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9세 갱년기 아줌마를 설레게 하는 것

ㅠㅠ 조회수 : 8,464
작성일 : 2024-10-25 16:01:40

제목 그대로 요즘 저를 즐겁게 하는 것이 있는데 지인, 가족 아무에게도 말 못하는 소심한 아줌마라 여기 익명으로자랑 글 써 봅니다. (요즘 힘드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40대 중반부터 여행, 쇼핑, 외식 모두 시큰둥 했는데 요즘 활력이 생생겼습니다. 왜냐구요?

두둥! 최근 10여년 살던 집을 팔고 원하던 다른 지역에서 노후를 보내려고 집을 찾고 있는데 너무 짜릿하고 흥분되요. 그렇다고 자본이 넉넉한것은 아니지만요. 남편은 시큰둥, 귀찮아하고 있어 제가 주도로 진행하고 있어요. 나중에 잘못되면 저한테 원망이 돌아올까 걱정 되지만 지금은 설레는 맘이 더 커요. 또 이사 혼자 준비해야해서 흰머리 백만개 생길것 같아도 엔돌핀이 막 돌아요. 

 

제가 좀 비정상인가요? 삶이 너무 무료해서??? 제 나이 또래 분들은 무슨 재미로 사시나요? 저는 수면부족 빼고 아직 갱년기 증상 없이 건강한 것 만으로 감사할따름입니다. 

 

 

 

IP : 89.226.xxx.23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25 4:03 PM (118.235.xxx.185)

    새집 보신다는데 그 누구도 흥분되지 않을수가 있나요. 지극히 정상이심

  • 2. ..
    '24.10.25 4:04 PM (211.208.xxx.199)

    와우! 설레고 짜릿한 일 맞죠.
    날마다 새롭겠는데요?
    꼭 마음에 드는 집 찾으셔서 예쁘게 꾸미세요.

  • 3. 아아
    '24.10.25 4:06 PM (211.186.xxx.59)

    그짜릿하고 흥분되는 일을 남편과아이때문에 휘둘려서 하루만에 끝내버리고 허탈해하고있어요 정말 슬프네요 나도 더 즐기고 싶었는데말이죠

  • 4. 어우
    '24.10.25 4:09 PM (169.212.xxx.150)

    저도 어서 실행에 옮겨야하는데 무기력.
    현재 집 넘 좋지만 10년 넘게 살았고 한번은 갈아타야하는데
    지금 집이 신축이 아니니 집값 완전 하락에 10년 전 가격고ㅏ 비슷하니 의욕이 안 생기네요

  • 5. ...
    '24.10.25 4:11 PM (121.139.xxx.151)

    전 주중에는 회사다니고
    주말에는 세컨하우스 평창에 자그맣게 마련해서
    배추심고 고추심고 하는데요

    딱 갈때 좋구 또 거기있다가 올때좋구 그래요
    계속 있는건 별루더라구요

    그래도 주말이면 설레여요.
    배추가 얼마나 자랐을까하구요

  • 6. ㅠㅠ
    '24.10.25 4:13 PM (89.226.xxx.233)

    댓글 공감 감사합니다. 친정 같은 82!! 어우님은 지역을 바꿔보심이.. 저희 현재 집도 다른 곳보다 덜 올라 속상해서 이사하는거라 새 지역은 남들 만큼만 올랐으면 좋겠어요.

  • 7. 두근두근
    '24.10.25 4:19 PM (39.7.xxx.249)

    저도 49세 아줌마

    올해 새집을 짓고 있어요 시골에.

    지방인데 출퇴근이 조금 시간 걸리긴하겠으나.

    다음주 이사갈걸 생각하면 설레여요.

    간만에 즐거운일 생겼어요.

    정원 만들고 쪽파 시금치 심으려고요 ㅋㅋ

  • 8. ㅠㅠ
    '24.10.25 4:22 PM (89.226.xxx.233)

    ... 점 세개 님은 모두가 부러워 하는 5도2촌 생활 하시네요. 근데 평창 집은 집수리 많이 하셨나요? 저도 어촌 시골집 관심 있는데 집수리 비용이 감당이 되려나 해서요.

    두근두근 님, 축하드려요. 직잡 지은 새집이라 얼마나 좋으실까요!

  • 9.
    '24.10.25 4:26 PM (223.38.xxx.34) - 삭제된댓글

    부럽다 친구야.
    너무 건강 해치게 고민하진 말고 즐겁게 준비하길바라.
    브라보~~
    난 아직 애들이 학생이라 나의 주관심사는 애들이고,
    직장생활도 책임질 부분이 점점 많아져 스트레스 최고점이라
    날 설레게할게 무엇일지 계속 생각중이야.

  • 10. 동건엄마
    '24.10.25 4:42 PM (118.235.xxx.75)

    저도 곧 이사를 가야해서
    직장점심 때 시간내서 낯선동네 잠깐 둘려보고
    급히 들어오는데 빚때문에 집 줄여서 가야하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여기서 살면 어떨까 상상되는 것이
    마음은 막 설레여요 ㅋ

    내년에는 생각보다 컨디션 훌륭한 새 보금자리
    잘 발견해서 즐거운 글 쓰는 날 있었음 좋겠습니다

  • 11. ㅇㅇ
    '24.10.25 4:53 PM (219.250.xxx.211)

    대단하시네요. 저도 한 10년 전부터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왜 착수를 못하는지 모르겠어요.ㅠ

  • 12. ㅇㅂㅇ
    '24.10.25 5:22 PM (182.215.xxx.32)

    맞아요 설레는 일이에요

  • 13. .....
    '24.10.25 8:12 PM (110.13.xxx.200)

    어느쪽으로 가시는지 무지 궁금해지네요..ㅎㅎ

  • 14. ..
    '24.10.26 8:11 AM (58.148.xxx.217)

    세컨하우스 참고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8788 갱년기 잠을 자주깨요 9 수면제 먹을.. 2025/02/12 3,707
1678787 넷플릭스 신작 '오레 살인' 추천 13 ..... 2025/02/12 6,858
1678786 남녀간의 사랑 이야기할때 유효기간이 있다고 얘기하자나요 10 77 2025/02/12 2,841
1678785 장례식 조의금 식대 친지랑 고인의 지인은 어떻게 나눠요? 7 ... 2025/02/11 2,406
1678784 아름다운 남녀배우가 나오는 영화는 없나요 18 ... 2025/02/11 4,238
1678783 연두 있는데 참치액 사지 말까요? 7 어남선생 2025/02/11 3,359
1678782 교회다니시는분) 동작구 근처 교회 도움주세요 21 도움 2025/02/11 1,511
1678781 "정신병교사 양산, 학부모 책임"… 초등생 참.. 18 ... 2025/02/11 6,355
1678780 유툽 쇼츠 잘산템 속지마세요 17 ㅇㅇㅇ 2025/02/11 6,711
1678779 석동현변호사 "음성 꽃동네 오웅진신부께 사과".. 8 늦었어 2025/02/11 4,334
1678778 대보름나물중에서 3 나물 2025/02/11 2,222
1678777 대전 살인 여교사 2018년 부터 우울증 시작 15 .. 2025/02/11 7,004
1678776 나에게 큰 사랑을 줄수있는건 애초에 부모 자식등 혈연관계밖에 없.. 12 77 2025/02/11 4,200
1678775 오늘 pd수첩 좋았어요 7 ㄴㄷ 2025/02/11 3,975
1678774 임 종석은 뭘 잘못했길레 32 ㅓㅗㅎㄹ 2025/02/11 7,354
1678773 예전에 아이들 가르쳐보니 ~~이런 내용 글을 찾아요 1 Ddd 2025/02/11 1,922
1678772 오세훈이 명태균한테 4번이나 울었다네요ㅋㅋ 18 ..... 2025/02/11 6,497
1678771 지드래곤 공연인데요.언제적 콘서트 인가요? 1 워킹맘 2025/02/11 2,052
1678770 김혜수는 에티튜드가 멋있는 거 같아요 11 ..... 2025/02/11 4,049
1678769 문화상품권 선물 요새도 하나요? 4 00 2025/02/11 1,105
1678768 꼬리뼈 통증 8 ㄱㄱ 2025/02/11 1,366
1678767 흉추 압박 골절 치료법 4 궁금 2025/02/11 1,044
1678766 김병주의원 막내 비서관 열일하네요 ㅎㅎ 12 ^^ 2025/02/11 4,521
1678765 대전교사 사전 예고가 있었는데도 그냥 넘어간거예요? 4 ㅓㅏ 2025/02/11 2,859
1678764 와 홍준표 억울해서 어째요 ㅋㅋㅋ 21 바보들 2025/02/11 20,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