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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얻어 먹는게 안 불편하다는 친구

염치 조회수 : 4,524
작성일 : 2024-10-25 15:31:01

이 친구를 가끔 만나면 돈 쓰는 게 좀 깔끔하지 못해서,본인한테는 잘 쓰는데

좀 인색해요.

그래서 저는 이친구를 만날 때면 더치를 합니다.

더치가 깔끔하고요.

그런데 오늘 이 친구가 지인이랑 만나서 저녁 먹기로 했데요.

나이는 이 친구보다 꽤 있는데 형편이 그다지 넉넉지 않아요.

이혼하고 혼자서 그냥 먹고살만하는데.

아줌마라고 불러서, 오늘 아줌마가 고기 사준다고.

그런데 거의 아줌마가 밥값을 낸다고 했어요.

가물에 콩나듯 저가 커피 사고.

제가 그렇게 얻어만 먹으면 안 불편하냐고 하니까, 안 불편하다고 해요

관계라는 게 주거니 받거니인데.

얻어먹는 걸 본인이 잘 한다고 하네요.

와우, 남한테 얻어먹는 것도 한 두번이면 불편해서 상대가 쓴 만큼 쓰게 되는데요.

안 불편하다고 해서 놀랐어요.

염치라는게 없구나. 달리 보이네요.

 

IP : 59.10.xxx.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ㅂㅂㅂㅂ
    '24.10.25 3:33 PM (103.241.xxx.47)

    잘 얻어먹는것도 복이죠
    친하고 주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은 상대가 얻어먹어도 된다고 생각하고 별 생색 안 내오

    오히려 생색 내는 사람이 부담

  • 2. 바람소리2
    '24.10.25 3:34 PM (223.32.xxx.96)

    염치없는 스타일이죠
    어려워도 커피라도 사면 정이가지만...

  • 3.
    '24.10.25 3:35 PM (118.32.xxx.104)

    그런 사람 있더라구요
    남이 쏠때는 제일 비싼 메뉴
    자기가 어쩌다 한번 쏠때는 제일 싼 메뉴
    더치하거나 안만나거나 해야죠

  • 4. ㅇㅇ
    '24.10.25 3:35 PM (172.224.xxx.21)

    그 둘사이의 관계를 남이 알수가 있나요

  • 5.
    '24.10.25 3:36 PM (175.197.xxx.81)

    염치없네요
    그런사람 얄밉고 양심없어 보여서 저라면 거리 둘거 같아요

  • 6.
    '24.10.25 3:38 PM (125.128.xxx.139)

    얻어 먹는게 뭔 복이요
    속으로 욕하다 손절당하는 결말이 대부분 아닐까요?
    일방적인 관계는 부모자식(이것도 사실 아닌경우도 많음) 말고는 없어요.

  • 7. ditto
    '24.10.25 3:39 PM (114.202.xxx.60) - 삭제된댓글

    그 아줌마라는 사람이 안된 거죠 저런 사람들은 기회가 포착되면 놓치는 법이 없어요 혹시나 내가 놓치지 않았나 꼼꼼히 그 기회를 다 챙기더라구요 ㅠㅠㅠ

  • 8. 그런 사람들
    '24.10.25 3:45 PM (211.206.xxx.180)

    몰염치잖아요. 근데 널렸어요.
    기본적으로 범죄자들은 몰염치에 거짓말 일상이고.
    여자들 중에도 남자 벗겨 먹으려는 사람 널렸고
    물론 양아치들도 마찬가지고요.
    멀리 하세요.
    그런 사람들 말과 행동이 참 남달라요.
    뜨악할 때 한두 번이 아님.

  • 9. 첫댓
    '24.10.25 3:46 PM (211.49.xxx.103)

    뭐지?
    그 얻어먹는 친구인가?

  • 10. ㅇㅂㅇ
    '24.10.25 3:48 PM (211.36.xxx.35)

    사회성이 떨어지는거죠
    불편함을 느껴야할때 못느끼는게
    염치가 없고 양심이 없는 거

  • 11. 거지피
    '24.10.25 3:54 PM (112.151.xxx.218)

    뼈속까지 거지인거
    걍 상종하면 안되요

  • 12. ...
    '24.10.25 3:55 PM (222.111.xxx.27)

    염치 없는 친구는 결국은 손절 당해요~

  • 13. ...
    '24.10.25 3:57 PM (117.111.xxx.73) - 삭제된댓글

    못된거죠
    근데 아마도 주고받는게 다른게 있을지도요
    얘기할 사람이 필요하다던가

  • 14. ...
    '24.10.25 4:12 PM (112.148.xxx.119)

    달라는 소리, 도와달라는 소리, 싸게 넘기라는 소리를 아주 쉽게쉽게 하는 사람도 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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