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 좋다 자랑하더니 이제와서 후회한대요

[ㅁㅇ]

친구딸 예체능이라 돈 쏟으며 힘들게 대학보냈어요.

애 둘인 저한테 자주 하던 말이 애 하나라 다행이다,

둘이면 자기 죽었다 평생 제일 잘한 일이 애 하나 낳은거랬어요

 

그 딸이 결혼 생각없고 연애도 안하고 서른 한살인데,

친구가 얼마전에 만난 자리에서 울더군요.

자기 죽으면 애 혼잔데 불쌍하고 안쓰럽다고.

 

저보다 형편도 좋은데 제 앞에서 이러니 좀 당황스러워요.

[흠]

애는 좋죠.

유산이 많을텐데....장단점이 있는거죠. 뭐

[ㆍ]

원글님 성격 좋으시네요ㅎ
자기 세계에 갇혀 사는 사람 하소연도 들어주고요

당황할게 뭐 있어요
남 배려 안하고, 본인 행불행만 말하는 사람들
걍 무시하면 그만인거죠

[..!]

친구가 술마셨나요?

[ㅇㅇ]

부모가 90까지 살면 자식은 60일텐데요
60에도 부모 죽으면 혼자라 불쌍할 나이인가요

60에 형제가 뭐 도움이된다고요
짐이되는 형제도 많고요

[감사를 몰라]

자기에게 주어진 것에 감사할 줄 모르는 거죠.
남아선호사상이 한창일 때는 아들이 없다고
오늘날엔 딸이 없다고 징징

[,,,]

애 입장에서는 차라리 혼자서 재산 다 차지하는 게 좋죠

[ㅋㅋ]

넘 가식 같애요
님이 자식이 많아서 기분 맞춰줄려고 쑈한듯요
어짜피 다들 결혼하면 지 호주머니 챙기기 전쟁나요 그거 모르는 사람 부모있나요?

[바람소리2]

별로 한편 안스럽지만 대신 다 누린거고요
둘이면 불만 없을까요

[바람소리2]

60년 살아보니 늙어 형제 의미없고요
그 안에서 차병.희생 골치아파요

[늘]

자기감정에 도취되어 사는친구네요

[딸하나]

셤관으로 겨우 낳았는데 제가 병에 걸리니 애볼때마다 미안하고 안쓰럽고...애 결혼할때까지만 살게해달라고 매일 기도래요ㅜㅜ

[ㅇㅇ]

형제 의미없긴요..
사이 좋으면 같이 놀러도 가고
수다도 떨고 남보단 낫죠..

[사이나쁘면]

만약 형제간 성향이 달라서 사이나쁘면 90년이 지옥일수있어요. 남은 끊어낼수나있죠.. 부모야 20-30년 차이나니 그래도 언젠가 숨돌릴수 있다는 희망이라도 있고..너무 안맞는 사람이 형제자매로 엮이면 둘중 하나 죽어야 끝나는 관계가 형제자매관계임.

[..]

자랑한 거 같진 않은데요.
자기 능력에 하나이길 잘했다 소리
친구 앞에서 할 수도 있는 거 아닐까요.

[ㅠㅠ]

외동은 외동이라 좋은점 나쁜점이 있는거고
둘은 둘이라 좋은점이 있겠죠

친구분이 자기 감정따라

좋은것만 볼때도 있고
나쁠것만 볼때도 있는듯요

[그런]

배려없고 눈치없는 징징이를 계속 받아주는 원글님이 대단
한계가 온거면 놓아주세요
뭐가 더 낫고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상대기분 고려안하고 입밖으로 내뱉는 저런 화법 구사하는 사람 은근 많죠
난 하나로도 벅찬데 넌 대단하다
칭찬인거 같지만 뉘앙스란게 있어서 담백하게 얘기하는건지 상대 은근히 누르면서 자기위안하는건지 다 느껴지죠
미성숙하고 이기적이어서 그런건데 이걸 모른다면 원글님도 눈치없는편임

[ㅇㅇ]

형제 있음 그 형제는 결혼안하고 같이 살아준대요?

[////]

형제 의미없긴요..
남보단 낫죠..

사촌중에 유일하게 외동이 있는데, 얘가 자진해서 없는 살림에도 아이 둘을 낳더라고요.
지금은 왜그런 결정을 했는지 이해가 되었고, 속으로 제일 잘한 결정이라고 수긍합니다.

[그냥]

그아줌마가 징징이인것

[무슨]

외동 비혼이 널린세상에 무슨 그런 쓸데없는

[저는]

남자형제 도움 하나 안되고 교류도 거의없고요. 엄마랑 친해요. 저희애도 마찬가지..형제 재미있어 의지하고 놀러다니는 집도 있지만 경쟁자고 원수로 살거나 데면데면한 케이스도 있지요. 케이스바이케이스

[...]

형제 있으면 좋을거라고 생각하나봐요
저는 외동이었으면 좋겠어요
형제가 괴로운 존재라

[다 장단점이]

있죠
외동이라서 다 좋은 것도 아니고 둘셋있다고 다 좋은 것도 아니고
외동이라서 돈 다 물려받고 사랑 독차지하는건 좋지만 부모님 나이들어 챙기는것도 독차지니 정신적인 부담도 크죠
사람이 한날 한시에 아무 일 없이 죽는건 극히 드문 일이니..
형제도 사이좋으면 서로에게 힘이 되고 즐거움이 되나 사이 별로면 남보다 못하고..
뭐가 더 좋다 할 수는 없다고 봐요

[영통]

자식 많아도

부모 죽으면 남이에요

[....]

저 외동이고 70년대 후반 생인데
어릴때부터 외롭지 않냐 질문 너무 들어 지겨울 정도.
정작 저나 부모님은 아무생각 없었고요.
저희 엄마나 저나 지금도 너무나 만족.
아버지는 5년 전 돌아가셨는데
장례식도 저 혼자라도 일처리 다 되고 강단 명료.
대소사 치를때도 저 혼자라 의견조율 필요없고 초간단.
전 결혼해서 아이둘 키우고 있고
외동 전혀 문제 없음요.

[...]

웬수같은 오빠 하나 있어요.
외동이 차라리 낫지 형제 있어서 제일 좋은 상황하고만 비교하시네요

[윗님은]

본인이 외동이었던게 너무나 만족이라고 생각하시면서 아이는 둘을 낳으셨네요
그 이유가 뭘까요

[백퍼공감요]

저는 외동이었으면 좋겠어요
형제가 괴로운 존재라 2222222

[어릴때야]

형제 많으면 덜 외롭겠지만
다들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면
형제들은 차츰 멀어지죠

[oo]

그냥 연 끊으세요
친구는 속 다 터넣고 있는것 같은데
원글님은 뒤에서 이렇게 생각하는거 모를텐데요
서로를 위해 손절하세요

[....]

본인이 외동이었던게 너무나 만족이라고 생각하시면서 아이는 둘을 낳으셨네요
그 이유가 뭘까요
-----------
질문하셔서 적어보자면
딱히 이유는 없었어요

제가 외동이라 만족하며 컸다고
꼭 하나만 낳아야지~~ 굳이 그런 생각은 안했고
외동이 외로울까 걱정되서 둘째를 낳아야지도 아니고
그냥 자연스레 둘째 생겨서 낳았죠

외동이든 형제가 있든 특별할 게 없고
그냥 그 상태가 각자 당연한 것이니까요 ㅎㅎ
저희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키우고 있고
어차피 인생은 각자라고 생각해요

[하나도 좋지만]

둘도 좋을 것 같으니 둘 낳으셨겠죠.
남편이 원할 수도 있고.. 저절로 생겼을 수도 있고요.
심술 맞아보여요
ㅡㅡㅡㅡㅡ

본인이 외동이었던게 너무나 만족이라고 생각하시면서 아이는 둘을 낳으셨네요
그 이유가 뭘까요

[..]

저 형제 셋인데 외동 키웁니다.
아마 본인 외동인데 둘 이상 낳은 집보다 본인 형제 있는데 아이 하나만 낳은 집이 더 많을겁니다.

[저는]

원글님이 공감능력이 별로 같아요
그냥 자기 입장에서 아이가 하나라 다행이다......라고 하면
그런가부다 하고 잊어주면 되는겁니다.
지금 아이가 외로울까 걱정이다........라고 하면
그럴 수도 있겠다...고 하면 됩니다.
그걸 연결시켜서 그때는 나를 디스하더니 지금은 왜그래??????
이건 아니라는 거지요 ㅎㅎㅎ

[왜저래]

그래서? 나는 둘 낳아서 애들 안외롭지~ 난 잘했지? 소리 듣고 싶나요? 친구가 울면서 한 말을 듣고? 어휴… 한심이…
그 외동 하나가 님 자식 둘보다 더 씩씩하게 잘 살테니 그 친구분께 위로나 하세요~~

[그친구]

는 님 믿고 하소연 하는 스타일인가보네요. 자기 속얘기 주저리 주저리. 그러나 님 글에서도 그 친구가 애 하나라 다행이다 어쩌구할 때 묘하게 기분나쁜 심리가 있었네요. 우는 친구 앞에서 왜 저래라는 생각을 하시니. 그 친구가 갱년기가 왔든지. 아님 그 이유말고도 그냥 모든게 비관적이게 느껴지는 다른 이유가 있든지 할 수도. 친구로 오랜 세월 만나셨으면 그런 헤아림도 필요한데. 애초에 서로 더 이상 안만났어야할 관계이지 않너 생각해봅니다

[ㅇㅎ]

인생이 다 그렇지 않나요?
둘 이상 키울 때 어릴 땐 힘들어 죽을 것 같지만
크면 또 형제들끼리 잘 노니 형제있는게 낫다 싶을거고
외동 키울 땐 하나라 모든 지원 물심양면 해 줄 수 있으니
좋겠지만 홀로 남겨질 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겠고..
다 일장일단이 있고 그 시기가 다르게 있겠죠..

그동안 친구가 외동 자랑한 거 듣기가 거북했나봐요.
이제와서 후회한다고 하소연하는 걸 흉보는 걸 보면...

그러니 애가 하나나 둘이나 셋이나
자식자랑을 하지 말아야...
뭐가 절대적으로 좋다 그런 건 없어요.

그리고 그 딸이 결혼을 했으면 그런 하소연도 안 할거예요.
평생 하나 낳은거 잘했다 할 타입.

[ㅎㅎ]

그지인분 며칠지나면 또 외동이 좋았다 할 스타일이예요
그냥 님한테 그당시 그순간 자기속에 있는이야기 다하면서 속풀이하는걸로 보여요 며칠뒤면 또 딴소리할듯요
저도 요즘은 외동이나 딩크로 사는게 편하고 좋아보이네요
그러니 다들 안낳잖아요
애키우는게 여러모로 너무 힘들어요

[그분이]

애 하나라고 자랑을 한게 아니잖아요
그냥 하나라 다행이다

[질투죠질투]

애 둘못낳은거에 대한...
참 악담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요..꽤 많아요 그런걸얘기할떄

[음]

형제 있음 그 형제는 결혼안하고 같이 살아준대요 222222

어릴때야 무조건 형제 있는게 재밌고 좋고 둘중 한쪽만 결혼해도 미혼이 맞춰주고 조카재롱보며 잘 지내던데 둘다 결혼하니 사는곳 달라지고 며느리끼리 안친하고 애키우고 어쩌고 거의 못보긴 합니다
큰 대소사때야 든든하겠지만 요새 그게 큰 의미인지

[아직도]

자식이 아들이니 딸이니
외동이니 형제 있니
이런걸로 신세한탄 하나요?
부모 본인 잘 살다 가기도 바쁜 세상인데.

[외동인친구]

처음부터 외동은 아니고 오빠가 있었다는데, 친구가 태어나기전인가봐요.
여하간 부모들의 의도와 다르게 친구는 외동으로 자랐는데.
이 친구 결혼하고 애 둘 낳아 키웠어요. 본인이 외동인게 좋았다면 하나만 낳았을텐데.
그리고 친구부모님 다~ 돌아가시니 심하게 우울증이 와서 3년을 두문불출하고 아이들 때문에 어쩔수 없이 살았다고 하더라구요.
슬픔을 함께 나눌 형제가 없었기에 더 긴 시간 힘들었던거 같아요.
남편이 가장으로 성실하지만 T성향이면 위로해주고 공감해주는건 한계가 있으니까요.

뭘 본인이 외동 선택해놓고 좋다고 자랑할땐 언제고, 이제는 안타깝다고 징징인지.
별거 아닌거 혼자 잘난척하고 자랑하는 사람들 한심해요.
여기도 결혼 안하고 혼자사니 좋다. 리스라 편하다. ㅎㅎㅎ
인생사 좋은것도 있고 안좋은것도 있고 맑은날 흐린날 다~ 경험하고 넘어가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