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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언니지만 참 시댁에 하는거 보면 얄미워요

.. 조회수 : 8,637
작성일 : 2024-10-26 17:31:28

결혼할때 저희집 사정이 많이 안좋았어요

그래도 연애 오래했고 서로 나이 차서 형부쪽에서

집이며 결혼비용이며 혼수 등 다 전담했어요

시댁에서 해준 20평대 자가 아파트에서 신혼 시작해서

집 넓힐때마다 시댁 도움 받았고 언니는 결혼하기 전

직장 2년 다닌게 전부구요

언니네 시엄마는 후덕하신분은 아니어도 성격 유하신분같아 보였고 언니도 딱히 시댁에 불만 없었거든요

근데 시어른들 딱 나이 드시고 보살핌 필요한 연세 되니 신혼때 마음에 상처준것 끄집어내서 용서를 할수가 없다고 하더니 한 15년 안보고 살더라구요

그 사이 시부시모 다 돌아가시고 나니 이제는

스스로를 위해 그분들 용서하기로 했다.. 하는데 참.

우리 언니지만 인간아.. 싶더라구요 ㅡ

IP : 118.235.xxx.9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andy
    '24.10.26 5:33 PM (118.235.xxx.170)

    진짜 인간아 할만하네요

  • 2. 와…
    '24.10.26 5:33 PM (1.225.xxx.234)

    시댁에 아주 조금이라도 맺힌 거 없는
    사람이 어딨겠냐만은.. 이 정도 인성이면
    어딜가도 바가지 줄줄 새겠네요

  • 3. 가을
    '24.10.26 5:34 PM (223.38.xxx.51) - 삭제된댓글

    받을 건 다 받고 봉양하기 싫어서 구실이 필요했겠죠. 뭐 그 속은 다 알 수가 없지만. 15년 안 보고 살았다니. 경제적인 혜택은 다 받고. 얄밉네용. 죄송

  • 4. ..
    '24.10.26 5:35 PM (182.221.xxx.38) - 삭제된댓글

    받은거에 비해 시댁에한 행동은 야박해보여도
    친언니가 친정, 나한테 괜찮은 사람이면
    나쁘게 안보이고 이해줄 수있겠죠

    아마 친언니가 원글한테도 이기적이거나 자기중심적으로 대하니까 더 나쁘게 느껴지나봐요

  • 5.
    '24.10.26 5:36 PM (61.74.xxx.175)

    언니는 아들 없나요?
    아들 결혼시키면서 자기가 한 짓들 다 뒤돌아보고 깨달을 계기가 올 수도 있죠
    받는 건 당연하고 고마운 일이 고마운 줄 모르고 상대 잘못한 것만 따지면
    결국 본인이 제일 힘들죠

  • 6. 언니도
    '24.10.26 5:45 PM (180.83.xxx.11)

    언니지만 형부가 더 나빠요.

  • 7. 팩트는
    '24.10.26 5:49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15년 왕래안하는데 남편이 결혼생활 그대로 유지하는거면 밖에서 보는 것보다 상처가 더 클 수도 있다고 봐요.
    친정에도 다 말 못하는.
    남의 집 가족관계, 부부 사이의 일은 밖에서 뭐라고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동생이니 언니 성품을 너무 잘 아셔서 이런 생각이 들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 8. ㅡㅡ
    '24.10.26 5:50 PM (58.120.xxx.112)

    받아먹질 말든지
    인간 말종이라 봅니다.

  • 9. ㅓㅓ
    '24.10.26 6:01 PM (1.225.xxx.212)

    언니사정도 다 모르면서..
    시어른들이 언니에게 상처준거 동생에게
    일일이 말하지않음 몰라요

  • 10. ....
    '24.10.26 6:07 PM (1.241.xxx.216)

    그러게요
    저 아는 엄마도 자기 친정식구들한테는 얘기 안해요
    한다리 건너인 저한테만 좀 해서 사정 알지요
    자기 아들 생각해서 경제적 도움은 줬어도 며느리한테 비수 꽂는 말 차별 등등 하셨지요
    겉으로는 무척 인자하고 사람 좋아보이는 분들이고요
    언니 인생 다 모르면서 재는 다 받아놓고 저런다고 횽보지마세요 오죽하면 15년을 안볼까요

  • 11. ......
    '24.10.26 6:25 PM (218.147.xxx.4)

    남들은 몰라요 가족한데도 말 못하는거 있죠
    그럼 경제적으로 도움주고 사람가슴에 비수는 꽂아도 되나요?
    제 시부모도 사회적으로는 얼마나 인자하고 성품이 좋은지 몰라요(거기에 속았음 ㅠ.ㅠ 우리 부부 소개시켜준분도)
    25년이 지난 지금도 신혼때 저한데 했던 칼날같은 말들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지금 이제 다 늙어서 잘해주려고 노력중이지만 잊혀지지 않아요

  • 12. ..
    '24.10.26 6:31 PM (118.235.xxx.112)

    언니 성격이야 가족이니 너무 잘 알죠
    가족들 가슴 아플까봐 친정에 말 못할 성정이라면
    모든 상황이 안쓰럽겠지만
    언니는 6형제중 제일 지원 많이 받고 없는 형편에
    하고싶은거 다 하고 컸어도 엄마아빠한테 어릴적 상처 받았다고
    마흔 넘은 지금까지도 부모님 원망하는 사람이라
    그리고 시엄마가 상처줬다는 그 상황 익히 들어서 잘 알아요
    어째 시간이 흐를수록 그 상황이 자기 유리한쪽으로
    점점 변화하더니 스스로도 그렇게 믿고 있어요
    저런 자기합리화가 안좋은것이 자신의 면피와 책임 회피를 위해서 상대방을 아주 지독한 사람으로 만들어버린단거에요

  • 13. 그런
    '24.10.26 6:32 PM (59.8.xxx.68) - 삭제된댓글

    여자들 많아요

  • 14. ...
    '24.10.26 6:35 PM (118.235.xxx.6)

    그 상처 줬다는 내용 사실이 아닐 수도 있어요
    저희 집에 그런 여자 있는데 시모가 하지도 않은 말 했다고 거짓말 하면서 피해자 코스프레 해요
    그때 저도 그 자리에 같이 있어서 잘 아는데 하도 거짓말이 몸에 배어서 그런지 자기가 한 거짓말이 계속 바뀌고 본인도 자기가 한 거짓말 믿는 건지 정말 그런 말 듣고 상처받은 것처럼 흥분하더라고요

  • 15. ......
    '24.10.26 6:36 PM (1.241.xxx.216)

    뭐 원글님 말대로 그런 성정이라면
    후에 자기 자식들 하고도 좋을 수가 없어요
    그냥 그렇게 살라고 놔두세요
    자기가 한만큼 다 받고 살더라고요

  • 16. ..
    '24.10.26 6:41 PM (118.235.xxx.112)

    그래도 형부와 애들한텐 무척 잘해요
    성격이 유쾌하고 노는것 좋아해서 약간 단순한면이 있으니
    형부는 그냥 포기할부분 포기하고 사는것 같은데
    애들도 형부 닮아 순하고 착해요
    덕이 있진 않지만 복 있는 팔자는 맞아요

  • 17.
    '24.10.26 6:42 PM (61.74.xxx.175)

    언니 성격이 평범하면 오죽하면 15년을 안보겠냐는 소리가 나오죠
    평소에 한 짓이 있으니 연결선상에서 생각하는 거 아니겠어요
    본인이 받은 건 기억 못하고 원망과 섭섭함만 많은 사람들 있어요
    그래도 나이 들면 좀 나아지던데 저 언니는 안그런가보죠

  • 18. ..
    '24.10.26 6:51 PM (118.235.xxx.112)

    이제는 나이 들어 많이 부드러워졌죠 언니도
    건물있고 아직 고딩 대딩인 애들에게 아파트 하나씩 해줄 능력 있고
    형부 착하고 애들 공부잘하고
    걱정할게 없어요
    가끔 시부모 얘기 나오면 자신이 얼마나 정당했는지를 증명해야겠다는듯이 지금도 그 신혼때 그일이 계속 부풀어 올라 이제 전혀 다른일처럼 되버린게 좀 웃기죠

  • 19. ...
    '24.10.26 7:07 PM (223.62.xxx.147)

    저의 언니와 비슷한 성정에 비슷한 상황이네요.
    고마운 거는 없고 서운하고 억울한 일들만 겪은 사람같아요. 그런데 잘 살아요.
    순딩이 형부에게 고맙고 언니 복이려니해요.
    사돈어른들이 안됐다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겪어보지 않고 얘기하지 말라고하는 분이 위에 계신데, 그 억욱하고 서운한 일 언니가 맨날 얘기해서 알고 제가 곁에서 지켜본 것도 많아요.

  • 20. 인간의 본성이
    '24.10.26 7:43 PM (211.234.xxx.201)

    핑계거리를 꼭 찾아요
    그렇게 합리화를 합니다
    누구든지 이용해 먹을때는 참다가
    이용가치가 없어지면
    온갖 핑계를 대서 손절해요
    부모에게도 그러는 자식들 차고넘쳐요

  • 21. 영통
    '24.10.26 8:03 PM (106.101.xxx.1)

    님이 한 발 떨어저 다 알지는 못하죠

    님이 언니 시모 인성을 어찌 다 아나요?

    시가 돈 도움 받았으니 할 바는 해야하는데
    그건 잘못이지만

    상처 받은 것에 대해서는 님이 뭘 다 안다고
    인간아 ..그럽니까?

  • 22. 나중에
    '24.10.26 8:05 PM (203.81.xxx.19) - 삭제된댓글

    받아요
    언니분이 다른곳에 공덕을 쌓았다면 피해갈수도 있지만
    최근 남편한테 시부모한테 했던거 며느리한테 고스란히
    받는집 있어요 자기가 남편한테 했던일 고대로 아들이 며느리한테 하고 있어요

    그런데 본인은 잊었는지 며느리욕만 해요
    옆에서보면 진짜로 똑같아 깜짝놀랄 지경인데
    본인만 몰라요

    못되고 나쁘지 살면 안될거 같아요 ㅜㅜ

  • 23. 나중에
    '24.10.26 8:06 PM (203.81.xxx.19) - 삭제된댓글

    받아요
    언니분이 다른곳에 공덕을 쌓았다면 피해갈수도 있지만
    최근 남편이랑 시부모한테 했던거 며느리한테 고스란히
    받는집 있어요 자기가 남편한테 했던일 고대로 아들이 며느리한테 하고 있어요

    그런데 본인은 잊었는지 며느리욕만 해요
    옆에서보면 진짜로 똑같아 깜짝놀랄 지경인데
    본인만 몰라요

    못되고 나쁘게 살면 안될거 같아요 ㅜㅜ

  • 24. 저희형제들
    '24.10.26 8:11 PM (112.151.xxx.218)

    무탈하게 사는것
    우리엄마가 우리할아버지 할머니 성심껏
    돌본덕이라고 생각해요
    저부터 울엄마 너무 자렁스러워요
    그언니 자식보기 부끄럽지 않은지

  • 25. ....
    '24.10.26 8:21 PM (114.200.xxx.129)

    원글님 언니 성격을 제일 잘알겠죠.. 인간아 소리가 나올정도면 친정에서도 그런 행동을 하니
    그렇게 생각하겠죠 ..

  • 26. ........
    '24.10.26 11:22 PM (68.5.xxx.156)

    그런 사람들 행동 국룰인가봐요
    자기가 돌봐야 할 시점이 오면 과거 일 들춰내서 침소봉대해서 책임지지 않는 것 정당화 노력
    그런 게 인성이겠죠.
    이기적, 얌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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