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도 재수도 무지 없었던 한 때

조회수 : 2,304
작성일 : 2024-10-25 10:20:06

하는 일마다 안되고

모함받고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이 무시되고

누구도 내 말을 믿어주지 않고

신이 내 발걸음마다 덫을 놓은 듯한

그런 한 때가 있었어요

매일 안개속을 걷는 기분이어서

발 한짝 내딪는 것이 무서웠죠. 

 

지금은 비교적 평온한 상태인데

그때 생각이 자주 나요

왜 그랬을까..

그땐 도대체 뭐가 문제였을까..

답도 안 나오는 문제를 생각하며

난 정말 재수도 운도 엄청 없는 사람인가 생각해요. 

더 로드라는 공포 영화가

어떤 가족이 귀신들린 길에 갇히는 내용이잖아요

저의 10년전이 그런 길 한 가운데였어요. 

그 길에 들어선 것이 그 가족의 잘못은 아니듯

상황이 그리 흘러간 것도 내 잘못은 아닌것 같은데

전 자꾸만 이유를 묻게 되네요

평생 인생이 순탄히 흘러가는 사람도 있건만

왜 나는 

사람이 평생가며 겪어보기 힘든 일을 그리 오래 겪었던가...

 

우연이었을까..

전생의 인연이었을까...

그저 운이었을까....

 

 

 

 

 

 

IP : 39.7.xxx.11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24.10.25 10:23 AM (119.192.xxx.50)

    시기가 있더라구요
    하면 뭐든 안되고 뭐든 안풀리고..
    이유가 없어요

    그러다 또 이유없이 잘풀리고
    운좋은때도 있구요

  • 2. ㄴㅅ
    '24.10.25 10:27 AM (210.222.xxx.250)

    제가 작년에 그랬어요..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는 상황.
    6갤마다 추적검진 했는데도 암3기..
    재수없는 해가 있더라구요
    아빠 갑자기 돌아가신 94년과 23년은 제인생에서 지우고 싶어요

  • 3. 저는 올해
    '24.10.25 10:31 AM (112.185.xxx.247)

    2024년이 구렁텅이에 빠진 것 같은 한 해..

  • 4. 50대
    '24.10.25 10:34 AM (14.44.xxx.94)

    저도 그랬어요
    저는 지금도 그래요
    근데 상황이나 환경이 바뀐것은 별로 없지만 저도 심적으로는 조금 평온해졌어요
    제가 찾은 답은 부모 때문에 너무 기가 죽어서 너무 쫄아있어서
    남 눈치보고 겁나서 도전 못하고 무책임하게 저를 너무 방치한거더라구요

  • 5. 쓸개코
    '24.10.25 10:37 AM (175.194.xxx.121)

    누구나 그런때가 있어요. 저도 그랬었고.
    늪에 빠져 벗어나려 해도 계속 늪 속으로 빠지는것 같은 그런 상황요.
    과거 되새김을 반복하다보면 현재의 평온함이 즐기지도 못한채 지나가버려요.
    지금의 평온함에 집중해보도록 노력해보시는게 어떨지.

  • 6. 끔찍 하다
    '24.10.25 10:38 AM (61.105.xxx.11)

    2024년 지옥같았던 올해
    그나마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중입니다
    어서 지나가기만 바래요

  • 7. 메리메리쯔
    '24.10.25 10:57 AM (218.234.xxx.168)

    편관대운이요
    혹은 겁재

  • 8. ..
    '24.10.25 11:02 AM (182.220.xxx.5)

    저도 그런 시기가 있었죠.
    지금도 그런 것 같기도 한가? 싶지만
    마음은 평온합니다.
    내 마음과 생각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덫 이요.
    저도 맞춤법 잘 틀리지만, 보일 때는 알려주는게 좋을 것 같아서요.

  • 9. ..
    '24.10.25 11:04 AM (182.220.xxx.5)

    저의 경우에는
    사람이 문제 라면 그 사람을 피해갔어야 했고
    환경이 문제라면 그 환경을 뛰쳐나왔어야 했는데
    내 욕심? 미래에 뭐가 되고싶다는 욕구 때문에 참았던게 문제 같아요.
    환경은 바뀌지 않았고 더 나빠졌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9097 보건소 방문했는데 접수하는 직원이 너무나 불친절하네요. 8 보건증 2024/10/25 2,314
1639096 저는 오늘 삼전 샀습니다 7 화이팅 2024/10/25 3,295
1639095 정규제씨 초청 5 매불쑈에서 2024/10/25 1,125
1639094 즉흥적으로 강릉 가요~ 10 바다 2024/10/25 1,468
1639093 도둑질 글 읽다가 카페 티슈요 19 .... 2024/10/25 3,995
1639092 병원진료비 안받는 경우는 18 hh 2024/10/25 2,090
1639091 연애인중에 성매매한 사람들이랑 그냥 사는부인 10 궁금 2024/10/25 5,190
1639090 조국혁신당 "尹대통령 임기 반환점인 11월 9일경 탄핵.. 17 !!!!! 2024/10/25 2,724
1639089 대통령실 "지지율 하락...국민 목소리 귀 기울일 것.. 12 한심한윤정부.. 2024/10/25 2,736
1639088 장영란 유튜브에 이승연 커피제조법으로 만들어봤는데 5 00 2024/10/25 3,309
1639087 와...삼성전자 A/S 진짜 너무 화나요. 31 ... 2024/10/25 3,618
1639086 이솝 테싯 비레레 중 추천 부탁드려요 1 이솝 2024/10/25 625
1639085 친정엄마 컴 배우는 게 좋겠죠? 14 .. 2024/10/25 1,677
1639084 양재천 부근 카페 추천부탁드려요 3 양재 2024/10/25 864
1639083 주한미군 사령관이 평택시장에게 시민들을 대피시킬 방공호 점검준비.. 9 대체이게뭔일.. 2024/10/25 3,610
1639082 유튜브에 저모르게 구독되어있는거 7 .... 2024/10/25 1,504
1639081 마늘 분말은 어디에 쓰는거예요? 7 질문 2024/10/25 1,394
1639080 천주교 신자님들 묵주기도 할 때 10 ㅇㅇ 2024/10/25 1,229
1639079 한기호의원 어디 지역구 인가요? 6 니가 가 2024/10/25 1,567
1639078 눈밑지방재배치 상담후 고민글입니다 7 재배치 2024/10/25 2,244
1639077 어르신 주간보호센터 일하는거 어떤가요? ㅇㅇ 2024/10/25 749
1639076 개암 ( 헤이즐넛 ) 너무 맛있네요 9 ........ 2024/10/25 1,710
1639075 치매시어머니와 동거 24 며느리 2024/10/25 6,262
1639074 기껏 불고기 해줬는데 맛없다고 하는 남편.. 2 ........ 2024/10/25 1,241
1639073 우리나라 국민 하나도 안 불쌍하네요/보배펌 43 ㅠㅠㅠ 2024/10/25 5,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