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도 재수도 무지 없었던 한 때

조회수 : 2,408
작성일 : 2024-10-25 10:20:06

하는 일마다 안되고

모함받고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이 무시되고

누구도 내 말을 믿어주지 않고

신이 내 발걸음마다 덫을 놓은 듯한

그런 한 때가 있었어요

매일 안개속을 걷는 기분이어서

발 한짝 내딪는 것이 무서웠죠. 

 

지금은 비교적 평온한 상태인데

그때 생각이 자주 나요

왜 그랬을까..

그땐 도대체 뭐가 문제였을까..

답도 안 나오는 문제를 생각하며

난 정말 재수도 운도 엄청 없는 사람인가 생각해요. 

더 로드라는 공포 영화가

어떤 가족이 귀신들린 길에 갇히는 내용이잖아요

저의 10년전이 그런 길 한 가운데였어요. 

그 길에 들어선 것이 그 가족의 잘못은 아니듯

상황이 그리 흘러간 것도 내 잘못은 아닌것 같은데

전 자꾸만 이유를 묻게 되네요

평생 인생이 순탄히 흘러가는 사람도 있건만

왜 나는 

사람이 평생가며 겪어보기 힘든 일을 그리 오래 겪었던가...

 

우연이었을까..

전생의 인연이었을까...

그저 운이었을까....

 

 

 

 

 

 

IP : 39.7.xxx.11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24.10.25 10:23 AM (119.192.xxx.50)

    시기가 있더라구요
    하면 뭐든 안되고 뭐든 안풀리고..
    이유가 없어요

    그러다 또 이유없이 잘풀리고
    운좋은때도 있구요

  • 2. ㄴㅅ
    '24.10.25 10:27 AM (210.222.xxx.250)

    제가 작년에 그랬어요..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는 상황.
    6갤마다 추적검진 했는데도 암3기..
    재수없는 해가 있더라구요
    아빠 갑자기 돌아가신 94년과 23년은 제인생에서 지우고 싶어요

  • 3. 저는 올해
    '24.10.25 10:31 AM (112.185.xxx.247)

    2024년이 구렁텅이에 빠진 것 같은 한 해..

  • 4. 50대
    '24.10.25 10:34 AM (14.44.xxx.94)

    저도 그랬어요
    저는 지금도 그래요
    근데 상황이나 환경이 바뀐것은 별로 없지만 저도 심적으로는 조금 평온해졌어요
    제가 찾은 답은 부모 때문에 너무 기가 죽어서 너무 쫄아있어서
    남 눈치보고 겁나서 도전 못하고 무책임하게 저를 너무 방치한거더라구요

  • 5. 쓸개코
    '24.10.25 10:37 AM (175.194.xxx.121)

    누구나 그런때가 있어요. 저도 그랬었고.
    늪에 빠져 벗어나려 해도 계속 늪 속으로 빠지는것 같은 그런 상황요.
    과거 되새김을 반복하다보면 현재의 평온함이 즐기지도 못한채 지나가버려요.
    지금의 평온함에 집중해보도록 노력해보시는게 어떨지.

  • 6. 끔찍 하다
    '24.10.25 10:38 AM (61.105.xxx.11)

    2024년 지옥같았던 올해
    그나마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중입니다
    어서 지나가기만 바래요

  • 7. 메리메리쯔
    '24.10.25 10:57 AM (218.234.xxx.168)

    편관대운이요
    혹은 겁재

  • 8. ..
    '24.10.25 11:02 AM (182.220.xxx.5)

    저도 그런 시기가 있었죠.
    지금도 그런 것 같기도 한가? 싶지만
    마음은 평온합니다.
    내 마음과 생각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덫 이요.
    저도 맞춤법 잘 틀리지만, 보일 때는 알려주는게 좋을 것 같아서요.

  • 9. ..
    '24.10.25 11:04 AM (182.220.xxx.5)

    저의 경우에는
    사람이 문제 라면 그 사람을 피해갔어야 했고
    환경이 문제라면 그 환경을 뛰쳐나왔어야 했는데
    내 욕심? 미래에 뭐가 되고싶다는 욕구 때문에 참았던게 문제 같아요.
    환경은 바뀌지 않았고 더 나빠졌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4601 택배아저씨가 미리 택배도착이라고 문자 보내는거 11 ... 2025/03/01 2,568
1684600 어린 독립투사들을 보세요 5 ㅇㅇ 2025/03/01 1,062
1684599 천만관객 영화라는데 제 감정이입력이 문제인걸까요? 31 ........ 2025/03/01 4,961
1684598 반찬이 하나도 없는데 10 ㅇㅇ 2025/03/01 3,627
1684597 초등과 가기 좋은 등산코스 추천해주세요 4 ㅎㅎㅎㅎㅎ 2025/03/01 659
1684596 보물섬에 허일도대표로 나오는 배우요 14 김정난남편 2025/03/01 3,122
1684595 달래간장에 2 ..... 2025/03/01 1,140
1684594 잘 익은 바나나 보관 어떻게 하나요? 7 소식 2025/03/01 1,596
1684593 언매 과외 시켜 본 경험담 좀 들려주세요 2 애타는 마음.. 2025/03/01 897
1684592 LG 17킬로그램 용량의 드럼세탁기의 세탁시간 3 ........ 2025/03/01 882
1684591 동대문 홈플러스에요 5 천천히 2025/03/01 2,446
1684590 중학생 정도 되니 아이한테 손이 안가요 18 진짜 2025/03/01 2,923
1684589 '자칭 CIA 블랙'…'캡틴 아메리카' 윤 지지자 검찰 송치 17 ... 2025/03/01 1,969
1684588 레몬 주문해달라는 오마니 17 나는왜 2025/03/01 3,635
1684587 관광버스로 퍼올리는군요 16 ... 2025/03/01 2,680
1684586 식사준비 1 ..... 2025/03/01 1,093
1684585 엄마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싶어요. 양가감정.. 16 네컷 2025/03/01 3,343
1684584 믿었던 기독교 교수님 마저... 30 탄핵이답 2025/03/01 5,317
1684583 조성현 수방사 제1경비단장에게 참군인상을 수여합시다. 4 내란수괴파면.. 2025/03/01 2,123
1684582 저보다 여러모로 괜찮은 딸아이 5 자식 2025/03/01 2,066
1684581 땅콩버터 질문있어요 4 홈플 2025/03/01 2,073
1684580 한동훈 페북, "3.1절 아침,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 21 .. 2025/03/01 1,537
1684579 캠핑가서 문제 풀리고 영어숙제 했던 엄마 2025/03/01 1,552
1684578 최상목 꼴값중 18 2025/03/01 4,642
1684577 당근을 샀는데 잘 먹지도 않는 걸 어디다 쓸까요? 28 왜샀지 2025/03/01 3,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