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과 (연출)를 가겠대요.

ㅇㅇ 조회수 : 1,517
작성일 : 2024-10-26 18:56:05

아들이 영화를 좋아해 고전부터 최신작까지 

보기는 무진장 봐요

고1에 학교나와 정시 준비하는데 

공대 ..  건축과..  이러다 갑자기 자기가

제일 행복한 길은 영화과 같다며 이제 한 달 남겨놓고

그러네요... 

그림은 미술샘마다 미대준비 하라고 그랬는데

한귀로 듣고 흘리더니 가고싶은 학교 영화과는 

미술 실기가 있었네요 ...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짜증이 나 니 알아서 하라하고

밥만 잘 해주고 있는데 ...

자기가 다 알아서 한다더니... 

미술실기 있는것도  제가 알아내서 알려줬더니

갑자기 심각해졌어요 ㅜ

주위에 의논할데도  없고 .. 대학교 홈피 들어가

입학전형 다운받아 보는 것외에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 

영화를 좋아하고 그림그리는것 좋아해서

잘 맞을거 같긴한데...  본인 생각에는

건축과보다는 진로가 낫다고..

그럴까요 ?

갑갑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질문해요

어떤 말씀이든 부탁드려요 

 

IP : 125.179.xxx.13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4.10.26 7:04 PM (172.226.xxx.45)

    공대나 건축은 취업 잘될듯한데
    영화연출전공은…돈없어도 예술열정이 넘치면 행복이야 하겠지요

  • 2.
    '24.10.26 7:07 PM (174.164.xxx.170)

    딱 그 때 원래 애들이 예체능 병이 옵니다. 봉준호 박찬욱 둘 다 연출 전공 아니에요. 요즘 흐름은 쓴 사람이 감독 하는 거고요. 그래서 진짜 연출이 하고 싶으면 인문 전공 가서 머리에 든 게 많고 잘 쓸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게 맞아요. 연출 자체는 아카데미든 현장이든 가서 배워요. 굳이 학부 전공을 낭비할 필요 없어요.

  • 3. ㅇㅇ
    '24.10.26 7:14 PM (118.235.xxx.34)

    건공과 미대보다 취업 안되요~~~~가족 중 있어서 압니다. 건축설계하려면 석.박사까지 가야 빌라라도 찍어내구요

  • 4. ….
    '24.10.26 7:54 PM (110.10.xxx.106)

    영화 연출 전공 졸업자 아들, 졸업후 군대 가있어요
    군대에서 편입시험을 보고 다른거 하고 싶다네요ㅠㅠ
    연출 전공 원해서 갔지만, 좋아하는거랑 재능이 있는거랑은 다른거라는걸 대학 다니며 알았나봐요

    연출 실기가 그림도 있고 시나라오 작성도 있어요
    학원 도움을 받으셔야 하는데 학원 선정도 어려워요

  • 5. 아이인생
    '24.10.26 8:06 PM (121.131.xxx.171)

    취업이 잘 되는 과가 지금 있을까요.. 제가 대학에서 있는데요. 정말 다 각양각색이에요. 본인의 삶이고 하고 싶다는게 있다는 건 자기이해를 위해 필요한 과정이지 않을까요. 그 과정없이 사회의 허들을 넘는데 급급하다 보면 언젠가 또 멈춰서게 되더라구요. 세상이 변화하는 속도가 정말 엄청나요. 아이를 믿고 선택하게 해주시되 가정형편에 맞게 기한을 두고 지원해 주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 6. ㅇㅇ
    '24.10.26 8:25 PM (125.179.xxx.132)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있습니다
    도움이 정말 많이 되네요

    연출하는데 학부 쓸 필요없다
    일리 있습니다... 아이도 알고는 있더라구요

    학원 선정..정말 고민입니다
    아드님은 어떤 기준으로 선택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자기이해를 위해 필요한 과정이지 않을까요. 그 과정없이 사회의 허들을 넘는데 급급하다 보면 언젠가 또 멈춰서게 되더라구요

    글 읽는데 눈물이 나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7. ㅇㅇ
    '24.10.26 8:26 PM (125.179.xxx.132)

    감사합니다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있습니다
    도움이 정말 많이 되네요

    연출하는데 학부 전공 낭비할 필요없다..
    일리 있습니다... 아이도 알고는 있더라구요

    학원 선정..정말 고민입니다
    아드님은 어떤 기준으로 선택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자기이해를 위해 필요한 과정이지 않을까요. 그 과정없이 사회의 허들을 넘는데 급급하다 보면 언젠가 또 멈춰서게 되더라구요

    글 읽는데 눈물이 나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8. 실기 없이
    '24.10.26 9:53 PM (58.29.xxx.213)

    성적으로만 뽑는 대학도 많을텐데요
    우선 한양대 경희대...
    대신 성적이 우수한 거 같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5876 1년에 야구 한 두 경기 봐요 7 ..... 2024/10/28 1,273
1635875 크레마 풍부한 커피머신 뭐 쓰시나요? 11 커피 2024/10/28 1,947
1635874 갓김치 추천 감사해요 8 00 2024/10/28 2,573
1635873 병원 의사가 자기(환자인 저) 여기가 어떻고 이래서 이렇게 하자.. 5 2024/10/28 3,072
1635872 역사를 왜 이 사람한테 듣는지 썬킴?? 17 톡파원 2024/10/28 4,416
1635871 저 7살쯤에 동네서 국극을 봤어요 8 정년이♡ 2024/10/28 2,800
1635870 윤씨는 지금까지 사과한번을 안하네요 21 생각 2024/10/28 3,036
1635869 밥 조금 먹어서 배고플 때 먹을거 있나요 6 ,,. 2024/10/28 2,286
1635868 방금 건강프로에 나온 끝맺음말 좋네요 4 ... 2024/10/28 3,394
1635867 학폭 시 교육청 조사관 나오기 전에 관련학생 집으로 연락 5 원글 2024/10/28 1,228
1635866 반려동물 키우고싶으신분들 4 ㄱㄴ 2024/10/28 2,100
1635865 비숑이 극성맞은 강아지인가요? 18 강아지 2024/10/28 3,309
1635864 정년이는 왜 그랬을까요? 34 뭘까 2024/10/28 11,963
1635863 초음파 갑상선이랑 유방암 검진 2 음… 2024/10/28 2,039
1635862 자식들 어릴땐 매일 밖으로 나돌다가 나이드니 매일 전화오는 친정.. 9 짜증 2024/10/28 4,284
1635861 먹은거 칼로리 알려주는 앱이 뭔가요 2 2024/10/28 958
1635860 이태원참사가 먼나라 얘기같아요 5 .... 2024/10/28 1,712
1635859 반듯한 연예인? 129 2024/10/28 21,664
1635858 신한카드 어떤게 좋아요?새로 바꿔야해서요 1 바닐라 2024/10/28 746
1635857 오늘밤 9시 뉴탐사 쌍방울대북송금 이재명 무죄입증녹취 공개 13 2024/10/28 2,665
1635856 달러는 더 오를듯 4 ,,,,, 2024/10/28 2,849
1635855 동그란 금박 초콜렛 보고 남편이랑 저랑 동시에 6 2024/10/28 2,619
1635854 사라다 만들때 뭐뭐 넣으세요? 13 재료 2024/10/28 2,285
1635853 십년전 필름인데, 인화가 될까요? 12 필름 2024/10/28 1,553
1635852 박진만 진짜 16 투수놀음 2024/10/28 7,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