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던 시대 동시대 유명인의 작별 소식은
항상 마음에 파문을 일으키네요...
어렸을때 기억나는 전원일기 장면 중 하나가
일용엄니가 60세 환갑이었나 무슨 생일이었는데
동네 사람들과 자녀들이 회관에서 생일잔치를 열어줘요
그때 일용엄니가 자기 젊어서 밑도끝도 없는 가난으로
너무나 막막해 했을때를 회상하는 장면이 있는데요
그 밑도 끝도 없는 가난이란걸 요즘 사람들은
상상도 못할 듯..
근데 그때 젊어서 머리에 광주리 이고 장사를 해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고 게다가 어린 아들까지...
그 장면을 흑백화면으로 회상하는 장면에서
잔치속 일용엄니가 눈물을 글썽이던 장면...
그게 지금도 기억에 남아 있고 뭉클함이 있습니다만
이렇게 큰 추억하나가 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