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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과 바다 진짜 명작이네요

ㅇㄴㅁㅁ 조회수 : 5,015
작성일 : 2024-10-26 16:55:58

어려서는 스토리가 그냥 그냥

왜 유명하지? 그랬는데

이게 사람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는 묘미가 있네요

어떤이는 세대교체를 앞둔 노인네의 마지막 몸부림르로 보기도 하고

저는 청새치 가 와닿았었어

결국 오는 길에 다른 물고기들에게 다 뜯어먹히고

앙상한 모습으로 노인과 항구에 돌아온 모습..

 

내 젊음이 세파에 시달린채

피어보지ㅡ못하고 이제 늙어

초라한 모습만남고 에너지도 없고...

다들 청춘의 꿈을 가지지만

결국 다들 시들어 힘없이 나이든 모습...

 

명작은 시간의 지날수록 의미가 와닿더라구요

 

 

 

IP : 211.36.xxx.3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26 5:02 PM (182.221.xxx.38) - 삭제된댓글

    저는 청새치가 다 뜯어먹혀서 헛고생되는게 싫어서 답답했는데
    지금 50을 바라보는 나이에는
    청새치는 인생의 행복 즐거움 좋은나날
    업적같은 빛나는 날들이라 생각되요

  • 2. 욕심.
    '24.10.26 5:05 PM (116.47.xxx.92)

    다르게 읽히는 묘미 맞는 말씀이세요. 저는 욕심이 화를 부르는 과정이 안타까웠어요. 작가의 묘사가 대단하다 느꼈어요.

  • 3. ㅡㅡ
    '24.10.26 5:08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부푼 꿈도
    치열했던 여정도
    다 지나가고
    빈손으로 가는게 인생

  • 4. ph
    '24.10.26 5:16 PM (175.112.xxx.149)

    헤밍웨이가 아마 이 작품으로 노벨 문학상 받았잖아요...
    저는 [노인과 바다] 이후의 노벨 수상작은 당췌 이해가 가지 않음. ㅎㅎ
    한강 작가님의 작품들도 이해가 안 감....

  • 5. 또또
    '24.10.26 5:20 PM (106.101.xxx.30)

    일뽕 난데없이 등장. 한강작가님 폄훼히지 못해서 아주
    좀이 쑤시나봐요?.

  • 6. ph
    '24.10.26 5:31 PM (175.112.xxx.149)

    여보세요ᆢ 이해가 안 되는 난삽함 느끼는 건
    개인의 자유 내지는 한계?이지

    그게 왜 폄하에요
    무조건 대단한 걸작이다 칭송해야 국뽕 차오르는 거에요??

  • 7. ㅁㅁㅁㅁ
    '24.10.26 5:33 PM (58.228.xxx.99)

    감사해요 ..
    다시 한반 꺼내서 읽어봐야겠어요

  • 8. 175님
    '24.10.26 5:46 PM (220.83.xxx.7)

    ㅎㅎㅎㅎㅎ 노인과 바다 이후의 문학작품들이 대부분 현대 문학을 나타내니 하는말 아닐까요?

    헤밍웨이가 생각보다 나이가 많아요. 이방인이나 닥터지바고. 고도를 기다리며 구토 전부...

    노인과 바다 이후 수상작인데 이것조차 이해 못한다고 하면 문학 뭘 이해하신다는 걸까요?

    한강 작품을 이해 못하는 것은 님의 한계이지 남탓은 아니잖아요.

    그 글의 주제가 주는 폭력성에 대해 이해 못한다는 것은 님이 인정한 한계일뿐이예요.

    님이 한강의 글에대해 왜 난삽함을 느끼는 건지 대해 구체적인 주장 없이 그냥 난삽함이라

    하니 글이 폄하라는 겁니다. 정확하게 어떤 구조 어떤 표현이 난삽하다고 해야

    무조건적인 폄하가 아니라 서로의 논쟁은 할 수 있는 거고요.

  • 9. ㅇㅇ
    '24.10.26 5:48 PM (59.17.xxx.179)

    저도 기억나게 해주셔서 감사. 조만간 다시 봐야겠네요

  • 10.
    '24.10.26 6:24 PM (223.38.xxx.226)

    저도 얼마전 읽었는데 어릴땐 고생해서 잡은 물고기를 다 잃은 노인이 참 불쌍하다 생각했었는데 최근 읽고는 원글님처럼 느껴지더라구요. 거대 물고기와의 힘겨루기.. 그 자체가 노인의 인생 그 자체였다는걸 깨달았어요.

  • 11. ..
    '24.10.26 6:38 PM (116.123.xxx.163) - 삭제된댓글

    오래전에 읽었을때는 별 느낌이 없었는데 얼마전에 문득 새롭게 느껴졌어요. 다시 읽은건 아니었지만 노인의 모습을 통해 인생을 살아감에있어서 결과보다도 과정이 중요한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양고전이 참 정신을 풍요롭게 해주네요

  • 12. .....
    '24.10.26 6:46 PM (106.101.xxx.196)

    전 아직도 고도를 기다리며 이해못하고있어요ㅋㅋㅋ말나온김에ㅇ거 어케 이해해야하나요

  • 13. 106님
    '24.10.26 7:18 PM (220.83.xxx.7)

    저도 고도를 기다리며를 다 이해했다고 할수 는 없는데

    고도 = 내가 인생에서 바래는 그 무엇이라고 생각했어요. 신, 목표, 희망 등등....

    그리고 블라디미르공과 에스트라는 그것을 찾으려고 애쓰는 사람이고

    그리고 그 나머지 두 사람은 인생에서 그런 것 없이 그냥 사는 사람들....

    아닌가요? 이걸로 대학때 엄청 토론하고 그랬는데 그때 선배가 딱 그말 했어요.

    제목이 전부다. 고도를 기다리는 것...

    혹 다르게 해석했으면 부끄럽지만 다른 해석도 부탁드려요.

  • 14. ...
    '24.10.26 7:28 PM (223.38.xxx.87)

    채식주의자 보고는 고개를 갸웃했는데 소년이 온다 보고서 명작이라고 생각했어요.

    광주의 그 순간이 꼭 내가 겪는 것 처럼 느껴지더군요.

  • 15. 그럼
    '24.10.26 7:54 PM (125.185.xxx.27)

    헤밍웨이가 노인과바다로 노벨문학상 받았나요?
    그럼 한강은 무슨 작품으로 상 받앗나요?
    어떤 작품으로 상을 받아야하지 않나요?
    100개를 썼다면 그 백개 작품 다 작품성 있어야 받나요?
    전 두리뭉실한거 싫어서...

    백년동안의고독......이거 세번 책 덮고 네번째 성공했는데...
    이 책도 노벨문학상 받은 책이라고 책 표지에도
    그럼 한강님 책은 다 그렇게 모든 작품에 다 노벨문학상 책이라고 하나요?
    딱 꼬집어 어떠한 책으로 받아야지...

    노벨상 다 화학이든,수학이든...어떤 이론으로 상을 받지.....두리뭉실 그동안 업적 많다고 받진 않자나요

  • 16. 저는
    '24.10.26 7:56 PM (58.29.xxx.66)

    일찌기………

    백년동안의 고독
    그 뒤 양철북을 통해 나는 노벨상 수상작을 이해할 레벨이 아니다 일찌감치 깨닮음을 얻었어요

    그 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를 읽고나니 부커상또한 나에게는 벅차다. 추가………

    그냥 적당히 재미있는 고전위주로 읽어요.
    아~그나마 헤밍웨이 정도는 좋았음
    존 스타인 백 책들도요

  • 17. 노벨문학상들
    '24.10.26 8:19 PM (220.83.xxx.7)

    예전에는 그냥 작품들이 문장자체가 아름답거나 그냥 삶 자체를 나타내는 것을 넘어서서

    그런 작가들이 너무 많이 나오다보니 사회 전반에 울림을 줄 수 있는 작품들이 상을

    받는다 느껴져요.

    그래서 이해하려고 애쓰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요.(저 같은 범인은...)

    세계에는 천재들이 많고 그 천재들이 문학작품으로 선한 메시지를 전달하려 애쓴다 라고

    생각하며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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