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 학교적응 못해서 자퇴생각하고 있어요. 도움되는 말씀 부탁드립니다.

콩쥐 조회수 : 2,193
작성일 : 2024-10-25 10:01:13

고1 딸이 학교적응을 못하고 있어요.

친구가 없어서 학교가기 싫다고합니다.

중학교때 친구많고 자신감 많은 아이였어요.

활발하고 발표하는거 좋아히고 잘해요.

입학하고 여고가 자기한테 안맞다고 여러번얘기했었어요. 

친구도 없고 멘탈 무너지면서 성적도 안나오고

이유없이 친구한테 막말도 들은적도 있구요.

그래도 1학기때 학교에서 힘든티안내고 혼자외로이

혼자발표다하고 자기할일 열심히 했더라구요ㅜ

결국 우울증와서 심리상담받고(병원가자니 좀더 지켜보겠다해서  안갔어요)

2학기 들어와서 괜찮나싶었는데

며칠전에 성대폴립으로 말도못하고  힘들어하네요.

어제는 학교가기 싫다고 여러번얘기하네요.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가야하나 고민이 많습니다.

 

아이는 전학가도 상황이 비슷할거같다고해요(벌써 친구들무리가 지어졌으니)

친구문제만 해결되면 조금은 숨통이 트일듯한데...

 

자퇴도 생각하고 있어요.

그동안 힘들었던마음 여행하면서 풀어주고 싶고

검정고시시험치고 수능으로 대학진학 해야하나 생각들구요.

지방인데 아이가 욕심이 있어서 인서울이 목표인데

가능한지도 모르겠어요.

지금은 공부할의욕도 없어요.

지금상황에서는 공부보다 아이를 먼저 챙겨야할거같은데 이런경우 겪어보신분 계실까요?

 

IP : 106.101.xxx.19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24.10.25 10:04 A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82에 자퇴글 아주 많아요
    상황이 제각기 다 다르지만
    제목에 '자퇴'로 해서 다 검색해서 읽어보세요.

    사연 다 쓰지는 않으셨겠지만, 일단 이것만으로는 자퇴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2. ...
    '24.10.25 10:04 AM (14.50.xxx.73)

    지금 상황에서는 공부하기를 바라는건 욕심일거 같고, 아이를 먼저 챙기셔야죠.
    대안학교 진학은 염두해 보셨을까요.

  • 3. 안돼요
    '24.10.25 10:08 AM (112.150.xxx.63) - 삭제된댓글

    친구가 경험자인데
    고졸 중요해요

    wee스쿨이라고 모든학교가 다 있어요
    지방교육청 문의하면
    거기로 등교가능해요
    거기 공부안하는
    정부가 운영하는 대안학교에요


    그리고 님.
    고3때는 공립이면
    가정스쿨신청 6개월도 가능해요
    집에 있어도돼요

    무조건 고졸해야돼요
    검정고시니 가능하죠
    그런데 그런거 집에서 보고있다가
    암 당뇨와요. 보다가 지쳐서 병나고
    애들 알바나가고. 대학과 멀어져요
    일부로 로그인했는데.
    친구는 이렇게 해서
    그집딸 일본대학가서 아주 잘지내요
    지방이니 지방대학 가면 되잖아요

  • 4. ....
    '24.10.25 10:11 AM (175.116.xxx.96)

    상황이 제각기 다 다르니 뭐라 조언드리기는 힘들지만,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이것만으로도 자퇴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명백한 학교폭력이나 트라우마 상황이 있는것도 아니고요.
    일단 자퇴하면 처음에는 좀 좋아지는 것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 아이들이 소속이 없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못해서 더 심적으로 힘들어하고 무기력해져서 후회하는 애들 아주아주 많습니다. 혼자서 수능공부한다는게 정말로 쉬운일은 아닙니다. 아니, 웬만한 의지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될겁니다.

    우선 이번 학기는 거의 다 지났으니 기말고사때까지는 체험학습이나 조퇴로 좀 버텨보시고 내년에 전학을 해서 적응을 한 뒤에 죽어도 안되면 자퇴는 그때다시 한번 고민해보심이 어떨까요. 병원은 아이 설득해서 다녀보시면 도움이될거에요.

  • 5. ...
    '24.10.25 10:19 AM (1.241.xxx.106)

    여학생은 예민해서 친구문제가 학교생활에 아주 큰 부분이예요.
    쿨하게 넘어가는 성격 아니면 힘들게 학교생활하죠.
    이번 학기 거의 끝나가니 체험학습으로 바람 좀 쐬고 오고, 정 안되면 전학도 고려해보셔요.
    전학가면 새로 아이들 사귈 수도 있고요. 자퇴는 그때가서 해도 되고요.
    자퇴해서 수능공부 혼자한다는게 진짜 독해야 하는거예요.

  • 6. 윗님
    '24.10.25 10:21 AM (27.175.xxx.20)

    말씀처럼 대안학교나 전학을 시도해보시고 자퇴 결정하세요.바로 그만 둘 일은 아닌거 같아요
    안 맞는 환경은 바꿔줄 필요가 있지만 자퇴하면 규칙적인 생활 절대 안돼요.

  • 7. 그런데
    '24.10.25 10:28 AM (122.34.xxx.60)

    한 달 반만 있으면 기말이잖아요
    수행 평가 뭐 있냐고 물어보시고 같이 준비도 해주시고 대화 많이 나누세요
    야자 하지 말고 4시 집에 오면 좀 쉬면서 엄마랑 이야기하다가 매일 저녁 과목별 학원ㅇ보내시고요
    너무 집에만 있으면 쳐지니까요
    지금으로서는 수시로 지거국 목표로 해서 성격 차분하고 성실하하면 지방직 공무원 준비시키세요
    지거국도 현역이 정시로 가려면 어렵습니다.

    위스쿨이나 위 등 상담 받게 하시고 부모 상담도 받아보시고요, 담임쌤과도 의논해보세요


    한 달 이주일 버티면 기말 끝나서 훨씬 억압에서 벗어날겁니다

    그러면 곧 방학이고 새학기에 새친구들 만나면 또 달라질수 있어요

    검정고시학원 다녀도 친구 사귀기 힘든건 마찮가지잖아요

    한국사 기말 범위 외울거 많아요 메가스터디에서 이다지쌤 수업 같이 들으면서 같이 외우고 퀴즈내고 하면서 공부하세요

    통합과학은 메가스터디 장풍 쌤 들으면서 필기하고 외우고 하면 됩니다. 통과 암기도 같이ㅇ해주세요

    국어 고전 문학, 고전 문법도 암기입니다.

    그냥 둘이 떠들며 간식 먹으면서ㅇ공부 같이 하세요. 영어 지문도 중얼중얼 외우기도 하고요. 영어 지문이 변형되어 시험에 나온다지만 다른 단어로 윤문한다는거지 원문과 완전히 다르게는 못내요. 그러니 배운 시험 범위 잘 알면 시험 잘 봅니다

    엄마가 친구가 되어주세요

  • 8. 주변에
    '24.10.25 10:41 AM (59.7.xxx.217) - 삭제된댓글

    자퇴하고 다른학교로 재입학애가 있어요. 공부 잘하면 비교적 괜찮은지역의 분위기 좋은학교로 재입학하세요. 자공고나 이런쪽요. 수시 생각마사고 애가 학교적응 잘하는거에 촛점두시면 선택지 좀 있을거예요.

  • 9. 주변에
    '24.10.25 10:43 AM (59.7.xxx.217)

    자퇴하고 다른학교로 재입한 학애가 있어요. 공부 잘하면 비교적 괜찮은지역의 분위기 좋은학교로 재입학하세요. 자공고나 이런쪽요. 수시 생각마사고 애가 학교적응 잘하는거에 촛점두시면 선택지 좀 있을거예요. 요즘 고등학교 애들 반이라고 다 친하고 그러는거 아니더라고요. 정말 무리가 정해지면 틈이 없음. 남녀공학 보내세요.

  • 10. ..
    '24.10.25 10:47 AM (211.234.xxx.209)

    고1. 남아
    공부하기 싫어서 수과학 빼곤 다른 공부는 하기 싫다고..꽤 오랜 시간 게임에 빠져 지내다 1학기에 관뒀어요. 여러 갈등이 왜 없겠어요. 고1이라 뭐 특별히 얘기거리 안된다 싶지만..수. 통과 모고 내신 1 찍고선 ㅠ 미련이 왜 없겠어요? 다행이 우울증은 아니라 천만다행
    오늘 겜마고 2차 면접, 적성검사 보러 와서 학교에 들여 보내고 아이 아빠랑 근처 까페 있어요. 대학은 물 건너 가고 본인이 하고 싶어하는 거 하게 해 주려고요. 대학은 나중에 본인 필요에 의해 가겠다하니 기다릴 뿐.
    울 아이 친구 두명이나 더 자퇴. 같은 고등학교.
    남자 아이 하나는 우울증 치료중이고 집 밖을 나오지 않는다해서 맘이 많이 아팠어요.
    원글님은 우선 학교는 둘째고 아이 먼저 추스르세요.
    제가 아는 지인은 아이가 미국시민권자인데.. 이혼 후 아이와 한국 들어 와 고등학교 자퇴하고 방황하는 아이 보고 맘 고생 많았대요. 근데 딸아이가 주관이 있고 똘똘해서 독학으로 글도 쓰고 일러스트도 그리고 용돈벌이 하면서 까페 알바하며 지내다 지난달 고졸로 KT 마케팅부서 정직원으로 입사해서 교육중이래요.
    아이를 먼저 챙기시고 아이를 믿어 보세요.
    인생의 마라톤에서 돌뿌리에 넘어져 잠시 쉬었다 다시 일어나 달릴 수 있게 엄마가 손 잡아 주세요.
    아..눈물 나네요.

  • 11. dd
    '24.10.25 10:55 AM (211.114.xxx.35)

    1학년 몇달안남았잖아요??? 이게 오히려 학년초반에 우울증오고 학교가기싫은거라면 심각한건데 1학년 몇달안남았는데...체험학습 최대한 내고 숙려제 뭐 이런거있지 않나요? 1학년은 그렇게 버티고 원래 친구도 많고 활발한 아이엿다고 하니 2학년가서 친구사귀면 금방 바뀔겁니다...벌써 그만두지 말고 1학년 남은 일수 유급안될정도만 보내는걸로 하고 2학년까지는 보내보세요 지금 자퇴는 아니다 싶어요 자퇴자체가 절대 안된다 그런게 아니라 원래 친구 잘 사귀는 아이라니 2학년되면 금방 달라질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 12. 그리고
    '24.10.25 10:59 AM (122.34.xxx.60)

    자퇴하더라도 2학기 기말 마쳐서 1학년 완수하고 자퇴해야지, 나중에 재입학이 용이한 걸로 압니다

  • 13. ..
    '24.10.25 11:07 AM (182.220.xxx.5)

    교우관계 문제 같은데
    왜 고등학교 진학 후 친구를 못사겼을까요?
    자퇴 전에 남녀공학으로 전학 한번 해보시길요.

  • 14. 저도
    '24.10.25 11:18 AM (223.38.xxx.82)

    1학기 마치고 전학가서 한학년만 더 다녀 보라.
    그래도 싫으면 자퇴하자 살살 달래서 전학 시켜 보세요.

    그 대신 모든 상황은 엄마에게 오픈하고
    2학년 1학기 말에 최종결정 하자고 하세요

  • 15. ㅡㅡㅡㅡ
    '24.10.25 11:40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자퇴가 크게 흠이 되거나 하지는 않는 세상이에요.
    검고 보고 대학가면 되고.
    하지만, 자퇴하기 전에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다 해 보세요.
    자퇴야 하려고 하면 언제든 할 수 있으니.
    후회없도록 최선을 다 해 보는겁니다.

  • 16. 아이가
    '24.10.25 12:42 PM (182.212.xxx.75)

    적극적으로 원하면 저는 아이뜻대로 해줄듯해여. 제가 여고에 적응 못해서 자퇴하고 싶었거든요. 검정고시로 수능공부,여행, 취미생활등 자기역량 개발하고 열심히 할 수 있게 지지해주면 금방 회복할듯요. 학교에서 버티느라 그 에너지 소진하는거 전 내개발로 쓰는게 몇배 나을듯해요. 본인이 진로가 정해졌다면요.

  • 17. ...
    '24.10.25 5:12 PM (59.14.xxx.42)

    청소년 전화 1388 당장에 전화 거세요. 나라에서 하는 공짜 . 전문가 상담사 샘이 상담해 주고 안내도 해 주어요. 아이도, 엄마도 이용 가능해요. 당장 전화 거세요

  • 18. 원글님힘내세요
    '24.10.25 9:28 PM (211.117.xxx.16)

    진심으로 조언해주는 친언니들 같은 덧글에 가슴이 찡해지네요

    전 아직 아이가 어려 조언은 못 드리지만 잘 해결되시길 기도할게요.
    원글님도 원글님의 아이도 마음에 평안을 얻으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7401 김경수 등, 이 뉴스 진짜에요? 66 .... 2025/01/24 5,913
1677400 고향가시는 분들 세차하세요? 12 ㅇㅇ 2025/01/24 1,041
1677399 성공한 계엄ㆍ실패한 계엄 8 ㄱㄴ 2025/01/24 806
1677398 서울 버스 색깔 20년 만에 확 바뀐다 20 마지막슈킹?.. 2025/01/24 3,159
1677397 댓글썼는데 원글 삭제된 경우 좀 기분이... 6 겨울 2025/01/24 464
1677396 서울대,신촌세브란스, 강북삼성 허리협착 잘보는 교수님 추천해주세.. 4 진료 2025/01/24 682
1677395 백내장 수술 몇살에 하셨나요? 빨리 하신분들 계시나요? 5 ... 2025/01/24 1,934
1677394 실리콘 빗자루 추천해 주신 분 감사해요!!! 11 무명인 2025/01/24 2,676
1677393 제가 뭘 잘못했을까요? 42 ㅠㅠ 2025/01/24 5,975
1677392 넷플릭스 추천해주세요 9 추천요 2025/01/24 2,580
1677391 이재명 보려고 노룩 파킹하는 할머니.GIF 12 할머니감사합.. 2025/01/24 3,785
1677390 투블럭남 2006년생이면 그부모 영향도 크겠죠.?? 11 //// 2025/01/24 2,000
1677389 요즘 안 아프네 생각하면 바로... 4 생각 2025/01/24 1,714
1677388 쿠쿠추천해주세요.부모님댁에 보내드릴려고 하는데 도움요청해요. 10 2025/01/24 605
1677387 실업급여 구직활동 도와주세요. 15 ... 2025/01/24 1,359
1677386 정형식 재판관. 믿어도 될까요? 50 ㅅㄷ 2025/01/24 5,153
1677385 재활병원이랑 요양재활병원이랑 차이가 클까요? 6 고관절 2025/01/24 1,094
1677384 이탈리아 시에나 택배 가능한지요? 5 시에나 2025/01/24 721
1677383 짜치다가 정확히 무슨 뜻인가요? 26 ... 2025/01/24 4,311
1677382 6월초 만기인데 주인이 집을 내놨어요 6 2025/01/24 2,189
1677381 어떤 주부가 젤 부러우세요? 21 2025/01/24 4,330
1677380 국민의힘이 서울역에서 당한 일 14 해병대예비역.. 2025/01/24 3,834
1677379 헬스장 먹튀 당했어요 10 내게도 2025/01/24 3,730
1677378 주식 모나용평이 용평리조트? 통일교 소유인가요? 7 모나용평 2025/01/24 926
1677377 국찜이 앞섰다더니 실제민심 영상 13 dfg 2025/01/24 2,501