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멘탈 약한 친정엄마땜에 고통스러워요

멘탈 조회수 : 3,414
작성일 : 2024-10-27 11:39:49

어릴때 부터 가스라이팅처럼 괴롭혔어요

늘 감시하고 잔소리에 연락을 하루에도 수차례..

본인 감시망에 두고 싶어했죠.

제가 암 2기인데 친정에 걱정시킬까봐

내색도 안했어요.

시간이 지나 우연히 투병중 우연히 알게 되었죠.

암걸린 딸한테

80이 가까운 아버지가 혈변을 본다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와서 아버지 돌아가시면 어쩌나 이러는데 미칠거 같아요.

손녀가 대입입시 수능 앞두고 있는데 거기에 전화해서 하소연하고... 진짜 왜 그러는걸까요..

 

IP : 114.203.xxx.3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27 11:50 AM (183.102.xxx.5)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도 그러세요. 본인 문제만 가장 커보이고 남의 문제는 안중에도 없는 거 아닌가요. 극도로 자기중심적인 사람인 듯 해요. 성장 과정중에 어떤 문제가 생겼던 거겠죠. 저 역시도 그런 부모 밑에서 자라다보니 그런 경향이 없다고는 말 못하겠어요. 그나마 내 자식에게는 내려보내지 않고 제 대에서 끝내려고 매일매일 노력할 뿐ㅠㅠ 연민의 마음으로 조금씩 흘려보내는 방법밖에 없지 않을까요.

  • 2. ...
    '24.10.27 11:53 AM (183.102.xxx.5)

    저희 엄마도 그러세요. 본인 문제만 가장 커보이고 남의 문제는 안중에도 없는 거 아닌가요. 극도로 자기중심적인 사람인 듯 해요. 저는 산후조리에 본인 허리아프다고 정형외과에서 울면서 전화했던...무수한 일들이 이었지요. 성장 과정중에 어떤 문제가 생겼던 거겠죠. 저 역시도 그런 부모 밑에서 자라다보니 그런 경향이 없다고는 말 못하겠어요. 그나마 내 자식에게는 내려보내지 않고 제 대에서 끝내려고 매일매일 노력할 뿐ㅠㅠ 한번 미친척하고 울면서 나도 힘들다고 해보세요. 그러고 한 몇달이라도 연락 뜸하고 나면 그분들도 조심하더라구요. 연민의 마음으로 조금씩 흘려보내는 방법밖에 없지 않을까요.

  • 3. 노인들이
    '24.10.27 12:06 PM (110.70.xxx.89)

    이상한데가 있더라구요.
    저 첫번째 암수술했을때,
    친정부가 우리는 지금껏 그런병 안걸리고 살아와서
    다행이라고,그리고 본인 변비로 이틀째 고생이라고 여러번 말하는데,
    진짜 놀랬어요.

    두번째 암수술 하고나니,
    친정엄마가 니 동생(여동생)몸이 안좋아 걱정이라고 한숨.
    암이냐니까,암은 아닌데. 하면서 걔 걱정을 하고 있는데
    노인들이 둘다 제정신이 아닌가보다 했어요.

    그런데,받은건 일도 없고,내가 한것도 많지만
    나쁜 사람들은 아니고 그냥 아무말이나 나오는대로 지껄이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더라구요.

    그래도 들은말들 두고두고 생각 나고 슬펐어요.

  • 4. ㅇㅂㅇ
    '24.10.27 12:27 PM (182.215.xxx.32)

    저희집도 그래요..
    자식들은 엄마한테 힘든얘기 안하고 혼자 앓고 지나가는데 엄마는 모든걸 중계해요
    세상에 나만 중심인 사람..철이없다 싶어요

  • 5. 이런글밑에
    '24.10.27 12:39 PM (211.36.xxx.193)

    너도 늙는다 꼭 댓글 쓰는 사람 있어요. 성격 이기적인 거 지적하는 걸 노인 공격으로 생각하고 부르르 떠는 사람들은 제발 댓글 좀 안 달았으면 좋겠네요. 자기 성격이 그래서 찔리는 건지 몰라도.

  • 6. ㅇㅇ
    '24.10.27 12:48 PM (23.106.xxx.22) - 삭제된댓글

    그러다 갑작스레 돌아가실 경우 갑작스러워서 한 2달정도 고인 미화로 아쉽고
    말로 시달렸던 기억 다 살아나면서
    솔직히 그후론 그리움 쪽으로 생각도 안남.
    아마 시그널로 예고된 죽음이었으면 더 빨리 잊었을듯......

  • 7. 맞아요
    '24.10.27 12:49 PM (222.100.xxx.51)

    저도 그래서 아이 앞에서 앓는 소리 안하는 습관 만들려고 노력해요
    원글님 너무 속상하시겠어요.ㅠ
    어느정도 방어막 치시고 거리두셔야 해요 엄마 안스러워도

  • 8. ,,,
    '24.10.27 12:50 PM (24.23.xxx.100)

    원글님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사리분별 못할때는 냉냉하게 내 처지가 이러해서 나도 힘들다 라고 하세요
    멘탈 약하고 자식한테 물질적, 심적으로 의지하는 부모는 자식한테 평생 짐입니다

  • 9. 82에
    '24.10.27 1:06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벌써 저런 노후일 듯 안봐도 비디오
    드릉드릉 시동거는 사람들 너무 많죠
    너도 늙어 봐라 늙으면 다 그래
    그런 소리로 입막는 사람들 대개 그런 스타일이죠

  • 10. ....
    '24.10.27 1:45 PM (114.204.xxx.203)

    나도 힘드니 연락 말라고 해요
    내가 말 꺼내면 차단하니 조심하대요
    맨날 죽고싶다 남 얘기 등 쓸데없는 얘기라

  • 11. 에고고
    '24.10.27 2:44 PM (211.234.xxx.154)

    토닥토닥
    원글님 위로드려요

  • 12. 연락오면
    '24.10.27 4:37 PM (211.114.xxx.199)

    받지 마세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받으세요. 왜 안받느냐고 뭐라하면 몇 달 연락 끊어보세요. 아들은 어려워하고 딸에게는 고통을 토스하는 엄마...딸자식도 어려운 줄 알아야 조금 조심합니다. 저는 한 번 크게 부딪혔더니 조심하시더라고요. 제가 자꾸 괴롭히면 이민간다고 협박했거든요. 진짜 동남아 이민 알아보고 있어요. 저 진짜 효녀소리 듣는 딸인데 남에게는 말 못하고 정말 괴로웠습니다.

  • 13. ㅡㅡ
    '24.10.28 3:00 AM (223.38.xxx.43)

    멘탈 약하고 자식한테 물직적 심적으로
    의지하는 부모는 자식한테 평생짐입니다. 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9849 김치양념 질문있어요 3 .... 2024/10/28 926
1639848 10/28(월)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4/10/28 322
1639847 가을이 참 아름다우면서도 쓸쓸한 계절이네요. 6 000 2024/10/28 2,056
1639846 토템 티락파우치 80대는 별로일까요? 8 ㅇㅇ 2024/10/28 887
1639845 간혈적 단식 하는데 허리가 쏙 들어가네요 10 ... 2024/10/28 4,773
1639844 그냥 의미부여이지만, 잘 되리라 희망 가져봐요 3 잘될거야 2024/10/28 768
1639843 비트코인 0.23 코인 보유 9 .. 2024/10/28 3,560
1639842 마트에서 게장을 샀는데 10 게장 2024/10/28 1,844
1639841 고등어 조림에 토란 줄기 넣어도 될까요? 3 oo 2024/10/28 515
1639840 이대로 먹으면 근육, 머리카락 빠질까요? 18 2024/10/28 4,565
1639839 삼성폰 노트앱 아시는분 1 ? 2024/10/28 528
1639838 연명치료 거부신청 6 .. 2024/10/28 3,081
1639837 결혼 이후 24 2024/10/28 5,671
1639836 산재신청 안하고 개인적으로 줄수도 있나요? 3 궁금이 2024/10/28 773
1639835 아이를 낳는 이유는? 6 2024/10/28 1,914
1639834 오로지 평화와 번영 2 진실만 추구.. 2024/10/28 733
1639833 밤에 숙면하는데 암 걸린 사람 있을까요? 16 2024/10/28 5,580
1639832 일본 자민당 15년만 총선 참패 3 ㅇㅇ 2024/10/28 3,204
1639831 집 물건 정리 2 ... 2024/10/28 3,717
1639830 지고트, jj지고트, 모조에스핀, 듀엘 12 궁합 2024/10/28 4,499
1639829 엄마 때리는 고2딸 죽여버리고 싶어요. 67 . 2024/10/28 30,000
1639828 밤에 드라이브 가기 좋은 곳 추천 부탁해요(서울) 3 삐삐 2024/10/28 1,278
1639827 간헐적 단식을 했더니 19 5 ㅡㅡ 2024/10/28 6,895
1639826 이런 고앵이 4 집사 2024/10/28 1,376
1639825 저 요즘 간식으로 사과에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을 드레싱해서 먹어요.. 4 사과 2024/10/28 3,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