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가 저보고 밥하래요.

000 조회수 : 3,647
작성일 : 2024-10-26 17:51:06

 

보호소 출신 강아지랑 같이 9년째 살아요. 

처음 데려왔을 때부터 일주일에 2-3회 화식해서 줬어요. 귀찮거나 바쁠땐 그냥 넘어가고... 

암튼 이제 저에게 너무 소중한 존재가 되어서, 지가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저한테 화 빡빡 내는 강아지인데요. 

 

간식 먹고 싶으면 간식장 앞이나 식탁가서 고개로 가르키거나 짖고, 

제가 며칠 밥을 좀 안해주고 사료 먹이면 부엌에 있는 가스렌지 쪽으로 가서 고개로 휙휙 가스렌지 가르키면서 짖어요. 지 밥하라고. -_-

그래서 이것저것 썰어넣고 강아지 밥 만들고 있으면 손 가지런히 모으고 지켜보고 있어요. 

너무 배고픈 날은 동동거리면서 내 옆으로 와서 계속 올려다보고. ㅎㅎㅎ

 

남편이나 가족이 밥하라고 하면 화날것 같은데

강아지가 밥하라고 하니 참 귀엽고 좋네요. 

 

 

IP : 116.45.xxx.18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단비
    '24.10.26 5:54 PM (183.105.xxx.163)

    덕분에 따뜻한 밥 드시겠군요.
    얼마나 사랑스러울까요.

  • 2. 음..
    '24.10.26 5:55 PM (112.166.xxx.103)

    남편이 밥 달라 하면 승질나는데
    아이들이 배고파~~~ 밥!!!
    하면 막 귀여워서 빨리 밥하고 싶은

    그 기분인가여?? ㅎㅎㅎ

  • 3. 000
    '24.10.26 5:59 PM (116.45.xxx.180)

    아 저는 1인가구라 애들이 밥달라하는 기분이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강아지 화식 만들어주면 잘 먹고 부비부비 꼭 하거든요. 자기가 만족스러울때만 하는 세레모니같은게 있는데, 밥 잘먹었다고 그런것까지 해주니 귀찮음도 없이 밥해주게 되네요. ㅎㅎ

  • 4. ㅇㅇ
    '24.10.26 6:00 PM (59.17.xxx.179)

    ㅎㅎㅎ넘넘 귀엽네요

  • 5.
    '24.10.26 6:01 PM (174.164.xxx.170)

    아이구 이뻐라! 먼뭉이랑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 6. 사랑
    '24.10.26 6:38 PM (58.231.xxx.12)

    울집 강아지도 저녁조금만 늦어도 밥내놔라고 성질내는데
    님강지는 한수더떠서 밥하라는군요 ㅎㅎ

  • 7. ..
    '24.10.26 6:53 PM (211.208.xxx.199) - 삭제된댓글

    시에미가 따로 읎서요. ㅎㅎ

  • 8. ..
    '24.10.26 7:10 PM (61.254.xxx.115)

    너무 사랑스러워요 ~~보고싶네요^^

  • 9.
    '24.10.26 7:28 PM (110.70.xxx.91)

    모습이 연상되네요
    귀엽지만 귀찮기도 할 거 같아요 ㅎㅎ;;;

    울 강아지에겐 화식은 안 ..해줄래요..;;;;
    다행히 사료를 잘 먹고 뭐든 머슴같이 잘 먹어요
    양은 작지만요 ..;;;
    지금 케어하는 것도 좀 버거울 때가 있는데
    밥까지 해달라고 하면
    못 해줄 거 같아요 ㅜㅜ

    대신 아침마다
    오이 사과 썰면 다가와 기다리는데
    그런 채소과일 잘 챙겨먹여야겠네요

    원글님 강아지는 복받은 아이네요
    우리 강쥐도 사실 그렇죠 ㅎㅎ

  • 10. 흐.
    '24.10.26 11:10 PM (58.29.xxx.41)

    너무 귀여운 강아지네요^^
    아이고,한번 보고싶어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118 尹 "北 핵공격시 즉각 핵타격" 19 ... 2024/11/08 2,984
1644117 고등어 한꺼번에 굽는게 나을까요? 4 ㅇㅇㅇ 2024/11/08 1,278
1644116 패딩 봐주세요 7 aa 2024/11/08 2,558
1644115 경동시장 8 ... 2024/11/08 1,920
1644114 요새 결혼식 유행은 신부 친구 축사 같던데 6 .... 2024/11/08 3,079
1644113 낮에 지하철에서 귀여운 초등생들 봤어요 10 00 2024/11/08 4,106
1644112 데스크탑 컴퓨터 어디서 사세요~? 7 컴알못 2024/11/08 1,086
1644111 바베큐 손님 초대 (50대 남자 5명) 26 자유부인 2024/11/08 2,462
1644110 저는 자식이 의사 되면 17 밑에 글보고.. 2024/11/08 6,663
1644109 모공 있는 분들 선크림 쓰시나요 2 모공아 2024/11/08 1,370
1644108 코만단테 잘 아시는분 핸드밀 2024/11/08 334
1644107 날짜 안 지난 냉장고기 갈색되면 버리시나요? 4 .. 2024/11/08 845
1644106 중딩 유럽여행 언제가 좋을까요~? 8 꽃놀이만땅 2024/11/08 1,032
1644105 남편이 아내 가둬 죽였데요 ㅠ 25 ..... 2024/11/08 24,208
1644104 이런 경우 자식복이 있는건가요? 없는건가요 28 ... 2024/11/08 5,138
1644103 “윤, 사실상 대통령 아냐…퇴진 기본값” 현직 장학사도 시국선언.. 6 이광국 인천.. 2024/11/08 2,404
1644102 부부사이가 안 좋으면 왜 아이에게 집착하나요? 11 유우 2024/11/08 2,896
1644101 종양표지자 검사 3 ;; 2024/11/08 1,426
1644100 김치통 오래쓰면 딴집들도 이런가요? 9 2024/11/08 3,271
1644099 은퇴 후 사무실 갖고 계신 분 계세요? 2 ㅅ,으ㅜ 2024/11/08 1,362
1644098 스타벅스 카드 충전하기? 4 ... 2024/11/08 1,208
1644097 선거 결과에 낙담한 미국인들에게 위로의 한 말씀 19 급해요 2024/11/08 2,682
1644096 강력본드(순간접착제)가 손에 묻었어요ㅠ 20 엉엉 2024/11/08 1,508
1644095 회사뱃지를 제작하는 이유는 뭘까요? 3 ... 2024/11/08 890
1644094 명태균은 왜 짚팡이를 14 다쳤나 2024/11/08 4,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