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문학 연재)2.아는 몸은 좋고 모르는 몸은 나쁘다

레이디K 조회수 : 2,710
작성일 : 2024-10-26 13:29:22

내용이 이어지니 1번글 부터O

 

고전문학은 이전 호메로스도 있지만

셰익스피어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어요.

셰익스피어는 전 세계 귀족들을 사로잡았습니다.

당시 사람들이 얼마나 열광했냐 하면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 이런 대목이 나와요.

어떤 여자가 오필리아(햄릿 여친)를 동경해서 자기도

비극적인 사랑을 하고 물에 빠져 죽고 싶은 겁니다.

죽어도 좋아 오필리아처럼 될 수 있다면ㅎㅎ

그런데 인생이 너무 평탄한 거라

약혼자도 무던하고 비극적인 요소가 전혀 없어서

막 괴로워하다가 어떤 일에 과도한 의미 부여를 하며

죽나 그래요.(기억이 가물가물)

구글에서 오필리아로 검색해보세요.

수많은 화가가 오필리아를 화폭에 담았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죽음?

여튼 그리해서 영국은 셰익스피어를 인도와도

바꾸지 않겠다며 오만을 떨었죠.

그러다가 빅3 등장으로 영국의 콧대가 살짝 꺾입니다.

러시아 도스토앱스키,독일 괴테, 프랑스 빅토르 위고

100년 후에 또 빅3가 등장하죠.

영국 조지오웰,프랑스 카뮈,체코 카프카

 

저는 인문학 특히 고전문학에 취해 살면서 

행복했어요,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기쁨 중에 

가장 큰 것이 황홀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그 위에 법열이 있습니다.

아침에 도를 깨우치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는 

말이 있는데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을 

맛보았으니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뜻이겠죠.

인문학은 종교는 아니지만 법열의 기쁨을 줍니다.

누군가와 대화할 때 상대에게 법열의 기쁨을 줄 수

있다면 내가 권력을 쥘 가능성은 대단히 커요.

교황을 요리하는 노련한 추기경도 될 수 있습니다.

 

기쁨 얘기가 나와서 생각난 건데

인생은 상또라이같은 부분이 없지 않으나

글을 보면 도저히 깔 수가 없는 미시마 유키오는

여자의 몸을 두 종류로 분류했어요.

기쁨을 아는 몸과 기쁨을 모르는 몸

왜 기쁨을 아는 몸이 되어야 하냐면

남자는 1/2 성욕 1/2 자존심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정확히 말하면 성욕<자존심이거든요.

그러니까 내가 만족한 거 보다 여자를 만족시켰냐가

더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곧휴를 인정받는 느낌ㅎㅎ

 

1.상대에게 법열의 기쁨을 주자

2.뒤집어지며 인정해주자

 

오래전에 어떤 재력가의 장례식에 갔는데

한 중년 남자가 입구부터 오열하며 들어오더니

영정 앞에서 너무나 슬피 우는데 예사롭지 

않은 겁니다, 사람들이 수군대기 시작했어요.

혼외 자식인가? 상주가 다가가니 일본어로 

뭐라 뭐라, 상주가 일본어를 못하니 일본어 

가능한 문상객 수배해 통역으로 등장ㅎㅎ 

사연을 들어보니 이 남자는 요리사인데 자기가 

신입 때 고인이 손님으로 와서 너는 솜씨가 좋다, 

훌륭한 쉐프가 될 것이다, 

그 후 일본에 올 때마다 들려서 식사하고 그랬는데 

고인이 거물이니 식당 주인도 자기를 인정해주고 

그 가게도 자기에게 물려줬답니다.

고인이 유명인이니 신문에 난 걸 보고 바로 왔다고

하늘이 두 쪽 나도 지킨다는 노렌을 접게 하는 힘,

자기를 인정해줬다 이겁니다.

IP : 175.211.xxx.192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0.26 1:31 PM (223.38.xxx.69)

    혹시 트리님? 돌아 오셨나요??

  • 2.
    '24.10.26 1:34 PM (1.232.xxx.65)

    트리 아니고 로또님.ㅎ

  • 3.
    '24.10.26 1:34 PM (1.232.xxx.65)

    트리1은 곧휴타령 안함.
    곧휴타령은 로또언니.ㅋ

  • 4.
    '24.10.26 1:35 PM (223.38.xxx.160)

    로또면 그때 그 로또녀요?
    흠.. 그녀는( 그일 수도) 덜 횡설수설하고 더 잘난척했던걸로 기억하는데.. 나이 들어 변했을 수도 ㅋㅋ

  • 5. 아니
    '24.10.26 1:36 PM (113.210.xxx.61)

    술 드신거 아니죠?

  • 6. ????
    '24.10.26 1:41 PM (223.38.xxx.244)

    김먕신 82하나요? 부지런도 해요

  • 7.
    '24.10.26 1:42 PM (1.232.xxx.65)

    근데 이 언니도 82를 못떠나네.
    법열의 기쁨으로 충만하신분이
    여긴 왜?
    중생들 구제하러 오신건가요?ㅎ

  • 8. 혼돈
    '24.10.26 1:43 PM (109.11.xxx.5)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899739

    저도 트리인가 했는데 로또라는 분도 있었군요. 1편은 더 혼돈 그 자체. 맞춤법도 맞춤법이지만 뭔 얘길 하고 싶은 건지 정신이 없네요. ㅎㅎㅎㅎ 이런 글 오랜만이에요.

  • 9. 대박멋짐
    '24.10.26 1:43 PM (58.234.xxx.136)

    너무 재밌는 글이네요.
    재밌지만 지식이나 통찰없이는 쓸수 없는 글이네요.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또 써주세요~~
    1도 읽으러 갑니다.

  • 10.
    '24.10.26 1:59 PM (1.232.xxx.65)

    혼돈님. 1편에서 하고싶은 말을 요약하면
    건희 짱.
    입니다.ㅋㅋ

  • 11. 반론
    '24.10.26 2:04 PM (220.83.xxx.7) - 삭제된댓글

    글은 무지 재밌어요.

    근데 모든 사람들이 인정욕구로만 살지는 않는다는 거요.

    인정욕구보다 오히려 금전적 이득이나 자기영리 세속적 탐욕에 찌든 존재지 않나요?

    근데 대화할때 꼭 누군가에게 뭔가 줘야하나요? 그냥 대화하잖아요. 아무리 상대방이 뭔가

    대화속에 뭔가 주고 싶어도 못 알아듣는 사람도 있고 받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고 알아도

    그걸 받기를 거부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냥 대화는대화 그자체 일수도 있고 꼭 뭔가 나눌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서 한자 적고 가요.

    그리고 기쁨을 아는 몸과 모르는 몸으로 나눌 수 있지만 남자들이 무조건 여자를 만족 시키기

    위해 성욕보다 자존심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있는 남자들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

    그러면 여기 82에 있는 모든 부부들이 성적 불만족이 없을 테니까요.

    최소 님말대로 그정도로만 생각(?)이라도 해주는 남자가 정말 극소수고 그런 남자 만난

    사람들은 행운에 속한다는 것정도는 아는 나이네요.

    그 주방장 역시 인정받음으로 인해 따라오는 부차적 금전적 이득으로 인해 은인으로 생각

    하는 거지 그냥 단순한 인정으로 끝났다면 그렇게 과연 슬피 울었을까요?

  • 12. ...
    '24.10.26 2:06 PM (211.202.xxx.118) - 삭제된댓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 13. 트리님 같아요
    '24.10.26 2:06 PM (223.38.xxx.243)

    로또면 있는지 없는지 확인 불가한 돈자랑 들어갔죠

  • 14. ...
    '24.10.26 2:07 PM (211.202.xxx.118)

    재미있네요. 다음 글도 기대합니다~~^^

  • 15. 이런 날씨에
    '24.10.26 2:09 PM (223.38.xxx.100)

    이런 글이나 쓰고 앉아있으면 로또녀가 아니죠
    따라서 트리님!!

  • 16.
    '24.10.26 2:16 PM (1.232.xxx.65)

    자살보다 레이디k
    다른 사이트에 돈받고 연재도 했었어요.
    로또 맞음.
    내용도 로또가 주구장창 주장하던
    인정과 권력과 곧휴얘기인데
    왜 이리 눈치 못채는 분들이 많나요?ㅎ

  • 17. ㅎㅎ
    '24.10.26 2:20 PM (223.38.xxx.167)

    눈치 못 채 죄송 ㅋㅋ
    이런 수준이 로또인데 82가 그렇게 열광했었군요
    기가 막혀요
    트리는 그렇게 구박하고
    개긴도긴인 로또는 추앙했던 거예요?
    ㅋㅋㅋ 아 너무 재밌는 82

  • 18. 궁금
    '24.10.26 2:21 PM (220.83.xxx.7)

    트리라는 분은 몇번 글을 읽었는데 로또녀는 누구인지 알려주실 분 계세요?

  • 19. ㅎㅎ
    '24.10.26 2:24 PM (118.235.xxx.52) - 삭제된댓글

    다른 사이트 구독 잘 보고 있어요
    거기는 다들 추앙
    여기는 로또라니 마냥 까기도 하지만 설득력있는 반론도 하니 더 유익하네요
    새로운 시각으로 자기한테 유익한 쪽으로 받아들임 되죠
    이런 글 감사해요
    여기서 보니 또 반갑

  • 20. ㅎㅎ
    '24.10.26 2:28 PM (223.38.xxx.132)

    결국 뭣도 없네요?
    짧은 글도 횡설수설, 이런 걸 돈 받고 판다고요?
    이런걸 돈 내고 읽어요?? 대체 누가요???
    뭣보다 왜 지금 이 좋은 날 82나 하고 앉아 있냐 ㅋㅋ
    그 자체가 루저죠
    저처럼?

  • 21.
    '24.10.26 2:28 PM (118.235.xxx.52)

    근데 로또님 맞나요?
    다른곳 연재글 막 퍼온 느낌
    이상하네

  • 22. ㅁㅁ
    '24.10.26 2:41 PM (211.62.xxx.218)

    저속하고 불쾌함.
    jms의 설교가 이런 느낌 아닐까싶은..

  • 23.
    '24.10.26 2:58 PM (1.232.xxx.65)

    로또녀는 누구인가?
    동수저 서민집안 둘째딸로 태어나
    서성한을 나와
    대기업에 들어가 석기시대 받아먹다가
    금수저남 만나
    비록 b급 얼굴에 동수저지만
    인문학적 소양과 탁월한ㅅㅅ실력으로
    금수저 곧휴에게 간택됨.
    시엄니가 집에 들이지도 말라했지만
    상대를 내편으로 만드는 매력으로
    시엄니도 자기편으로 만들어
    나중엔 시엄니 돈 애들 학비로 뽑음.ㅎ
    고딩땐 선생이 고백을했고
    대딩땐 여러 남자들이 로또녀를 두고 싸움.
    성형은 안했지만 메이크업 실력이 뛰어나
    본인을 잘 꾸미고
    졸업사진 메이크업 해주며 용돈벌고
    그 과정에서 은,금수저 인맥쌓음.
    남편은 여자가 못생긴건 장애인이란 남자인데
    로또는 그 말을 듣고
    나. 장애인이야. 업어줘.
    그랬고 남편은 진짜 업어줌.ㅎ
    금수저 키작남의 키에 대한 결핍을 채워주며
    행복한 결혼생활.
    자기 결혼은 로또나 마찬가지였다고 해서
    82에서 로또녀가 되었음.
    댓글로 자신감없는 여자들에게
    여러 비법?을 전수하면서
    추앙받았으나
    글삭하고 사라짐.
    다른곳에서 돈받고 본격적으로 연재함.
    로또는 유럽귀족같은 삶 추구함.
    정의엔 관심1도 없음.
    촛불시위 왜 하는건지 모르고
    이해도 못한다고함.ㅎ
    상대의 맘을 사로잡는것에 관심 많음.
    다독가라 지식이 많으나
    가끔 삑사리가 나는데
    클레오파트라가 안토니우스를 꼬신게
    사십대였고
    안토니우스가 연하였다고 하는등
    말이 안되는 소리를 할때가 있음.
    모나리자 좋아하고
    이상향은 카를라브루니.
    자기랑 카를라가 넘 잘 맞는다고함.

  • 24.
    '24.10.26 3:03 PM (223.38.xxx.223)

    카를라 브루니가 어떤 여잔데 뭔 헛소리죠?
    만나는 봤나? 대화는 해 봤나?
    설마.. 잡지나부랭이나 보고 카를라랑 잘 맞다고?? ㅋㅋㅋ
    아 진짜 저런 컨탠츠를 돈받고 소비하는 사람들이 있다고요?
    ㅋㅋ 역시 그것이 알고싶다의 나라

  • 25. ..
    '24.10.26 3:51 PM (223.38.xxx.209)

    지금도 P사이트에 연재중이에요 700회 이상 글 썼음

  • 26. 어머
    '24.10.26 4:04 PM (223.38.xxx.44)

    진짜 돈 받고 글 보여주네요
    ㅎㅎㅎㅎㅎㅎ
    세상 요지경이예요
    굳이 같은 아이디로 82와서 이러는거보면
    돈내고 읽는 사람이 없어서 홍보 나온거겠죠?
    홍보 샘플이 이 정도면 흠..붓을 꺾지

  • 27. ㄴ 님
    '24.10.26 4:27 PM (109.11.xxx.5)

    추앙하고 싶네요. 이리 간략하고 정확하게, 심지어 기승전결마저 완벽하게 요약을 해 주시다니요! 덕분에 모르던 로또에 대해 배웠어요. ㅎㅎㅎㅎㅎ

  • 28.
    '24.10.26 4:38 PM (119.71.xxx.168)

    요점정리 넘좋아~
    로또니 트리니 한동안 안들어왔더만
    이런글도 있었군요

  • 29. 재밌는데?
    '24.10.26 6:53 PM (211.185.xxx.35)

    낚인건가요??

  • 30. 레이디K
    '24.10.27 1:22 PM (175.211.xxx.192)

    유언비어가 심하네요ㅎㅎ

  • 31.
    '24.10.27 10:36 PM (175.223.xxx.33)

    유언비어가 어디있음?
    다 로또언니가 했던 말인데.
    본인이 한 말도 기억 못하고 다 까먹으신 모양임.
    진짜 늙으신건가.ㅜㅜ
    전에는 그래도 횡설수설하진 않았는데
    횡설수설에 맞춤법도 엉망이고
    술먹었냐는 소리까지 듣고
    그새 글빨 다 죽은듯.
    분발하시길.ㅎ

  • 32. 뭐라는겨
    '24.10.29 10:08 AM (161.142.xxx.153)

    저도 이 분 술 드셨다에 한 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1622 이태원참사 무죄판결 국감에서 언급안했죠? 5 .... 2024/10/26 612
1641621 필리핀 어학연수 본인이 다녀오신 분? 5 그럼 2024/10/26 1,215
1641620 알밥에 어울리는 메뉴는 뭘까요? 9 뭘까? 2024/10/26 829
1641619 증여나 상속이여 4 궁그미 2024/10/26 1,811
1641618 54세 주말이면 그냥 피곤하고 집순이 15 피곤녀 2024/10/26 5,557
1641617 시부모 친구딸의 결혼 축의금 문의 24 자우마님 2024/10/26 3,399
1641616 라따뚜이 맛있나요? 3 ··· 2024/10/26 1,442
1641615 테슬라 더 갈까요? 4 .... 2024/10/26 1,890
1641614 재혼하기 힘든 조건인가요? 48 ... 2024/10/26 7,406
1641613 어제 나혼산에 구성환 김밥 먹는 모습 2 ... 2024/10/26 7,104
1641612 [오늘 이 뉴스] "이게 권익위 국장 유서입니다&quo.. 2 뻔뻔하자들!.. 2024/10/26 1,513
1641611 광파오븐에 은박그릇 돌리면 안되겠죠? 3 ㅇㅇ 2024/10/26 600
1641610 아는 언니 남아공 유학썰 9 dd 2024/10/26 4,916
1641609 나도 즐겁게 일하고싶다 1 일상다반사 2024/10/26 803
1641608 넷플릭스 지옥2 보시는분(시즌1스포있음) 5 .. 2024/10/26 2,819
1641607 어떤 남자... 이런 남자가 있네요 10 어떤 2024/10/26 2,674
1641606 이 맘때쯤 되니 강아지가 거실에서 일광욕을 하네요 2 ㅇㅇ 2024/10/26 1,324
1641605 35년 전 천만원이면 지금으로는 얼마일까요? 8 궁금 2024/10/26 1,967
1641604 지금 서초역 8번 출구 집회에 계신 분 있나요? 9 잉잉 2024/10/26 1,573
1641603 노인과 살아보니까 36 ㄱㄱ 2024/10/26 19,821
1641602 북한 1만 2천명중에 미성년자가 있다네요 25 .. 2024/10/26 3,896
1641601 치아교정하고 외모가 확 4 ㅅㄷㅈ 2024/10/26 3,870
1641600 코스트코 락앤락 보온도시락 7 ... 2024/10/26 1,644
1641599 묵은 쌀 냄새 너무 심한데요 8 ㅡㅡㅡ 2024/10/26 1,053
1641598 갈라치기 세력들 강퇴 요청합니다 35 강퇴 요청 2024/10/26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