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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발 사랑하는 사람하고 결혼하세요.

지나다 조회수 : 23,844
작성일 : 2024-10-27 02:40:06

제발 사랑하는 사람하고 결혼하세요.

 

이런 말 하면 무슨 어린 나이라고 생각하시는데 50대 중반이에요.

 

친정부모님이  80대 신데 친정엄마가 친정아빠 병간호를 안하시려고 해요ㅠㅠ

 

중환자실에서 나오셨는데 방치해두고 계시네요 ㅠㅠ

(나름 자산을 좀 받으셔서 본가와 다른 도시에 집이 있으신데 다른 도시 집에 정리한다고 가셨어요)

 

전 서울에서 있다가 안부전화했다 따로 계신거 알고 기겁했지만 친정엄마 마음도 어느정도 이해가 가서요.

 

독불장군에 하고 싶은 거 하고 성질 부리면 화내시고 그러시다보니 서로 평생 사이가  안좋아요.

 

그렇다고 엄마가 성격 좋은 것도 아니지만요.

 

부창부수가 맞는데 두 분다 애정이 하나도 없는게 가장 큰건데 친정엄마가 아빠에게 애정이 1도 없어요.

 

늘 절 임신해서 도망 못갔다고 제게 입버릇처럼 이야기하셨거든요.

 

전 그래서 정말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해서 고만고만하게 살지만 남편에게 제 신장이라도 뗴 줄 수 있는

 

애정으로 이어진 사이거든요. 

 

두분 불쌍하기도 하고 돈도 있는데 간병인 못 쓰게 하는 친정엄마때문에 화도 나고 그래요 ㅠㅠ

 

이런 저런 반찬 해가지고 갈 예정이지만 두분 왜 저러고 사나 싶기도 하고 마음이 찹찹하네요.

 

가진거 없는 남자라고 결혼 전까지 반대했지만 나이 50되니 알뜰하고 검소하게 모으니 집 한채 있고 벌때까지 벌 수 있는 건강 있으니 제가 잘한 선택처럼 느껴지네요.

 

두 분 다 이해가서 우울해요 ㅠㅠ 

 

IP : 220.83.xxx.7
8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24.10.27 2:51 AM (58.239.xxx.59)

    원글님 말씀 무슨뜻인지 너무나 이해가 가요
    가난해도 사랑이 있으면 둘이서 이겨낼수 있더라구요 서로 토닥토닥 해주면서요
    근데 둘사이에 애정도 없고 미운정마저도 없고 아무것도 없으면 그야말로 삭막하고 인생이 황폐해집니다

  • 2. ...
    '24.10.27 3:05 AM (210.220.xxx.231)

    하 저희 부모님 이야기
    그나마 이제 육십후반이시지만 저 만날때마다
    울엄마 늘 아빠욕
    그 욕을 말귀 알아먹을때부터 들어댔으니 자식 정서에 어땠을까요
    그리고 끝은 항상 너네들땜에 참고살았다
    결혼은 미친짓이야

  • 3. 원글
    '24.10.27 3:07 AM (220.83.xxx.7)

    정말 서로 애정이 있고 근면하고 절약하면 나름 어느정도 자산은 이룰 수 있어요.

    애정없으면 유산 아무리 받으면 뭐해요?

    나이 60중반에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유산 받았는데 이혼할 용기들은 없으시고 그렇다고

    펑펑 쓸 자신도 없으시고 서로 원망하며 궁상떠는게 보기 싫어요.

  • 4. 원글
    '24.10.27 3:09 AM (220.83.xxx.7)

    많은 사람들이 돈보고 결혼하면 현명하다고 생각하지만 절대 아니란 거......

    제발 결혼하기전에 서로 병간호 해줄 수 있는 사람 찾아 결혼하는게 답인거 같아요.

    요즘 100세 시대잖아요.

    시부모 아무리 부자라고 해도 100세면 거의 70대 80대에 유산 받아요. ㅠㅠ

  • 5. ...
    '24.10.27 3:09 AM (182.231.xxx.6)

    아니 직접 병간호도 안하고 간병인도 쓰지말라면 자식이 독박쓰라는건가요? 저는 두분 사이와는 관계없이 내가 힘들어서 엄마랑 한판해요.

  • 6. 원글
    '24.10.27 3:12 AM (220.83.xxx.7)

    아니요. 저도 직장가지고 있어서 내일 일요일만 갈 수 있어요.

    중환자실에서 나오셨는데 움직일 수 있으시다고 그냥 방치하고 가셨어요 ㅠㅠ

    그래도 아빠라 어떻게 지내시나 반찬해가지고 가보려고요 ㅠㅠ

  • 7. ..
    '24.10.27 3:26 AM (124.53.xxx.169)

    맞아요.
    사람 진실하면 사랑으로 맺어진 부부는 힘이 길고 커요.

  • 8. 아니
    '24.10.27 3:44 AM (211.206.xxx.191)

    사랑하지 않는 사이라고 해서
    아내나 남편이 아파 간호하기 싫으면 간병인은 쓰게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냥 방치하는 건 죽으라는 건지...
    최소한 인간의 도리도 없는 건가요?

    원글님 말 다 맞아요.
    사랑과 진실은 힘이 세죠.
    어려운 일을 겪으면 더 결속하고 단단해지고.
    돈은 쪼들리지 않을 정도로 있으면 됩니다.

  • 9. Mmm
    '24.10.27 3:47 AM (70.106.xxx.95)

    근데요 생각보다 사랑하는 사람만나 결혼하는게 쉬운일이 아니에요

  • 10. ..
    '24.10.27 3:48 AM (211.206.xxx.191)

    사랑이 별건가요?
    상식이 통하고 인간에 대한 예의가 있으면
    가족의 정이 살면서 두터워지잖아요.

  • 11. ...
    '24.10.27 4:02 AM (106.102.xxx.122) - 삭제된댓글

    서로 최소한의 인간적인 의리랄까
    함께 고생하며 삻을 일궈온 최소한의 예의랄까
    그런 거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마저 없다면
    참 그 결혼생활은 얼마나 황폐할까 싶어요.
    아플때는 그래도 돌봐줘야죠. 간병인이라도 써서...
    저희 형님네도 사이가 안좋으신데
    시아주버님이 시누이한테 매일 이혼하고 싶다고
    말씀하셨대요. 두 분 다 이기적이고 성격이 좋지 않으심.
    둘다 똑같으니 그러고 살겠지만 그런 마음으로 사는
    결혼생활은 날마다 얼마나 불행이고 지옥일까 싶어요.

  • 12. ...
    '24.10.27 4:12 AM (106.102.xxx.51)

    서로 최소한의 인간적인 의리랄까
    함께 고생하며 삻을 일궈온 최소한의 예의랄까
    그런 거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마저 없다면
    참 그 결혼생활은 얼마나 황폐할까 싶어요.
    아플때는 그래도 돌봐줘야죠. 간병인이라도 써서...
    저희 형님네도 서로 좋아서 한게 아니라 시아주버님은
    시부모 모신다해서, 형님은 돈보고 했는데 결혼해보니
    서로 조건을 원하는 만큼 충분히 만족시키지도 못하고
    두 분 다 이기적이고 성격이 좋지 않으셔선지 서로
    배려도 없고 생각해주는 것도 없고 서로 미워만 함.
    시아주버님이 시누이한테 매일 이혼하고 싶다고
    말씀하셨대요. 둘다 똑같으니 그러고 살겠지만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감사하려면 얼마든지 서로 감사할
    조건인데도 서로 미워하고 매일 그런 마음으로 산다는 것은
    삶이 얼마나 불행이고 지옥일까 싶어요.

  • 13. ...
    '24.10.27 4:26 AM (89.246.xxx.229)

    본인 안하는건 이해할게요. 근데 간병인 못 쓰게 하는 건 늙은 ㅆ ㄴ 같아요;

  • 14. ....
    '24.10.27 5:23 AM (182.209.xxx.171)

    맞아요.
    결혼의 첫번째 조건은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남 녀간의 강한 이끌림
    인간으로서 연민과 정
    두가지는 포기할수 없는 조건인것 같아요.
    그게 없다면 그런 결혼은 할 필요가 없다고 봐요.
    원글님 어머니는 죄송한데
    참으로 어리석네요.
    저라면 어머니한테 엄마도 병들었을때
    엄마가 아빠한테 한대로 그대로 해도
    되겠냐고 말할것 같아요.

  • 15. 의욕
    '24.10.27 5:30 AM (61.105.xxx.165)

    고아도 아니고
    남편만 가난할 수가 있나요?
    시가에서 수시로 싹 걷어가면
    돈 모을 힘이 안 나요.

  • 16.
    '24.10.27 5:35 AM (58.76.xxx.65)

    힘들어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 하라고 댓글 여러번
    썼는데 그래도 학벌 돈 학벌 돈 이라며 다음 댓글 달려었는데
    요즘은 돈으로 정착 됐더군요
    사실 윗분 말씀대로 사랑하는 사람 찾기
    쉽지는 않아요
    그래도 조건을 돈에 두지 말고
    만나면 마음 편하고 내가 그 안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에게 둔다면
    좀 수월하지 않을까 쉽네요

  • 17. ㅡㅡ
    '24.10.27 5:41 AM (116.42.xxx.10)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살아보니 그 사람이 그 사람이 아니던데요.

  • 18.
    '24.10.27 6:11 AM (121.168.xxx.239)

    오늘날 결과가 나오기까지
    가정에 배우자에게 충실했는지가 관건이죠.
    사랑하는 마음 아니었어도
    함께 살았던 오랜시간동안
    상대가 진심이고 가정적이었다면
    병간호정도는
    사랑이 아니어도 신뢰와 믿음.책임감으로
    할 수있는 일이지요.
    서로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그사람이아니면
    아무것도 안남지요.
    돈이나 학벌은 그래도 남지만요.

    아버지가 살아온 결과값을
    자녀가 책임지는게 안타까워요.

  • 19. ㅂㅂㅂㅂㅂ
    '24.10.27 6:11 AM (103.241.xxx.47)

    아닙니다
    사랑은 변해요

    사람이 안 변해요
    원글님 어머니는 누구랑 결혼했어도 결론은 간병안해였을거에요
    그래서 좋은 사람 만나라는거에요

  • 20. 간병인 부르세요
    '24.10.27 6:14 AM (110.10.xxx.120)

    나이 60중반에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유산 받았는데
    돈도 있는데 간병인 못 쓰게 하는 친정엄마때문에 화도 나고 그래요 ㅠㅠ
    중환자실에서 나오셨는데 방치해두고 계시네요 ㅠㅠ
    ===============================================
    어머니가 직접 병간호는 못해도 간병인은 쓰게 해야지요
    원글님이 간병인 불러서 아버님 병간호하게 해드리세요
    돈은 있으시다니 비용은 아버님 돈에서 해결하면 되잖아요
    유산도 할아버지 할머니한테서 받고 돈도 있으시다면서 너무 답답한 상황이네요
    더군다나 할아버지 할머니쪽 유산 받았으면서 아버님이 간병인 쓰는 것까지 막으면
    어머니가 해도 너무 하는 거네요
    간병인도 못 쓰게 하고 중환자실에서 나오신 분을 방치하시다니 기가 막힌 상황이네요

  • 21. ......
    '24.10.27 6:34 AM (1.241.xxx.216)

    사랑으로 했어도 사랑도 여러가지 형태로 변하고
    갖은 일들을 겪으면서 감정이 무뎌지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미운정 고운정 들면서 그야말로 파뿌리 되어가는 서로를 보면서 측은지심이 생기는 것이지요
    원글님 어머님은 기본적인 인지상정이 없는 겁니다
    윗분 말씀처럼 좋은 사람이 아닌거에요
    마음이 안가서 또는 체력이 안되서 손수 못하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돈이 있으면서 간병인 조차 못쓰게 하고 방치하는 건 인성 문제라고 봅니다
    원글님은 다행히 엄마와 부모와 다른 선택 다른 삶을 살고 계시네요
    원글님 마음에 남과 다른 상처가 있으실텐데 어쩌지 못하는 부분은 과감히 내려놓으시고 완글님이 할 수 있는 부분만 하시길 바랍니다
    부부의 영역과 자식의 영역은 따로 있거든요
    흐름을 깨고 원글님이 노력해서 이룬 것만으로도 정말 잘해오신 거메요

  • 22. ...
    '24.10.27 6:57 AM (211.226.xxx.65)

    사랑만 보고 결혼했다 뒷통수 세게 맞고 현타온 사람들 여럿 본 저로서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사랑이 안변한다면 님 말이 맞지만 어느 쪽이든 언제든 변할 수 있는 거라서요.
    오랜 노력 끝에 허무함만 남을 수도 있어요.

  • 23. ........
    '24.10.27 7:08 AM (180.224.xxx.208)

    아무리 미워도 중환자실에서 나온 노인네를 간병인도 없이 방치해 두다니 어머니도 너무하셨네요.

  • 24. 에후
    '24.10.27 7:23 AM (49.236.xxx.96)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가셔야 할 듯 해요

  • 25. 사랑 관계없이
    '24.10.27 7:35 AM (211.234.xxx.131)

    체력적으로 안되서 못하는 분도 있어요.

    양가 아버지들 아플때 자식들이 간병인 붙여드렸어요.

    어머니들도 70대이상이면 간병하기 힘드세요

  • 26. 리기
    '24.10.27 7:41 AM (125.183.xxx.186)

    사랑이 문제가 아니고 어머니 인성에 문제가 있으셔요...

  • 27. 글쎄요
    '24.10.27 7:47 AM (211.234.xxx.201)

    내 핏줄 자식들도 외면하는데
    부부가 남이라면 남이에요
    이혼이라는 법적인 제도를 통하면
    책임이 전혀 없듯이
    이미 졸혼이라면 서로 웬수 아닐까요?
    제가 남편에게 늘 하는 말이
    당신은 지금 인생이 돈이라면 마이너스통장이라고
    파산하기 전에 통장 채워넣으라고 해요
    나도 사랑받은 느낌이나 정겹게 살아보지못하고
    피해자이기만 했다면
    괘씸한 생각이 앞설수도 있을겁니다.
    저도 이상태라면 남편 간병 안해주고 싶어요
    남편이 지금이라도 조금씩이나마
    개선의 여지가 보인다면 몰라도
    심정적으로는 그렇다는 말씀 ㅎ
    다만 자식 고생 시키지않으려고
    기본은 해야겠지만요

  • 28. ㅅㄴㄱ
    '24.10.27 7:53 AM (59.14.xxx.42)

    토닥토닥 ...
    가난해도 사랑이 있으면 둘이서 이겨낼수 있더라구요 서로 토닥토닥 해주면서요
    근데 둘사이에 애정도 없고 미운정마저도 없고 아무것도 없으면 그야말로 삭막하고 인생이 황폐해집니다
    222222222222

  • 29. ㄹㄹㄹ
    '24.10.27 7:54 AM (222.235.xxx.56) - 삭제된댓글

    원글님네가 저희집과 비슷하면서도 다르네요.
    저희 부모님은 거기에 돈까지 없으세요.
    서로 미워하고 한 분은 아프고 나머지 부모님은 원글님 어머님처럼 간호안하려고 하고 거기다 돈 없고...
    부모님 걱정으로 제 중년 세월을 다 보내는듯해요.
    저는 이제 누구에게 말하기도 글로 쓸 에너지도 없어진것같아요.

  • 30. 인성 문제이죠
    '24.10.27 7:58 AM (110.10.xxx.120)

    사랑 여부를 떠나서 돈도 있는데 중환자실에서 나온 남편한테 간병인도 못쓰게 하고
    방치하고 다른 집으로 떠났다는건 인성 문제라고 봐야죠
    그 돈도 결국 어머니의 시부모님한테서 받은 거잖아요 (원글님 할아버지 할머니 유산이니)
    자신이 간병 못해도 중환자실에서 나온 남편을 그대로 방치하면 어쩌자는 건가요
    돈은 있으니 간병인이라도 쓰게 해야죠

  • 31. 사랑보다
    '24.10.27 8:03 AM (220.117.xxx.100)

    사람에 대한 존중, 배려, 애정이 있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봐요
    흔히 말하는 사랑은 진짜 사랑이기 보다는 감정놀이에 불과한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 사랑이 진짜라면 말할 것도 없이 좋겠지만 흔히 상황에 따라 감정에 따라 사람은 흔들리게 마련이고 그러면 사랑이라 생각했던 것도 잠시 몇년간 내 기분좋은, 내 최면의 상태일 수 있는만큼 사라지기도 하죠
    그럴때 남는건 사람에 대한 존중과 애정이겠죠
    적어도 내가 스스로 이유가 있어 택한 사람, 그 사람과 살아온 세월, 그 사람이나 나나 완벽하지 못한 인간이라는 것, 그래서 둘이 서로 돕고 힘합쳐 혼자일 때 보다 조금이라도 행복하고 덜 힘들기 위했던 마음을 기억하고 소중히 여기며 서로를 아끼고 입장바꿔 생각하고 감사하고 챙겨주는 것, 그게 결혼이라고 봐요
    사람이 괜찮으면 부족하더라도 시간지나며 깨닫고 성장합니다
    그렇게 본인을 알아가고 상대를 알아가면 상대를 함부로 하기는 커녕 소중히 여깁니다
    자기 자신만큼이나
    그걸 통틀어 사랑이라 부른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게 맞고요

  • 32.
    '24.10.27 8:06 AM (211.106.xxx.200)

    그러게요
    누군가 나를 정말 사랑한다면
    좋은 옷을 입히고 싶고
    좋은 걸 먹게 하고
    건강하게 병원에 가게하고
    편한 맘에 쉬게 하고 싶은 게 정상이죠
    아무 애정도 1 도 없고
    우수운 장난감같은 존재로 인식하면
    모두 반대인 거에요

    미장원가서 머리도 못하게하고
    옷도 초라하게 입길 바라고
    건강해서 뭐하나 싶고
    잘나가게 두고 싶지 않으니 다 틀어막고
    허접한 일용직이나
    해 먹고 간신히 살게 하고
    빨리 뒈지면 이건 사랑의 완성인 거죠 ㅋㅋㅌ

  • 33. Mm
    '24.10.27 8:10 AM (223.39.xxx.38)

    사랑 갖다붙이지 마세요.
    그냥 님 어머님이 그런 분인거에요.
    어머님은 사랑하는 사람이랑 사셨어도 결국엔 그리 하셨을 분이에요.
    이걸 직면하시고 액션 취하세요.

  • 34. 간병인 못쓰게
    '24.10.27 8:23 AM (119.71.xxx.160)

    하는 건 돈들어가니까 그런 생각하는 거죠

    정말 정이라곤 단 일도 없는 것 같네요

    사람보다 돈이 더 중한 상황이니.

  • 35. 당연
    '24.10.27 8:35 AM (121.44.xxx.166)

    그동안 쌓인 것이 있으니 ..

    대충 요양원 가시는 것이 최선일 것 같네요

    고독사 당첨 같은 데요

  • 36. 답답
    '24.10.27 8:38 AM (175.123.xxx.226)

    중환자를 간병인도 못쓰게 하고 방치하다니 원글도 답답하네요. 엄마는 인성이 안좋은 사람이니 그렇게 아시고 아버지 돈으로 원글님이 간병인 구해야죠. 여기서 사랑 타령 글 쓸 때가 아니고 현실을 직시하고 대책을 세워야죠. 죽음을 방관하는 공범되지 말고요

  • 37. 원글
    '24.10.27 8:41 AM (220.83.xxx.7)

    자고 일어나니 댓글이 많아서 먼저 첨부해요.

    두분다 자산은 있으신데 지나치게 검소하세요. 그래서 가사도우미나 간병인들을 안부르세요.

    그게 젤 속상한 점이세요.

    아버지 상황은 중환자실에 들어가셨다가 나오셨지만 거동이나 식사는 스스로 챙기실 수

    있으세요. 하지만 아무리 식사를 챙기고 거동이 가능하다고 해도 그렇게 하셔야 했는지가

    너무 섭섭하고 오늘 가서 보고 난 뒤 간병인을 부르려고요.

  • 38. 맞는말인데
    '24.10.27 8:43 AM (112.161.xxx.138)

    한때 사랑해서 결혼했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그 사랑이 변하는 경우도 너무 많아요.
    "L'amore si muove"(사랑은 움직인다)라는 노래도
    있듯이 말입니다.
    그래도 사랑했던 추억이 있는 커플들은 어떤 고난이 닥치면 그 한때의 추억이란게 있어 쉽게 단절하기 어렵다고 하는데...남자가 도박이나 알콜, 경제적 폭망,빚 이런걸로 그 돈독하고 영원할것 같았던 사랑이 안개속으로 사라지는 경우도 많잖아요.

  • 39. 원글
    '24.10.27 8:47 AM (220.83.xxx.7)

    요양원 가시는 것 자체를 거부하실 분이세요.

    우리 친정엄마가 사랑을 했어도 그렇다고 하면 별 말 없겠지만 사람이 측은지심이라는게

    생기잖아요. 최소한의 측은지심... 병간호를 뭐 몇년하고 지쳐서 그런다 하면 이해라도

    하겠어요.

    대충 이럴거라고 예상은 했어요.

    친정엄마는 정말 이혼 못해서 겨우 사는 사람이였거든요.

    친정 아버지가 모질고 사람 뒤돌아 서게 만드는 경향이 있으셔서 엄마탓을 할 수는 없다고요.

    사랑해도 변했을거라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제가 나이 50 중반에 선택한 남편에

    대해서는 달라서요.

    정말 없는 사람 선택했고 그냥 사랑만 보고 선택해서 더 친정엄마가 측은하고 밉고

    안타깝고 불쌍하고 이해가 될 것 같은면서도 안되고 있어요 ㅠㅠ

  • 40. 영통
    '24.10.27 8:52 AM (106.101.xxx.189) - 삭제된댓글

    사랑은 변하기도 해요
    사랑해서 결혼해도 미운데 그대로 살기도

  • 41. 영통
    '24.10.27 8:53 AM (106.101.xxx.189)

    사링은 변하기도 해요
    사랑 결혼했어도 미워하지만 그냥 살기도

  • 42. ssunny
    '24.10.27 9:23 AM (14.32.xxx.34)

    아버지는 뭐라고 하시나요?
    그냥 이제라도 깔끔하게 이혼하게 도와 주세요
    재산 반으로 나누고
    아버지는 간병인 보내 주시고
    어머니는 여생이라도
    마음의 빚같은 거 없이 혼자 사시게요

    아마 그래도 이혼은 안할 거라 하시겠죠

  • 43. 원글
    '24.10.27 9:53 AM (220.83.xxx.7)

    두 분 절대 이혼 안하세요. 말만 평생 이혼하실 분들 있잖아요. 그런 분들이세요.

    아버지는 평생 누구에게 군림하시는 스타일이라 어머니랑 이혼하실 분이 아니시고

    어머니는 이때까지 내가 뭘 참아왔는데 라고 이야기하시면서 기다리실 분이세요.ㅠㅠ

    아버지 간병인 거부할 분이시고요 가서 보고 오겠지만 간병인 둘 정도로 노약자는 아니

    걸라 생각하실거고 그런거에 벌벌 떠시는 분들이세요 ㅠㅠ

  • 44. 선택
    '24.10.27 10:05 AM (118.235.xxx.49)

    원글님 말에 동의해요.
    사랑하는 사람끼리 결혼해야 사는 동안 어려움이 닥쳐도
    인간적인 예의를 지킬 수 있어요.
    사랑하다가 어여쁘다 가엾게 여기다에서 왔다라고 하잖아요.
    상대를 안쓰럽게 여기는 연민도 없다면 결혼하면 안돼요.
    선택이란 곧 책임입니다.
    사랑해서 본인 스스로 선택해서 결혼했으면
    그에 따르는 책임을 쉽게 저버리지 못한다 생각합니다.

  • 45.
    '24.10.27 10:09 AM (118.222.xxx.75)

    그게 팔자라 쉬운게 아닙니다. 겨우겨우 20년만에 몸만 빠져나왔어요.

  • 46. ..
    '24.10.27 10:17 AM (106.101.xxx.169)

    사랑과 사람은
    변하더라구요

  • 47. ....
    '24.10.27 10:18 AM (219.241.xxx.27)

    사랑은 변하지먄 인성은 타고나죠.
    그냥 인성이 바닥인것.
    애낳아서 이혼못했다 돌림노래한것보면
    책임감도 없고 ㅉㅉ

  • 48. .........
    '24.10.27 10:22 AM (59.13.xxx.51)

    인생을 저렇게만 살다가 가야하는 두 분 다 안타깝네요.
    시간이 한정적이라는걸 깨닫지 못하고 저리 늙은것도 어리석고...

  • 49. ..
    '24.10.27 10:23 AM (175.223.xxx.193)

    저는 사랑해서 한건 아니고.선보고 몇번 안만나고 결혼결정됐는데요.(남자랑 양가에서 조건좋다해서) 시부모님.금슬이 좋고 이남자가 나한테.잘해요 사랑하는 맘 없어도 나한테.잘하고 돈 다주고 하니 사는데 아무문제 없어요 사이좋습니다 결혼은 항상.복불복이라고 생각하는편이라서요 상대에대해 다알고 결혼할순 없잖아요.남자들 특히 다혈질에 욜하고 도박 바람 폭력쓰는거 티내고 결한하는 남자가 어딨어요 다 모르고 하는거죠 어휴 님도 참 답답하고 안타까우시겠어요~~

  • 50. 노인세대
    '24.10.27 10:38 AM (211.36.xxx.193) - 삭제된댓글

    저런 분들 너무 많아요. 남편에 대한 악다구니를 죄없는 자식한테 쏟는 엄마들도 너무 많고 밖에선 호인 집엔 가부장 하다가 아내한테 원한만 쌓은 아버지들도 많고..
    그러니 자식들은 정서적으로 피폐하게 성장하고.

  • 51. 그러게요
    '24.10.27 10:44 AM (118.235.xxx.49)

    사랑 없이 생긴 아이라도 자기 때문에 세상에 던져진
    그 아이에게 책임을 돌리지는 않죠.
    사랑보다는 인성의 문제다라는 말이 맞는 것 같네요.
    그런 상처되는 말 듣고 컸지만
    자기 인생 잘 꾸리고 사랑하는 배우자와 잘 사시는
    원글님이 대단하신 거네요.

  • 52. 나중에
    '24.10.27 10:47 AM (211.114.xxx.199)

    엄마가 아프면 원글님에게 간병해달라고 할까봐 걱정되어요. 엄마와 선을 그으세요. 엄마와 아빠가 그리 사는 것도 그들 운명이고 그들 인생이에요.

    엄마가 편찮으시면 애닯아하지 마시고 요양 병원에 보내고 간병인 쓰시고 원글님 가정을 지키세요.

  • 53. 80 대면
    '24.10.27 10:48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사랑문제에서 답을 찾을게 아니고
    심신이 너무 노쇄해진 노인네의 판단력 문제에서 찾는게 ..

    아무리 미워도 그 나이까지 같이 살았는데
    돈이 없는것도 아니고 아픈사람을 방치하고 있다는건 이상해요

    여기서 이럴게 아니고
    두분 노인네들을 위해 자식이 적극 나서야 할듯

  • 54. 단기로
    '24.10.27 11:13 AM (114.203.xxx.205)

    3주정도 단기로 재활병원도 괜찮을거 같아요. 식사 제때 챙겨주고 약 챙겨주고요.
    식사 잘 나오고 쾌적한 곳이면 안심돼요.

  • 55. ㅇㅇ
    '24.10.27 11:15 AM (106.101.xxx.173)

    사랑은 변해요
    그냥 각자 타고단 운명, 팔자같아요..

  • 56. ㅠㅠ
    '24.10.27 11:18 AM (121.133.xxx.61)

    사랑이 문제가 아니고
    원글님 엄마가 ㅁㅊㄴ ㅠㅠ
    원글님 엄마는 벼라맞아죽어야하는데
    저런 이기적인 사람이 또 명은 길더라구요

  • 57. 악다구니
    '24.10.27 11:19 AM (124.49.xxx.188)

    웃기고 있네

  • 58. ..
    '24.10.27 11:33 AM (39.7.xxx.122) - 삭제된댓글

    늘 절 임신해서 도망 못갔다고 제게 입버릇처럼 이야기하셨거든요.

    자식에게 책임 전가하고 죄책감 주는 가스라이팅이에요
    본인이 이혼 안 하기로 선택한 거면서요
    그리고 저 말 자체가 자기가 자식 데리고 도망간다는 선택지는 아예 없는 거에요
    아주 이기적이고 못된 인성이죠
    정말 자식 생각해서 참고 사는 사람은 자식에게 그런 말 자체를 하지 않아요

  • 59. ..
    '24.10.27 11:33 AM (39.7.xxx.122)

    늘 절 임신해서 도망 못갔다고 제게 입버릇처럼 이야기하셨거든요.

    ㅡㅡㅡㅡ

    자식에게 책임 전가하고 죄책감 주는 가스라이팅이에요
    본인이 이혼 안 하기로 선택한 거면서요
    그리고 저 말 자체가 자기가 자식 데리고 도망간다는 선택지는 아예 없는 거에요
    아주 이기적이고 못된 인성이죠
    정말 자식 생각해서 참고 사는 사람은 자식에게 그런 말 자체를 하지 않아요

  • 60. 여자 탓
    '24.10.27 11:34 AM (222.104.xxx.19)

    매번 여자탓하는데. 사랑이 문제가 아니라 다른 분이 말씀하셨던 데로 결혼생활을 봐야죠.
    님 아버지 같은 사람 만나면 그 어떤 여자도 사랑이 다 식을거에요.
    사랑엔 존중과 예의, 배려가 있어요. 님 아버지는 그런 사람이 아니구요.
    사랑 운운 하면서 어머니 옭아매시게요?
    간병인도 왜 어머니 탓해요? 아버지가 거부할 거라는 거 본인도 잘 아시네요.
    저 성격에 간병인 불러도 소리지르고 화내고 난리칠 거 같은데 사랑 타령하다니.
    배우자에 대한 존중도 없는 사람을 누가 사랑합니까?
    님은 그런 게 사랑이라고 생각하세요?
    여자는 평생 짝사랑하고 남자가 뭐라 해도 참다가 희생하는게 사랑?
    사랑도 사랑할만한 사람을 사랑하는 겁니다. 아무나 사랑하는 거 아니에요.

  • 61. ...
    '24.10.27 12:25 PM (14.49.xxx.234)

    사랑은 아무나 다 할수 있는게 아니에여. 그그릇이 되는 사람만 할수 있는거지 누굴 잘 만난다고 그 그릇이 달라지는게 아님

  • 62. ㄴㄴ
    '24.10.27 12:29 PM (39.7.xxx.247)

    아버님이 평소 어떠하셨길래 어머님이 등지셨겠나요
    병수발까진 하기 싫을정도로 정이 다 떨어지셨겠죠

    평소에도 엄청 검소하셨다니 사람 쓰는것도 아마 두분 다 반대하실듯.. 해요

  • 63. ..
    '24.10.27 12:34 PM (121.138.xxx.89)

    남들이 뭘 몰라서 사랑하는 사람있고 결혼할 여건되는데도 굳이 딴 사람이랑 결혼해서 불행해지는 줄 아시나요. 초딩도 아는 훈수를 굳이…사랑해서 결혼해도 배우자를 친정아버지처럼 대하면 철천지 원수로 변하구요, 사랑없이 해도 좋은 남편이면 없던 사랑도 생기는 거예요. 그리고 놀랍게도 원수진 것 하나 없이 세상 애처가였다가도 아내 중병 걸리면 나몰라라 하는 남자는 더 많답니다. 사랑을 했고 안했고 세상을 너무 단편적으로 보는 거예요

  • 64. 음..
    '24.10.27 12:49 P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조금 빗나갔지만
    오만과 편견이라는 제인 오스틴 소설에서도
    유산을 다~상속 받는 집안의 장남만이 사랑하는 여자를 선택해서 결혼 할 수 있고
    나머지 남자, 여자는 사랑하는 사람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도 없거든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남자들은 여자를 보는 시각이 대동소이 하잖아요.

    A~F 등급의 남자들이 대동소이하게 이쁘고 키크고 날씬한 여자를 원하기 때문에
    여기서 사랑은 없거든요.

    여자만 남자를 사랑하는 거죠.

    여자만 남자 사랑하다가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지 않는 것을 깨닫는 순간
    내가 잘못된 선택을 했구나~이생망이구나~이렇게 깨닫고
    남편에게 오만 정 다~떨어지는 거거든요.

  • 65. ㄴㄹㅎ
    '24.10.27 1:01 PM (211.36.xxx.8)

    모 드라마에서..살면서 어려운일이 닥치고 생활이 곤궁하면 좋아죽던 시절이 원수같아진다고...그냥 두루보고 무던한 사람 고르는게....

  • 66. ///
    '24.10.27 1:01 PM (58.234.xxx.21)

    옛날 사람들 사랑해서 결혼한 분들 드물어요
    문제는
    '독불장군에 하고 싶은 거 하고 성질 부리면 화내시고 그러시다보니 서로 평생 사이가 안좋아요'
    이거에요
    살다보면 사람이라는게 미운정고운정이 생겨 저렇게 나몰라라하기 어려운데
    저런관계는 정이라는게 생길수가 없어요 유대관계가 만들어지지 않아요

  • 67. 아무리 사랑해서
    '24.10.27 1:07 PM (222.239.xxx.69)

    결혼해도 돈문제 생기면 끝이죠

  • 68. . .
    '24.10.27 1:22 PM (211.250.xxx.226)

    찹찹 ㅡ 착잡

  • 69. 댓글보니
    '24.10.27 1:55 PM (39.7.xxx.159)

    그러네요 사랑은 쉽게 식고 변해요 인성을 봐야할듯요

  • 70. ...
    '24.10.27 2:41 PM (223.38.xxx.140)

    사랑이라는 감정이 얼마나 금방 휘발되는 감정인데요.
    오죽하면 다들 3년이 유효기간이라고 그러겠어요.
    사랑을 믿지 않아요. 그보다는 얼마나 책임감과 성의가 있는 사람인지를 봐야겠죠.

  • 71. ㅡㅡㅡ
    '24.10.27 4:13 PM (183.105.xxx.185)

    엄마탓 할 게 뭐가 있나요 ? 제가 살아보니 뿌린대로 거둬요. 배우자에게 잘하는 게 결국 남는거죠. 주변에 20 년 투병해서 부인이 간병하는 집 아는데 자식들까지 매일와서 돌봐요. 건강하실때 그렇게 자식들에게 이쁜말만 해주셨다고 자식들이 지금도 더 오래 사시길 바랄 정도에요. 저 나이에 몸이 아플때 어떻게 살아왔는지 , 가족에게 어떻게 했는지 어떤 말을 하며 살아 왔는지 결과물이 드러나는 나이에요.

  • 72. lll
    '24.10.27 4:28 PM (223.38.xxx.162)

    그러게요 저도 딸한테 무조건 시댁 노후준비되어있는 남자랑 결혼해야한다 말하는데 딸이 시부모님 노후준비되어있지 않은데 아빠같은 남자면? 이라길래 아..할수없다 같이 이겨내야지..하고 말았네요 이남자와 함께라면 반지하 월세살이도 행복하겠다 싶어 결혼했는데 20년 지난 지금도 변함없어요 돈이고 뭐고 무조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게 제일 중요한것같아요

  • 73.
    '24.10.27 4:33 PM (121.182.xxx.143)

    답글에도 있지민 80대먄 판단력이 흐려져요. 침데에서 내려오지도 못하먄서 다 할 수 있다고 우기고 뭐 그래요. 자식들이 상황 컨트롤 해야해요. 돈두요.

  • 74. ㅇㅇ
    '24.10.27 5:56 PM (118.235.xxx.29) - 삭제된댓글

    맞는 말씀
    애정을 나눌줄 아는 사람이 드물어요

  • 75. CC
    '24.10.27 9:53 PM (211.234.xxx.252)

    사랑을 했던 기억이 있는 커플이면 서로 웬수가 되고 사랑이 식어도 그 기억으로 애증으로 사는거에요

  • 76. ...
    '24.10.27 10:02 PM (223.38.xxx.146)

    독불장군에 하고 싶은 거 하고 성질 부리면 화내시고 
    ----------->
    그래서 남자들이 젊어서 잘해야죠.
    저도 50 되고 나니 어릴 때 뭣 모르고 당했던 시가 갑질까지 생각 나면서 욱 하는게 생기네요.
    갱년기인지 뭔지, 젊어서 당한거 이제 더는 안당하고 싶고 그래요.

  • 77. ㅇㅇ
    '24.10.27 10:25 PM (125.176.xxx.30) - 삭제된댓글

    진정 사랑한다면

    그깟 병수발이 문제일까요

    같이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다음 세상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 78.
    '24.10.27 11:03 PM (211.234.xxx.251)

    6인실 병원입원해보면 부부사이가 여실히 드러나더군요
    커튼쳐진 사이로 오가는 대화
    싹싹한 다정한 부부 퉁퉁대는 부부 마지못해 사는 부부

  • 79. ..
    '24.10.28 1:03 AM (125.178.xxx.147)

    저하고는 반대입장이시네요. 저희 엄마는 아빠를 늙고 힘없어진 지금까지도 너무 사랑하세요. 그래서 당신 몸 아끼지 않고 모든 희생을 다하세요. 근데 저희 아빠는 자신이 가장 중요한 사람이라 젊을때도 술만 마시고 엄마 고생을 시켰는데 말년에 바람까지 피웠더라고요. (제가 우연히 알았어요) 엄마는 그것도 모르고 지금도 아빠한테 헌신중이니 제속이 말이 아니네요. 아빠는 그런 헌신을 모른척 받구요. 그러니 삶이 공평한지 모르겠네요.

  • 80. 다시
    '24.10.28 2:02 AM (117.110.xxx.203)

    태어난다면

    그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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