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게 해외 거주중이에요.
한인 성당이 멀어도 가서 주일 미사 드리고 있고
그동안 한국에서 파견된 여러 분의 신부님을 뵈었어요
꾸준히 봉사 했고 지금도 단체장 맡고 있습니다.
신부님들 거의 술 즐기시죠
근데 지금 신부님은 도가 지나친 사목회 및 형제님들과의 술자리와 골프, 친구 신부님들의 잦은 방문으로 사목은 완전 뒷전이세요. 이러다보니 신자들끼리의 분쟁도 해결이 안되고 ...
언어가 원활치 않고 해외 생활이 외로워서 그러시는거겠지 이해하다가도 신자들보단 개인 약속이 더 중한 신부님 볼때마다 마음이 괴로워요. 다른 신부님 오실때까지 참아야지, 주님만 바라보자 싶다가도 우리 신부님은 이곳에 무슨 마음으로 오신걸까 본인의 임무는 뭐라고 생각하실까 생각이 많아집니다.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 써봤어요.
나중에 펑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