147.xxx.179) - 삭제된댓글

    좀 이름있는 체인점에서 있었던 일이예요. 다리부상으로 몇 달 집에만 있다가 보니 머리를 묶고 지내다 미용실에 사전 예약을 하고 간신히 20분걸어서 미용실에 갔는데 모자를 벗으니 미용사가 거울을 통해 빤히 쳐다보더니(제가 당황스러웠어요)머리를 감기더니 미용사가 거울로 빤히 또 쳐다보더니 어떻게 자를거냐고 말하길래 제가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런 스타일로 해달라니까 신경질적인 말투로 그거 손질할 수 있겠어요?라고하네요. 한동안 말이 없길래,,순간 기분이 안좋아서 그냥 단발로 해주세요하니까 5번정도 자르더니 끝,,,,,이렇게 간단하게 성의없이 컷하는것은 처음이예요. 여학생 일자 단발머리를 해놓았어요. 2만5천원 벌기 참 쉽네요. 동네친구에게 말하니까 자기도 이 미용사한테 컷하러 갔더니 뚱하더라고하는데,,,뽕을 뽑을 손님이 아니라서 신경질부린거같다고,,,,,,차라리 동네 1인원장이 하는 미용실을 가려구요

  • 65.
    '24.10.27 4:21 PM (58.140.xxx.20)

    인정머리 없는 싸이코새끼

  • 66. ....
    '24.10.27 4:22 PM (112.147.xxx.179) - 삭제된댓글

    **헤어 체인점에서 있었던 일이예요. 다리부상으로 몇 달 집에만 있다가 보니 머리를 묶고 지내다 미용실에 사전 예약을 하고 간신히 20분걸어서 미용실에 갔는데 모자를 벗으니 미용사가 거울을 통해 빤히 쳐다보더니(제가 당황스러웠어요)머리를 감기더니 미용사가 거울로 빤히 또 쳐다보더니 어떻게 자를거냐고 말하길래 제가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런 스타일로 해달라니까 신경질적인 말투로 그거 손질할 수 있겠어요?라고하네요. 한동안 말이 없길래,,순간 기분이 안좋아서 그냥 단발로 해주세요하니까 5번정도 자르더니 끝,,,,,이렇게 간단하게 성의없이 컷하는것은 처음이예요. 여학생 일자 단발머리를 해놓았어요. 2만5천원 벌기 참 쉽네요. 동네친구에게 말하니까 자기도 이 미용사한테 컷하러 갔더니 뚱하더라고하는데,,,뽕을 뽑을 손님이 아니라서 신경질부린거같다고,,,,,,차라리 동네 1인원장이 하는 미용실을 가려구요

  • 67. @@
    '24.10.27 4:25 PM (118.235.xxx.135)

    아이구 제가 가서 감겨드리고 싶네요
    급한대로 올리브영 드라이샴푸라도 하시고
    퇴원전이시면 옆 간병사님들께 수고비 좀 주고 감겨달라 허심 되는뎅 ㅜ
    집에 식구 계시거나 하시면, 방수밴드 사셔서 철벽 수비하고@@
    살살 감아 보세요 , 저는 병문안 온 친구보고 감겨 달라 했었다는
    그 미용실 아마 원장은 아닐겁니다 ㅡㅡ 싸가지 디게 없네요

  • 68. ㅇㅇ
    '24.10.27 4:27 PM (210.178.xxx.120)

    위로드려요.

    일단 뜨거운 물수건으로 머리카락과 두피를 쓱쓱 닦아보세요. 여러번 하면 한결 개운해요.

  • 69. ㅡㅡ
    '24.10.27 4:33 PM (222.109.xxx.156)

    의자두개를 붙여놓고 욕조 안으로 머리를 향하고
    누워요 가족이 욕조 안에 들어가서 머리를 살살
    감겨줘요 아이가 수술했을 때 이렇게 감겨줬어요
    얼굴에 수건 덮어주고요
    그 미용실은 오래 못갈 거예요
    다 소문 납니다
    어서 완쾌하세요

  • 70. .....
    '24.10.27 5:06 PM (211.202.xxx.120)

    딱 그려지네요 매장카운터같은데 젊은남자 직원 저런 대응 하는사람 있어요

  • 71. 진짜
    '24.10.27 5:10 PM (112.186.xxx.86) - 삭제된댓글

    서러우셨겠네요.
    읽는 사람도 속상하네요.
    얼른 건강 회복하시길 바래요

  • 72. 보라
    '24.10.27 5:12 PM (14.42.xxx.149)

    와 제가 대신 쌍욕 박아드릴게요
    개놈새끼!!
    지가 한 짓 그대로 받을 거예요

    남편분이 도와주시면 집에서 머리감을 수 있어요
    욕실 입구에 즉 방이나 거실쪽에 몸을 두고 머리만 욕실 문지방 너머로 넘기고 누우세요
    어깨 아래로 수건 깔고 누워서 샤워기로 살살살 머리 감기고 헹구시면 됩니다
    원글님은 그냥 힘 빼고 계시면 되고요
    샤워기가 짧으면 큰 대야나 세면대에 뜨거운 물 받아 놓고 한기 안 들게 이불 덮고 계세요
    얼른 회복되시기 바랍니다

  • 73. ...
    '24.10.27 5:20 PM (106.102.xxx.243)

    ㅠㅠ 근데요 님이 지금 몸이 안좋고 아프시니까 맘도 많이 약해지신거 같아요. 제가 극 T라 그런가 그게 그렇게 모멸감까지 느끼며 울일인가 싶거든요.
    님이 엉금엉금 오는걸 보고 미용사가 님이 오늘 다시는 못올것이다 생각했을것이다란 것도 님의 뇌피셜 뿐이고요 님이 5시 반에 예약하겠다 했음 해줬겠죠. 예약제라서 안해주는 걸 님이 너무 감성적으로만 이상하게 몰아가는거 같아요.
    그거갖고 또 남의 영업장을 망하게 해줘야 한다 남까페 올려라는 사람들도 넘 이상하고...
    저 이제 몰매맞겠지요. 저 미용사도 아니고 자영업자도 아니고요 그냥 T 인 50대예요.

  • 74. ㅇㅂㅇ
    '24.10.27 5:33 PM (182.215.xxx.32)

    하 진짜 못됐다... ㅠㅠ
    쾌유하세요!!!

  • 75. 아이고
    '24.10.27 5:50 PM (61.254.xxx.115)

    자궁적출이 큰수술인가보군요 계단도 엉금엉금할정도라니 거기까지 갔는데 너무하네요 ㅠ 제가 다 속상합니다 얼른 쾌차하셔요...

  • 76. ㅇㅇ
    '24.10.27 6:16 PM (182.221.xxx.169)

    제가 다 서러워서 눈물이 나네요
    인정머리 없는 인간이네요 그 미용사.

  • 77.
    '24.10.27 6:56 PM (112.166.xxx.103)

    T인 저로선
    아. 싸가지 없으니 딴데 가야지.
    일단 전화로 예약먼저 해야겠다.

    하고 바로 다른 미용실 찾아보겟어요
    깔린게 미용실이고
    그 미용실이 싸가지 없는 게 내 잘못은 아니니..

    아마 님이 아파서 마음도 약해졌기 때문에
    더 서러운거죠..
    아무 일도 아닌 건데요.
    님 뇌피셜만 빼면요

  • 78. 샴푸
    '24.10.27 7:14 PM (123.111.xxx.211)

    저도 욕실 문턱 추천하려고 들어왔어요
    누워서 머리카락만 욕실쪽으로 해서 살살 씻어내요

  • 79. ooo
    '24.10.27 7:35 PM (182.228.xxx.177)

    82분들 집단지성의 힘을 절감했습니다.
    신박한 아이디어라 생각해서 욕실 문턱 베고 누워
    남편이 샴푸해주는데 성공했어요!!
    남편이 저에게 천재라고 하네요 ㅎㅎ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 80. ...
    '24.10.27 7:35 PM (122.38.xxx.150)

    측은지심이란게 없는 녀석이네요.
    나쁜 놈
    언젠가 네가 누군가의 작은 도움이 필요한 날 꼭 오늘이 떠오를거다.

  • 81. 1256
    '24.10.27 7:55 PM (183.105.xxx.144)

    이 글 읽고 눈물 좀 났어요. 젊고 건강했던 2-30대엔 세상의
    친절이 너무 당연했는데 중년의 지금 내가 당하고 사는
    모든 불친절과 무례함에 무감각했었는데 이런
    사연 읽으니 급격히 슬프네요. 그런데 그 미용사놈도
    언젠간 겪을 일이잖아요. 저런 놈도 반성할 줄 알지는
    모르지만...

  • 82. 건강
    '24.10.27 8:01 PM (218.49.xxx.9)

    잘하셨어요
    저도 눈밑지했을때
    남편이 욕실문앞에 눕혀서
    머리 감겨줬어요~

  • 83. ㅇㅇ
    '24.10.27 8:12 PM (219.250.xxx.211)

    원글님 머리 감으셨다니 다행이구요.
    머리 감겨주는데 30분이 걸리나요 40분이 걸리나요.
    조그마한 친절이 그렇게도 어려웠던 그 각박하고 팍팍한 그 미용사분 참 딱하네요.
    그렇게 살아서 좋은 거 돌아오지 않아요.
    진짜 그러고 살지 말자 하고 반면 교사 삼습니다.
    원글님 수술 잘 회복하시고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 84. .....
    '24.10.27 8:18 PM (1.241.xxx.216)

    와...진짜 읽다가 욕나올뻔요
    손님 밀려있어도 양해를 구하고 머리 감겨줄만도 하건만 천하에 몹쓸 인간..
    말이라도 이쁘게 거절하던지 진짜 인격 최하네요
    원글님 얼마나 울컥하셨을지...
    그냥 액땜하셨다 생각하시고 기운내세요!!!
    얼른 완쾌하시길 기원합니다 홧팅!!!

  • 85. ㅡㅡ
    '24.10.27 9:49 PM (1.236.xxx.46)

    진짜 욕나오네요 ㅡ어느 미용실인지 싸가지에 인성 제로인 그 미용사 사방팔방 알리고 싶네요 ㅠ 님 마음 푸시고 쾌차하세요

  • 86. ..
    '24.10.28 12:27 AM (221.140.xxx.8)

    저도 욕실 문턱 추천하려고 했는데 이미 하셨네요~!! 상쾌하시죠?
    오늘일은 날려버리세요!!! 이제 쾌차할 일만 남았습니다!!!

  • 87. 마른여자
    '24.10.28 2:21 AM (117.110.xxx.203)

    어떡해 ㅜ


    개새끼 짜증나


    적출은 아니지만 자궁근종 수술해봐서

    배땡기고 엉금엉금 거북이되는데

    싸가지없는새끼

  • 88. ..
    '24.10.28 12:40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미용사가 미래에 없어지지 않을 직업이라고 많이들 알게돼서
    서로 서로 하려 드는 순간
    포화상태가돼서
    저런 싸가지는 일순위로 도태됄겁니다.
    지금도 가발의 발달로 위기의식들 많이 느끼더라구요.

  • 89. ........
    '24.10.28 12:49 PM (59.13.xxx.51)

    에구..고생하셨어요.
    저도 요즘 느끼는게 젊은친구들중 대다수가
    서비스직 일하면서도 서비스정신 1도 없더라구요.
    어쩌다 젊은이가 친절하면 다시 되돌아볼 정도로..

    멍멍4가지놈 언젠간 돌려받는다.

  • 90.
    '24.10.28 12:59 PM (103.241.xxx.134)

    거기 어디예요?
    진심 악플 폭탄 날리고싶네요

  • 91. ...
    '24.10.28 1:13 PM (110.14.xxx.242)

    원글님~ 잘 해결 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아픈 것도 서러운데 얼마나 마음이 힘드셨을지요...
    안 좋은 기억은 털어버리시고 빨리 몸 건강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 92. 맞아요
    '24.10.28 1:18 PM (58.230.xxx.181)

    욕실 문턱 이용!!
    에구 그놈의 미용실 콱!!!!!
    재수없네요
    여튼 저도 비슷한 수술했어서 어떤 마음인지 이해가네요 얼른 쾌차하세요

  • 93. ㅇㄹㅇ
    '24.10.28 1:19 PM (211.184.xxx.199)

    어느 동네길래 샴푸만 하는데 그렇게 비싼가요?
    저희 동네는 오천원이데
    배가 불렀네요~

  • 94. 보배드림이면
    '24.10.28 1:20 PM (47.136.xxx.149) - 삭제된댓글

    폐업시키고도 남을 사연..

  • 95. akadl
    '24.10.28 1:24 PM (210.180.xxx.253)

    저런 인성으로 일하는 사업이 절대 잘될리가 없습니다 조만간 폐업할겁니다
    그리거 15,000원요 엄청 비싸네요
    저 같음 공짜라도 해줏겟구만
    진짜 재수없는 미장원이네요

    님 건강하셔요 ,,,세상에 같이 욕해드릴게요

  • 96. ㅇㅇ
    '24.10.28 1:31 PM (222.233.xxx.216)

    아휴 너무 속상합니다

    거기 어딘가요 미친 새끼

  • 97. ..
    '24.10.28 1:43 PM (175.223.xxx.63)

    오십대 이상 여자원장들만 해도 몸이 아파본적 있기때문에 측은지심이 있겠지만, 젊은이들은 본인몸 아파본적이 없기때문에 야박하게 구는것같아요 힘들게 계단 올라가셨는데 얼마나 황당하셨을까요 시원하게.머리감은신거 촉하드립니다 집단지성의 힘이네요

  • 98. ㅇㅇ
    '24.10.28 1:54 PM (1.243.xxx.125) - 삭제된댓글

    당근에 별거다 올리던데

    머리 두번 샴푸하고 헹궈도 아무리 오래해도
    30분이내 끝나자나요

    동네주민 당근에 올려보셔요
    여자분 으로요
    만원이면 될거같아요

  • 99. 일단
    '24.10.28 1:59 PM (210.178.xxx.197)

    골라낼 건 골라냅시다 나중에 더 큰 사고 안 나게...

    그 미용실 이름 알려주세요

  • 100. 시부야12
    '24.10.28 2:20 PM (203.247.xxx.211)

    머리 감으셨다고 하니 제가 다 시원합니다.
    저의 엄마 수술하신다음에도 그렇게 머리 감겨드렸어요
    화장실 쪽으로 머리 놓고. 머리쪽에 물빠지는 받침 두고.
    지금 생각해보면 울 엄마 매일 머리 감고 싶으셨을텐데
    미안하셔서 말씀 안하셨던 것 같아요.
    머리 감고 싶으면 미안해 마시고 가족들에게 부탁을 꼭 하세요.
    서로 시원해요.

  • 101. ...
    '24.10.28 2:44 PM (14.50.xxx.73)

    진짜 그 미용사 너무 하네요
    사람이 어쩜 그렇게 매정하나요.
    본인 가족이 그랬어도 저랬을까 싶기도하구요.

  • 102. 에이
    '24.10.28 3:13 PM (118.36.xxx.104) - 삭제된댓글

    미친 ~~요즘 젊은 세대중 특히
    젊은 남자얘들중 간혹 몇명이
    싸가지 없는 얘들 있드라구요
    에고
    그 주변 다른 미용실 갈걸 그랬네요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맛있는거 잘먹고 몸조리 잘하세요

  • 103. 그 자는
    '24.10.28 3:19 PM (125.188.xxx.2)

    복을 찼네요.
    힘들고 어려운 때 도와주는 사람은 진짜 큰 복 받는데 이건 도움도 아니고 돈벌이인데도 거절하다니
    누구는 돈 받으면서도 저렇게 못되 먹었고
    누구는 봉사를 다니면서 무료로 머리를 해주고
    참 극과 극의 사람들이 사는 세상이네요.
    원글님 빠른 회복 기원합니다.
    저는 아플 때 사람들의 시선과 행동에 많은 상처 받았어요. 아프면 약자가 되는구나 무시당하는 입장이 되는구나 처음으로 알게 됐어요.
    그래도 젊은 애기 아빠 따뜻한 한 마디로 복을 지었네요.
    못된 자가 있지만 착한 사람도 있으니 살아갈 수 있나 봅니다.
    원글님 더욱 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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